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런글을 썼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좋은친구였다가 사귄지 몇일안되서 친구로 돌아가게 됐어요
그런데 오늘 수업갔는데 저는 별로신경안쓰는데 얘가 너무 불편해하는거같아요
교실 맨뒤에앉고 쉬는시간에 계속 교실밖에 나가있고 수업끝나고 제일먼저 나가고요...
원래 이런애 아니었거든요?
좋은친구로 지내자고 했고 저는 이전의 일들 별로 개의치 않아요..제가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탓일까요?
근데 상대방이 너무 불편해하는거같애요. 이유가 뭘까요?
너무 답답하네요....
원글은 바로 아래입니다.
==================================================
같은과 동기이고요 나이는 둘다 20대 중반이요
처음 알때부터 남자가 좋아하는거 많이 느끼고 있었고
이남자애가 레포트도 대신써주고 아플때 병원도 같이가주고 힘들때 늘 옆에 있었어요
남자가 고백과 동시에 자란 환경이 너무 저랑달라서 힘들게할거같으니 친구하자고 그런말 들었었는데요
제가 그말듣고 힘들어서 다음날 말했어요
사실 나도 너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앞으로 저한테 정말 잘한다면서 몇일전부터 연인모드로 갔어요
그저께 영화보러갔고 영화볼때 분위기 너무좋았고 학교로 돌아와서 산책하는데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내가 원래 사랑을 안믿는 사람인데 너를 알고나서 내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하면서 갑자기 안는거에요
울것같은 표정으로 안는데 너무 감격해서 그런게 저도 다 느껴졌고요
학교 벤치에서 얘기하는데 자기는 행운아라며 앞으로 정말 잘한다고 이런말로 계속...거의 안고 있었고요
저도 다 느낄 수 있었어요 저를 좋아하는 감정이요
오늘 오후에 톡하는데 제가 장난식으로 보고싶다면서 너는 나 안보고싶냐 하니까
갑자기
미안하다고 나는 아니라고하면서 우리는 너무 다른사람이라고 무엇보다 성장배경이 너무 다르다고하면서
너랑나는 서로를 믿는감정만있을뿐 다른건 없다고 하는거에요 자기는 사랑을 믿지않는 사람이라면서
제가 좀 황당해서
이런말은 만나서 해야하지 않겠냐 했어요
그랬더니 너는 면대할 자신이 없다고 원래 영화본날 헤어지자고 할라고 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그말을 못꺼냈대요
자기는 원래 감정을 안믿는다고 너랑나랑은 너무 다르다고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 만나라 하는데
진짜 허무하네요 ....
이애가 바람둥이 타입도 아니고 그럴 외모도 못되요 말을 특별히 잘하는것도 아니고요 외모도 별로에요
저도 왜 이런애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