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날 안좋은기억이 현재를 괴롭힐때

벛꽃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14-11-23 22:54:24

남편은 다혈질에 말도 막하는스타일이어서  순하고 여린 저는 너무 황당한일을 많이 겪었어요

친정엄마에게 무례했던일 친정언니에게 무례했던일들이 지금도 괴롭네요

친정엄마에게는 호되게한번 혼이난이후 아주 조심하구요

십년이 지난지금은 가끔가다 욱할때있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본인이 하던일이 잘 안되고 제가 경제력이 있어지니 좀 변하더군요. 

하지만 제마음은 그때 상대가 저에게 화를 낼때 꿀먹은벙어리처럼 당하고 

냉랭한분위기를 무마하려고 비굴했던일들이 지금의 저를 괴롭히네요 남편도 많이 밉구요


지금의저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남편에게 극렬하게 저항하고 안통하면 이혼했을것 같아요

나이가드니 용기도 생기고 경제력도 있으니 겁나는게 없어졌어요

 
지금은 그때보다 좋아졌는데 과거 참았던 일들이 너무 괴로워서 심장이 벌렁거리고
괴로울때가 너무 많네요


과거로 돌아가서 맞싸우는 상상도 많이하구요

이럴땐 어찌해야 되나요?

IP : 1.237.xxx.2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벽에다 남편
    '14.11.23 11:01 PM (58.143.xxx.76)

    그려붙이고 상대에게 그때 감정을 마구 쏟아내면
    어떨까요? 똑같이 해주세요.
    남편에게는 그때 기분을 얘기는 해두세요.
    평생 상처가 되었다구요. 현재 고쳐졌다니 다행이구요.

  • 2. 원글
    '14.11.23 11:06 PM (1.237.xxx.215)

    남편에게 그때의 기분도 얘기하고 이혼하려고 구체적으로 생각했었다고 했습니다..
    그정도였냐고 하면서 자기가 그때 회사일이 잘 안풀려서 조금 제정신이 아니였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걸로도 안풀렸는지 늘 응어리져있어요..
    악다구니를 치면서 속시원하게 풀었어야 응어리가 풀리려는지 참는게 습관이 되어 자란 저는
    그것마저도 어렵더군요..늘 조근조근.좋은말로..이런저도 참 지겹네요.

  • 3. ...
    '14.11.23 11:37 PM (115.140.xxx.159)

    비슷한 경우인데 어느 날인가 하도 심하게 굴어 경찰불렀더니 이후로 조심은 하던데요
    ㅠㅠ

  • 4.
    '14.11.24 2:04 AM (175.209.xxx.22)

    저도 님과 비슷한 증상이었는데요
    계속 상담받아도 안되더라구요 응어리진것은요..
    어느날 어떤 감정이 욱하는것을 계기로 지난날의 일까지 다 악다구니를 하게 되었는데요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거의 한계수준까지 참다가 저도 모르게 그리 된...)
    신기하게도 미친년 지랄발광같은 그 악다구니를 한번하고 나니 오랫동안 저를 괴롭혀온 가슴의 통증, 홧병증세, 응어리가 상당히 풀렸어요 제겐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보이지 않게 온몸에서 걸쳐져있던 무거운 철근을 풀어낸것처럼 가볍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당한 사람은 난데없이 날벼락맞았겠지만 그리 긴기간동안 제게 했던 만행을 생각하면
    정말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전 20~30년을 참았거든요, 힘들고 괴로워서 죽을 생각도 많이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873 당산 nc레이디스 영업종료라던데 1 .. 2015/08/03 1,640
468872 남편.. 하무합니다 12 앵그리 2015/08/03 4,160
468871 어제 방송에 금나나 나오던데요.. 7 ..... 2015/08/03 3,623
468870 가사도우미 서비스 이용시 이정도 가사일이면 종일 또는 반일 어.. 6 크롱 2015/08/03 1,162
468869 개를 키우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은가요? 15 급질문 2015/08/03 2,322
468868 싱가폴 여행 2 커피사랑 2015/08/03 810
468867 서울에서 전문적으로 중매하시는 분.. 4 익명중 2015/08/03 1,974
468866 여성얼굴도 살짝 안와상융기된얼굴이 4 33 2015/08/03 5,350
468865 전자레인지요... 2 아기사자 2015/08/03 561
468864 물사마귀요... 9 2015/08/03 1,376
468863 자식 보고 사는거 4 2015/08/03 1,614
468862 코스트코 must buy item 53 궁금합니다 2015/08/03 18,488
468861 고딩 딸이 도서관을 간 이유 5 ㅎㅎㅎㅎㅎ 2015/08/03 2,222
468860 강아지 돌보미 하는 중이예요. 7 ^^ 2015/08/03 1,718
468859 미모 갑은 오현경같아요^^ 30 유자식상팔자.. 2015/08/03 7,081
468858 [뻘글]본인이 미인 혹은 동안이라는 주장은 4 쉽지않네 2015/08/03 1,686
468857 이사당일 전세금 운용 어떻게 하시나요? 1 .. 2015/08/03 1,177
468856 수입과자 맛있는거 추천 해주세요 4 초코칩 2015/08/03 1,873
468855 다이어트나 밀가루 끊기 해보신 의지강한분들 팁좀.. 13 고지혈 2015/08/03 7,450
468854 새벽에 꾼 달달한 꿈 1 ggg 2015/08/03 549
46885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3 세우실 2015/08/03 481
468852 아랫집에서 누수로 자꾸 재촉하는데 16 조언좀 2015/08/03 4,504
468851 적어도 82에서는 아들가진 죄인인듯 10 ... 2015/08/03 1,720
468850 "2년 뒤 집값 급락" vs "대내외.. 20 A or B.. 2015/08/03 7,234
468849 일본여행 9 걱정 2015/08/03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