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꾸고 베개가 젖어있는 경험을 처음 했네요.

.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14-11-26 13:43:14

오늘 아침에 꿈을 꿨어요.

강아지랑 아이를 데리고  시골 친정집에 놀러갔는데

집 앞에 진돗개보다 훨씬 큰 흰 개가 저를 보고  왔다 갔다 하고 있는거예요.

 

다가가고 싶었지만

제 강아지가  너무 작고 큰 개 봐도 짖는지라  혹시나 물릴까봐 

모두 데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계속 그 개가 떠올라서

혼자  육포간식 4개를 들고  몰래 혼자 나갔죠.

 

나갔더니 바로 집앞에 앉아서 저를 보고 반가워하더라고요.

육포를 주려고 입을 봤는데  개가 얼굴 전체를 보여주질  않고

옆으로 고개를  일부러 돌리고 있어서 자세히  입가를 봤더니 많이 아픈듯

아주 조심스럽게 먹더라고요. 먹는모습 보는 내내 얼마나 아프면 저럴까 싶어 맘이 안좋았고요.

 

그렇게 4개를 다 천천히 먹고는 

 갑자기 사람으로 변하더니 그것도  성인여자와 아이로요.

아이는 아무말 없이 오른쪽으로 걸어가고

성인여자는 저에게 다가와 가까이 얼굴을 대고는

고마워요~~

말하면서 앞을 보고 걸어가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아무말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네요.

 

그 순간에 알람소리에 깨어 일어나보니  얼굴과 베개에 눈물이  철철철.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해서 너무 신기한거 있죠.

꿈의 내용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개가 나왔으니 개꿈이겠죠^^  

 

다른분들은  꿈꾸고나서  베개 젖은 경험들 많이  있으신가요

IP : 122.40.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6 1:51 PM (116.34.xxx.14)

    일년에 한두번은 울면서 깨요.
    우는소리듣고 신랑이 깨워줄때도 있고 제가 울다 잠에서 깰때도 있어요.
    눈물콧물 난리도 아니에요. 깨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엉엉 울기도 해요 ㅎㅎ

  • 2. .....
    '14.11.26 1:56 PM (180.228.xxx.51)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네요
    좋은 일이 생길 징조 같아요
    고맙다는 소리도 직접 들으셨으니..

  • 3. 님이
    '14.11.26 1:59 PM (77.58.xxx.200)

    자신 안의 본능적인 면을 가꾸었단 의미에요.
    모성성이나 아무튼 내면의 변화로 인해 더 자신과 가깝게되고 자기답게 되고,,,
    축하드려요
    전 꿈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에요^^

  • 4. 그런가요^^
    '14.11.26 2:04 PM (122.40.xxx.94)

    좋은꿈이라니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067 경비원에게 스팸세트 드려도 될까요? 15 ,, 2014/12/03 3,387
442066 예비고3맘님들 무슨 준비들 하고 계신가요 9 화이팅 2014/12/03 1,599
442065 기장지역에서 꼼장어 잘하는집 알려주세요 3 꼼장어 2014/12/03 798
442064 친구한테 만나자고 했더니 7 약속잡기 2014/12/03 3,061
442063 12월 되면 우울한 이유가 뭘까요? 4 미혼이라서?.. 2014/12/03 1,324
442062 (펌글)제 주위의 50대 중반 상사들 왜 자산이 적을까요? 17 ... 2014/12/03 10,549
442061 월세 소득공제는 무주택자 해당인가요? 1 월세 2014/12/03 1,025
442060 어디가 제일 괜찮을까요? 여행 2014/12/03 496
442059 박지원 의원 “문건에 사생활 문제 포함… 10분의 1도 보도 안.. 4 세우실 2014/12/03 1,831
442058 입꼬리 수술 10 ㅇㅇㅇㅇ 2014/12/03 5,066
442057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많은 의문에 휩싸입니다. 3 많을 것들 2014/12/03 3,231
442056 타블로 스탠포드 학력위조 재수사 중 95 용산 2014/12/03 30,264
442055 얼굴 생김새보다 더 중요한 건 표정인 거 같아요 7 표정 2014/12/03 2,722
442054 쉬운수능은 남얘기 18 안녕 2014/12/03 3,548
442053 대출이 1억5천이면 해외안가아겠죠? 34 인내 2014/12/03 4,564
442052 중1 여아랑 함께 볼만한 미드 좀 추천해주세요 5 . 2014/12/03 792
442051 돈걱정이 없는 사람들은 무슨걱정을 하고 살까요..?? 45 ... 2014/12/03 16,756
442050 튼튼영어 영어테이프 필요하신분 계실까요 2 혹시 2014/12/03 839
442049 자녀 이름 부모님이 지어주시라는 글... 실수로 원글을 날려버렸.. 3 df 2014/12/03 924
442048 방풍 조언 좀 주세요... 5 저도요 2014/12/03 1,285
442047 미국 연봉-생활수준관련해서 여쭤봅니다 5 알려주세요 2014/12/03 2,696
442046 목주름 없애는게 소원이에요 12 주름 2014/12/03 4,495
442045 미스 미얀마 '성접대 강요'는 사실이었다.. 1 ... 2014/12/03 1,592
442044 서울, 집에서 입김이 납니다 ㅜㅜ 추워서 못살겠어요. 39 추워 2014/12/03 9,049
442043 양현석 서태지와 불화? 햇반을 어디서 싸게 7 공통관심사 2014/12/03 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