안녕하세요. 지난주에 김장안하는 남편 휘닉스크 김장체험 관련해서 고민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후기 아닌 후기를 가져왔네요.
고민 올린 날에 저는 싸움을 할 생각으로 남편에게 말했어요.
휘팍에서 김장체험을 하는데 6kg이라더라~ 자기가 쉽다고 하는 김치 속 버무리는건데 은재(딸)랑 하고 오라고요.
그까짓 하길래 그거라도 한번 해보고 오라고 했네요. 체험 하고 와도 뭐 큰 변화는 없었지만 딸아이랑 같이 잘 하고 온거에 일단 칭찬하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이번주에 김장 있는데 일단 끌고 갈 생각입니다. 시어머니한테도 살짝 언급드렸더니 알았다~하시네요.
휘닉스파크 가서는 김장체험 때문에 살짝 트러블이 있을 뻔 했지만...스키장 왔으니 스키는 타야지 싶어서 슬로프로 나갔어요. 딸은 스키가 처음이라 애 아빠가 알려주고 저는 옆에서 사진 찍고 몇번 타고 내려왔어요.
오히려 아이는 스키보다 그냥 눈 만지는 것 자체를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미니 눈사람 만들고 그랬네요.
밤에는 아이 재우고 야간으로 남편이랑 스키 타고 근처 매점에서 뭐 좀 사먹으면서 얘기했어요~
체험 신청한 마음 사실 복수심이었다고 그러면서 솔직하게 얘기하니까 남편도 조금은 깨달은게 있는 것 같아요.
이번주에 지켜봐야겠지만~ 이정도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ㅎㅎㅎ
그때 같이 열내며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