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일로 우울합니다...

엄마최고 조회수 : 2,733
작성일 : 2014-11-24 09:07:50

안녕들하세요? 휴..저는 안녕 못한거같네요ㅠㅠ

중3아들이고 이과가려합니다

올초 몇달에걸쳐 수1 바이블이란 교재로 한번 공부했어요

그후 학원옮겨 지금까지 중3  2학기만 했구요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해 요새 고민하다보니 그동안 선행을 너무 안했다는 생각이드네요

기말 끝나면 3개월간 학원에서 바짝하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왠걸 학원에서는 다음달말 방학때까지 일주일에 2번 하던대로 한다고하네요..

저는 안그래도 늦었고 지금 시간 많을때인데싶어 맘이 급한데..

어제 다른과목 학원샘과 상담하는데 수학학원에서 학생 더 받으려고 일부러 진도 늦게빼는 거라는데 정말 그런것 같아요. 원래 8~10명인가까지 받는다는데 지금 5명이더라구요.

그래서...저는 과외? 인강? 다른 학원으로 옮길까? 게다가 다른과목은? 걱정에 지난밤에 새벽까지 잠 못자고 자는 동안도 걱정에 깊이 잠들지 못했는데..가장 큰 문제는 아들이 공부의지가 전혀없다는 겁니다.

요 2~3일 이런 문제로 얘기하면 짜증내고 피하고 오늘은 엄마는 알아보지도 말라고 하며 나가더군요..지가 알아보지도 않고 공부해야겠다하는 생각자체도 없으면서요. 그러더니 집앞에서 넘어져 바지까지 큼지막하게 찢겨 집에 다시와서는 엄마땜에 넘어졌다며..

그동안도 공부 안하고 못하는거는 알았지만 애하고 부딪히기 싫어 자세히 관여안했는데 더이상은 안될거 같아 요며칠 얘기했더니 공부할맘을 먹기는 커녕 좋던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지네요..

교육열 높은 동네인데 엄마가 너무 정보도 없고 신경 못써준거같아 약간 죄책감도 드는데 애는 또 저러니 아침부터 기운이 정말 빠지네요..어떡해야할까요??

IP : 125.57.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4 9:32 AM (211.36.xxx.223)

    아무래도 과외로 갈아타셔야겠네요 이과 보내실 거면 선행 많이 느려요 적어도 미적분까진 끝내놓고 고등가야 좀 안심합니다

  • 2. 행복한 집
    '14.11.24 9:42 AM (125.184.xxx.28)

    공부를 내려놓으면 아이들과 사이가 좋아져요.

    공부는 스스로 땅파야지
    들이민다고 되는것도 아니구
    돈이 땅파면 나오는것도 아니라
    과외시켜줄수 있는 능력도 없고

    아들 중2인데 학교갔다오면 컴퓨터 게임으로 승부하는 아이인데
    어느날부터 주변아이들과 비교해보더니 마음이 불안한지
    간간히 게임해가며 중간에 수학문제 공식외워서 풀어나가는데
    학원다니는 아이들과 수학만 성적이 빠지지 않을정도이구요

    대학은 가야겠다는둥 그렇게 말은 하는데

    저녁에 와이파이 스스로 몇시에 끌꺼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시간 맞춰서 끄고 잡니다.

    사이좋게 지내는걸 목표로 살고 있어서 저나 아이나 스트레스 없고
    강요도 하지 않아요.

    스스로 깨달아서 하면 좋지만
    안한다 해도 자기인생이니
    죄책감도 갖지 않고

    개인과외 못시켜줘서 미안하다고 말은 해요.

    아이아빠가 시험성적가지고 뭐라하면
    저는 아이보고 다른집은 과외시켜줘~라고 말하라고
    가르쳐줬어요^^;;;

  • 3. 엄마최고
    '14.11.24 9:46 AM (125.57.xxx.186)

    감사해요~ 영어샘께 과외선생님 추천받기는 했는데 대학생이고 한양대 경영 이라는데 어떨까요? 전문과외샘 알아보고는 싶은데.. 전에 과외업체 선생님과 수업한적 있는데 영 아니었어서 잘하시는분은 어찌구해야할지..도와주세요

  • 4. 엄마최고
    '14.11.24 9:53 AM (125.57.xxx.186)

    행복한집님...저두 공부를 내려놓았었답니다 ㅎㅎ 그러니 중3을 사춘기도 거의 없이 지낸거같구요..근데 애가 스스로 맘먹길 기다리기로 해놓구 너무 늦을까 끝까지 안생길까 슬슬 급해지네요

    저두 지금껏 자의반 타의반 내버려두다시피 했지만..엄마가 너무 무신경해서 애한테 최소한 알려줘야할거, push해야할거를 안하고있나 싶기도하고

  • 5. 울아이
    '14.11.24 10:06 AM (223.62.xxx.205)

    연고 경영중 한 학교고 대입학격후 중 3아이 수학 가르쳐서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페이도 올랐지만 그 아이는 문과할거라서요. 이과아이는 이과생에거 배우는게 낫지 않을까요?. 문과는 문과생이 더 잘 가르칠순 있어도 이과 할 아이는 이과 전공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글고 울아이 말이 될 수있으면 대학생 과외는 하지말라고 자기처럼 학생위주로 성실하게 하기가 드물다고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206 아이가 괴롭힘 당할 때 대처방법 좀 알려주세요 11 .. 2015/01/15 5,122
456205 앙코르왓 날씨..? 8 ... 2015/01/15 1,285
456204 인질범 죄질이 무거워 얼굴 공개됐내요 10 .. 2015/01/15 2,972
456203 밥만 먹으면 됩니다 ㅎ ㅎ ㅎ 4 저녁메뉴 2015/01/15 1,626
456202 중2 용서할까요.? 13 행복 2015/01/15 3,200
456201 인터폰이 고장났는데요. 2 세입자 2015/01/15 1,669
456200 김밥을 마는데 재료가 한쪽으로 쏠려요 ㅠ 9 슬기25 2015/01/15 2,298
456199 이 한 문장 제가 번역한 거 맞는지 좀 봐주세요. 8 2015/01/15 537
456198 블로그와 인스타의 개허세 4 개허세 2015/01/15 8,321
456197 나를 좋아하는 남자 감별법 16 .... 2015/01/15 8,521
456196 강아지, 수제간식 닭가슴살 스틱 먹이시는 분들 몇 개나 먹이.. 3 .. 2015/01/15 980
456195 인질범 전부인 경찰서 찾아갔다는 주장제기 5 경찰서 2015/01/15 1,716
456194 어린아이, 품안에 끼고있는 것만이 좋은건 아니라는 말 공감하시는.. 37 엄마는강하다.. 2015/01/15 4,674
456193 이케아로 가구업계 활기? 불붙은 '이케아 규제법' 논란 참맛 2015/01/15 738
456192 방송대 유교과 재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지니휴니 2015/01/15 749
456191 결혼할사람 가족중 건강이 안좋은 구성원이 있는데.. 20 ㅇㅇ 2015/01/15 3,524
456190 방통심의위원에 '국정원 댓글' 옹호 교수 내정 논란 1 샬랄라 2015/01/15 533
456189 판교에 미용실좀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15/01/15 1,270
456188 미용실 황당사건 16 ethics.. 2015/01/15 5,916
456187 이호성 글 보고 생각난 이야기 7 .... 2015/01/15 2,628
456186 회의 중에 갑자기.... 2 수엄마 2015/01/15 831
456185 1월 15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세우실 2015/01/15 1,306
456184 스테이크나 볶은음식 뜨겁게 해서 담을 1인용 이쁜 무쇠그릴? 어.. 10 모양새있게 .. 2015/01/15 1,923
456183 소음이 적게 나는 냉장고를 사려고 합니다. 1 과천댁 2015/01/15 1,319
456182 스마트폰 통신비 줄이는 방법 18 ... 2015/01/15 4,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