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자식들 결혼식

부러우면 지는건데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14-11-23 10:46:22
이제는 대구에서 오늘은 서울에서
친구자식들 결혼식 진심 부럽네요

우리아들은 사시여러번 도전 끝에 실패
아직 직장도 못잡고 있는데
변호사 사위맞는 결혼식장 오니 왜이리 가슴이 휑 뚫린 듯
허하고 씁쓸한지 웃고 서있어야지 하는데도
자꾸만 표정이 굳어지는 듯 어색하고

밥이라도 든든히 먹고가야겠죠 ㅠㅠ
근데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있을런지
저 괜찮아지게 위로 좀 해주세요^^;;;;
IP : 110.70.xxx.2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겠어요
    '14.11.23 10:54 AM (110.47.xxx.21)

    밥이나 든든하게 드시고 오세요
    결혼 포기한 아들둔 저도있어요

  • 2. ...
    '14.11.23 10:58 AM (14.42.xxx.164)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잘 살아야지요
    또다른 고생 열리면 안되죠

  • 3. ...
    '14.11.23 11:11 AM (221.164.xxx.184)

    그 집이 그렇단게 아니고요.
    결혼은 시작아닌가요? 걱정의 시작.
    주변에 애두고 이혼하는 젊은이들 더러 봅니다. 다들 부모들이 거둬요.

    저는 이십년뒤가 어떨지 ㅇㅏ무도 모른다는 말씀드립니다.
    그저 건강하게 제 일 알맞게 찾으면 행복할 수 있어요.
    시간이 좀 걸리는거야 부모가 봐줘야지 않겠나요?
    낳아달라고 한것 아니니까요.
    서른 안 된 아들 두고 있는데 결혼 절대 안 권해요.
    지 인생 재미나고 행복하길 바랄뿐입니다.

    삼십년전 결혼과 지금의 결혼은 너무 달리 보입니다.

  • 4. 자식 일
    '14.11.23 11:11 AM (118.38.xxx.202)

    다들 맘대로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재벌도 그건 마찬가지.
    아드님이 더 힘드실텐데 용기를 주시고 꼭 그거 아니라도 인생 살아가는 방법은 많다면서
    부담을 덜어주면 더 좋구요.
    말은 안해도 본인은 더 괴롭고 주위의 눈치에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부모의 역활이라는 게 내 자식이 성공해야 이뻐하는 게 아니라 안될 때 힘이 되어주고
    보듬어 주는 일을 하는것이 진짜 부모가 할 일이라고 배웠어요.

  • 5. 원글
    '14.11.23 11:17 AM (110.70.xxx.218)

    그렇죠
    자식일 마음대로 안되는 건 너무 잘알고
    남의 집 자식하고 비교하며 키우지도 않앟어요

    부담을 덜어주고 힘이 되주는 좋은 엄마가 되고싶은데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라 ...

    이따 집에 들어 갈 때 좋아하는 것들 사다
    든든히 먹이며 저도 나도
    힘 내야겠죠

  • 6.
    '14.11.23 11:45 AM (1.240.xxx.189)

    사시패스가 끝이 아니던걸요?
    저희친척분..마흔넘어서 사시패스해서 연수원서 같은 직종여자 만나 결혼해서 이혼했네요..
    애는 시어머니가...
    그리고 결혼도 다팔자에 있어요..

  • 7. ...
    '14.11.23 12:03 PM (14.36.xxx.43)

    제가 아드님과 같은 처지에 있어봤지만 마음 속으로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더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괜히 예민해져서 아버지와 크게 말다툼하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저에게 좋은 부모님이 계시고, 또 그런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작은 일부터 감사하게 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혼은...주변에 사시 오래한 장수생들 많이 아는데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사는 사람도 많아요. 힘내세요.

  • 8. ***
    '14.11.23 5:16 PM (221.159.xxx.208)

    정말로 원글님께 감사드립니다
    원글님이 댓글들이 나에게 큰위로가 됩니다

    31살 되는 딸을 결혼 못 시켰습니다
    오늘 외출하면서 보니 가로수잎은 다 떨어지고
    공달 지났다고 이제 예식장은 난리다는 방송은 들리고..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혼자 위로하다가
    더 나이들면 선자리도 없을건데..
    심장은 죄어오고..

    가르쳐만 놓으면 다 끝나는줄 알았는데
    혼사 문제가 가로막히니 딸어찌 되었냐고
    물어보는 전화가 괴로워서
    차라리 무인도에 가고싶답니다

  • 9. ......
    '14.11.23 5:22 PM (58.120.xxx.186)

    좋은날이 오겠지요..저도 요즘들어 가장 우울할때는 자식일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088 약사라는 직업이 부러우면서도 왜 전문직이어야 하는지 14 2014/11/30 6,426
441087 얼굴 통통족이 입으면 좋은 옷 스타일 추천해주세요~ 2 고민이구나 2014/11/30 1,036
441086 삼시세끼 밍키...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 2014/11/30 6,124
441085 외국 이주할 때 멀쩡한 전자제품, 가구들 어디에 팔고 가야 하죠.. 7 ㅇㄹ 2014/11/30 1,489
441084 10년정도 한가족의 체취가 벤 집냄새요 9 이사는 고통.. 2014/11/30 5,252
441083 무밥에 굴을 넣어서 만들려고 하는데요. 3 겨울 2014/11/30 1,008
441082 사랑이 진짜 많이컸네요.. 10 ㅇㅇ 2014/11/30 4,541
441081 저 우울해요..ㅠㅠ 1 123 2014/11/30 1,022
441080 속보> 명박그네 사이좋게 나란히 1,2등!!!! 4 닥시러 2014/11/30 2,621
441079 비오는 날 푸념 . . 2 2014/11/30 752
441078 고등학생이 볼만한 다큐 있을까요 4 Op 2014/11/30 636
441077 집앞에 단골 24시 마트가 있는데 2 ㄱㄱㄱㄱ 2014/11/30 1,225
441076 달걀 장조림 만들 때 나만의 방법 62 에이잇 2014/11/30 15,032
441075 담주 계속눈오나요? 토요일 김장하려는데 2 김장 2014/11/30 759
441074 인생은 고해라는걸 아는데도 왜 이리 난 힘들어하는걸까 3 궁금 2014/11/30 1,437
441073 추적60분 보니 2013년도 쌀 다 포대갈이할까 걱정이네요..ㅜ.. 2 ㅇㅇ 2014/11/30 1,712
441072 회식이나 모임에서 음식 먹을때,,, 6 궁금 2014/11/30 1,842
441071 미생 -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배달문화 9 참맛 2014/11/30 4,304
441070 시험관아기 자녀두신분들 15 ㅇㅇ 2014/11/30 6,281
441069 서울예고는 학구열이 센곳인가요 8 ㅁㅁ 2014/11/30 2,965
441068 주말출근..사람 정말 피곤하게 하네요 2 ... 2014/11/30 1,325
441067 생일때 친정식구들이 나몰라라 하는 분들 많은가요? 6 생일 2014/11/30 1,246
441066 초등고학년 남자조카 크리스마스선물 뭐가좋을까요? 1 큰고모 2014/11/30 1,719
441065 미생 장그래역 10 ㅇㅇ 2014/11/30 4,479
441064 부산에서 도서 낭독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8 밤의도서관 2014/11/30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