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 전화해야하나요

아들만셋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4-11-23 12:31:44
긴 사연 다 쓰기 힘들고
나는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시모는 맘에 안들고
실수한거 트집잡고 얼굴보니 안보니
어쨋든 지금은 서로 터치 안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남편이 중간서 눈치보는 중이고 이런거 모르는 첫째는 할머니 언제 오냐고 놀러오라고 난리난리

만삭이라 운신도 힘든데 시모오면 반찬 신경써야하고 집 더럽다고 속으로 욕하고 그걸 남편이나 시누나 형님한테 얘기하고
임신초기 입덧하고 힘든데 우리집에 왔는데 도저히 시모 좋아하는 나물 채소반찬 하기 힘들어서 맨날 시누랑 둘이서 아침엔 해독쥬스만 먹는대서 해독주스 만들어줬더니 다 먹고나서는 남편한테 얘기하면서 저 들으란식으로
이제 oo(시누)랑 나는 해독쥬스 안먹는다
이러네요
해독쥬스도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둔거 주니 방금 만들어서 먹어야지 냉장고에 넣으면 소용없다 이래서 아침에 새로 만들어줬구만

기타등등 에피소드 많지만 어쨋든 시모오면 신경쓸거 많아서 남편도 아니 오란 소리 안하는데 눈치없는 첫째 5살짜리가 뭘 알겠냐 싶지만 할머니 오라고오라고 난리예요

왜 시모는 이유없이 3시간 거리를 와서 보란듯이 시외삼촌 집에서 그것도 우리집서 30분 거리에서 먹고자는 걸까요
돈 없어서 너희 신세지기 싫다며 돈 아끼는 분이 차비는 안아까운걸까요

그래도 나는 남편이 좋으니까 크게 양보해서 저녁이라도 한끼 같이 먹어야되는거 아니냐니까 그럼 니가 전화해서 얘기하라는데 싫다하고 말았네요
내가 전화하는 순간 내가 숙이고 들어왔다고 또다시 반복되는 건데요
예전처럼 한두달에 한번 이유없이 올라와서 며칠 있으면서 밥상 받아먹고 속으로 욕하고 담아뒀다가 별거아닌걸로 트집잡고
남편이 중간에서 눈치보는 거 보면 나도 속상하고 그렇다고 숙이고 가면 몇달 못가 다시 시작이고
시모도 나름 배려한다고 막무가내로 오고 그러진 않아요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괜히 남편은 시모한테 전화해가지고 사람 맘 불편하게 하나 싶고
첫째가 계속 할머니 언제오냐고 하니 남편이 엄마 스트레스 받으니 그만하라고 하네요
아 정말 싫네요
내가 숙이고 가야하나 싶고
IP : 112.151.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있으세요
    '14.11.23 12:46 PM (110.47.xxx.171)

    왜 님이 전화를 해야 합니까?
    남편이 님에게 전화를 하라고 하는건 님이 숙이고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님은 '저녁이라도 한끼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성의표시를 했으니 그갈로 할 도리인지 도끼인지는 다 한 겁니다.
    님이 전화를 안한 문제로 말이 나오면 '내가 저녁을 먹자고 하지 않았냐? 그 상황에 전화까지 내가 해야하리?'라고 받아넘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499 겨울바지의 최강자는 ~~ 16 마나님 2014/12/03 5,946
441498 결혼상대로 많이 놀아본남자 어떤가요? 26 ^^ 2014/12/03 11,973
441497 보수들끼리 싸우고 자빠졌네요..ㅋㅋ 15 ㅋㅋ 2014/12/03 3,338
441496 한-호주, 한-캐나다 FTA 비준동의안, 본회의 통과 2014/12/03 364
441495 겨울.새벽.성시경 노래...사랑이 1 ㅎㅎㅎ 2014/12/03 896
441494 내 인생의 드라마 2 메리대구 2014/12/03 1,212
441493 시사 고발 프로그램 3 질문 2014/12/03 1,358
441492 국민tv 김용민에대해서 3 뚜벅네 2014/12/03 1,224
441491 깨어 있다면 창문 열고 밖을 함 보세요 6 지금 2014/12/03 2,551
441490 강세훈원장.. 면피하는 방법은 8 해결 2014/12/03 2,233
441489 최고의 패딩은 어느제품일까요..? 11 패딩 2014/12/03 4,800
441488 정말 신기하네요 수능만점자에 이승민이라는 이름이 세명이나... 22 ㅇㅇ 2014/12/03 11,126
441487 방배래미안과 이수홈타운 환경 좀 알려주세요.. 4 이사준비중 2014/12/03 3,129
441486 수원. 지금 눈 완전 펑펑 5 ㅇㅇ 2014/12/03 1,614
441485 조직이라는게 참.. 6 배신감 쩌네.. 2014/12/03 1,113
441484 변비에 즉시 효과는 우엉달인 물입니다. 14 효과좋아요 2014/12/03 4,283
441483 희망버스 기획’ 송경동 시인에 징역 2년 6 ... 2014/12/03 749
441482 김장 김치 담근게 너무 맛있게 익어서 다이어트가 안됩니다 ㅠㅠ 23 ..... 2014/12/03 4,947
441481 프리즌브레이크 결말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8 프리즌브레이.. 2014/12/03 9,753
441480 날씨 일주일후거 알수없을까요? 7 아 슬퍼요 2014/12/03 766
441479 치과의사 살해사건 글 거의 읽었어요, 제나름의 결론... 25 // 2014/12/03 7,259
441478 여기는 인천..밖에 눈이 어마어마하게 오네요.. 16 .. 2014/12/03 3,103
441477 나이 드니 힘든 것도 가지가지.. 3 쇼그렌증후군.. 2014/12/03 1,791
441476 질문요 ㅡㅡㅡ 2014/12/03 299
441475 빈집에 번호알려주고 세탁기 배달받아도 될까요? 6 .. 2014/12/03 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