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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무가 이렇게 맛없을수가 있다니...

...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14-11-22 12:56:55

남편 아는사람이 무 농사지은거 뽑아다 먹으라해서 

모두 아는사람 3명과 같이 한 고랑을   다 뽑아  나눠 가져왔는데

어쩜 이렇게 맛이 없나요.

맵기만하고 단맛은 없고..

무겉표면은 울퉁불퉁 곰보먹은거마냥...

많이도 가져왔어요.

농사 전문가신데 어쩌다 이런 졸작을 하셨는지 ㅋ

남편이 제 표정보더니

이사람아  농사 잘지었으면 농협에 전화만하면

다 수매해가서 통장에 돈 입금해주는데

저걸 누가 수매해주겠어? 하네요 ^^

매운무로 동치미 담았고(배듬뿍넣고) 어슷썰어 김치도 담고도

또 뭐 할수 있어요?

많은양을 확 처분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무짠지는 안먹으니까 패스했구요.

생채도 못먹겠고 조림은 좀 나으려나요?

배추속도 못넣고

옆집에는 주고도 처치곤란일까봐

차마 못 주겠어요.

아직 20키로 쌀포대로 가득있어요.

아! 시래기는 득템했어요^^

 

 

 

IP : 61.79.xxx.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22 2:11 PM (61.79.xxx.13)

    맛없는 무로 말랭이해도 괜찮을까요?
    남편도 저걸 권했는데 썰고 말리고 했는데
    맛없으면 너무 억울할것같아서
    아직 생각중인데 ^^

  • 2. 시래기
    '14.11.22 4:50 PM (59.5.xxx.89)

    무청 4개 2000원 받더라구요.
    시래기에 만족하세요
    부러워요..^^
    전 농협에서 무말랭이 샀는데
    매워서 버린적 있어요.
    무말랭이 볶아서 끓여 먹는 무차는 어떨런지요....

  • 3. 회복불가
    '14.11.22 5:09 PM (182.226.xxx.81)

    몇 년 전, 친정엄마가 해 주신 무말랭이, 어쩜 그리 맵기만한지..여쭤보지 않아도 원래부터 맛없는 무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나중에 알았는데, 원글님처럼 엄마 지인이 농사짓고 남는 거 20킬로 넘는 양을 주셨대요. 그런데 정말 하나같이 쓰거나 맵기만하고 버리자니 너무너무 아까워서 말려봤지만, 그 아린맛이 빠지거나 하진 않았던 거예요. 그래도 양념맛으로 먹긴 먹었어요. 그거 썰고 말리고 하실 원글님의 노동력과 시간을 말리고? 싶네요ㅠ

  • 4.
    '14.11.22 5:54 PM (61.79.xxx.13)

    회복불가님 감사^^
    무말랭이는 안하는걸로 ㅋ
    아..저 많은 무를 우짤까요.
    동치미를 한동이 더 담아야 하나..
    누가 다 먹지?
    아 이고민도 아직 안끝났는데
    무 주신 아저씨 방금 전화왔네요.
    자기네 김장 끝났는데 배추 많이 남았다고..
    내일 캐가라고 ㅋㅋ
    4~50포기 쯤 된다는데 제발 맛있기를 저절로 기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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