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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회사의 한 여직원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와이프 조회수 : 22,764
작성일 : 2011-08-24 13:36:59

몇 개월 전에도 이 일로 자게에도 올리고 남편과도 한 판 하고, 그 이후에도 새벽 1시에 메신져 그 여직원이 보내는 것

제가 눈으로 보고 또 한 판했어요.

남편은 절대로 절대로 특별한(?)관계는 아니고, 업무적으로 본인을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자기도 보답하는 방법으로

가는 길에 차 몇 번 태워주고, 밥 사준 것이 끝이다라고 하도 열변을 토하고 본이니 더 화를 내고...

 업무가 바뀌게 되면 절대 락하게 될 일도 없다고 큰 소리 뻥뻥쳤는데....

지금 현재 아주 연락 잘 하고 지내는 것 같아요.

물론 같은 회사이고...

제가 남편 핸드폰 문자 내역을  다시 보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얼마전 남편이 출장으로 해외를 나가게 되었는데, 도착했다고 전화를 했는지 받았는지... 도착 시간 쯤 서로

주고 받은 기록도 확인 했어요.

또,거기서도 서로 문자질을 해 댄것을 제가 봤어요.

뉴욕 호텔이 너무 후지다 어쩌다 문자를 남편이 보내니,

호텔 바꾸시면 안 되요??라는 문자..

그 호텔 제가 예약해준호텔이예요.

뉴욕 호텔가격이 얼마인데, 지가 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편에게 뉴욕가면 에르메스 매장을 가 보라 했는지...

남편은  가 보니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라는 내용..

남자아이템이 괜찮다 어쩠다.라는 내용..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는 카톡으로 문자질 해 댔을것같아요.

예전에 제가 알게 된 것도 핸드폰 문자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남편은 그 여직원과 문자내역이나 전화통화 내역을 다 삭제하고 들어 오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 남편의 핸폰 비번을 알게 되어 요즘에도 남편 폰만 보이면 저는 몰래 내역을 조회하게 되는 병에 걸렸고,

전화나 핸폰만 하는 꼴을 보면 그 여직원인가?하는 생각도 들어서...제 자신도 짜증나요.

겉으론 제가 현재 내색 안 하고 남편에게 잘 해주지만,

정말 속이 타들어가네요.

몇 달전 대 판 할 때 업무가 떨어지면 연락할일없다 본인이 말 해 놓고, 현재도 특별한 업무도 아닌데 연락하고 있는데..

제가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은 뭐 일까요??

1.남편이 제가 지금 바뀐 핸폰비번을 알고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까놓고 얘기해서

해외출장가서 문자질 한 것과 도착해서 전화통화 한 것 등...얘기하며

내가 정말 불편하고 싫으니 하지 말아라...부탁할까요?? 그럼 또 대판하겠죠?

2.제가 그 여직원 번호 따서 전화로 ***가 내 남편인데, 둘이 너무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내가 너무 불편하다고

통화할까요?그럼, 절 미친여자로 알까요??

3.또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몇 개월 전 한 판 할 때 남편은 서로 믿어야 같이살지 안 그럼 어찌 같이사냐고 믿으라고..한 번도 그 여직원을 여자로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얘기하는데...그 여직원을 자신의 라인으로 두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야 자신이 앞으로 일을 할 때  더 수월 할 수도 있다고.잘 지내는 $%처럼 자긴 그렇게 생각한다고..$%는 남자직원이고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만약 내가 다른 남자랑 자기(제 남편)같은 상황이라면 날 믿겠냐??라고 물으니 절 믿는다고 했어요.

그런 저도 믿겠다..라고 하면서 마무리지었네요...

다시 그 얘기 꺼내는 것도 저도 힘든일이지만, 정말 이런 행동하는 남편때문에 짜증나요.

긴 해외출장 다녀와서 밀린일도 많고 들어오는 일도 많다고 힘들어하는데...

이런 얘기 꺼내는 것도 왠지 지금은 때가 아닌것 같은 생각도 들고, 마땅한 눈에 잡히는 껀수가 없으니....

이런 경우 다른 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112.149.xxx.5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1.8.24 1:39 PM (112.168.xxx.63)

    하는 짓이 애매하네요.
    대놓고 바람도 아니고...
    그냥 친한 동료라고 해도 동성의 동료도 아니고 이성의 동료가
    회사 업무도 아닌 사적인 일로 저렇게 문자질 해대는 경우가 얼마나 있나요?

  • 2. 제이엘
    '11.8.24 1:42 PM (203.247.xxx.6)

    그 글 읽었었는데... 아직도 진행형이군요';;
    한번 그래보세요.
    자기는 내가 아는 남자랍시고 문자에 통화에 그렇게 친하게 지낸다면 자기 기분은 어떻겠냐고...
    무슨 대답이 나올지 궁금하군요.

  • 근데
    '11.8.24 1:44 PM (112.168.xxx.63)

    저런 남자들의 경우는 아내가 그러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인지
    너도 그러던가~ 쿨한척 하거나 관심 없어 하는 거 같아요.
    되려 속만 더 답답한 경우죠.

  • 3. 흐음
    '11.8.24 1:43 PM (147.6.xxx.8)

    근데 남편만 단속하는 방법이 이미 실패했거나 실패 중 아닌가요?
    어떤 정신 나간 여직원이 아무 사이도 아닌 직장 남자와 저렇게 문자를 하나요..
    이성관계는 아니더라도 특별히 살가운 사이인 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남친 시절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남친한데 내가 싫어하니 보내지 말라고 말하라고 시켰어요.
    그러고는 문자 안 오더군요. 내가 질투한다고 남친은 오히려 좋아하던데..--;
    와이프가 말해도 계속 하고 있는 건 문제 많습니다.
    당신은 믿지만 업무외 문자는 일절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래도 우기면서 계속 하겠다면 그것도 불륜이죠.

  • 4.
    '11.8.24 1:43 PM (221.152.xxx.61)

    진짜 애매한데요

    휴대폰 검사했다는 걸 알면 더 난리치고 교묘하게 연락하고 그럴 것 같은데

    진짜로 같은 상황 만들어 열받게 해봐요

  • 5. 불륜이네요
    '11.8.24 1:44 PM (99.147.xxx.30)

    뉴욕 호텔이 너무 후지다 어쩌다 문자를 남편이 보내니,

    호텔 바꾸시면 안 되요??라는 문자..

    이런문자는 부부사이에 하는 내용 아닌가요?
    불륜스멜이 스멜스멜 킁킁 이네요........

  • 6. ㅈㄴㄱㄷ
    '11.8.24 1:44 PM (119.70.xxx.218)

    사랑하는 사람이 싫다는 짓이면 안하면 되지. 그게 뭐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해야 되는 일이랍니까? 고작 여직원이랑 문자보내는 일이? 그리고 직장생활 하면서 남직원이랑 저리 비 업무적인 일로 문자 보내며 노닥거리는 일 거의 없습니다. 그들 사이가 애매모호한 사이니까 그러는거지...

  • 7. --
    '11.8.24 1:44 PM (121.162.xxx.70)

    원글님 핸드폰 번호를 알면 제가 원글님께 이래저래 알게된 아는 남자 역할을 해드리고 싶어요.
    문자로 일상 소소한 대화를 주고받는 그냥 아는 남자역할요^^
    남편분이 이런 문자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에 따라서 판단하시면 될텐데....(참!!! 전 여잡니다.)

  • 8. ...
    '11.8.24 1:50 PM (220.71.xxx.187)

    문자 내용 봐서는 정신나간 여직원이 아니라 서로 쿵짝이 잘 맞는 잡담 파트너인데요.
    이성간이라 색안경 끼고 보기 십상이긴 하나, 직장생활 하면서 저런 사람 하나 있으면 사회생활이 덜 피곤하긴 해요. 배우자가 싫은 거 이해하고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기본이긴 하지만, 아무 사이 아닌고 내가 납득하지 못하는데 무조건 하지말라면 앞에서는 알았다 하고 뒤로 계속하는 게 사람 심리죠.
    아예 동료 사이로 인정하고 같이 드러내놓고 그 여직원 얘기 하세요.

  • 9. ...
    '11.8.24 1:52 PM (61.78.xxx.173)

    정말 윗분 말대로 저랑 문자 좀 주고 받을까요. (저도 여자랍니다)
    그래도 정말 쿨하게 남편이 받아드리지 궁금하네요.
    저런 사이 정말 애매합니다. 자기들은 그냥 친한거지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우기면
    나만 남편 못 믿고 미친 여자 되기 십상이거든요.

    근데 저도 직장 생활 오래했고 직장내에 친한 친구처럼 지내는 남자들도 꽤 되지만
    저런 문자 주고 받지 않습니다. 회사에 무슨일이 있거나 하면 어쩌다 퇴근 시간 이후에도
    연락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시시콜콜 문자로 주고 받고 카톡질은 안하지요.
    그건 최소한의 예의 아닌가요. 뭐 그리 급한일이라고 저런 문자를 주고 받는지...

  • 10. 그냥
    '11.8.24 1:52 PM (124.49.xxx.4)

    이성관계를 떠나, 마음 잘맞는 직장동료라 할 지언정
    배우자가 싫다고하는 관계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되는거 아닌가요?

  • 11. 아이둘
    '11.8.24 1:55 PM (211.243.xxx.31)

    30정도 생각하신다면 백화점 상품권 포장해서 드리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추석도 다가 오면 그분이 쓸일 없으면 어머님 드리면 되니까 쓸모가 많을것 같은데요
    별로 필요 없는 선물은 받아도 쓰지 않잖아요

  • 12. 저랑 비슷한 경우..
    '11.8.24 1:57 PM (115.139.xxx.18)

    남편이 결혼전부터 유난히 친하게 지내는 여직원이 있었는데요..
    (저랑 연애를 오래 해서 그 여직원이 입사한 시기도 제가 알구요. 친하게 지내게 된 과정도 첨부터 다 알고 있었어요.)
    평소에는 제가 그런 거에 굉장히 쿨 한 성격인데 그날은 다른 일 때문에 서로 약간 다툼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저를 화나게 한 원인 중 일부가 그 여직원 이었던거예요. 그래서 크게는 아니고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화를 냈어요.
    그런데 참..희한한게...-_-;; 그 뒤로는 저한테 그 여직원과 친하게 지내는 일을 숨기더라구요.

    회사에서 상가집 가는데(가서 부주 전달) 그 여직원이랑 같이 갔다 왔는데 혼자 갔다 왔다고.
    통화 하고는 통화목록 삭제하고 문자 주고 받고는 삭제하고(남편이 그다지 치밀하거나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 까먹고 놔두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요..그런데 그 다음날 보면 여지없이 삭제되어 있더라구요. 저녁 때 지우는 거 깜빡하고 내가 안본 줄 알고 그 다음날 부랴부랴 삭제하고...)

    뭐, 별달리 둘이 나쁜짓 하는것도 아닌데 자꾸 저 앞에서는 어색하게 숨기더라구요.

    그러면서 느낀게, 아~ 표면으로 끄집어 내지 않는 것이 방법이었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남편도 절대로 그 여직원에게 여자로서 호감이 있다거나 이런건 아닌데..

    아내가 기분 나빠하니까 숨기는거..일종의 배려....-_-;;; 랄까??

    모른 척 해주는건 내가 약오르고, 그렇다고 별 일도 아닌데 파르르 화내는 건 더 이상하고 (남편이 더 그 여자를 철저하게 숨기다가 이상한 마음 먹을 수도 있으니까..)

    그 뒤로는 아예 대 놓고 "그 아가씨는 요새 어떻게 지내? 시집은 갔어?" 이러고 아무렇지도 않게 여상스럽게 물어봅니다.
    그러면 "어? 어? 응.아니 아직...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야 하는데.." 이정도의 멘트로 끝내더군요.

    결국.. -_-;;; 그 여직원이 너무 황당하게 우리 남편에게 잘못한 일이 생겨서 (업무상..실수...라고나 할까?)남편에게 대판 혼나고 삐져서 다신 연락 안하게 되었어요.

    남편분의 동료 여직원에 대해서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마세요.
    저는 결혼을 하면서 이성친구들을 다 정리했지만
    어느 사회든 자신과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주부들의 생활에서는 옆집 애기엄마 앞동 언니가 보이는 시야의 전부라, 어쩌다보니 여자들끼리만 친하게 지내게 되고 그렇지만
    사회 생활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이성동료가 말이 더 잘 통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 해요.

    너무 지나치게 반응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3. 원글이예요...
    '11.8.24 2:05 PM (112.149.xxx.59)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지금 막내가 15개월이고 그 위로도 두 아이들이 있어서 저는 마음먹어야 컴으로 좀 세상을 알수있어요.
    티브도 아이들때문에 안 보고 있어요.
    정말 저도 쿨하게.....남편을 보고 싶지만, 그렇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속이 답답해요. 그렇다고 여동생한테 친정엄마한테 이런일을 얘기하기도 그렇고요.
    남편에게 얘기하고 싶은데, 뭘(?)했다고 특별한 관계냐 하면서 더 펄펄 뛸거예요.
    꼭 무슨짓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전 정신적으로 기대는 사람이 남편인데, 남편은 회사에서는 그 여직원에게...집에서는 저에게...
    전 불쾌해서 남편에게 불같이 쏴 붙이고 싶고, 남편은 업무가 떨어지면 연락할일없다고 해 놓고,
    그 약속도 못 지키고 있어서 더 화가나내요.
    그냥 저 혼자 끙끙하긴 저도 성격이 있어서 쉽지는 않을 듯 해요.
    남편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긴 하지만 잠자리를 할 때도 혹시 그 여직원 생각??하는 경우도 제겐 많아요.
    미니홈피보니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더라고요.
    남편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음 조언 부탁드려요.

  • 14. 선배임다......
    '11.8.24 2:05 PM (119.192.xxx.5)

    차장이던 남편한테 일반 사원인 여직원이 '오빠........'뭐라뭐라 문자질을 해대던군요. ( 대기업임다.)
    저도 십오년 넘게 직장생활 하고 있지만, 남녀 직원사이에 초긴급 비상 상황 아니면 퇴근하고 문자하는 상황은 200% 없습니다. (긴급상황이면 차라리 전화를 하는 게 옳은 일이구요.)

    저도 당신 이상하다 했다가 의부증, 미친년 소리 들었었지만.........결국 일이 벌어지고......전쟁이 휘몰아치고 말았답니다.

    더이상 진전하지 않도록 뿌리를.......확실히 뽑으시기 바랍니다.

  • 15. 서서히
    '11.8.24 2:09 PM (116.36.xxx.29)

    바람으로의 감정으로 가는거 아닐까요?
    아무감정이 없다한들 와이프가 기분 나빠하면 쓸데없는 잡담은 안해야지요.
    감정이 있으니까 위험을 불사하고 저런거 아닌가 싶은데요.
    저같으면 거 정신나간 여직원한테 전화해서 한바탕 해놓을꺼 같네요.
    남편한테 얘기 해서 만약에 싸움이 난다 하더라도 그정도로 내가 둘이 친한거 싫다는거 알렸으니까
    더이상의 관계로 진행되면 그건 완전 나 바람났어~하고 증명하는거잖아요.
    저렇게 교묘하게 뭐도 뭐도 아닌상태로 마음 끌탕거리고 제대로 말도 못하는것 보다는
    한바탕 난리치고 정리하는게 나을성 싶어서요.
    그렇지 않고선 끝도 없이 저짓일꺼 같네요

  • 16. ㅈㄴㄱㄷ
    '11.8.24 2:15 PM (119.70.xxx.218)

    전 직장생활 오래했지만 업무외적인 일로 남직원이랑 문자 주고받은적 없으며, 울 남편도 그런적 없어요. 그리고 제 주위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회사생활에 문제 있었던적 없고요. 잡담을 할때가 있긴 있지만 그건 커피마시면서 여럿이 어울려 하거나, 아님 회사 메신저 등으로 심심풀이로 대화하는 정도지 핸드폰 문자 왔다갔다 하진 않았어요. 직장은 힘들게 돈버는 곳이에요. 직장 동료는 직장돌료일뿐, 흉금을 나누는 사이가 되긴 어려워요(일부 예외가 있겠지만) ...

  • 17. ㅇㅇ
    '11.8.24 2:18 PM (211.237.xxx.51)

    나 직장다닐때도 꼭 저런 묘한 인간들이 있었습죠.
    뭔가 적극적 바람은 아닌데.... 오피스와이프 오피스허즈 같은 인간들...
    옆에서 보기에도 개짜증납니다..
    정말 집에다 연락해주고 싶지만 오지랖이라 할까봐 순간순간 불끈불끈 차오르는걸 참아냅니다..
    그냥 내 남편 아니다 아는척하지말자 이러지만 어휴..................... 속에서 천불납니다..
    제가 이렇게 천불내면 옆에 다른 아줌마직원 하는말
    너도 그 남자 좋아하냐는 식...
    좋아서 천불나겠습니까? 나도 기혼녀고 주부고 한남자의 와이프고 하다 보니까
    그 집 와이프에 빙의되서 천불나는거죠..
    좋아하냐고 빈정대는 아줌마직원이나 불륜인지 아리까리한 냄새 풍기는 직원들이나 다 짜증납니다.. ㅠ

  • 정말 짜증!
    '11.8.25 9:07 AM (210.182.xxx.5)

    정말 짜증납니다. 저도 그런 경우를 봤는데, 아니네..이건 적극적인 바람이였네요.
    하여간 일은 정말 뒷전, 둘이 지방출장 같이 잡고 다니고..여자쪽 남편이 해외지사 근무 중인데다
    원래 출장 많은 업무였음..그 와중에 그 남자는 저한테 이상한 눈길을 계속보내 그 여자 (제 상사)에게
    정말 눈물나는 괴로움 많이 겪었음. 지금 잘 살고 있다는 얘기에 아직도 화가 납니다.
    원글님께 죄송하게도 얘기가 샜는데, 댓글 중에 내가 인정못하는 남녀사이가 바람이다 라는 말이 맞습니다.
    내가 상식이 없나, 사회생활을 못했나. 분별력여부 및 수준 그런 거 다 떠나서 원글의 남편 행동자체가 정말 멀쩡히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해서는 안되는 말도 안되는 행동이네요. 솔직히 미쳤어요.(죄송...)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그렇게 푼다? 정도인데...하지만 결국 늘 여자좋아하는 바람끼가 있고 그런게 좋은 잉간일뿐...미화는 커녕 어떤 변명도 참...안통하는데 저렇게 당당하다니..
    전 상대 여자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ㅁㅊㄴ 이라 상종을 말아야 하는데, 남편때문에 저리 엮이니..

  • 18. 지금 터뜨리면
    '11.8.24 2:23 PM (122.42.xxx.21)

    남편이 앞으로 님한텐 쉬쉬하면서 둘이서 더 잘지낼거고
    걍 넘어가면 또 그대로 진행할거고
    참 애매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좀 모른척하시되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더 좀 지켜보시고
    어떻게든 결단을 내리시죠

    그여자분을 잡아야겠는데 좋은 방법이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님의 마음이 어떨지 같은 여자로서 아타까운 마음에 도움 안되는 댓글 달아요

  • 19. 제가 딱 그런 경우였는데요.
    '11.8.24 5:28 PM (112.149.xxx.77)

    한번 걸리고 문자 비번으로 잠그고 비번 풀어서 제가 다시 알게된것 까지 똑같아요.

    남편 손에서 핸폰이 벗어나면 조마조마 하게 계속 살펴보고,

    밤잠 설치고, 늦게오면 그년이랑 맥주라도 하나? 의심하고

    몸을 섞지 않아도 바람은 바람이지요.

    그래서 전 한달정도 지켜본후에 이혼할 각오로 휘몰아쳤어요.

    주말에 날 잡아서 일단 니 핸폰 허락없이 봐서 미안하다. 며칠전 봤다.(고 거짓말하고)

    내가 그동안 너 믿고 안봤는데 여자는 감이라는 게 있다.

    니 핸폰 비번 푼것도 정말 감으로 풀게 되었고 안보던 니 핸폰 본것도 정말 정말 느낌이 이상해서 본거다.

    그건 정말 미안하다. 니가 나 욕해도 그건 감내할 것이지만 으로 시작해서 일단 지금은 내 말만 들으라고 한뒤

    폭풍처럼 주체할수 없이퍼부었어요. 너 지금 이거 안고치면 나 이혼한다구요.

    평생 너 의심하면서 피말리면서 사느니 지금 그만두는게 낫고,

    너 이렇게 지내는거 회사 사람들이라고 모를것 같냐고, 사람이라는게 감정을 흘리게 마련이고

    그러면 너 회사에서 위신도 얼마나 떨어지는지 아느냐고 사람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 안다고

    난 그런 남편 두기 싫다고. 이쯤에서 갈라서자고, 나 너 없어도 잘 살수 있다고. 딱 선언하고 싸울틈 없이

    애기 두고 나가서 커피마시고, 서점가서 놀다 느읒게 들어가니 미안해 하면서 안그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는 핸폰 잠금도 풀고, 뭐 집에 들어올때 다 지우는지 모르겠지만... 연락안하는 것 같긴 해요.

    그뒤로 한 4년 흘렀는데 잘 살고 있구요.

    그런데 꼭 그런 여자애들 있어요. 저희 남편 같은 경우에는 그 애가 저희 남편한테만 그런게 아니라는 걸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기도 했어요.,

  • 20. 1번으로하세요...
    '11.8.24 7:10 PM (14.37.xxx.177)

    사실 저렇게 시도때도 없이 문자질 하는 유부남 상사가 문제지..
    여직원이 답변보낸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요. 내용도 별 무리없고..
    그럼 원글님같으면 어떻게 답장 보내겠나요?
    남편이 여직원에게 자꾸 작업거는것 같은데..남편을 잡아야지요..
    여직원이 무슨 힘이 있다고 2번은 좀 그러네요...

  • 21. 불륜이구만
    '11.8.24 10:02 PM (115.143.xxx.59)

    꼴갑하네요..남편과여직원..불륜인데..완전..
    남편말 절대 믿지마시고..
    족쳐버리세요..
    지금 애는 셋이나 원글님한테 맘 편히 맡겨놓고 지는 즐겁게 지내는거잖아여..

  • 22. ..
    '11.8.24 10:12 PM (211.234.xxx.77)

    그래서 저는 카톡으로는 업무 이야기 외에는 안합니다. 서로 배우자가 100프로 보니까요. 그게 예의인듯. 친한 사람아 있게 마련인데 둘만 어울리면 오해사니까 삼가고 해야죠.

  • 23. 헝글강냉
    '11.8.24 10:47 PM (119.192.xxx.79)

    오이밭에서 신발고쳐신지말고 참외밭에서... 어쩌고 하는 속담있죠?
    한마디 하세요.....
    의심이 가게 행동하는 상황부터 없애라구요.

  • 24. 어이상실
    '11.8.25 12:24 AM (218.39.xxx.38)

    믿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믿어주는 게 믿음이 아니고...
    믿음이 가게 행동을 하는 게 믿음과 신뢰를 갖는 관계에요.
    남편분 참 이기적이세요. 님이 신경 쓰고 있는 걸 알면서도 왜 계속 그 여직원하고 연락을 하나요?
    남편분이 아내가 오해하고 신경쓰이게 행동하고 계시네요. 객관적으로 봐도 누가 새벽까지 회사 여직원과
    카톡을 하고 그럴까요.
    출장가셔서도 급한 회사업무가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왜 해외출장 가서도 둘이 사적인 연락을 할까요.
    예전에 이런 기사가 있었어요. 집에선 아내와 부부, 직장에선 일파트너와 부부.
    딱히 연애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직장내에서 서로 일관계로 맺어진 관계는 사회적으로
    잘 통하고 그래서 직장내에서 부부와 같다고요. 이런 분들 꽤 많다더군요.

    아이들이 어려서 집에서 고생하고 있는 아내를 생각하면 더욱 그럴 일 아니죠.
    어쩌면 그런 어설프고 신경쓰이는 관계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과 자신의 전부를 잃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을 텐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님이 남편분과 대화를 좀 해보세요.
    나는 집에서 애만 키우고 있느라 밖의 생활은 잘 모른다.
    그러니 사랑하는 나를 생각해서라도 당신이 안정적인 믿음을 달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꺼리를 만들지 말아달라고요.
    내가 중요하냐, 그 여직원과의 관계가 중요하냐고 물어보세요.
    오해할만한 행동부터 하지마라,고 단단히 맘 먹고 말해보세요.

  • 25. 어이상실
    '11.8.25 12:26 AM (218.39.xxx.38)

    이런 얘기 그렇지만 그러다 바람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바람의 시초가 그런 일관계로 시작해서 배우자들로 하여금 오해받다가...
    시간이 흐른 후 알고보니 둘이 그렇게 됐더라, 카더라라는 웃긴 얘기들이 꽤 있어요.
    매번 다툴 것도 없이 단칼이 싹을 잘라버리세요.
    님 정신건강과 부부관계를 위해서라도요.
    에고...

  • 26. 믿으면 바보
    '11.8.25 1:09 AM (59.14.xxx.233)

    남편이 거짓말 하는게 훤히 보여요.
    맘이 그쪽으로 기울었어요.
    와이프한테 솔직하게 말하겠어요? 당연히 거짓말하지...
    어떤 액션을 취하셔야 겠어요.

  • 27. 날라리
    '11.8.25 6:39 AM (69.193.xxx.218)

    왜 댓글은 안보이는건지..

  • 28. ...
    '11.8.25 8:45 AM (211.192.xxx.202)

    동료랑 퇴근하고 문자로 대화나눌게 뭐가 있을까요?
    좀 아니다 싶으시네요. 이런걸로 고민하는 제 주위 언니도 봤는데...
    언니는 신랑이랑 수시로 통화하고...영상통화는 기본에...여자의 직감으로
    유혹에 넘어가기 직전의 남편을 휘어잡았어요.
    회사에서 유혹하는 동료에....동네 아줌마까지 그언니 남편을 유혹하더라구요.

    저는 그 반대의 경우도 봤어요. 남편이 아내의 이상한 행동을 의심
    퇴근하고 동료에게 전화 및 문자가 와서.......그 남편이 의심을 해서
    언니도 그 뒤로 조심하더라구요.

    그런데...직장생활하면서 그런 불륜커플들 많이 봤어요.
    어떤경우에는 유부남이 연락하고...넌지시 미혼이라서 이해못하는 야한 농담하고....

    저희 회사에만해도 불건전한 커플이라고 하죠? 몇커플 봤어요. 물론 본인들은 절대 모릅니다.
    주위에선 다 알아요. 휴대폰 잠금 하더라도 회식 등....다른 부서라도 암튼 주위에서 다 알게 되요.
    여직원들이 특히 빠르죠.
    10년 넘게 만나고 지금도 만나는 커플도 있더라구요. 정이란게 무서운가 봐요.
    불륜커플들은 가족에게도 잘하더라구요. 대부분 가정적이더라구요.

  • 29. 울회사도
    '11.8.25 9:47 AM (211.238.xxx.153)

    회사마다 그런 사람 있나봐요
    울회사도 그 커플은 현장만 발각 안됐지 불륜커플이다 라고 모든 직원이 인정하는 커플이 있어요
    툭하면 둘이 옥상가서 얘기하고 같이 집에 가고
    사랑싸움인지 티격태격도 마니하고 다음날 회사와서 전날 둘이 어울린얘기하고
    근데 사실 보아하니 여자도 그렇지만 유부남이 더 문제더군요
    왜냐면 그전여직원이 남친 생기니 또 다른 여자랑 엄청 친하게 지내더라는
    문제는 공적인 관계를 사적인 관계로 만드는 남자의 습성(?)이 있더라구요
    둘이 직장동료를 넘어 약간 더 친한거지 불륜은 아니란건 알겠는데
    가끔보면 의심스런 행동을 스스로가 선을 넘었다 안넘었다...
    이건 모든 직원... 심지어 신입직원도 왜저래?? 저건 뭔사이?? 그렇게 보더라구요
    여튼 남자는 유부남이니 어떤 관계든지 적당한 선에서 끊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예요
    남편분(울회사남직원도)은 절대 순수한 관계라는둥 오로지 직장동료일 뿐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하겠지만
    남편분한테 다른 남직원도 집에 데려다주고 둘이 저녁먹고 퇴근후 연락하는지..
    신뢰하는 다른 남직원이 있다면서요..
    그남직원하고도 똑같은 관계로 지낸다면 어느정도 이해하겠지만
    그 수많은 직원중에 오로지!! 그 여직원하고만 업무외 사적만남, 통화를 갖는다면 그건 아닌것 같아요
    이부분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 30.
    '11.8.25 9:54 AM (163.152.xxx.7)

    바람 전단계이든지,
    아니면 바람 피우는 중이던지 그렇네요..
    남자는 여자친구가 아니면 저렇게 살가운 문자는 안 보내요..
    저렇게 잘 보내는 성격의 남자라도 결혼하면 자제하는 게 맞는 거구요..
    뭐라 답변할 여지를 주지 마시고 다 알고 있다, 다 고쳐라 로 다다다 퍼 부으시고 윗분 마냥
    어디 나가서 놀다가 늦게 들어가시든지요..
    사실관계 확인부터 하면 남자가 외려 아니라고 펄펄 뛰는 황당 시추에이션 벌어지니
    맞냐 아니냐가 아니라, 이미 난 다 알고 넌 사죄나 해라 식으로 나가심이.

  • 31. ..
    '11.8.25 10:19 AM (59.10.xxx.172)

    저렇게 친밀한 관계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외도로 진행되는 겁니다
    남자는 마음에 없는 여자에게 절대 문자 같은 거 안 보냅니다
    마음으로 좋아하기 시작하면 늘 생각나고, 함께 있고 싶고
    그러다 분위기 되면 손잡고 ....
    처음부터 같이 자자 이런 커플이 어딨어요>
    다 저렇게 시작되는 거지...
    지금은 증거를 수집하시고 더 이상 내버려 두면 안되겠다
    싶을때에 터뜨리세요 확실하게...
    남자들 와이프가 육아에 정신 없을때에
    저헐게 허튼 짓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기적이고 미성숙한 인간들이죠

  • 32. 믿으세요.
    '11.8.25 11:09 AM (210.92.xxx.25)

    믿으세요. 제가 보기엔 직장 동료사이일뿐인것 같아요.

    저도 직장생활 30년 가까이 해봐서 아는데, 감정 없이 충분히 그런 문자 가능합니다.

    그 여자분의 대답도 제가 보기엔 드라이하네요.

    남녀 관계는 의심하고 보면 끝이 없습니다. 남편이 믿어달라고 했고, 그걸 충분히 신뢰하는

    태도를 보이면 신뢰를 저버리기 힘들어서라도 딴짓하기 힘듭니다.

    자꾸 의심하고, 싸우면 오히려 그렇게 되기 쉽죠.

    결혼생활 25년째인데, 사람은 잡으려고 한다고 해서 잡아질 수 없습니다.

    서로 믿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람 피고 가정 깨고 이런 사태는 감시하고 의심하고 따진다고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 신뢰를 보내면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려 애쓰고, 가정 분위기를 편안하게

    가꾸는게 의심하고 따지는 것보다 훨씬 훨씬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답니다.

    툭툭 털어버리세요. 확신도 없는 의심으로 마음을 괴롭히지 마시구요

  • 33. ...
    '11.8.25 11:19 AM (114.200.xxx.81)

    저도 직장 생활 오래 했고 (20년),
    여기 82에서 남녀 출장 같이 가는 것에 우려하는 부들에 분기탱천합니다만
    저건 좀 아닌 거 같은데요..

    아무리 친해도 직장 동료 사이에서 저런 이야기는 그냥 pc 메신저로 하죠.
    출장가서 일하려면 노트북 켜고, 여기서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 역시 메신저 켜놓고 있으니까..
    출장 가 있는 사람이 메신저 들어오면 반가워서 말은 시키는데...

    굳이 스마트폰 들어가서 카카오톡으로 저러진 않을 거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자기가 깨끗하다고 해도 부인이 싫다고 하면 안하는 게 맞지 않나요
    - 여직원과 카카오톡을 안하면 인사고과에서 피해라도 본답디까..?

  • 34. ..
    '11.8.25 11:21 AM (58.225.xxx.197)

    하지만
    출장가서 호텔이 마음에 안들면 부인하고 통화해야지 왜 그 여 직원하고 통화 할까요
    남편한테 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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