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유부남 성심리 문답글..웃기지 않나요?
1. 여기가
'14.11.21 11:32 PM (39.7.xxx.147)보수적이고 성 이야기 꺼리는 옛날 분들 많아서 더 그래요 ㅎㅎ
2. ㅇㅇ
'14.11.21 11:34 PM (58.238.xxx.187)그러게요 뭐 대단한 이야기라고..
다 아는 이야기..불편한 진실3. 콜라
'14.11.21 11:35 PM (175.255.xxx.76)이런 문제를 사회적으로 분석하기보다
생물학적으로 분석하려는 예전 남성 위주의 왜곡된 가치관에 그대로 영향받지 마셨으면 해요...
그리고 이런 말 좀 그렇지만 자기위안행위..해보셨으면 현자타임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텐데..
남자 현자타임 별거 아니에요 여자한테도 다 옵니다4. 콜라
'14.11.21 11:37 PM (175.255.xxx.76)남자 중에서 모든 조건 다 갖춰졌어도 성매매 잘 안 하는 부류 있고요 (소수지만)
모든 조건 안 갖춰졌을때 유일한 유희거리가 그거니까 없는 상황에도 부득부득 하려는 부류 있고요
뭐 다 그런거죠...5. ㅇㅇ
'14.11.21 11:40 PM (14.47.xxx.242)한국여자는 절반정도가 평생 오선생못만나본다는데 무슨 현자타임을 어떻게 알아요 ㅋ
6. 남자들의 이런 생활이 가정을 골병들게 한다.
'14.11.22 12:00 AM (175.195.xxx.86)가정은 별개라고 치부하는 분들 보시길.
당신들이 사랑하는 가족들이 어느 정도로 피폐해져 가는지를 모르고 저지르는 철부지 짓에 동조해 드리고 싶지만 아래 사례에도 보다시피 가족들 골병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한조각이라도 내면의 소릴 들어보시라 올립니다.
나는38살 워킹맘, 남편43, 자녀 8살 한명.
계속 맴도는 생각들이 글로 표현하자니 막상 뭘 써야하나하네요.
20대 초반에 만나 몇년 연애후 결혼.
양가 빈곤한 경제사정으로 전혀 도움은 받지 않고 직장다녀 모아 놓은 종자돈으로
부족한 채로 결혼하고 개미처럼 부지런히 살면 좋아지리라 다짐하며 아끼면 살아
조금씩 확장하며 살았습니다.
남편은 항상 바쁩니다.
남편은 보험을 했습니다.
항상 밤11시~12시 퇴근,일이 많다고 했습니다.
하루종일 애기와 둘이있다 밤9시 정도 되면 아기를 등에 업고 자장가를 부르며
재울때 많은 외롭움이 느껴지곤했습니다.
언제쯤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도란도란 살아갈수 있을까?
이상하긴 했지요,
보험계약을 밤 11시 에도 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남편은 술을 못마시고 주 고객을 아주머니들.
항상 일이 그렇게 많을까?
의심하면 싸우게 되니 답답해도 그냥 살아가는데
애기 9개월때 남편이 바람을 피운걸 알게됐고
괴로운 진통과 진통끝에 용서와 이해로 넘겼습니다.
그일이 발생되기전 부터 계획했던 개인사업으로 지방으로 이사하게됐고
부부가 같이 일하는 일이고,남편의 외도 사건과 함께 남편은 보험일은 접게 되었습니다.
작게 사업장을 확장하며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남편과 저는 각각의 일터로 아침에 출근하면 퇴근후에 만나지 붙어서 하는 일을 아닙니다.
문제는 지금 제가 참 허무하기 시작했네요.
이렇게 사는 것이 삶의 질적이 면에서 넘 빈곤하게 느껴진거죠.
남편은 아침 9시에 출근 새벽에 몇시에 오는지 모릅니다. 대략 새벽2시~3시 같습니다.
저는 어린아이때문에 8시전에 퇴근 12시~1시에 잡니다.
집안일과 아이양육은 100% 혼자 해야하기때문에
아이가 잠든 9시30분이후로
항상 2번째의 저의 일이 시작됩니다.
남편이 위가 좋지 않고 아이의 건강한 음식을 위해 반찬과 음식을 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집안일,청소,빨래와 함께.
싱글때 정말 지저분하고 위생관념없던 제가 결혼후부터 생긴 습관이
청소.강박증처럼..
물론 주부들은 다 알겁니다.
내가 하지 않으면 집안일은 아무도 할 사람이 없기에,
남편은 제가 아이교육,양육,집안일 ,직장일 ,등등 잘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 삶을 만족하는 듯 합니다.
저도 당연히 그건 제 의무감이라고 생각하고 합니다.
문제는 그 시간이 근 10년째가 되어가니 이제 멘붕이 오네요.
내가 살아가는게 맞는건지.
항상 싱글맘처럼 살아갑니다.
아이도 아빠를 찾지 않습니다.엄마만 있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때문이라 항상 새벽 2.3시 아니 4.5시 언제 오는 지 모르는 남편에 대한 불신감,
제 생각엔 12시~1시면 다 마칠수 있는 일인데..
치명적인 제 문제는 애가 잠든 9시30분.
음식과 청소를 하면서 거의 술을 마시며 합니다.키친 드렁커..
외롭기도하고 남편이 의심이 되어 괴로워 술을 마시며 집안일을 하는 겁니다.
7년 내내 그렇게 살았더니 건강도 많이 나빠지네요.
그렇다고 남편에게 전화하거나 묻거나 그러진않고..그러면 남편일에 방해가 될테고
남편도 싫을 테니까요.
오로지 술마시며 집안일을 기계적으로 합니다.
cctv설치해서 보면 참 웃길겁니다.
아줌마가 술 마시면 계속 집안일하는 모습..
다음날 숙취에 힘들기 때문에 빨리 잘려고 되도록 모든걸 12시에 마치고
새벽1시전에 자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다음 날 아침에 일을 시작하니까요.
남편은 제가 이렇게 사는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냥 묵인합니다.
왜냐 본인은 일에 돈 버는 것에만 신경쓰고 싶고 그외에 일끝나면(늦게 끝나니 밤12시이후
모르죠, 무얼하고 다니는지, 그전에 피씨방에가는건지,본인이 그렇다고 하니 그런거겠죠)
새벽에 pc 방에서 게임을 한답니다.스트레스를 푼다나요.
7년전 바람핀것도 피씨방에서 채팅으로 만나 폈기때문데
피씨방에서 게임만 했다고 하지만 피씨방하면 채팅 외도와 연상이 되어 의심되고
더 더욱 싫고 그게아니어도
나이 40에 피씨방 다니는 것도 너무 이상한사람같다는 생각이듭니다.
50살 되면 달라질까요?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잔소리는 제가 싫어하기때문에
언젠가는 남편도 달라지겠지 했지만 결혼 8년 내내 그러네요.
어젯밤,남편은 역시나 새벽2시까지 집에오지않고 전화해도 바로 받지않습니다.
아주 가끔 제가 새벽에 깨서 남편에게 전화하면 언제나 전화를 바로 받지않고
10분~20분뒤에 제게 전화해서 지금 집에 가려고 한다고 하고,의심되고
그 시간에 싸우기도 싫고 잔소리도 싫고 넘어갔습니다.
나이들면 바뀌겠지...스스로 깨닫겠지 했습니다.
왜, 자식을 둔 부모니..
그런데 이렇게 살아가는게 참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어 허무해져
오늘 토요일 출근중 운전하는 차안에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가 돈의 노예인지,
참고 참아 미래의 부와 행복을 위해 지금처럼 살아가야하는건지,
새벽에 들어온 남편에게 다 말하니
남편이 바뀔테니 바라는 점을 말해달라고 하는데,할말이 없습니다.
이전에 많이 얘길 했었는데....
저는 이미 알기에 더욱 슬프고 허무합니다.
남편은 속성자체가
집,가정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 아닌
일,pc방,다른 여자건,,
저와 아이와 가정이 아닌 항상 다른 곳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란걸..
10년도 넘는 세월 겪으며 내린 결론입니다.
전 기다릴만큼 기다렸다고 생각하고,
바꾸려면 남편을 바꾸든 아님 남편을 포기하고 살아가야한다는 걸,싱글맘처럼
불행해도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지금처럼 살아가야할까요?
제가 지금 배부른 푸념을 하는 걸까요?
결혼전 제 이상과 정 반대로 살고 있습니다.
전 원래 조금 부족해도 오순도순 살고 같이하며 살고 싶었는데,,
친구나 지인들은 전혀 모릅니다.
제가 그냥 행복하게 사는줄 알고 있습니다.
남편 욕도 누구에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에게 원망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 포기하고 이렇게 살아가야할까요?
이가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머니에게 우울감을 물려 받을수 밖에 없는 자녀란 사실을 아시나요?7. ᆢ
'14.11.22 12:39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윗댓글 넘 길어요 헥헥
8. MilkyBlue
'14.11.22 12:52 AM (223.62.xxx.10)처음 든 생각은...'역겹다' 이거 하나요
그런 심리를 궁금해하고 분석하려는 것도 아까워요
아름다운 것도 많은 세상인데 밑바닥만 파헤치지말고 좋은것 보고 살고 싶어요
저도 바람둥이 남자때문에 고민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하면 왜 오래 붙들고 있었나 싶어요
똥인줄 알면서도 빨리 던져버리지 못하고...9. 윗분
'14.11.22 12:56 AM (222.233.xxx.209)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만 없다면 이혼하라고 하고 샆은데 너무 남편을 풀어준 지 오래되서요
어디서부터 바꿀 수 았을까요?
저라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가정의 규착을 만들겠어요
우리가 자녀를 양육할때도 아이가 하자는 대로 다 해주지 않잖아요
나 학교 안다닐래 술먹고 담배필래 게임방에서 살래 돈줘 나 새벽에 들어갈래
할때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여져요
둘이 사는 가정인데 영업한다고 새벽 2,3시 5시에 들어오는 걸 용인하신다고요?
좀채로 아해가 안돼요
아무리 영업이든 뭐든 술마시더라도 12시엔 출발해서 12시 반까지 온다
이런 규칙을 지키도록 하는게 어떨까요?
지금처럼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죠?
님만 너무 과롭잖아요
두분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남편이 바뀌시갰다고 해야지 아님 답이 없네요
아이한테도 안좋아요
우울하고 알콜중독 엄마모습이요
함내시라고 하고 싶어요10. 글쎄요
'14.11.22 5:52 AM (1.126.xxx.109)성문제 관심없음 패스 하시지 원글 까는 것도 그러네요
그글 길어서 다 안봤지만..
리스로 이혼하고 재혼 하는 과정에서 엄마가 저보고 더럽다는 표현 쓰신 이후로 -_- 깬다 그럴까요. 평생 불만 참고 엄마처러 축 져저 남탓, 자식탓 하고 사는 게 맞는 건지..11. 맞아요
'14.11.22 8:29 AM (125.135.xxx.60)원글님 글 공감해요
남자들의 바램이고 착각인게지요
여자도 외도 성매매 하고 싶지만
참는데 남자들은 갖은 핑계와 구실로 합리화 하죠
울나라 남자들 수준이 저 밑인거 맞는 것 같아요12. 백프로
'14.11.22 10:18 AM (211.59.xxx.111)동의합니다. 예전엔 심지어 첩을 거느리고도 본부인은 투기도 못하게 하고 남자들의 천국처럼 살았던 뿌리깊은 남존여비 사상교육의 잔재가 아직도 일부 유효한거죠.
한국 유부남들의 의식수준이 진짜 전세계 최하워권인거 같아요. 교포라서 틈만 나면 한국 불합리하다고 비판하는 제남편도 본인이 유리할 때만 한국남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