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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 동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회수 : 7,197
작성일 : 2014-11-26 10:05:21

우선 저와 남편 이야기는 아니고

남편 동생분, 도련님과 동서 부부 이야기입니다.

 

저희 남편 쪽은 영국인이고, 동서는 일본인이예요.

 

어젯밤, 도련님이 너무 힘들다면서 남편에게 전화가 왔는데..

남편도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다가 결국 전화를 끊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저에게 말해주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아시아 권이다 보니 동서를 더 잘 이해할거라는 기대도 있었던 것 같구요..)

하지만 제 얕은 지혜로 어떻게 현명한 방법을 제시 못해서

이렇게 82선배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사실 부부관계의 일은 부부만 아는 것이고, 우리가 개입해서도 안 될 문제이며.. 또 둘이서만 해결할 수 있지만..

남편과 동생이 굉장히 친한 사이라

되도록이면 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합니다.

물론 직접적인 개입이 아니라 동생에게 조언만 해주는 정도로요.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남편 입장에선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커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아직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 생활이나 부부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도 많구요.

남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질 못하네요...

 

 

 

 

우선

두 분이 결혼한지 4년차입니다. 현재 일본 거주중이구요.

결혼 전에 동서는 고등학교 때 아이를 가져 홀로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었어요.

지금 현재 아이는 13살이예요.

그렇다고 동서가 날라리는 아니었고, 순간의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좋은 대학 나와 외국계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어요.

도련님은 초혼이었지만, 아이가 있는 것에 신경도 안 썼고 정말 자기 딸처럼 생각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몇 번 식사하고 여행 같이 가본 것이 전부인데, 제 경험으로는 동서가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친절하고 예의바르고 베푸는 것도 좋아하고...

어젯밤 이야기를 듣기 전까진 정말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여기까지가 배경이고.. 문제가 된 부분이 무엇이냐면..

 

1. 동서가 워커홀릭입니다.

좋은 의미에서가 아니라, 정도가 심하여 보통 밤 11시, 새벽 1시 정도에 귀가를 합니다.

이 부분을 도련님과 상의를 해보고 타협을 했지만, 그 때 잠깐이고 곧 이 패턴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당연히 도련님이 밥, 청소, 설거지, 빨래 거의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합니다.

(도련님도 당연히 직장 다닙니다.)

심지어 딸은 엄마 얼굴을 주말이 아니면 거의 못 봐요.

아이러니하게도.. 새아빠와 딸이 훨씬 가깝습니다.

조카가 무슨 고민이 생기면 동서가 아니라, 도련님과 의논하고 저희 남편에게도 곧잘 털어놓습니다.

오히려 엄마와 단둘이 있으면 어색해서 싫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첫번째로 도련님은 이런 생활패턴이 지속된다면, 딸과 엄마의 관계가 많이 나빠질 걸 염려합니다.

이런 부분도 많이 이야기 해봤지만 달라지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너무 힘들대요..

집안일을 자기가 하는 것은 괜찮은데, 가끔씩은 아내가 해주는 밥이 먹고싶다고 하더군요.

이게 밥 그 자체를 말하는 게 아니라, 아내의 사랑? 이런 걸 느끼고 싶다고 합니다.

 

 

 

2. 사실 회사에서 일은 항상 저렇게 많지 않습니다.

투잡을 뛰고 있는데 그게 암웨이라는 회사라네요.

저는 그 회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다단계회사라고 하네요??

다단계인데 악질 다단계는 아니라고..

혹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꼭 댓글 부탁드릴게요...

 

그래서 회사를 마치면 무조건 암웨이 동료들과 만나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주말에도 대부분 암웨이 일을 한다고 외출을 하구요.

집안에 모든 제품도 암웨이 제품으로만 쓴다고 하네요.

동서가 암웨이에 대해서 맹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지어 집에 전자레인지도 없는데.. 암웨이에서 안 좋다고 그랬기 때문이래요.

 

한번은 동서가 저를 파티에 초대해서 함께 갔는데, 그 파티가 암웨이 파티더군요ㅠㅠ

다행히 그저 술마시고 노는 파티였는데

그 중에서 파티를 개최한 분이 엄청 높은 직급이신 거 같았어요.

하와이에 집이 2채나 있다고 하면서..

동서가 자기도 저 사람처럼 되는 게 목표라고 그러길래

당시에는 그 말을 가볍게 듣고, 그러냐고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ㅎㅎ 그랬는데.. 그게 아니었더군요

정말로 암웨이로 성공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잘 되면 좋겠지만, 암웨이라는 회사가 다단계라는  말을 듣고 걱정이 앞섭니다.

 

 

 

3. 이 부분이 제일 심각한 거 같은데... 동서가 통장을 오픈 안 합니다.

그래서 결혼 4년차 임에도 얼마를 버는지 모른대요.

딱 월세의 반만 내고, 나머지 월세 반, 식비, 공과료 등등 모두는 도련님이 다 냅니다.

그리고 동서 본인 말로는 그 나머지 전부를 본인 친정집에 보낸다고 합니다..

 

동서 부모님이 아프신지, 일을 못 하시는 상황인지.. 꼭 동서가 생활비를 모두 대야만 하는 것인지..

제가 아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동서 어머니께서 외교부에서 공무원으로 일하셨어요..

어머니 직업을 알았기 때문에, 어제 동서가 번 돈 모두를 친정집으로 보낸다고 했을 때 충격이 컸습니다..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련님이 친정집에 얼마를 보내는지 조차 모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봐요. 

 

 

 

제가 상식적으로 알고있던 부부들과 너무 다른 사안이라

어떻게 말조차 꺼내기 쉽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한국에서는 아버지가 일에 열중하고 자식, 아내에게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혹시 남편분이나 주위 분들 중에 이런 문제점이 있었는데

슬기롭게 해결하신 분들이 있다면.. 도움 좀 부탁드릴게요.

 

도련님은 되도록 싸우지않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데..

일에만 치중하지 마라, 가족도 신경써야한다, 에리카(딸 이름)를 봐라 불쌍하지도 않냐, 네 얼굴을 주말에만 본다,

일과 가족에 밸런스를 맞춰야 된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면

동서는 내가 이 일을 나만 좋으라고 하냐, 가족 위해서 하는 거다, 이렇게 싸움이 번진다고 하네요.

 

이런 대화화법도 어떻게 고쳐야 서로 진짜 대화가 가능할까요?

 

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8.139.xxx.4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가 좀 집요한데
    '14.11.26 10:10 AM (220.73.xxx.16)

    한국도 암웨이 아줌마한테 잘못 걸리면 정말 피곤한데...
    조그만 연이 닿아도 결코 그 끈을 놓지 않고 영업으로 연결... 휴...

  • 2.
    '14.11.26 10:11 AM (175.121.xxx.153)

    워커홀릭이 아니라
    한마디로 말하자면
    다단계에 미친건데
    방법 없다고 봅니다.

    거기다 가정사까지 복잡하구요.
    외부의 힘으로는 방법 없다 되겠구
    남편(시동생)도 어쩔수 없이...저러다가 결국 이혼으로 가는 수순이 되지 않겠나.싶네요

  • 3. //
    '14.11.26 10:23 AM (59.6.xxx.156)

    진단이 틀렸네요.
    저건 워커홀릭 아닙니다.
    다단계 맹신은 사이비종교와 똑같아요.
    어떤 이성적인 대화도 안통합니다.
    자기들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의 기색이 보이면
    무조건 잘 몰라서 하는 얘기라고 치부해 버리고
    어떤 이유를 대서든지 정당화 시키려고 하죠.
    지금 동서는 정상적인 멘탈이 아니니
    주변 사람들이 상식적인 태도로 접근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남편도, 자식도 눈에 안보이는 상태예요.

  • 4. 그렇군요
    '14.11.26 10:25 AM (118.139.xxx.47)

    세상에 저는.. 남편이 워커홀릭이라길래 그렇게만 문제를 봤는데 그게 아니라 다단계에 빠졌다고 봐도 말이 되네요..
    저도 어젯밤 저 얘기를 처음 듣고 정신없이 글을 썼는데
    ㅠㅠㅠ 이를 어쩌면 좋나요

    혹시 암웨이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안 계신가요?

  • 5. 어휴
    '14.11.26 10:2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직 애없길 천만다행이네요.
    이혼 밖에 답이 없는데 같이 산다고 하면 시동생 전화도 받지 마세요.
    다단계에 미친 애들 심각해요.
    아마 빚을 잔뜩 진 상태일 거예요.

  • 6. ㅇㅇ
    '14.11.26 10:27 AM (211.55.xxx.104)

    원글님 남편분이 영국인이면 시동생도 영국인이겠네요..
    암웨이 잘은 모르지만 주변에 열심히하다가 그만둔분들은 봤어요.
    근데 한번 빠지면 깊게 빠지는 그 무언가가 있나봐요.
    근데 동서네 딸도 많이 외롭겠어요~~

  • 7. ..
    '14.11.26 10:29 AM (223.62.xxx.48)

    다단계 빠지면 답없어요

  • 8. ...
    '14.11.26 10:33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다단계는 종교에 버금가는 힘이 있는 건 분명해요.
    제가 보기에도 동서는 문제가 많구요.
    그러나 그걸 본인이 스스로 깨우치기는 힘들어보이구요.
    남편이 말리거나 설득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된 입장에선, 참을 수 있는데까지 참는거고, 그 생활이 싫고 개선될 여지도 보이지 않으면
    아이생기기 전 이혼이 답이죠. 뭐.
    저런 사람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답이 없어요.

  • 9. ..
    '14.11.26 10:33 AM (219.241.xxx.30)

    암웨이란게 사이비종교 매한가지에요.
    한 번 미치면 헤어나올 수 없는...
    바닥까지 탈탈 털려야 손 떼고 나옵니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까지 오른 사람 몇 봤죠.
    애는 집에 와도 먹을게 없어 자장면 시켜먹고
    제 손으로 세탁기 돌려 옷 빨아 입고...
    가정이 가정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초3 짜리를 보고 제손으로 다 할 수 있는 나이인데 뭐가 문제냐며 엄마는 밖으로 암웨이하러 돌아다니고...
    암웨이한다니 안봐도 비디오네요.

  • 10. **
    '14.11.26 10:41 AM (223.62.xxx.27)

    워커홀릭이 아니라 다단계 암워이에 빠졌네요.
    제 주위에는 초기에 대단히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빚만 안고 그만둔 사람 둘 있어요.
    교육 들을 때면 열심히만 하면 다들 부자 될 듯 홀리게 해요.
    제 언니도 너무 좋다고 자기가 자리잡고 꼭 너도 암워이 하게 할거라더니 결국 빚만 안고 나왔어요.
    근데 물건은 좋아요.
    언니도 직접 하지는 말고 회원 가입하고 물건만 사서 쓰라고해요.

  • 11. .....
    '14.11.26 10:41 AM (222.108.xxx.88)

    암웨이를 자기 쓸 물건만 구매해서 쓰는 정도면 괜찮지만..
    저 정도면 그냥 다단계에 미쳐 있는 단계...
    저건 뭐 부모도 형제자매도 남편도 못 떼어내지 않나요 ㅠ

    게다가 돈을 왜 다 친정으로 보내는지?
    외교부라면 친정이 못 사는 것도 아닐 텐데?
    그 돈 암웨이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 부분 조사가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사가 아니라도, 맞벌이인데, 서로의 수입도 모르고, 생활비를 일방이 부담하다시피 하는 구조는 문제가 있네요.
    둘이 수입 오픈하고, 월세 뿐 아니라 생활비도 반반 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살 꺼면, 같이 저축도 해야할 것 같은데..?
    정말 저 부분은 아시아는 모르겠고, 한국스럽지는 않은 발상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글쎄..
    제 생각에는, 저건 일반적인 아시아인이라고 보기 어렵고
    그냥 다단계에 빠진 거네요 ㅠ

  • 12. ㅠㅠ
    '14.11.26 10:42 AM (118.139.xxx.47)

    암웨이가 그정도로 심각한 줄 꿈에도 몰랐네요....
    전 그저 주윗분들도 가끔 쓰시길래 방문판매 개념인줄 알았어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일본에서도 비슷하다네요... 일단 친한 일본친구한테 거기서 어떤 회사인지 자세히 물어봐야겠네요. 정말 아휴....
    남편한테는 또 뭐라고 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정말 동생 챙기는 편인데..

  • 13. ...
    '14.11.26 10:42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은 교육 받아도 안 빠져 듭니다.
    멍청하거나, 욕심이 있기 때문에 다단계에 맹목적으로 끌려다니는 거예요.

  • 14. ㅠㅠ
    '14.11.26 10:45 AM (118.139.xxx.47)

    222님 사실 저도 친정으로 돈 보낸단 말은 믿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 집 사정을 아무것도 모르니 일단 아무 말도 안했어요.. 하지만 암웨이가 정말 심각한 다단계 회사면 빚져가며 물건 사재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거 같네요..... 그래서 남편한텐 오픈 안할 가능성도 있겠지요..

  • 15. ..........
    '14.11.26 10:57 AM (59.4.xxx.46)

    아고고~ 지금은 옆에서 말해줘도 귀에 안들려요. 눈에 다이아,루비 에머랄드가 반짝반짝하는데 뭐가 들리겠습니까?

  • 16. 흠..
    '14.11.26 11:00 AM (118.223.xxx.118)

    수입을 친정에 보내는 게 아니라....직급 올리게 위해서 암웨이에 다 퍼붓고있겠네요.
    시동생은...솔직히 말해서..남의 딸 키워주고 헛고생 하고있는겁니다.

    수입..채무 공개와....암웨이 일 그만두는 걸 조건으로 해서....
    해결 안 되면....별거..이혼 수순밖에 없습니다.
    괜히..이 상황에서 아이만 생기면...
    시동생...이상한 여자 만나서..인생 ,,평생 꼬이고 불행해집니다.

    제 말이..너무 앞서간다 생각할 줄 모르지마...
    여기서..암웨이는 이상한 다단계 아니라 하겠지만....
    이상한 다단계는 아니지만....그 동서의 그 일에 대한 접근 자체가 이미 상식을 넘어섰습니다.

  • 17. ...
    '14.11.26 11:06 AM (118.38.xxx.206)

    암웨에 에서 다이아몬드 이던가 바로 밑인가
    하여튼 굉장히 높은 직급까지 있다가 결국 나중에 그만둔 사람을 암
    결국 남는것 없더구만 ......

  • 18. @@
    '14.11.26 11:07 AM (223.62.xxx.27)

    윗님 말씀에 동의해요.
    거기 레벨업이 단순히 내 밑으로 회원수만 늘리는게 아니라
    레벨간 목표 금액이 있어요.그걸 채워야 레벨업이 돼요.
    내 회원들의 구매액으로는 힘들어요.
    결국 내가 사서 메꾸는거죠.

  • 19. 다단계하면
    '14.11.26 11:10 AM (123.142.xxx.218)

    낮에 업무에 집중도 잘 안될텐데.. 회사에서 알면 짤리는수도 있어요.
    일확천금의 꿈이라는게 참 무서운것 같아요..
    그리고 암웨이 행사에서 다이아몬드 이런 사람들한테 드레스입혀주고 왕관씌워주고..

    이상한 회사 아니라고 제품좋고 좋은데 투자도 많이 한다고 기업이미지광고 엄청 하지만,
    자기가 물건 먼저 사놓고는 팔아야하는 방식이라.. 부담이 있죠. 그리고 윗레벨에서 자기 실적올리려고
    "밀어내기"식으로 자꾸 하다보면 밑에서는 그 재고처리 부담에 끙끙 앓고.. 안타까와요.

  • 20. 조지아맥스
    '14.11.26 11:17 AM (121.140.xxx.77)

    workaholic?? NO.....

    Fanatic.......

  • 21. ㅇㅇ
    '14.11.26 11:45 AM (124.5.xxx.71)

    위에 흠님 말씀이 맞아요.
    동서의 현 상태를 모두 공개 후 결정할 단계입니다.
    다단계는 이미 투자한 돈이 있어서 그만 두지 못하고 중간 중간 파티니 해외 여행이니
    교육까지 해서 잘된 사람들 내세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는 생각에 빠지게 단단히 세뇌를 시키죠.
    물론 성공한 사람도 극소수 있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업체만 좋은 일 시키지 실제 돈 버는 사람도 없고
    말이 좋아 네트웤이지 다단계죠.
    제가 회사 다닐 때 바잉오피스 부장이 암웨이 하는 바람에 부하 직원들 줄줄이 다 암웨이 해서
    맨날 암웨이~ 암웨이 노래 부르고 추석 선물도 일부 암웨이로 하는 바람에 완전 질렸어요.

  • 22. 원글
    '14.11.26 12:01 PM (118.139.xxx.47)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 올릴때도 올릴까말까 하다가 올렸는데 정말 잘 한 짓이었네요ㅠㅠ 전 띨하게 계속 워커홀릭 이런 쪽으로만 생각하다가... 82분들이 바로 다단계가 문제라고 지적해주시네요.. 다단계라고 하니 모든 일이 다 들어맞습니다. 지금 82에 암웨이에 관한 글 전부 읽고 왔어요. 일본친구에게도 인터넷으로 실상이 어떤지 좀 찾아달라고 했구요.. 보통일이 아니네요.....
    남편도 아직 이런 사태심각성을 모르니 오늘 저녁에 같이 이야기 해봐야지요.. 한 분이 지적하신 것같이 통장오픈, 암웨이 탈퇴 두고 정말 이혼까지 끝장내야 되는지.... 골치 아프네요. 여튼 댓글 감사합니다

  • 23. ruffhsdms
    '14.11.26 12:42 PM (124.50.xxx.131)

    자칫하면 님시동생 월급받아 여자가족들 먹여 살리고 지쳐 이혼하고 낙동강 오리알되기 십상이에요.
    다단계에 빠지면 원래 눈에 뵈는게 없어서 더 무서운거에요.
    10여년전 남편친구부부가 우리를 그렇게 끌고 들여갈려고 했는데,
    미온적이고 나중엔 확고하게 싫다고 거절했는데도 동창 부부들 지방까지 쫓아다니며
    섭외하는게 어누 지겹고 무서울정도 였어요.
    대화의 주제가 항상 기승전,,암웨이...
    다들 피하고 직업도 멀쩡히 있는 사람이 왜 저러나 했는데,
    돈욕심,세뇌란게 그렇게 무서운거더군요.
    그런데 저도 가입환영횐지 뭔지에 억지로 끌려가 봤더니 그사람들 뇌구조에는
    암웨이가 신이요 구세주,온세계더군요.
    빠져 나오기 어려울겁니다.스스로 깨치기 전에는....
    남편친구부부도 남들이 다 등돌리고 어떤 계기가 됐는지 이제 안하는데,
    지금도 그때 달라진 그들의 말투,눈빛을 생각하면 제정신으로 그거하는 사람 없겠다 싶게 달라지더군요.

    다단계,암웨이에 대해 외국인 시동생이 이해하기 어려울거에요.
    님이 잘 설명해야 할듯합니다.다단계가 무서운게 구조가 남을 밟고 남 돈을 써야 내가 살아나는 구조입니다.
    당분간 애 낳지 말고 여자가 달라질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세요.
    자칫 다 날리고 님시동생 평생 늪에 빠질수 있습니다.
    돈간계가 명확하지 않는 사람은 일단 거릴둬야 합니다.
    그여잔 남편보다 보모,생활비 대는 역할의 보호자로 님시동생을 대하는 걸 겁니다.

  • 24. 암웨이
    '14.11.26 12:42 PM (211.192.xxx.155)

    공신력 있는 회사긴 한데
    다난계 판매 방식이 기존 아줌마들이 아니라

    외국계 회사나 기타 엘리트들 집단에 많이 퍼져 있어요.
    그래서 저런 quality 있는 사람도 가입하는 구나~ 하고 주변 지인들도 가입하는
    그런 구조가 되었었어요. ( 10년전 이야긴데 요즘은 어떤지)
    다이아몬드인가 사파이어인가 되면 평생 일안해도 고소득으로 먹고 살거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다른 지인을 자신의 피라미드에 끌어 들여서 많이 팔게 해야 가능한 일이에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주말이나 저녁에 판매를 위한 만남도 있지만 그런 주변 지인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만남을 같고 아래 피라미드 인원들과의 만남을 갖느라고 드는 시간도 만만치 않을 거예요.

  • 25.
    '14.11.26 4:16 PM (125.176.xxx.32)

    동서 변하기 기다리는거
    허송세월 보내는겁니다.
    시동생은 하루라도 빨리 동서와 헤어지는게 답이네요.
    다단계에 빠진 사람과 관계개선이요?
    답 없습니다.
    진흙탕과 같은 늪에 더 빠져들기전에 얼른 나오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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