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날 안좋은기억이 현재를 괴롭힐때

벛꽃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4-11-23 22:54:24

남편은 다혈질에 말도 막하는스타일이어서  순하고 여린 저는 너무 황당한일을 많이 겪었어요

친정엄마에게 무례했던일 친정언니에게 무례했던일들이 지금도 괴롭네요

친정엄마에게는 호되게한번 혼이난이후 아주 조심하구요

십년이 지난지금은 가끔가다 욱할때있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본인이 하던일이 잘 안되고 제가 경제력이 있어지니 좀 변하더군요. 

하지만 제마음은 그때 상대가 저에게 화를 낼때 꿀먹은벙어리처럼 당하고 

냉랭한분위기를 무마하려고 비굴했던일들이 지금의 저를 괴롭히네요 남편도 많이 밉구요


지금의저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남편에게 극렬하게 저항하고 안통하면 이혼했을것 같아요

나이가드니 용기도 생기고 경제력도 있으니 겁나는게 없어졌어요

 
지금은 그때보다 좋아졌는데 과거 참았던 일들이 너무 괴로워서 심장이 벌렁거리고
괴로울때가 너무 많네요


과거로 돌아가서 맞싸우는 상상도 많이하구요

이럴땐 어찌해야 되나요?

IP : 1.237.xxx.2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벽에다 남편
    '14.11.23 11:01 PM (58.143.xxx.76)

    그려붙이고 상대에게 그때 감정을 마구 쏟아내면
    어떨까요? 똑같이 해주세요.
    남편에게는 그때 기분을 얘기는 해두세요.
    평생 상처가 되었다구요. 현재 고쳐졌다니 다행이구요.

  • 2. 원글
    '14.11.23 11:06 PM (1.237.xxx.215)

    남편에게 그때의 기분도 얘기하고 이혼하려고 구체적으로 생각했었다고 했습니다..
    그정도였냐고 하면서 자기가 그때 회사일이 잘 안풀려서 조금 제정신이 아니였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걸로도 안풀렸는지 늘 응어리져있어요..
    악다구니를 치면서 속시원하게 풀었어야 응어리가 풀리려는지 참는게 습관이 되어 자란 저는
    그것마저도 어렵더군요..늘 조근조근.좋은말로..이런저도 참 지겹네요.

  • 3. ...
    '14.11.23 11:37 PM (115.140.xxx.159)

    비슷한 경우인데 어느 날인가 하도 심하게 굴어 경찰불렀더니 이후로 조심은 하던데요
    ㅠㅠ

  • 4.
    '14.11.24 2:04 AM (175.209.xxx.22)

    저도 님과 비슷한 증상이었는데요
    계속 상담받아도 안되더라구요 응어리진것은요..
    어느날 어떤 감정이 욱하는것을 계기로 지난날의 일까지 다 악다구니를 하게 되었는데요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거의 한계수준까지 참다가 저도 모르게 그리 된...)
    신기하게도 미친년 지랄발광같은 그 악다구니를 한번하고 나니 오랫동안 저를 괴롭혀온 가슴의 통증, 홧병증세, 응어리가 상당히 풀렸어요 제겐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보이지 않게 온몸에서 걸쳐져있던 무거운 철근을 풀어낸것처럼 가볍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당한 사람은 난데없이 날벼락맞았겠지만 그리 긴기간동안 제게 했던 만행을 생각하면
    정말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전 20~30년을 참았거든요, 힘들고 괴로워서 죽을 생각도 많이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294 호텔 예식장 3 mistls.. 2015/06/29 1,431
459293 네*카페 수프*모.. 2 실망 2015/06/29 1,134
459292 실패 아이템 자몽이네요... 어제 코**.. 2015/06/29 955
459291 사업용계좌에 대해 아시는분? 1 TT 2015/06/29 785
459290 임대주택에 살고 싶은데요... 4 임대주택 2015/06/29 2,663
459289 치과쪽 틀니/임플란트 잘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4 슬픈 딸 2015/06/29 1,487
459288 치과치료 기겁하는 초1...질리네요 ㅠ 11 아휴 2015/06/29 1,327
459287 임테기 결과 및 산부인과 문의드려요 ㅎㅎ 4 우아 2015/06/29 892
459286 강의나 수업하시는 분들 2 ㅁㅁㅁㅁ 2015/06/29 911
459285 다시한번.. ㅅㅇ 2015/06/29 437
459284 날씬하고 가슴 있는 분들 왜케 많아요 28 여름이다 2015/06/29 11,784
459283 허리근력운동 좀 가르쳐주세요. 4 건강하고파 2015/06/29 1,724
459282 .... 그게 부모된 도리여.... [416TV] 함석집꼬맹이.. 2015/06/29 595
459281 눈높이 러닝센타에서 일해 보신분께 질문드립니다. 질문입니다... 2015/06/29 894
459280 북한, 첫 여성 초음속전투기 조종사 탄생 1 NK투데이 2015/06/29 356
459279 과외의 효과가 원래 이런 건가요? 8 이제 보인대.. 2015/06/29 3,455
459278 Jean Valjean 영어로 어떻게 발음하나요? 4 장발장 2015/06/29 2,999
459277 신기.가. 있는. 사람은 4 궁금맘 2015/06/29 7,875
459276 생협 3 ... 2015/06/29 818
459275 고3 2학기는 내신에 안들어가지요? 1학년 학기말까지만 들어가나.. 3 모르는거 투.. 2015/06/29 1,863
459274 반포 서원초 폭력사건 보셨어요? 59 학교폭력 2015/06/29 23,527
459273 미국가는 항공권 여쭤봐요. 10 .. 2015/06/29 1,444
459272 인절미를 하려는데요 8 2015/06/29 1,631
459271 종합소득세 (연말정산) 증빙은 어떻게 제출하나요? 3 세무소 2015/06/29 963
459270 이마트 미국산 스테이크 소고기 드셔보신 분? 미국산 소... 2015/06/29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