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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버지 그리고 새어머니 어찌받아 들여야 하나요?

머리아파요. 조회수 : 4,254
작성일 : 2014-11-25 00:14:52

예전에 글한번 올렸습니다. 제 나이 30에 재혼하신

새어머니가 조울증이라 감정기복 심하신데

혼자서 제 남동생 결혼식 파토 놓는 행동을 계속하셔서

어이 없고 화가난다는 내용이었어요.

뻑하면 혼주안하겠다 폐백안받겠다...의심에 집착에..

환자거니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이 없는 것은 사돈어른이 하신 별거 아닌

말에 감정 주체를 못하시니 저의 아버님이 제동생에게

파혼하라고 하셨다는 겁니다.

이야기를 동생한테 듣고 어처구니가 없고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어떻게 새어머니 감정 무마하자고

당신맘 편하자고 파혼하라 하는지요?

별것고 아닌말을 확대해석해서 주위사람 피말리는

새어머니가 정상이 아닌걸 파혼으로 해결하자는게

말이되는 일이냐구요.

평소때도 참으로 이기적인 아버지셨지만 정떨어 집니다.

새어머니 끝내는 결혼할 아가씨 더러 대신 무릎꿇고 사과시켰어요.

앞으로 어찌해야 좋을지 고민입니다.

저도 착한성격 아니라 욱하면 진짜 맞짱뜰것 같에요..

저랑 새어머니 10살밖에 나이차이 안납니다.

제 동생 이번주에 결혼하는데 참고 참고 또 참고 있습니다.

IP : 203.152.xxx.1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5 12:31 AM (220.76.xxx.236)

    결혼식 후에 남동생과 올케는 시부모님과 연락 끊고 사는 수 밖에요...

  • 2. 그냥
    '14.11.25 12:34 AM (118.38.xxx.202)

    오갈데 없는 정신병자 하나를 님 아버지가 구제해 주셨나 보네요.
    님이라도 올케 편이 되어 주시고 가능하면 자식들은 그 여자랑 안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상적인 시모도 며느리에겐 어려운데 저런 정신병자가 시모라니..
    님 남동생 명줄 졸아들 건 불을 보듯 뻔하네요.

  • 3. 전혀
    '14.11.25 12:57 AM (218.37.xxx.227)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네요
    얼마나 큰잘못을 했는데
    남의 귀한딸 무릎을 꿇립니까?
    어머니는그렇다 치고
    그 미친장단에 놀아나는
    아버지가 더문제네요
    제가 며느리면 이런 시어머니 있는집
    결혼 안할꺼 같네요

  • 4. 미친ㄴ
    '14.11.25 12:58 AM (58.143.xxx.76)

    남에 집 애꿎은 딸 축하받고 기뻐해야할 결혼식에 평생남을 모욕감을 주었네요.
    남동생은 뭘했나요? 울타리역할 안되네요. 저라면 그런 집에 결혼 안시킵니다.
    이거 홧병시초 될 수 있어요. 멋몰라 신부가 어른이랍시고 양보한거지만
    나중 이혼얘기 나옴 이것도 사유중 하나로 들어갑니다.
    아들미래니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어깃장 부리는 여자나 감싸고 도는 아비나
    둘이 그냥 조용히 살라하고 그냥 끊으세요.
    가뜩이나 아이임신하고 출산 후면 여자들 우울증 걸리는데 그런 홧병 자식들
    남편에게 다 갑니다. 행복할 수 있겠어요? 시모대우해주니 우쭈쭈해서 별ㅈㄹ을
    다 하네요. 그냥 결혼식에 오지 말라하세요. 각자 형편에 맞게 하면 되죠.
    앞으로 식후 전화는 왜 안하냐? 부터 잔소리 꼬챙이에 줄줄이 꿸텐데... 아이고
    머리 아프네요. 남동생 제대로 된 결혼식 원한다면 방치하면 안됩니다. 왜 참나요??

  • 5. 아줌마
    '14.11.25 12:58 AM (119.196.xxx.153)

    자꾸 그러면 결혼식까지만 비위 맞추고 결혼식 이후엔 보지 말아야죠
    어쩌겠어요
    원글님 아버님 재산이 있다면 그쪽으로 흘러들어가는지 잘 보시구요
    원글님이랑 열살밖에 차이가 안난다면 이런 말씀 드리기는 뭣하나 아버님이 먼저 떠나실 확률이 큰데 친어머님과 아버님이 일구신 재산 엉뚱한곳으로 흘러들어가면 돈도 돈이거니와 죽쒀서 뭐준다는 생각도 들것 같아서요
    제가 너무 속물같고 오지랍 넓은 답변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원글님과 동생 되시는 분이 맘고생 하시는게 안타깝게 여겨져 그런것이니 양해해주세요

  • 6. 답답
    '14.11.25 1:4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새신부가 평화주의자라 그러는지, 맹해서 그러는지 참 안타깝네요.
    님 동생은 자기 여자 하나 못 지키는 멍충이구요.
    세상에, 친엄마라도 무릎 꿇는 것은 천만번 생각할 일인데, 생판 남인 새시어머니한테 웬 무릎?
    아버지한테 큰 돈이라도 받아내는 건가요.
    새신부 부모님은 딸이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 거 아나요.

  • 7. 이거 짝
    '14.11.25 1:54 AM (58.143.xxx.76)

    프린트해서 멍충이 남동생에게 꼭 보여주시길
    새 신부에게 평생 빚지웠군요. 그러고서 무슨 결혼을 한다고...

  • 8. ..
    '14.11.25 1:58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님이 새어머니를 바꿀수는 없어요
    아버지한테 계속 새어머니 말만 듣고 억지 부린다면 님과 동생 부부는 아버지를
    앞으로 보지 않겠으니 새어머니랑 행복하게 사시라고 담판짓고
    아버지가 그래도 새어머니 편을 든다면
    정말로 아버지와 인연을 끊어야지요
    대신 재산은 포기해야겠지만
    이때 동생도 같은 맘이어야 해요

  • 9. 원글
    '14.11.25 6:26 AM (203.152.xxx.194)

    답변 감사합니다...

  • 10. 미친
    '14.11.25 8:56 AM (211.36.xxx.141)

    그새엄마라는여자 혼자 살지 왜재혼해서 집안시끄럽게 하는지 욕나옵니다 못됬다

  • 11. ....
    '14.11.25 11:15 AM (218.156.xxx.141)

    님이 쓴 전글보니.. 아까 막 새시어머니 욕했다가.. 제가 쓴 댓글 다시 지웠네요.
    새신부한테 그렇게 한건 새시어머니가 정말 잘못한일이라 생각하고요.
    나중 언젠가 사과하셔야할것 같아요. 확실히..

    새어머니가.. 조울증과 편집증같은 증세.. 그리고 치매일거 같은 기분이 든다고요?
    님이 저번에 쓴 글 보니깐.. 만약 치매라면 초기에..검진해서 초기에 가면 효과가 좋다고해요.
    방금 아까 전까지는 아버지랑 새어머니.. 욕하는 댓글을 제가 적었는데..
    음... 상황을 보니깐.. 아버지가 새어머니편을 어느정도 들 수 밖에 없는것도 같아요.

    우선 아버지입장을 제 생각에서 말해드릴께요.(물론.. 당연하지만 틀릴 수도 있어요)
    새어머니랑 같이 안살고 문제가 되어 헤어지게 되면..
    자신의 노년을 자식들에게 짐지우게 되는거죠. 이런부분에서.. 새어머니 캐어를 해서
    그냥 그대로 같이 사는게 아버지 입장에서는 더 자식에게도 새어머니에게도 나에게도
    더 낫다라고 생각을 가질 수 있을거 같아요.
    물론 제 생각이 전혀 아닐 수도 있지만요.

    그전에는 새어머니가 그렇게까지 사리분별이 없거나 하지 않으셨다고
    적으셨어요. 조울증오고 난 후부터 그러기 시작한거 맞나요? 사리분별이 없어지고 그런게..
    신경정신과를.. 적극적으로 다녀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심리상담이나..
    치매초기검사도.. 같이..
    그리고 새신부한테... 이부분을 말해야할거 같아요.. 멀쩡한 새신부 얼마나 당황되었겠어요.
    나중 언젠가 새어머니가.. 병 조절좀 제대로 하고 새신부에게 사과해야죠.

    아버지는 자신의 노후를 새어머니에게 맡끼려고 결정한거 같고요.
    이부분에서 아마.. 자식들에게 짐을 주지는 않으려고 하는거같아요.
    글 쓴 내용만으로는 상세히 잘 모르겠어요.
    아버지한테.. 자식들이 섭섭한 부분들 말하시고요.
    이전글이랑 이번글만으로는... 정확히 모르지만.. 좋은쪽으로 생각하자면 저런거 같아요.

    당연히 새로 결혼할 동생네는.. 아버지부부에게서 거리를 두는게 서로 좋을거 같고요.
    새어머니가 치료를 잘하셔야 할거 같아요.
    갑상선암 수술후 그런다는거죠. 갑상선이 호르몬 하고 관련있다고 하던데..
    간혹 성격의 변화나 신경질등으로.. 주위사람이 정신과로 갑상선증인지 모르고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갑상선암하고도 연관되어 있는거도 같네요.
    정신과 다니면서 정신건강 관리 같이 해야할거 같네요.
    만약... 병걸리기전.. 이상한 성격이 아닌 사리분별 제대로 하고..
    그랬던 경우면.. 병증으로 인한.. 부분들도.. 생각해보셔야할거 같아요.

    새신부한테는 잘 말해야할거 같아요. 파혼은.. 일반적인경우..
    새신부가 할말이죠 상황만으로 봐서는.. 하지만 아마 동생이..
    새어머니가... 만약 이전에는 정상적인 기질의 사람이었다면..
    좀.. 아프셔서 병증으로 그런거 같다는걸.. 잘 말해야하고 아버지집과는 거리를 확실히
    두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그런 병증이 한순간 낫는것도 아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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