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성격 밝으신 분들 부러워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성격이 밝고 사람을 좋아하고 솔직하고
잘 웃고 ..
저는...저게 어렵네요.
난 왜이렇게 어두운 성격일까 늘 머릿속은
복잡한데 사람에 대한 관심은 없으니 다른 사람도
저에게 관심이 없고 외롭고요.
예를 들면 먼저 커피나 한잔 할까? 밥 먹을까?
어제 뭐했어? 애는 아프다더니 어때? 이런 식으로
주변 사람들의 신변잡기도 관심을 좀 가지고 해야
대화하면서 서로 알아가고 호감도 쌓일텐데
전 그런게 궁금하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말도
잘 못 걸겠고 못 친해지고 이게 무한 반복이에요..
왜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어릴 때부터
가족과 대화를 해본 기억이 잘 없어요.
부모님은 장사하시느라 늘 새벽에 들어오시고
남동생은 성별이 다르니 크게 할 얘기가 없구요
할 줄 알았던 건 공부하기 음악듣기 정도였던 듯...
그러다보니 사람을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를
잘 몰라요. 만났던 인연을 이어가는 방법두요.
가족끼리 대화가 많은 집이었다면 이런 걸 어렵지
않게 체득했을 거 같은데 저에겐 어렵네요.
낯선 사람하고도 스스럼 없이 잘 얘기하고
금방 친해지고 가식 없고 솔직한 성격 ...
이런 성격으로 바꿀 수 있나요?
첫인상만 봤을 땐 깔끔한 이미지인데요 ㅜㅜ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고 재잘재잘 즐겁게
대회하고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친해지는 방법 ... 알려주세요 ㅜㅜ
1. ㅇㅇ
'14.11.26 12:23 AM (58.238.xxx.187)좋은 배우자 만나 행복하셔서
아이들에게 그런 가정을 만들어주세요2. 어휴
'14.11.26 12:28 AM (39.7.xxx.228)이해 안 가는 댓글..
원글님이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의 성격이 부랍고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다는데
자식에게 그런 가정을 만들어 주라는 리플은
왜 다는걸까요
꼭 그래요
부모니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 하는글엔 꼭
원글은 그런 부모 되지 말고 좋은 환경 만들어 줘라..
이런 리플 달리더라고요.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 보다 원글 당사자가
더 강할거고요
본인의 결핍에 대해 하소연고 좀 하고 위로도 받고 싶어 쓰는글에 저런 리플을 꼭 달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3. ...
'14.11.26 12:30 AM (116.39.xxx.32)전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성격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친한 소수의 사람들과는 밝고 명랑한데, 그외에 대다수사람들이랑은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고
다른사람들이 호감으로 보지도 않네요;; ㅠㅠ4. ...
'14.11.26 12:32 AM (117.111.xxx.87)그게 이미 박힌거라
바꾸긴 쉽지않더군요.
그냥 나만의 다른 노하우를
키우는게 낫더라구요.
공통의 주제가 될만한
취미나 특기같은거.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예요.
사람만나도 할말이 없어요.
궁금하지도 않고..
지금은 제가 이야기해줄 자산들이
생기니 조금 낫긴하더라구요.5. 사람
'14.11.26 12:33 AM (121.161.xxx.106)많이 만나세요. 관계맺는 건 겪어봐야 늘어요. 스킬 이상의 것은 좋은 연애/결혼 하시라고 권하고 싶구요.
좋은 짝 만나 안정감도 생기고 성숙해지고 너그러워졌어요.6. ㅎㅎ
'14.11.26 12:39 AM (121.162.xxx.53)타고나길 내향적인 사람도 있는 거구요. 비사교적인 건 살면서 바꿔나가야하는데 ..
일단 좋아하는 음악 얘기나 취미를 함께 할만한 사람들 사이로 파고드세요.
사실 연애를 하면 ㅎㅎ 밝고 경쾌한 성격의 사람하고 짝이 되는 게 최고긴한데 .7. 음...
'14.11.26 6:07 AM (58.226.xxx.207)님 그래도 결혼 하셨네요.
저는 님 같은 성격인데 남자도 못 만나고 결혼도 못했어요.
결혼 할 정도면 심각한거 아닌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