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날 안좋은기억이 현재를 괴롭힐때

벛꽃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4-11-23 22:54:24

남편은 다혈질에 말도 막하는스타일이어서  순하고 여린 저는 너무 황당한일을 많이 겪었어요

친정엄마에게 무례했던일 친정언니에게 무례했던일들이 지금도 괴롭네요

친정엄마에게는 호되게한번 혼이난이후 아주 조심하구요

십년이 지난지금은 가끔가다 욱할때있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본인이 하던일이 잘 안되고 제가 경제력이 있어지니 좀 변하더군요. 

하지만 제마음은 그때 상대가 저에게 화를 낼때 꿀먹은벙어리처럼 당하고 

냉랭한분위기를 무마하려고 비굴했던일들이 지금의 저를 괴롭히네요 남편도 많이 밉구요


지금의저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남편에게 극렬하게 저항하고 안통하면 이혼했을것 같아요

나이가드니 용기도 생기고 경제력도 있으니 겁나는게 없어졌어요

 
지금은 그때보다 좋아졌는데 과거 참았던 일들이 너무 괴로워서 심장이 벌렁거리고
괴로울때가 너무 많네요


과거로 돌아가서 맞싸우는 상상도 많이하구요

이럴땐 어찌해야 되나요?

IP : 1.237.xxx.2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벽에다 남편
    '14.11.23 11:01 PM (58.143.xxx.76)

    그려붙이고 상대에게 그때 감정을 마구 쏟아내면
    어떨까요? 똑같이 해주세요.
    남편에게는 그때 기분을 얘기는 해두세요.
    평생 상처가 되었다구요. 현재 고쳐졌다니 다행이구요.

  • 2. 원글
    '14.11.23 11:06 PM (1.237.xxx.215)

    남편에게 그때의 기분도 얘기하고 이혼하려고 구체적으로 생각했었다고 했습니다..
    그정도였냐고 하면서 자기가 그때 회사일이 잘 안풀려서 조금 제정신이 아니였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걸로도 안풀렸는지 늘 응어리져있어요..
    악다구니를 치면서 속시원하게 풀었어야 응어리가 풀리려는지 참는게 습관이 되어 자란 저는
    그것마저도 어렵더군요..늘 조근조근.좋은말로..이런저도 참 지겹네요.

  • 3. ...
    '14.11.23 11:37 PM (115.140.xxx.159)

    비슷한 경우인데 어느 날인가 하도 심하게 굴어 경찰불렀더니 이후로 조심은 하던데요
    ㅠㅠ

  • 4.
    '14.11.24 2:04 AM (175.209.xxx.22)

    저도 님과 비슷한 증상이었는데요
    계속 상담받아도 안되더라구요 응어리진것은요..
    어느날 어떤 감정이 욱하는것을 계기로 지난날의 일까지 다 악다구니를 하게 되었는데요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거의 한계수준까지 참다가 저도 모르게 그리 된...)
    신기하게도 미친년 지랄발광같은 그 악다구니를 한번하고 나니 오랫동안 저를 괴롭혀온 가슴의 통증, 홧병증세, 응어리가 상당히 풀렸어요 제겐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보이지 않게 온몸에서 걸쳐져있던 무거운 철근을 풀어낸것처럼 가볍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당한 사람은 난데없이 날벼락맞았겠지만 그리 긴기간동안 제게 했던 만행을 생각하면
    정말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전 20~30년을 참았거든요, 힘들고 괴로워서 죽을 생각도 많이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512 변기청소관련 세제 아시는분~(더러운 얘기에요..) 3 혹시 2014/11/25 1,568
439511 40대중반 망토코트입고 싶어요 ㅠ 18 2014/11/25 3,415
439510 옛날 여주인공을 찾아요 9 너무 궁금해.. 2014/11/25 1,523
439509 집에서 피아노 배우게 하고 싶은데요 2 .. 2014/11/25 765
439508 청심국제중 학부모님 도움부탁드려요 4 중학교 2014/11/25 2,375
439507 여기다 얘기하고 기분 풀래요. 1 당나귀귀 2014/11/25 676
439506 -부심, 붙여 단어 만드는 거 이상하지 않아요? 15 음음 2014/11/25 1,441
439505 보험 전 질병은 보상 당연히 안 되나요? 9 잉글리쉬로즈.. 2014/11/25 1,434
439504 자녀때문에 힘드신분계세요..? 10 ... 2014/11/25 2,700
439503 백화점 쇼핑몰과 백화점 의류 가격차이 어느정도 나는것 같으세요... 4 ... 2014/11/25 1,758
439502 사랑만할래에서 길용우... 7 왜그럴까? 2014/11/25 1,879
439501 제가 유방암일까요? ㅜ ㅜ 13 사과 2014/11/25 5,760
439500 이것도 유행어 인가요? 1 dlrjt 2014/11/25 685
439499 가스.전기렌지, 전자파와 유해가스 어느것이 더 나쁠까요? 1 그럼 2014/11/25 4,262
439498 필리핀 머드크랩요리랑 태국 머드크랩 요리 맛이 다른가.. 2014/11/25 679
439497 얼마전에 고소영이랑 아들 봤어요 33 ... 2014/11/25 113,640
439496 뻐꾸기 시계 말인데요 2 뻐꾸기시계 .. 2014/11/25 1,440
439495 세상물정 모르는 아줌마 6 현실 2014/11/25 3,325
439494 11월에 뭐하셨어요? 26 11월 2014/11/25 2,760
439493 작업방석>쪼그리?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ere 2014/11/25 624
439492 가격이 적당한 침구사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3 원단 2014/11/25 1,416
439491 직장맘들 어떻게 버티시나요? 4 여행가고싶다.. 2014/11/25 1,923
439490 고교 전학해보신 학부모님 1 ㅇㅇ 2014/11/25 1,587
439489 이런 남자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고민 2014/11/25 797
439488 오프라인에서 검은 보리쌀 찾기 힘드네요; 전통 시장에서 파나요?.. 1 플루 2014/11/25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