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꽃 연애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고민녀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4-11-22 21:01:31
언니들 큰 맘 먹고 글 올리니 왕년에 밀당 잘해보셨던 분들의 고견을 주시면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서로 꽉 찬 나이인데 연애 경험 별로 없는 남녀가 만났습니다

취향 잘 맞고 성격 비슷하고 결혼해도 무리없이 잘 살 것같아요

서로 나이 많다보니 경제적인 부분이나 외적 문제는 별로 없는데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저를 주기적으로 심심하고 외롭게 합니다ㅜㅜ

결혼까지 해서도 이런 마음이면 도저히 후회할 것 같고요

여기서 본 게 있어서 처음에 그 이유로 아! 이 남자는 나한테 그렇게는 반하지 않았구나 냉정하게 돌아선 적도 있었는데요

남자가 울면서 잡아서 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노력한다고해도 이전이랑 크게 달라질 것도 없어요

남친이 사람이 좋아 친구가 너무 많아요 술도 잘먹고요

저 만나는 날 말고는 늘 회식이나 사람들 만나고 친구들 만나고 요즘은 큰 일이 있어서 출장가고 회의하느라 연락이 잘 안돼요

먹고사느라 일하느라 바쁜건데도 서운하고 친구들이랑 지분까지 나누려니 카톡도 맘껏 못하고 전화도 뭐한다 어디다 짧은 통화고요

저는 집착도 심하고 열정이 활활 타는 여자거든요

밀당도 잘 못하고 너무 솔직한 성격에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서 지금까지 인기가 없었다고 슬퍼하고 살았는데

맘에 드는 남자 겨우 하나 만났는데 ㅜㅜ 흡족하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못받아요

만나면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는데 내 눈앞에 없으면 남의 남자 같아서 외로워요

이번 주말 출장갔고 다음주도 내내 바빠서 금요일이나 만날텐데 보고싶기도하고 남친 있는데도 마음이 허탈하네요

이 남자 밀당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못헤어지면 이런 스탈의 연애에 만족하고 다른 취미를 찾을까요ㅜㅜ
IP : 222.109.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4.11.22 9:19 PM (14.47.xxx.242)

    따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으세요..너무 남자에 목숨거는거 매력없어요...너무 목메면서 칭얼대는 식으로 불만 얘기하면..귀찮아 할수도 있어요..나중에는..

  • 2. 원글님 성향이
    '14.11.22 9:24 PM (222.119.xxx.240)

    그러시다면 그런 남자분이 맞는거 같아요 오히려..같이 불타면 득보다 실이 많은거 같아요
    그분이 원글님을 사랑하는게 확실한데..원글님이 부족하시다면..원글님이 답을 아시네요
    어느정도 본인도 사랑해주세요 근데 다른걸 떠나서 남자분이 술/친구 좋아한다니 그자체로
    결혼후에 트러블은 좀..ㅠㅠ

  • 3. 원글
    '14.11.22 10:21 PM (222.109.xxx.185)

    설마 했는데 언니들 생각도 그러시군요 ㅜㅜ
    왜 저는 머리는 알아도 속에서 뜨거운게 있는지 매력이 없는 여자인가봐요
    저는 남자에 목숨거는데 똑같은 상대를 못만나서 늘 아쉬웠거든요 바쁜 남자 발목잡고 징징거리는 여자같아서요 같은 성향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말씀은 위로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803 우리집에서 이틀 자고간 손님들 36 진상의 진수.. 2014/11/23 15,150
438802 블로거들 싸움글 자꾸 올리는 치들.. 당사자들 인듯 14 보아하니 2014/11/23 5,465
438801 심낭에 천공난건 절대 이해불가라고 의사들이 그랬죠 6 확인 2014/11/23 2,372
438800 신해철- 추적 60분 8 .. 2014/11/23 2,280
438799 고기 안먹으니 머리가 안돌아가요 10 다이어트 2014/11/23 2,635
438798 대두( 노란콩) 한말에 얼마쯤 하나요? 3 지혜를모아 2014/11/23 1,035
438797 이분법적 사고하는 분들 진짜 많네요 9 뭐하는건지 2014/11/23 2,236
438796 살이10키로불었는데도 자꾸먹어요 7 사람시시러 2014/11/23 2,226
438795 절임배추는 안 씻고 하는 건가요? 4 dd 2014/11/23 2,814
438794 친구 자식들 결혼식 8 부러우면 지.. 2014/11/23 2,362
438793 매생에서 전무는 오차장은 왜이렇게 싫어할까요? 2 아직도 2014/11/23 3,513
438792 지금 미생12회 두번째보는데 장그래 (계약) 이렇게 써있네요. 3 비정규직 2014/11/23 3,625
438791 첫 김장 도와주세요 ㅠ 7 ᆞᆞ 2014/11/23 1,371
438790 제가 이상한간가요? 혼돈스럽네요 12 ㄹㄹ 2014/11/23 3,689
438789 미생 최전무 의중? 9 .. 2014/11/23 5,455
438788 저 다음주에 도쿄디즈니랜드가요! 팁좀 주세요ㅠㅠ 7 ㅇㅇ 2014/11/23 7,070
43878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노랫말 1 꺾은붓 2014/11/23 977
438786 튀밥할때 쌀을 씻어가도되나요 5 주전부리 2014/11/23 1,874
438785 절인배추... 마트가면 살수있을까요? 5 ㅌㅇ 2014/11/23 1,234
438784 두피 덜 막는 트리트먼트는 없나요?? 1 ., 2014/11/23 984
438783 어학연수1년갔다오고 영전강으로돈거는 비양심 36 어학연수 2014/11/23 7,003
438782 신해철님 부검 안했으면 어쩔뻔...(추적60분) 17 ... 2014/11/23 8,954
438781 거실 인테리어용 목문 설치해보신 분들, 꼭 좀 읽어주세요 16 고민중 2014/11/23 4,068
438780 대형견 원하시는 분들 꼭 봐주셔요 3 소금소금 2014/11/23 1,620
438779 요즘 난방하세요? 10 질문 2014/11/23 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