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은 경우 당시 입시제도를 엄청 원망해도 되겠죠?

같은분 계실까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4-11-22 22:08:00

90학번 입니다

선지원 후시험 3년차.

지방 광역시에서 살았습니다.

공부는 이과에서 그럭저럭 잘하는 편이었구요.

저는 약대를 꼭 가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항상 안되었죠.모의고사.

결국 원서를 약대(사립) 못쓰고 지방 국립대 자연과학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학력고사에서 엄청 시험을 잘봤어요

평소 모의고사 보다20점 이상을요.

수험표에 정답을 빼곡히 적어와서 저녁에 티비방송 으로 거의 정확하게 맞춰본거니까요.

물론 합격했구요.

합격후 옆반에 아주 친하진 않지만 고1때 같은 반이던 아이가 제가 가고싶던 대학 약학과에 합격했다해서

학력고사 성적을 물어봤었죠

물론 저희때는 누구도 자기자신의 정확한 점수를 알수가 없었던 때지요.

그친구 성적은 저보다 못나왔더라구요,

내신은 저보다 한등급 위였구요

너무너무 속상했습니다

87학번까지 선시험(그땐360만점)후지원이었는데

왜 내가 시험볼땐 이렇게 입시제도가 바껴서 이런 속상한 일을 겪어야 하는지

너무너무 억울해서 눈물도 좀 흘렸구요

오래된 일이지만 입시철이다보니

옛날일이 생각나서 적어본거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IP : 14.45.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11.22 10:22 PM (14.138.xxx.144)

    저는 님보다 빠른 88학번으로 선지원후시험의 첫해였어요.
    저희 학번으로 이대 간 아이들 정말 어이없는 등급과 점수에 놀라실랑가요.
    220점짜리가 2등급 이대를 가더군요. 것도 2차지원으로요.
    아마 우리학번때 220~230대로(심한 경우 미달로 210점대) 이대 간 애들 꽤 있었고
    안정적인 지원한다고
    오히려 1등급에 시험보니 250점까지 되는 애들이 중위권대학 많이 갔었지요.

  • 2. ...
    '14.11.22 10:31 PM (207.216.xxx.8)

    음 ... 억울하실 것 같아요....
    전 수능세대라서 선지원후시험이 얼마나 힘든 시스템인지 알아요...
    아마 제가 학력고사 세대였으면 저도 피눈물 흘렸을 것 같아요....
    수능이 다른건 몰라도 최소한 성적보고 지원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장점이긴 해요...

  • 3. ㅎㅎ
    '14.11.22 10:32 PM (182.221.xxx.59)

    그건 그냥 원글님 평소 실력보다 훨씬 시험을 잘본거나 그냥 드럽게 운이 좋았던거죠.
    하향 지원한것도 아니고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 쓴거면 그저 학력고사 대박난거뿐 억울할 일은 아닌데요????

  • 4. ㅇㅇ
    '14.11.22 11:09 PM (223.62.xxx.26)

    그땐 나름대로 그게 맞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요!
    그전에 당시 무전기로 눈치작전 장난 아니었고
    너무 눈치를 봐서 어이없게 연대 같은 곳도 미달도 있고...
    등등 그래서 깔끔? 하게 선지원 후시험 으로 했던걸로.

  • 5. 7060
    '14.11.22 11:25 PM (222.108.xxx.81) - 삭제된댓글

    선지원 후시험.
    뭔가 막막했을 것 같아요.

    전 수능세대라 더 감이 안 오네요.

  • 6. 저도 선지원후시험세대지만
    '14.11.22 11:48 PM (115.140.xxx.223)

    평소 자기 모의고사 점수를 바탕으로 지원하죠 학력고사가 본인 평소보다 잘나온건 운빨도 있는건대 그게 왜 억울하죠?

  • 7. ...
    '14.11.23 12:35 AM (211.172.xxx.214)

    저도 90학년도, 91학년도 선지원 후시험 전후기까지 총 3번이나 시험봤는데
    그게 억울하다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요.
    평소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서 배치표 보고 지원한거고..
    어느 시험이나 평소보다 잘 보는 사람, 못 보는 사람 있는거고..
    그래도 덕분에 본인이 선택한 과 가잖아요.
    선시험일때는 눈치작전 하느라 과 따지지도 못하고 무작정 넣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942 대학생 자녀들 겨울방학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2 어머님 2015/01/17 1,164
456941 다른 지방으로, 중학생 전학 가는데 교복은 전학 2015/01/17 612
456940 대추차를 끓였는데 써요 2 감떨어져 2015/01/17 1,740
456939 해외 그릇쇼핑몰에 이렇게 돼 있는 품명이요 3 알아야 뭘하.. 2015/01/17 985
456938 일산에 양심적이고 잘하는 치과추천해주세요 9 일산치과 2015/01/17 3,229
456937 불고기 모레아침에 먹을껀데 양념여부 좀 알려주세요^^ 3 윤주니 2015/01/17 508
456936 세탁기선택 어찌 하셨나요 통돌이vs드럼 17 . 2015/01/17 3,984
456935 이사람 결혼 가능할까요? 16 가족 2015/01/17 3,178
456934 어린이집에 과연 성격파탄자가많은건가요? 5 dd 2015/01/17 943
456933 하다하다 이젠 누구 며느리 명찰 달고 물건 파네요.^^; 11 어이없다 2015/01/17 3,382
456932 조양 의료기라고 아시나요? 3 2015/01/17 7,664
456931 맛있는 LA찰떡 레시피 부탁해요. 2 먹고 싶어요.. 2015/01/17 1,267
456930 불자님들과 나누고 싶은 5 이야기 2015/01/17 976
456929 영어 한 단어인데요 4 A 2015/01/17 715
456928 집에 계피냄새 베인 거 어떻게 제거하죠? 1 ... 2015/01/17 1,131
456927 심리 상담 중지했습니다. 12 참내.. 2015/01/17 6,355
456926 22개월에 복직하고 어린이집 보낸 직장맘이네요 18 죄인 2015/01/17 3,894
456925 망한 브로컬리 스프 도와주세요 8 춥다 2015/01/17 1,184
456924 예법 질문 드려요 5 처남의 장인.. 2015/01/17 581
456923 애 때린 어린이집 교사, 이전 어린이집에서도 유명 4 듣자니 2015/01/17 2,840
456922 사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14 .. 2015/01/17 4,929
456921 남자사람 친구가 삼성전자 다니는데 이제 한국나이 33에 작년까지.. 44 여자사람 2015/01/17 26,617
456920 가서 공부해도 문과계열이면 취업은 어렵습니다 5 외국 2015/01/17 2,909
456919 원룸 계약만료 전에 나가보신 분들 도움좀 주세요.... 주위에 .. 4 런천미트 2015/01/17 1,218
456918 6월 20일 이후 캐나다 가려는데요 2 항공권 2015/01/17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