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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집안일 잘못하는 분???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4-11-25 10:47:02
나이 어리지 않습니다 50 되어갑니다
전업주부18년차네요

그런데 뭐 하나 똑부러지게 하는게 없네요
손끝이 여물지 못하다고 하나요?
남들보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한다고 해도 엉성하고
그러니 크게 만족감이 없고
바깥 일도 안하면서
집안 일도 제대로 못하니
자존감 쪼공부 그런대로 했고
사리분별력도 있고
그런대로 정리정돈은 하는데
힘줘서 깨끗이 닦고
휘리릭 휘리릭 일을 해 내고
이런 능력이 부족하네요

에후... 저처럼 일이 이렇게 더딘 분들
도 계신가요??? 흑흑 저만 그런것
같아요 ㅠ
IP : 119.149.xxx.2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25 10:49 AM (175.121.xxx.153)

    대신 잔소리를 덜하겠죠?^^

    일 잘하는 사람들이....기대감도 높잖아요.
    집안일 못하니...좀 느슨해지죠...
    저도 손이 느려요...자타인정 ㅋㅋㅋ

  • 2. ..
    '14.11.25 10:51 AM (121.161.xxx.207)

    저도 손이 느려요...대신 남편이꼼꼼해서 ..대부분 남편이 많이 한답니다..저희집은

  • 3. ...........
    '14.11.25 11:07 AM (103.25.xxx.80)

    저도 정리정돈 못하고.. 뭘해도 그리 깨끗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남편이 한번 지나간 자리는 깨끗하게 광이 난다고 해야하나...
    설거지도...방청소도..
    일을 표나게 하더라구요...

    살다보니..
    살짝살짝 보고 배워요...
    보니깐.. 일 다하고.. 제일 중요한게.. 뒷마무리..더라구요..

    집에 누구하나.. 정리정돈 잘 하는 분 있으면..
    하지 않더라도.. 본것이 있어서.. 할 때 잘 해요..
    학교 선생님이 사물함 정리..정말 잘한다고 애들 칭찬많이 들었어요..
    다 남편덕이겠죠...

  • 4. 원글
    '14.11.25 11:13 AM (119.149.xxx.212)

    제가 지난주에 주변에서 구박을 많이 받았어요 재활용품 들고 나가는 남편이 나 같으면 이렇게 안한다고 한마디
    김장 같이 하던 친정엄마가
    그래서 어느 천년에 속을 넣냐고 구박
    흑 이렇게 밖에 못하는데 어떡하라고?
    하고 볼멘소리를 했는데
    나를 구박하시던 시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때는 내가 일을 안 해서 그렇지 해보면 잘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못하고 있는 나를 보니
    나는 집안일을 소질이 없다싶고
    의기소침해 집니다^^

  • 5. 저랑
    '14.11.25 11:17 AM (125.191.xxx.82)

    거의 비슷하신것 같은데
    그래도 님은 정리정돈이라도 잘 하시는 거네요.

    저처럼 다 못하는 사람은 없나봐요 ㅠㅠ

    저도 손끝 여물지 못하고
    해놔도 엉성해서 남이 다시 하고 싶게끔 만들고

    저는 늘 정리하고 청소해도
    남들이 한줄을 몰라요 ㅠㅠ

    정리정돈만 잘하면
    바닥이야 안닦아도 남들이 잘 모를것 같은데요.

    저희 엄마가 가끔씩 오시면
    혀를 끌끌차며 정리를 해주시는데

    그걸 보면 감탄을 하는데
    필요한걸 다 넣어놓으니 너무 불편해서
    몇시간후에 다시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 6. 윗님
    '14.11.25 11:19 AM (119.149.xxx.212)

    빵터졌습니다^^
    필요하걸 들여놓으니 너무불편해서...
    하하하

  • 7. ..
    '14.11.25 11:24 AM (116.37.xxx.18)

    일머리가 서툰 사람들은 주위사람들 터치 안하고
    그럴 수 있어 하면서 잘 넘어가요
    본인이 서툴면 뭇 사람들에게 관대해지죠
    뭐든 척척 잘하는 서람들중에 잔소리대마왕 많아요
    지적질 잘하고
    남에게 해코지 하는 사람들보다는 나아요
    자신감 가지시고 힘내세요

  • 8. 동지
    '14.11.25 11:24 AM (71.14.xxx.196)

    저랑 똑같으셔요..
    저 4학년 9반인데 아직도 살림꽝이네요.
    애들도 늦게 낳아서 다들 어리고
    집안살림은 아무리 잘해보려 애를 써도 느려터졌어요.
    그래도 먹을 거 하나만은 챙겨주자고 열심히 해먹이기는 하는 데 집안 꼴은...ㅠ.ㅠ
    맞벌이도 아니고 전업주부였는데도 그래서
    에잇,,이럴려면 애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일하자 해서
    지난 달부터 오전에 잠시 일하다 들어와요.
    그랬더니 제가 좀 살 것 같네요!!

    가끔 남편한테 물아봤어요,,제가 잘하는게 뭐가 있기는 한걸까? 하고요..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당신은 애들 잘 낳았잖아...^^
    예,,저 늦게 결혼해서 애 셋낳았어요...
    남편왈,,저 애들 셋씩이나 낳아서 저의 모든 단점들 다 가려졌대요..

  • 9. 저도
    '14.11.25 11:30 AM (175.141.xxx.36)

    오십이 다 되어가는데도 잘하는것 하나도 없어요.
    돈도 못벌어 살림도 잘 못해
    그렇다고 아이를 잘 키우지도 못하구요.
    요즘은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려구요. 그래야 정리가 좀 되는듯.,.

  • 10.
    '14.11.25 11:39 AM (61.82.xxx.136)

    혹시 일의 순서를 모르시는 거 아닌가요?
    주방에서 멀티가 안 되는 분들이 있어요.
    대개 보면 우선순위를 못정하고 우왕좌왕하고 시간만 잡아먹고 그렇다고 결과물이 엄청 우수하지도 않구요.

    같은 걸 해도 무진장 힘들게 하는 분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그냥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거라 옆에서 죽어라 잔소리 한다고 나아지는 건 아니고 그냥 다른 잘하는 게 있겠지..할 수 밖에요.

  • 11. 원글
    '14.11.25 12:00 PM (119.149.xxx.212)

    네^^엄마가 수술하고 2주 동안 와 계신적이 있는데
    진짜 안타까워서 못 보내겠다 하시더라구요
    밥 먹고 후식 먹고 치우고 나면
    또 다음 끼니 준비 해야 했었어요ㅋ
    미칩니다미쳐요 ㅋ

  • 12. 11
    '14.11.25 12:28 PM (125.136.xxx.90)

    전업이 아니어서 그렇다...라고 말하기에 염치없게 살림 못합니다.
    저도 50줄이구요...
    일 마치고 저녁 먹고나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침대만 보여요..

  • 13. 여기도
    '14.11.25 12:54 PM (58.224.xxx.27)

    저요저요^^ 밥은 이리저리 흉내내서 하는데
    제 로망이 정리 정돈, 휘리릭휘리릭 인데 이런건 안되요ㅠㅠ
    아는분이(기운이 남다름) 손도빠르고 70평 아파트 한번씩 손걸레질 한다기에 솔낏해서
    울집은 그보다 작은데 나도 해봐야겠다~ 하고 거실닦고 안방으로 넘어오다 쓰러졌어요 ㅠㅠ
    그날밤 무릎아파 끙끙 앓으며 잤어요
    그분이 체력이 워낙 좋은거지만 가만보면 제 체력이 아주 저질 같아요. 가사도 기본체력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 14. ...
    '14.11.25 3:19 PM (59.14.xxx.217)

    전 정리정돈은 잘 하는데 요리는 정말 못해요.
    늘지가 않아요.
    못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두려움이 있고 그래서 하기 싫고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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