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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가 안좋다고 들으면 어떻게 무시하시나요?

aa 조회수 : 5,246
작성일 : 2014-11-24 16:51:07

지금 건강이 좋지않아서 마음이 너무나 심약한데

괜히 사주를 봐서 마음이 너무 좋지않아요

아무것도 아니 곧 다나을꺼라는 소리가 듣고싶어서 본거거든요

세상에 사주가 좋은 사람이 아주 많진 않을꺼고

제주위에 사주가 특별히 좋지않아도 보통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실 많아요

저는 돈으로 대박을 바라는것도 전혀 없고 그냥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건강하게만 살아가고싶거든요

물론 평범한거 별일 없는거 쉬운일 아니겠죠

혹시 힘들때 사주보러가셨을때 좋지 않게 나왔을때 어떻게 그냥 무시하고지나가셨나요?

제가 지금은 마음이 약한 상태니 긍정적인 글 좀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IP : 14.32.xxx.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4.11.24 4:59 PM (14.32.xxx.38)

    저는 빠른시일내에 낫고싶은데 사주에서 안좋다고 하면 빨리 안나을것같은 그마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운이라는게 꼭 건강을 얘기하는게 아니라고 하는데도요
    좋을때가 가만히 있으면 때가되서 오는게 아니고
    내가 열심히 운동하고 치료해서 오게하면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사주를 보지 말았어야했는데말이에요

  • 2. 오늘하루
    '14.11.24 5:11 PM (175.201.xxx.48)

    사주가 좋든 나쁘든 결국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그냥 오늘 주어진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것밖에 없어요.
    사주가 좋다해서 신나서 하루 하루 방방 뛰며 아무 것도 안 하고 놀자판 벌이면 좋다는 사주도 다 깎아먹습니다. 100을 얻을 수 있는 사주가 꼴랑 50도 못 얻게 된다는 거죠. 아니면 나쁜 일은 없을지 몰라도 아무 소득도 없거나. 반대로 안 좋다는 사주도 오늘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조심할 건 조심하면서 살면 나쁜 일도 덜 겪거나 모면하기도 하면서 무탈하게 지나가기도 하고요.
    글쓴분은 건강이 안 좋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오늘 무슨 무슨 노력을 하신 건가요.
    좋은 음식을 드시려고 하셨는지. 아니면 몸에 좋다는 운동을 하셨는지. 스트레스 안 받도록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셨는지... 이런 노력을 오늘도 안 하신 거라면 사주 탓할 일이 아닌 거죠.
    본인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서 어떤 노력조차 안 하고 손 놓고 계셨으니까요.
    사주 나쁘게 나왔다해서 오늘 하루 시름에 젖어 우울해 하고 해야 할 일도 손놓고 게시판에 하소연 하면서 보내신 거라면 결과적으로 나쁘게 나온 사주에 흔들려서 그대로 휩쓸리고 계신 거겠죠.
    꼭 잊지 마세요. 어떤 사주라해도 결국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방법은 오늘 하루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 하고 오늘만 살 것처럼 오늘을 위해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는 겁니다.
    그런 노력한 하루들이 모여서 결국 내일이 되고 일년이 되고 십년이 되고 미래가 되는 거죠.
    물론 몸이 아프면 다 부질없어 보이고 우울해지고 희망도 안 생기고 포기하고 싶고 그래요.
    이건 마치 돈이 너무 없고 쪼들리면 다 포기하고 싶고 이러면서까지 살아야 하나 싶어지는 것처럼요.
    그렇다고 해서 미리 삶을 포기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삶을 완전히 놓을 것 아니면 결국 인간은 뭔가를 해야 해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는요.
    그 방법은 결국은 다시 또 오늘 하루를 목표로 오늘 하루에 집중해서, 그 하루를 완성시키는 지금 이 순간순간에 집중해서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처법이에요.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건강한 사람이든 아픈 사람이든 결국 오늘 하루 열심히 충실히 사는 게 가장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용기 내시고 아직 몇 시간 남아있는 오늘 하루 지금부터라도 긍정적인 생각하시면서 하루하루 다잡으세요. 어쨌든 어제에 이어 오늘 이 순간에도 게시판에서 고민글이라도 올릴 수 있는 여유도 따지고 보면 그 정도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어제보다 오늘은 덜 아프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컨디션이 좋아지도록 조금씩 노력해보세요.

  • 3. 제발 사주 보지 마세요
    '14.11.24 5:20 PM (1.250.xxx.113)

    믿지도 마세요.
    다 틀림.

  • 4. 마음먹기 나름
    '14.11.24 5:31 PM (49.143.xxx.61)

    사주를 보러간다는 자체가
    마음이 편안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기에
    가면 별로 좋은 소리 안합니다..

    컵에 물이 반이 쏟아졌는데
    반을 잃었다고 우울해하는 사람과
    반이나 남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요.

    몸도 마음도 약하고 힘들어져 우울하시지만
    주위에 감사해야 할 것들을 찾으세요.
    집안에 다른 우환이 없고 밥잘먹고 사신다면 감사하세요.
    슬프고 큰일들을 지금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테니까요.

    감사를 찾아 감사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실 겁니다.

    따뜻하게 하시고 맛있는것도 해드시고
    밝게 생활하세요.

    다른 사람의 말한마디 때문에 휘청거리면 안되겠지요.
    빨리 나으실 거예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5. aa
    '14.11.24 5:44 PM (14.32.xxx.38)

    좋은 답글들 감사합니다
    모든게 제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믿고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아야겠죠
    또 좋은 생각이 있으신분들 답글 달아주신다면 미리 감사합니다

  • 6. 댓글님
    '14.11.24 5:55 PM (112.217.xxx.67)

    전 월급 나오자마자 다 어디론가 떨어져 나가고 거기다 마이너스까지 되어서 너무너무 심란해요...
    하지만 여기 있는 답글들 보고 감사하네요.
    감사합니다.

  • 7. 사주 떠나서
    '14.11.24 6:25 PM (121.88.xxx.86)

    일이 내 뜻대로 안 풀리고 되는 일이 없을때는 최대한 몸을 낮추고 겸손하게 살려고 노력해요.
    나 보다 어려운 사람들한테 시간 돈들여서 봉사하려고 노력하고요.

  • 8. 234
    '14.11.25 1:26 AM (175.207.xxx.14)

    가족 때문에 너무 걱정이 되서 사주를 봤는데 참 안 좋게 나오더라구요. 마음이 불안하니 그 길로 다른 점집에 또 갔죠. 그랬더니 또 안 좋게 나오대요. 그러구선 마음이 어찌나 불안하고 괴로운지요. 사주 본 거 정말로 후회했어요. 다시는 안 보려구요. 전 종교의 힘으로 극복했습니다.

  • 9. ,,,
    '14.11.25 3:54 PM (203.229.xxx.62)

    38 세에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가게를 해 볼까 하고 유명하다는 철학관을 가서
    사주 풀이를 했는데 39세에 죽을 운이라고 가게가 문제가 아니고 이제부터
    내년 무사히 넘길것만 생각하고 건강에 신경 쓰라고 하더군요.
    저 같은 사주 가진 사람은 사주풀이 하는 사람이 경멸 한대요(오해 하지 말라고 하면서요)
    전생에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으면 이생에 와서 이렇게 고생 하냐고 하면서.
    제 남편이 전생에 저희 집 마부 였는데 제가 그렇게 채찍질을 하고 괴롭혔대요(믿거나 말거나)
    복채 내고 정신 없이 허둥 지둥 나와서 같이 갔던 올케와 오빠가 일식집 데리고 가서 초밥 사주고
    올케는 울기까지 하고 위로를 많이 해 주더군요.
    정말 39세때에 4-5가지 병이 겹쳐서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치과 다 다녔어요.
    여름엔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닥친 운명이니 죽을 운이라 하니 치료나 열심히 하자
    하고 병원 열심히 다녔어요. 그해 10월쯤 완치는 아니어도 대강 괜찮아졌어요.
    닥치는 운은 열심히 노력하면 물리칠수 있어요.
    고생을 좀 해서 그렇지만. 열심히 살면서 시간이 흘러 가게 내버려 두세요.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 10. ,,,
    '14.11.25 3:57 PM (203.229.xxx.62)

    지나고 생각해 보니 몸이 약한 편인데 건강 생각 안하고
    힘들어도 적응하면 괜찮겠지 무리한게 원인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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