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은 경우 당시 입시제도를 엄청 원망해도 되겠죠?

같은분 계실까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4-11-22 22:08:00

90학번 입니다

선지원 후시험 3년차.

지방 광역시에서 살았습니다.

공부는 이과에서 그럭저럭 잘하는 편이었구요.

저는 약대를 꼭 가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성적이 항상 안되었죠.모의고사.

결국 원서를 약대(사립) 못쓰고 지방 국립대 자연과학대학에 원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학력고사에서 엄청 시험을 잘봤어요

평소 모의고사 보다20점 이상을요.

수험표에 정답을 빼곡히 적어와서 저녁에 티비방송 으로 거의 정확하게 맞춰본거니까요.

물론 합격했구요.

합격후 옆반에 아주 친하진 않지만 고1때 같은 반이던 아이가 제가 가고싶던 대학 약학과에 합격했다해서

학력고사 성적을 물어봤었죠

물론 저희때는 누구도 자기자신의 정확한 점수를 알수가 없었던 때지요.

그친구 성적은 저보다 못나왔더라구요,

내신은 저보다 한등급 위였구요

너무너무 속상했습니다

87학번까지 선시험(그땐360만점)후지원이었는데

왜 내가 시험볼땐 이렇게 입시제도가 바껴서 이런 속상한 일을 겪어야 하는지

너무너무 억울해서 눈물도 좀 흘렸구요

오래된 일이지만 입시철이다보니

옛날일이 생각나서 적어본거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IP : 14.45.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11.22 10:22 PM (14.138.xxx.144)

    저는 님보다 빠른 88학번으로 선지원후시험의 첫해였어요.
    저희 학번으로 이대 간 아이들 정말 어이없는 등급과 점수에 놀라실랑가요.
    220점짜리가 2등급 이대를 가더군요. 것도 2차지원으로요.
    아마 우리학번때 220~230대로(심한 경우 미달로 210점대) 이대 간 애들 꽤 있었고
    안정적인 지원한다고
    오히려 1등급에 시험보니 250점까지 되는 애들이 중위권대학 많이 갔었지요.

  • 2. ...
    '14.11.22 10:31 PM (207.216.xxx.8)

    음 ... 억울하실 것 같아요....
    전 수능세대라서 선지원후시험이 얼마나 힘든 시스템인지 알아요...
    아마 제가 학력고사 세대였으면 저도 피눈물 흘렸을 것 같아요....
    수능이 다른건 몰라도 최소한 성적보고 지원할 수 있다는 건 분명 장점이긴 해요...

  • 3. ㅎㅎ
    '14.11.22 10:32 PM (182.221.xxx.59)

    그건 그냥 원글님 평소 실력보다 훨씬 시험을 잘본거나 그냥 드럽게 운이 좋았던거죠.
    하향 지원한것도 아니고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 쓴거면 그저 학력고사 대박난거뿐 억울할 일은 아닌데요????

  • 4. ㅇㅇ
    '14.11.22 11:09 PM (223.62.xxx.26)

    그땐 나름대로 그게 맞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요!
    그전에 당시 무전기로 눈치작전 장난 아니었고
    너무 눈치를 봐서 어이없게 연대 같은 곳도 미달도 있고...
    등등 그래서 깔끔? 하게 선지원 후시험 으로 했던걸로.

  • 5. 7060
    '14.11.22 11:25 PM (222.108.xxx.81) - 삭제된댓글

    선지원 후시험.
    뭔가 막막했을 것 같아요.

    전 수능세대라 더 감이 안 오네요.

  • 6. 저도 선지원후시험세대지만
    '14.11.22 11:48 PM (115.140.xxx.223)

    평소 자기 모의고사 점수를 바탕으로 지원하죠 학력고사가 본인 평소보다 잘나온건 운빨도 있는건대 그게 왜 억울하죠?

  • 7. ...
    '14.11.23 12:35 AM (211.172.xxx.214)

    저도 90학년도, 91학년도 선지원 후시험 전후기까지 총 3번이나 시험봤는데
    그게 억울하다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었는데요.
    평소 모의고사 성적에 맞춰서 배치표 보고 지원한거고..
    어느 시험이나 평소보다 잘 보는 사람, 못 보는 사람 있는거고..
    그래도 덕분에 본인이 선택한 과 가잖아요.
    선시험일때는 눈치작전 하느라 과 따지지도 못하고 무작정 넣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72 강원장, 어떻게 저런 악마가 의사가 되었을까 3 ㅇㅇ 2014/11/30 1,990
440471 단짝이 없는 분 계세요? 10 ㅇㅇ 2014/11/30 3,167
440470 딤채 뚜껑식 김치냉장고 쓰시는 님들, 14 설명서 봐도.. 2014/11/30 16,293
440469 미생은 ppl이 너무 심하네요. 25 .... 2014/11/30 5,834
440468 미생 같은 드라마는 왜 공중파에는 없나요? 9 ?? 2014/11/30 1,941
440467 히든싱어 젤 재미없었던게 아이유편인데 1 너머 2014/11/30 1,859
440466 워킹맘... 도망가고 싶어요 11 아악 2014/11/30 2,842
440465 심리) "감정에도 응급처치가 있습니다" 3 .. 2014/11/30 1,551
440464 '의사'라는 전문가 그 기득권층 징그럽다. 30 네가 좋다... 2014/11/30 4,008
440463 선남이 드센여자 절대 싫다는데요. 17 .. 2014/11/30 7,643
440462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인터뷰해준 의사분들에게.감사하네요 20 날쟈 2014/11/30 9,186
440461 민변 변호사들을 지켜주세요 3 부탁 2014/11/30 741
440460 위밴드 수술한 다른 연예인들 경우 어땠는지.. 4 .. 2014/11/30 2,966
440459 관절염수술후 입원할 병원 4 병원찾아요 2014/11/30 815
440458 국가공인 살인면허 12 의사 2014/11/30 1,558
440457 운동시작하고 갑자기 체중이 늘었어요. 2 체중 2014/11/30 1,649
440456 100m마다 커피숍이네요. 1 정말 2014/11/30 1,181
440455 정신 감정이 필요하네요. 2 ... 2014/11/30 1,263
440454 그것이알고싶다 가장 경악스런부분 17 ㅇㅇ 2014/11/30 16,726
440453 오늘 사건 보셨나요? ㅇㅇㅇㅇㅇㅇ.. 2014/11/30 797
440452 [그알] S병원 미스터강은 대한민국이 낳은 몬스터였네요 7 미스터강 2014/11/30 3,127
440451 세탁볼 정말 효과있나요? 엄휘.. 2014/11/30 3,310
440450 음악을 부전공으로 4 ㅁㅁ 2014/11/29 1,266
440449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꼭 보세요.. 3 ㅇㅇㅇㅇ 2014/11/29 1,297
440448 저도 장그래처럼 계약직입니다 5 희망 2014/11/29 2,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