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의 아들이 2년 전에 집을 나가서 전 세계를 배낭여행하고 있어요.
이번 겨울에 유럽에 갈 예정이라고 해서, 제 아들을 같이 여행 시키려고 항공권을 발권했는데,
바람과 같은 친구 아들이 어제 소식없이 집으로 돌아왔네요.
그래서 제 아이 혼자 여행을 가야될 거 같은데, 이 겨울에 유럽에 두 달을 가면 뭘 해야 할까요?
항공권은 파리 왕복편이예요.
항공권 취소는 안되고 경로는 바꿔줄 수 있다고 하는데, 모스크바 경유해서 파리나 프라하로 경로를 짤까..
겨울에 유럽 날씨 안좋은 건 잘 알아요.
고3 제 아이가 여행계획을 짜겠지만,
거의 40%를 물고 항공권을 취소할까.. 많이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