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많이 읽은 글에 고시공부하는 내딸 글... 가슴아프네요
예전에도 이 닉네임으로 몇번 글썼었어요
자세한 제 상황은 이전글 참고하세요
글 보니까 부모님께 죄송해져요
전 20후반이고 지금 부모님과 떨어져살면서 서울에서 공부중.
졸업하고 내내 준비한건 아니었어요 접었다가 다시 준비중이구요
기간제 아니고 다른 일 했었는데
고용불안이나 결혼 출산 후 이 일이 보장될지 이직은 용이할지
그런게 정말 가능성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고 다시 준비해요
어제 엄마와 통화를했어요
울먹이면서곁에 있으면 이거저거 챙겨줄텐데 하시는데 너무 죄송했어요
아직도 임용못돼서 부모님 이런걱정이나 시키고 있구나 싶어서...
근데 그렇다고 이거 접고 다른일하자니
이미 해본 결과 전망이없구 ㅠㅠ 살길은 임용뿐.....
그 글에 따님은 한양대 공대지만 전 지방국립대사범대라....
딱 임용되면 좋을법한 학벌이기에 ㅠㅠ
하 답답하네요
매 해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은데 잘 안돼서
올해도 걱정돼요
그리고 스스로도 남들과 많이비교하게구.
저도 스스로 마음이 썩어들어가는데 부모님까지 속타하시면 진짜 그냥 사라지고 싶더라구요
나만없으면 이집에 평화가 올것같고.......
고딩때 나보다 불성실하고 대충대충 살던애들 대충 취업되는곳 가서 취직해서 돈모아서 ㅈ결혼하는거보면 나도 그냥 공부열심히 하지말걸 그랬다 싶고....
제가 이랗다 저렇다 말은 못드리지만..... 구냥 저도 딸 입장에서 글써봤어요
탱자탱자 노는게 눈에 띌정도 아니면
다들 나이먹고도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진짜 열심히 한다 싶으면 믿어주시는게 ㅠㅠ
1. ...
'14.11.24 1:05 PM (223.33.xxx.85)님 저도 임용준비할까하는데 대학원을 가야 중등자격증이 나와요 그러면 초수에 붙어도 30살인데 제 20대가 그렇게 지나가버린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한달에 200~300밖에 못버는 교사에 30살넘어 이제 취직된 여자 남자들이 좋아할까요 사실 제 스스로 생각하기로는 교사할 성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살길이 이것밖에 안보여서 막막합니다 지금 답답한마음에 점집에 가는중입니다 저는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까요
2. ..
'14.11.24 1:15 PM (211.252.xxx.12)여자인데다 지방국립사범대이시면 정말 임용말고는 길이 없네요.
저도 지방국립대 비인기학과 졸업생이어서 첫번째 직장도 나름 좋은 곳이었으나 처우가 너무나 나쁘고
진상들이 많아서 퇴직후 여기저기 기웃대다 겨우 지방직공무원으로 이제 20년이 다되어 가네요.
연금도 개혁한다하고 박봉에 야근에 몸아프지않은데 없고 힘들지만 평생 천직으로 감사히 여기며 살아갑니다. 이왕 시작하신거 어머님도 저리 말씀하시고 님도 마음 다잡고 내년엔 꼭 합격하시길 빌어요3. 미미
'14.11.24 1:29 PM (112.187.xxx.188)에고 옛날 생각 나서 댓글달아요
저도 사범대 나와서 임용고시 4번 봤는데 모두 낙방 했어요 하하하;;;
그 땐 그게 전부인줄 알고 살았어요
4년동안 지원은 못받고요 저희집도 사정이 안좋아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한달에 80 벌면서 준비 했는데 안됐어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좌절하고 2년 동안 어학연수 다녀오고
학원 차렸어요 그 때는 임용 아니면 인생 무너지는줄 알았는데
또 돌아보니 다른 길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선생님 월급 2배 정도 더 벌어요
혼자 일해서 만족도 크구요...
님도최선을 다해 보시구요 그래도 안되면 분명 다른 길이 있으니 좌절하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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