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댁에서 아무것도 받은것은것 없이 결혼했어요
친정에서 주신돈 제가 조금 가지고 있던 돈 그리고 남편 자취방 보증금 천만원이 다였어요
결혼한지 15년됬는데 그동안 시댁에서 해준것없이도 돈요구 많이 하셔서
빚지면서도 해드리고 한번도 얼굴 붉히지 않았어요
몇년전부터는 매달 생활비도 보냈고 시어른들 병원비 수술비 다 저희가 댔어요
결코 넉넉하지 않았지만 남편 생각해서 했구요
게다가 돈은 없어도 시어른들이 마음은 좋은분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남편이 크게 잘됬어요
좀 소문이 날정도로 하던일이 잘되어서
시댁어른들도 크게 기뻐하셨는데
조금씩 태도가 변하시네요.....
저와 통화하거나 할때 굉장히 화난태도로 전화를 받으세요
말투도 좋지않고 계속 툴툴대세요...
최근에 부모님 건강검진비랑 용돈도 넉넉히 보내드렸는데
계속 못마땅해하세요
이거 큰돈 바라시는거 맞죠?
그동안은 돈 잘못벌고 여러모로 떨어지는 아들 받아준 저에게
늘 고마워하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금달걀 낳는 암탉 뺏긴것처럼 그러시네요....
가난하고 금전적으로 힘들게해도 가족이라 생각하고
잘하려했던 세월이 허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