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하나이고 주변 엄마들과 교류가 빈번한 편은 아니어서
이번 도서정가제 실시로 인해 초등문제집도 10%까지만 할인된다하고
찾아보니 이미 2015년판이 나와있고 해서 3학년 대비 문제집을 과목당 한 권씩 구입했어요.
아직 배송전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정가제 이전에 동네 엄마들 모여있을때 미리 사야겠다고 하니
3학년때 무슨 문제집이냐고....저를 무지한 엄마로 몰더라고요.
그 엄마들 매일 교과목 진도문제집 두바닥씩 꼭 풀리는 엄마들인거 알고있는데도 ㅡㅡ;;
그럼 자신들이 풀린건 뭐랍니까...
매일매일 아이들 문제집 할 양 안해놓으면 해가 서쪽에 뜨는것으로 아는 엄마들인데
막상 제가 문제집 좀 사야겠다고 하니...소리 높여...3학년이 무슨 문제집이냐고
한 목소리로 말하네요 ㅋ~
전 도서정가제 전에 할인폭 큰 전집류 3질 사놨거든요.
아이 책 업그레이드도 해야될 상황이어서...
제가 미련하게 군건지....
도서관 이용하지 왜 그러냐고~하는데...
뭐라 할 기운도 없어서 입 다물고 웃고 말았어요 ㅎ
가보면 방, 거실에 넘쳐나는 책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니까요...
뭐...여기에 딱 빗대기엔 뭐하지만...
아이들 엄마들 대하면 대할 수록....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생각들고....
학교때 친구 생각하고 맘 터놨다간 큰일나는 곳이 아파트 동네 친구 엄마들이다...라는 생각들어요.
그리고 제 상황과 일어나는 일들을 잘 포장 못할거면 아예 거기에 대해선 함구하고 알려선 안된다는거.
이게 진리인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