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때문에 죽고 싶어요..

절망 조회수 : 35,168
작성일 : 2014-11-21 22:12:29
아이가 밤에 자다가 완전 악을 쓰면서 소리를 지르고 울어요.
방금도 자다가 깨서 짜증을 부리며 시동을 걸려고 하길래 토닥이며 괜찮다고 자자...해도 손을 오므리며 악......악...소리를 지르며 울어버려요...ㅠㅠㅠ
정말 정말 이젠 저도 한계에 왔고 지금 딱 죽고 싶은데 어쩌지요..ㅠㅠ
아이는 6살. 제가 너무나 잘못키웠나봐요.
신생아때부터 워낙 예민하고 까탈스런 아기였어요. 수유할때마다 토를해서 하루에 24회 수유하고 낮잠도 절대 안자고 간혹 자면 짜증을 부리고.....넘넘 힘들어서 얘가 이쁜줄도 모르고 키웠어요. 거기에 저도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있었고 우울증에...직업이 없어서 얼른 공부를 해서 뭔가를 이뤄내야된다는 조바심에 아이에게 맘껏 여유를 가지며 사랑을 주지 못하고 짐처럼...혹처럼 여겼었던거 같아요....ㅠ
특히 아이를 밤에 재우고 그제야 제 시간이 생긴 저는 마루에 나가 홀로 시간을 가졌는데 (인터넷을 했어요..ㅜ) 워낙 예민한 아이는 바로 눈치채고는 계속 깨곤했어요. 그래도 저는 옆에서 바로 같이 안자고 제시간을 갖어야된다고 쩔수 없다고
IP : 219.251.xxx.85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4.11.21 10:15 PM (14.47.xxx.242)

    에효 힘내세요..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어서 예뻐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의식적으로라도 억지로라도 많이 표현하면서 웃으면서 예뻐해줘보세요.........그럼 아이도 곧 바뀔거예요...심적으로 안정을 찾으니까요..심적으로 불안하니까 밤에 깨는거거든요! 6살이면 특별한 문제 없으면 밤에 잘 잘 나이에요..저희 아이도 한 4살까지는 분리불안때문에 밤에 깨서 울고불고 하며 엄마 쓸레기통에 버린다고 울던아이인데..제가 의식적으로라도 예뻐해주고 표현많이해줬떠니 지금은 정말 한번도 안깨고 9시간을 자요.....

  • 2. 개나리1
    '14.11.21 10:17 PM (211.36.xxx.177)

    님 아이 만큼은 아니지만 그거 반 이상은 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이해합니다.

    아이가 이뻐 보일려면 내가 기운이 남아 있어야 가능하죠.

    에휴.
    학교 입학 하던 좀 나아지겠죠
    힘내세요~

  • 3. ㅁㅁ
    '14.11.21 10:21 PM (14.47.xxx.242)

    엄마가 애를 귀찮아 하면 아이도 느끼는거예요.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아이한테 주면 결국 부메랑돼서 엄마한테 돌아와요..사랑을 듬뿍주세요..표현도 많이하고 스킨십도 많이하고..가끔씩 화를 낼수는 있겠지만..화가 안날때는 무조건 예뻐해주세요..그렇다고 나쁜짓했는데도 예뻐하라는 말은 아니고 당연히....잘한일 있으면 정말 있는 오버 없는 오버 다해서 칭찬해주세요..나쁜짓안할때 평소에는 항상 사랑한다 예뻐한다 스킨십해주세요....아이들 짧은시간에라도 충분히 사랑해주면 금방 변해요...긍정적으로..좋은쪽으로

  • 4. 님 제발요..
    '14.11.21 10:22 PM (203.226.xxx.29)

    잘 아시고 계시잖아요
    아이에게 맘껏 여유가지고 사랑주지 못했던거 자신이 잘 알고
    있으면서 그것도 예민하고 까칠한 아이에게..
    밤마다 손 오므리며 악 소리 지르게 님이 만드신거예요
    잘못 키우신거지 잘못된 아이가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눈높이 맞추시고
    아이가 일순위가 되어 아이랑 함께 있는동안
    사랑주세요

    애가 엄마품이 필요할때 거실에서 인터넷 하시고
    짜증내고 화내셨을 거 아니예요??
    님 제발..요즘 육아서 읽을 시간 없음 카스에서도
    육아정보 많이 받을수 있어요

    님아이는 님때문에 제목처럼 힘들지도 몰라요

  • 5. ㅇㅇ
    '14.11.21 10:23 PM (58.238.xxx.187)

    애기 자면 그제야 내 시간이죠 ㅜㅜ
    저도 나가서 티비보다가 애기가 기침해서 토닥여주느라 깜깜한 방에서 스맛폰 하고 있어요..
    애기가 깨니까 한시간 정도는 옆에서 스마트폰 하면서 쉬고 나가서 설거지하고 자네요..

    아기가 낮잠 안자면 엄청 힘들텐데 그 동안 애 많이 쓰셨네요.. 남편에게 도움도 받고 에너지 좀 충전하세요.ㅜㅜ

    저는 원글님보다 더 초보엄마라 위로만 남기고 갑니당..

  • 6. 지원Kim
    '14.11.21 10:25 PM (218.236.xxx.109)

    저도 15년 계속 직장다니다 애 날고 집에서 애 키우는데 어떻게든 얼른 키우고 다시 나가야지 이 생각에 조급해지고 그랬어요. 그런데 나한테 와줘서 감사하다 건강하게만 자라라. 너랑 이렇게 있을수 있어 행복하다 라고 생각을 바꾸니 애가 너무 이뻐요. 애들 다 아는 것 같아요. 사랑 주고 고맙다 이뿌다 하면서 뽀뽀도 많이해주고 안아주세요 힘내세요 애들 어릴때 금방 지나갈 거여요

  • 7. 혹시
    '14.11.21 10:26 PM (123.254.xxx.49)

    야경증일 수도 있어요. 밤에 자다가 깨서 막 우는 거요. 심리적인 요인이 원인이라는데..자주 그러면 한번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 8. 나비잠
    '14.11.21 10:29 PM (1.234.xxx.13)

    윗님 말씀대로 야경증 같네요.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힘드시겠네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나봐요.
    낮에 너무 체력소모가 많다던지 너무 신나게 놀아도 그럴수 있어요.
    낮잠도 좀 충분히 재워보시고 밤에 좀 일찍 잠자리에 들어 책도 읽어 주시고 자장가도 불러 주셔서 아이가 최대한 편안하게 잠들수 있게 도와주세요.

  • 9. ㅁㅁ
    '14.11.21 10:31 PM (14.47.xxx.242)

    야경증을 부르는 아이의 스트레스의 원인이 원글님의 짧은 글 안에도 있네요.아이가 짐이다 귀찮다..아이도 느끼는거지요..물론 다른 원인도 있을수 있고요

  • 10. 원글이
    '14.11.21 10:32 PM (219.251.xxx.85)

    어쩔수 없다고 하면서 나와버렸고 아이는 그렇게 애착형성이 잘못되고 불안증이 생긴걸까요.
    1살때부터 계속 밤에 자다가 깨서 울었고....
    4살때부터는 밤중 기저귀 떼는 스트레스때문이었는지 아주 심하게 통곡을 하면서 울기시작한거 같아요..
    5살...도 그렇게....6살되서는 많이 나아져 한 몇달동안 안그러더니..그래서 이제야 나아졌구나 안심했는데 11월들어서 낮에 무리한날....그리고 감기가 들은날...코가 많이 나와서 숨쉬기힘든날...그러네요. 주로 겨울에 방안공기가 답답하다고 느낄때 그러는거 같아요. 지금은 난방도 안했고 체감상 추운데도 아이는 몸 상태때문인지 더위답답? 때문인지...11월들어 계속 깨요. 여름에 문열어넣고 잤을때는 별로 안그런거 같은데...

    요지는 생후 3년정도 아이는 재워놓고 저혼자 마루에 나가 새벽1시2시까지 인터넷을 해서 아이에게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계속 잠에서 깨게 만드는 습관응 형성하고 결국에는 이렇게까지 오게 된것이 아닌가 하는 절망스러운 자책감과.....
    정말 정상적이라고는 볼수 없는 악...을 쓰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그 절망감과 두려움에 견딜수가 없어요.
    야경증이라고도 하고 차차 나아질거라고 하지만....그냥 우는게 아니라 막 악을 쓰니까 정상적이지 않아보여요.
    한의원을 갔었는데 심장에 열이 차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정신과를 가봐야 하나요.
    집에서 제가 더욱 아이 안아주고 사랑많이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모르겠어요. 저 정말 부족한 엄마지만 그래도 쪼금 했다고 ㅇ배신감 느끼고 분노가 나오고 도저히 더이상 아이가 악쓰는 모습을 보고싶지가 않아요. 야경증 보일때 절대 모른척 하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런 그릇이 못되 아이를 혼내고 화내고 울고 급기야는 더이상 못키우겠다는 소릴 했어요. 이 소리도 여러번 했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아이가 그럴때마다 저도 이성을 잃고....이런 엄마니 곁에 없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은데 둘째는 2살...저 정말 이대로 사라지고 싶고 밤이 두려운데 어쩌죠....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울고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나면 자기가 그런줄 모르고 제가 한 말도 들리지 않았다고 해요.

  • 11. ㅇㅇ
    '14.11.21 10:34 PM (14.47.xxx.242)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울고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나면 자기가 그런줄 모르고 제가 한 말도 들리지 않았다고 해요. -> 이게 야경증 증상이예요..야경증 맞네요..

  • 12. ㅁㅁ
    '14.11.21 10:35 PM (14.47.xxx.242)

    많이 안아주고 사랑많이해줘야해요 님의 케이스는 그게 가장 큰 원인인듯...,,

  • 13. 나비잠
    '14.11.21 10:38 PM (1.234.xxx.13)

    안타깝네요..
    밑에 동생도 어린데..
    아이에 대한 애정이 없으신거 같아 솔직히 놀랍기도 하고 화도 나지만 잘 생각해 보세요.
    처음 아이를 낳아 품에 안았을때 벅찼던 감정을..
    엄마도 그럴수 있어요. 아이가 힘들게 하면 밉고 짜증도 나지요.
    하지만 내가 내 뱃속에서 열달 키워 세상에 내보낸 아이잖아요.
    애정이 없으면 책임감이라도 가지세요.
    아이 울면 무조건 들쳐 업으세요.
    다시 잠들때 까지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업어주고 안아주셔서 달래세요.
    그게 아이에게 그동안 잘못한 것들 갚는 일입니다..

  • 14. 원글님..
    '14.11.21 10:40 PM (195.176.xxx.66) - 삭제된댓글

    서천석선생님 카스도 있고 페이스북도 있으니
    제발 찾아 연동해서 자주자주 맘 다잡으세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 15. 원글이
    '14.11.21 10:44 PM (219.251.xxx.85)

    조언 감사드립니다.
    항상 맘속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더 잘해줄라고 하며 사랑한가는 표현도 많이 하고 안아주려고 하는데 골든 타임을 놓친건가요. 아이가 이것뿐만 아니라 손도 물어뜯고 말더듬도 있어요. 그래서 항상 안쓰러운 맘에 잘해주려고 하는게 아직 많이 부족한거겠죠.
    그래도 2살때부터 매일 놀이터에서 1~2시간 꼭 놀아주고 동네한바퀴돌고 했는데...ㅠㅠ
    아이가 친구들을 좋아라 하고 잘 놀기는 해요. 저보다 더요..

    지금 이순간 넘 두렵고...
    시간을 되돌인다면 다시 키우고 싶어요..

  • 16. 저도
    '14.11.21 10:45 PM (61.83.xxx.9)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상은 다르지만요.. 지금 5학년인데 4학년 중반까지 늘 그랬던거 같아요. 아이는 분노하고 저는 자책하는...상담에 놀이치료에 다 했는데..그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지내는 세월동안 제가 먼저 내려놨던거 같습니다. 포기가 아니라 쟤는 왜저럴까 같은 불안증이나 혹시 나때문인가 하는 자책감 같은 것들ㅇ을 내려놓고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변할건 변하고 버릴건 버리고 남길건 남기자는 마인드를 갖게 됐습니다. 아이를 위한다고 생각하면 억울할수도 있습니다. ㄴ상대를 위한게 아니고 나를위해..이렇게 죽고싶을만큼 힘든 나를 위해 무슨일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보면 어떨지요..내그게 곧 아이도 행복해지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 17. ㅁㅁ
    '14.11.21 10:47 PM (14.47.xxx.242)

    손도 물어뜯고 말더듬도 있는것도 심리가 불안해서 그런거예요...애둘키우시는 분이 그런 지식도 없으면 어떡해요 ㅠ

  • 18. 원글님
    '14.11.21 10:50 PM (195.176.xxx.66) - 삭제된댓글

    아니에요 지금도 충분히 늦지 않았어요
    아이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협박성발언 삼가고
    너랑 나랑 행복하자~ 사랑한다~ 하는 마음 가지고 편하게 하세요!

    그리고.. 살림이라든가..먹거리라던가...그런 부분에 쓰는 에너지를 좀 내려놓으면
    육아가 더 가볍게 될 수도 있어요. 일단 몸이 피곤하면 짜증이 일어나니까..

    유기농 엄마표 유아식, 밥 열심히 한다고 밤에 늦게자고 애 혼자놀게 하다가
    잘 안먹는다고 (입이 짧은 아이였어요) 숫가락 던지고 고민하다..
    그냥 그거 다 내려놓고 좋아하는거 위주로 먹고 싶은 만큼만 먹이기로 맘 내려놓고
    그시간에 아이랑 놀이터를 한번 더 가니.. 저도 좋고 아이도 좋더라구요..

    젤 중요한게 뭔지..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해보세요.. 힘내세요!

  • 19. ㅁㅁ
    '14.11.21 10:51 PM (14.47.xxx.242)

    환하고 밝은 표졍으로 노래불러주시고 웃긴 표정이나 행동으로 아이를 많이 웃게해주세요..아이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이요..놀이터에 데려간다고 다가 아니예요..엄마(주 양육자)와의 긍정적이고 밝은 상호작용이 중요해요,,엄마라면 이정도는 아시지 않나요?

  • 20. 원글이
    '14.11.21 10:51 PM (219.251.xxx.85)

    아이가 3살 말부터 스마트 폰이 생겨서 아이재우고 항상 같이 있었어요...ㅠㅠ그전에는 컴이 왜 마루에 있었는지....
    다른 분들은 아이 재우고 마루에 안 나가셨던거예요??ㅠㅠ
    야경증이라면 치료 방법이 있는건가요...
    아이가 그냥 우는게 아니라 악을 쓰면서 악몽을 꾼듯 놀래면서 막 우는데 이런 경우도 있으신가요..

  • 21. ....
    '14.11.21 10:52 PM (118.36.xxx.132) - 삭제된댓글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우리집 아이는 4살까지는 밤에 일어나서 울었어요
    하루도 편하게 자는 날이 없으니 남편도 저도 신경이 날카로웠어요 주위에 도움 받을 식구라도 있었음 조금
    덜 했을텐데 도움 받을 식구도 없고.... 님이 어떤 마음이실지 너무 잘 알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 22. 원글님
    '14.11.21 10:53 PM (195.176.xxx.66) - 삭제된댓글

    아 근데요...

    그래도 7살 우리큰아이 활동량도 엄청 많은데 아직도 밤에 최소 두번은 깨요 ㅠㅠㅠ
    눈도 안뜨고 우는거..환장하겠는데 그냥 쟈는 잠을 깊게 못자는 가부다... 포기하고
    이젠 좀비처럼 그냥 가서 들쳐 안아요...

  • 23. 너무
    '14.11.21 10:55 PM (125.183.xxx.5)

    안타깝고 원글맘 마음이 공감이 돼서
    답글 안달수가 없네요.
    일단은 엄마가 조금 맘을 편히 가지셨으면 해요.
    저희 둘째가 아들인데 어릴적 밤마다 통곡을 해서
    너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좀 씻고 쉬어야지 하고
    재우면 떠나가라 울어대서
    윗집 아줌마가 병원에 좀 데려가 보라고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힘든 마음에 애 엉덩이도 때리고
    냅두기도 하고 화도 내고 했는데
    지금은

  • 24. 힘내세요
    '14.11.21 10:56 PM (123.254.xxx.49)

    완벽한 육아가 어디있나요..다들 시행착오겪으면서 하나씩 노력하면서 키우는거죠.
    아직 아이가 어려서 변화의 가능성이 많으니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소아정신과에 가서 상담해보세요. 야경증은 놀이치료(심리치료) 또는 약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넘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25. 원글님
    '14.11.21 10:58 PM (195.176.xxx.66) - 삭제된댓글

    당연히 아이 재우고 방 나오죠...
    집안일 할것도 있고 이제 내시간인데 어찌 24시간 옆에 있을수 있겠어요
    그건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될꺼같아요...

  • 26. 너무
    '14.11.21 10:59 PM (125.183.xxx.5)

    너무 후회가 돼죠ㅠ
    근데 그 아이가 지금 너무나 잘 자랐어요.
    육아서도 보고 하면서 노력을 하고
    이뻐해 주니까 점점 더 예쁜 짓을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더 예뻐해주게 되고..
    선순환이 되었나봐요.
    지금부터라도 무조건 안아주고
    사랑해주시길..
    당시엔 힘들지만 지나고 보면
    정말

  • 27. 원글님
    '14.11.21 10:59 PM (195.176.xxx.66) - 삭제된댓글

    당신도, 당신의 아이도 괜찮습니다.
    부모들은 제게 종종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이렇게 부족한 제가 부모 노릇을 한다는 것이 우스워요.” 그러면 저는 이야기합니다. “부족하지 않은 사람만 아이를 낳으면 아마 인류는 이미 멸종했을 겁니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의 부모도 완벽한 모습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지 않았습니다. 부족함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의 본래 모습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원망하는 부모들은 아이의 부족함도 견디기 어려워합니다. 작은 실수나 잘못도 바로 잡아주려 하고 모자란 것을 보면 채워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고 무엇을 또 가르쳐야 하나 고민합니다. 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죠. 하지만 아직은 마음이 여린 아이에게 잔소리는 그저 독이 될 때가 많습니다.
    너무 많은 잔소리로 자란 사람은 작은 잘못,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자기를 한심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겉보기엔 훌륭하게 자란 듯 보이는 분들 중에도 스스로를 괴롭히느라 내면은 지옥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자기를 탓하고 아이를 탓한다고 해서 잘못이나 실수가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어쩔 수 없이 잘못과 실수를 계속하며 살아가기 마련이니까요.
    아이들의 잘못은 너무나 잘 보입니다. 너무 잘 보여 그대로 두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부모인 우리 역시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한 점이 많습니까? 실수하고, 마음먹은 것도 못 지키고, 안 되는 일도 참 많습니다. 지난 한 달, 아니 지난 한 주만 찬찬히 돌아봐도 부끄러운 일 몇 가지가 금방 떠오릅니다.
    하지만 조금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못난 부분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그렇지만 더 잘 해보려는 마음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심지어는 잘 해보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지금은 버겁다면 조금 뒤로 미뤄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우선은 나를 지켜가야 더 오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고, 그래야 결국 더 깊이 변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내가 못 마땅하더라도 부족한 나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부족한 아이가 못 마땅하더라도 부족한 그 모습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부족한 모습에 가슴이 답답해오면 아이가 갖고 있는 사랑스러움에 애써 눈을 맞추세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를 사랑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랑은 가짜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말로 포장된 내 욕심일 뿐입니다. 욕심도 때로는 발전을 위한 힘이 되지만 욕심껏 안 될 때 금방 무너집니다.
    화려한 꽃이 피길 바라며 나무에 물을 줍니다. 얼른 꽃이 피지 않으면 초조해지죠. 옆에서 멋진 꽃이 피어나면 거기로 내 마음이 다 가고, 내 욕심대로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는 나의 나무는 미워집니다. 그저 내 나무를 사랑했다면 그런 미움도, 초조함도 없을 것입니다. 꾸준히 정성을 다할 수 있겠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나무는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내게 보여줄 것입니다. 욕심이 그 순간까지 나를 기다리지 못하게 할 뿐입니다. 당신도, 아이도 괜찮습니다. 제각기 아름다운 나무이고 꽃입니다.
    이 책은 제 노력만으로 만든 책이 아닙니다. 자신의 고통을 보여주며 제게 질문을 한 부모들이 이 책의 얼개를 짜주었습니다. 그분들 덕분에 폭력과 왕따, 이혼가정과 시부모 육아, 스마트폰과 선행학습 등 이 시대 부모들이 겪는 생생한 고민이 책에 담길 수 있었습니다. 제 설익은 답변을 소중히 받아 아이에게 직접 적용해 보고, 제 답변이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알려준 부모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와 함께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아이를 더 사랑하기 위해 애쓴 부모들이 있었기에 이 책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 덕에 제가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조금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소아정신과 의사인 저는 어디를 가든 질문을 받습니다. 강연을 하고 나오면 강연장 앞에는 제게 질문하고 싶은 분들이 줄을 섭니다.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는 술자리에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식사자리에서도 저는 상담을 하게 됩니다. 정말 부모는 힘든 일입니다. 아이를 키우면 궁금한 점은 끝이 없습니다. 어떤 분은 저를 걱정해 주십니다. 매일 질문에 시달리면 힘드시겠다고요. 가끔은 지칠 때도 있지만 대개는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저로서는 몇 마디 아는 이야기를 할 뿐인데, 질문한 분에게는 도움이 되니 보람 있는 일이죠.
    하지만 시간이 문제입니다. 답변을 제대로 못 드릴 때가 많죠. 강연장 바깥에서 질문 한 마디 던지려고 한참을 기다리셨는데, 외면하고 자리를 떠야하면 제 마음도 한없이 불편합니다. 라디오에서 상담할 때면 열 개의 사연 중 고작 한 개만을 선택해 답을 합니다. 나머지 사연에 가득 담긴 부모의 불안과 답답한 심정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내는 제 마음은 조금은 홀가분합니다. 부모들이 제게 가르쳐준 것을, 다른 부모들에게 돌려드릴 뿐이지만 불안한 부모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안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답답하고 막막한 육아의 막다른 길에서 힘들어하는 부모가 이 시간에도 얼마나 많을까요? 그분들에게 이 책이 부족하나마 작은 실마리를 던져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알라딘 http://goo.gl/htWnNN
    예스24 http://goo.gl/fdeVfj
    인터파크 http://goo.gl/IhVqah
    교보문고 http://goo.gl/YpRDs4

  • 28. ㅁㅁ
    '14.11.21 10:59 PM (14.47.xxx.242)

    무조건 부모탓하는게 아니라 원글에도 나와있짢아요 아이가 귀찮고 짐같다고..저런 생각이 아이한테도 은연중에 전해지는거죠..,,물론 기질적으로 예민한것도 있을수있어요ㅣ..기질적으로 예민한거라면 엄마가 더 조심하고 신경써야죠..결국 힘들어지는건 부메랑돼서 엄마 자신이거든요..

  • 29. 원글님
    '14.11.21 11:00 PM (195.176.xxx.66) - 삭제된댓글

    오늘 서천석선생님 책소개 본건데.. 그냥 긁어왔어요!

  • 30. 너무
    '14.11.21 11:10 PM (125.183.xxx.5)

    지나고 보면 정말 짧은 시간이고 후회가 되는
    시간들이죠.
    애 금방 크니까 힘들어도 조금만 힘내시길.
    엄마 마음이 느긋하고 편해야 애도 편안해해요.
    물론 쉽지 않지만.
    나중

  • 31. ....
    '14.11.21 11:10 PM (218.232.xxx.212)

    힘든아이 기를때 극심한 양육스트레스받을수받에 없는데 엄마스트레스때문에 아이에게 부정적 피드백 미치지않을까 근심하느라 또 스트레스받고
    거기다가 주위에서 엄마가 이렇게해야한다
    이렇게 하는게 아이에게 좋다 엄마탓하는듯한 충고도 자주 들을거에요 본인들도 그런 아이 키워보면 한번씩 죽고싶어할건데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을 안겪어보니 ....

    원글님이 여기서 이렇게 이정도로 하소연하고괴로와하는만큼 아이를 위한 마음이 있고 본인의 의지와 있는힘다해서 노력하고 있는게 보여요

  • 32. 울 딸
    '14.11.21 11:11 PM (124.53.xxx.117)

    올 초까지도 소리 가끔 지르고
    욕설도 ..ㅠㅠ
    고1입니다요.ㅎ
    전 직장도 다녀서 직장 다니는 엄마 때문이라고 자책도 하고
    밉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결론은 그냥 맘 편히 지내세요. 수용하시고.........
    세월가면 나아지고
    안 나아져도 어쩔수 없는..
    전 미혼들한테 결혼해도 애를 꼭 낳을 필요 없다 말합니다.
    기질이 예민한 아이를 안 키워본 사람은 그 고통,,,,,,,,, 모릅니다.^^

  • 33. .......
    '14.11.21 11:15 PM (218.232.xxx.212)

    아이가 짐처럼 느껴질정도로ㅈ본인이 부들부들 힘들게 노력하고 있는거에요 오늘 밤 이렇게 괴롭겠지만
    내일 아침되면 또 살만 할 수 있다는 감정이 들수있고 그런 징검다리를 건너듯 뜨거운 감정 을 흘려보내시길 빌어요

  • 34.
    '14.11.21 11:18 PM (211.36.xxx.151)

    토닥토닥 해드리고싶네요
    저두 애때문에 힘들어서 울고싶어요ㅜㅠ

  • 35. bestlife
    '14.11.21 11:24 PM (219.248.xxx.251)

    적어주신 증상은전형적인 야경증같아요
    아이가 굉장히 예민한 편이고 아마도 엄마와의 관계나 유치원에서의 일들이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럼듯해요
    제 주변 아이는 엄마가 계속 두다두다 얼마전부터 병원 소아정신과 상담받고 현재는 주일회 미술놀이치료??다니는것 같은데 그엄마말론 정말 아이가 많이좋아졌다고그래요
    한번갈때마다 오만원인가 들고 처음엔 비용부담였는데 지금은 돈 하나도 안아깝다그러더러고요

  • 36. bestlife
    '14.11.21 11:25 PM (219.248.xxx.251)

    아 착각했는데 미술은 아니고 그냥 놀이치료에요 두시간정도되는것같고요

  • 37. 야경증
    '14.11.21 11:25 PM (175.113.xxx.138)

    야경증. . 한방으로 치료한 지인이 있어요.
    저희 조카 야경증으로 고생하다가 7살되며 조금씩 나아졌어요. . 스스로 탓하지마시고 질병이라 생각하고 치료 알아보세요. . 원글님보다 못한 엄마 더 많은거 아시잖아요.
    조카도 님 아이와 거의 비슷했어요. 한시간씩 난동. . ㅡㅡ
    기억못하구요. . . . 옆집에서도 얘기할정도. . . . 꼭 치료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38. 원글이
    '14.11.21 11:31 PM (219.251.xxx.85)

    밤늦은 시각에 이렇게 답변 해주시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한분 한분....고맙습니다.
    둘째는 더 예민해서 낮에 바닥에 눕힌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품에 안고 있어야만 했고 오후 5시가 넘어가면 한시간 가량 통곡...하는 아이인데 밤에 다행히도 제가 어디 안가고 아이들 곁에 있는데도 여러번 깨고 울기고 해요. 이런거 보면 애 기질상의 문제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자기 합리화일수도 있어요.
    아무튼 지금 6살 골든 타이...결정적 시기가 지났지만 제가 잘하면 회복가능할까요..
    오늘도 놀이터에서 놀다고 해도 싫다고 언니들 노는데 끼어서 놀려고만 하더라구요..
    집에서 책도 읽어주고 어디 놀러도 많이 가려고 하고 그림 그리기도 하고 잘때 노래도 부르고 매일 안아주는데...어떻게 해야할지 두렵네요....
    혹시 저처럼 뒤늦은 후회로 골든 타임을 놓쳤지만 노력하여 긍정적으로 변화한 경우 있으신분 있을까요. 구체적인 방법 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9. ..
    '14.11.21 11:35 PM (223.62.xxx.54)

    애가 좀 예민한기질일수도 있어요. 우리 큰애나 작은애나 항상 재우고 저는 새벽에 일어나 있었는데 큰애는 한번자면 열몇시간씩 자고 작은애는 잘 깼어요.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그냥 원래 그런거라고 인지시켜주세요 그래도 엄마는 어디 멀리안가고 항상 니옆에 있고 작은소리도 다 들린다고 안심하고 푹자라고 몇번이고 계속 말해주세요 사랑한다고
    엄마가 죄책감 가질게 뭐에요 애를 버린것도 아닌데 ㅋㅋ 맘편하게 가지세요 자기시긴 중요한 엄마 가진것도 그아이 운명이고 다 적응해야죠 엄마도 하나싀 독립된 인생이고 중요한 시기인걸요

  • 40. 저도
    '14.11.21 11:36 PM (116.36.xxx.170)

    제아이도 그랬어요.. 저는 둘째아이가 그랬는데. 큰아이는 그런게 전혀없었구요..

    원글님 이건 그냥 그 아이의 특성이예요..
    제 둘째는 어려서 부터 소리지르면서 악쓰고 깨는 걸 밤에 4~5번씩 했어요.
    전 아이가 왜 그럴까? 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아이를 토닥이고 괜찮다고 다 꿈이라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토닥였어요..
    아이가 6살되면서 확 좋아졌어요. 그치만 가끔 다시 그러기도 했구요..
    원글님 아이랑 비슷하죠?
    원글님 아이같은 경우 82에 글 여러번 올라왔어요..
    공통적인건 6살쯤 되면 자동적으로 좋아지는 경우 많았구요.

    제 아이도 기질이 예민한 아이예요..
    글구 밤에 잘때 시원해야 잘자는 편이구요. 환기 자주 시켜서 공기 차갑게 해주시면 좋을 거예요.
    제 둘째 아이는 10월 초까지 선풍기 틀고 잤어요.

    원글님 힘들겠지만, 내가 잘못해서 그런건가? 하는 자책은 하지마시구요. 엄마랑 아무상관없이 발생하는 거니까요.
    그냥 아이를 진정시켜준다는 맘으로 다독여주시면 되요. 평소에 사랑 많이 주시구요.
    잠 못자서 힘들면 도움좀 받으시구요.

  • 41. ㅎㅎ
    '14.11.21 11:37 PM (175.223.xxx.157)

    아이가 한살때부터 계속 그랬으면 님도 맘편히 잔 날이 없을테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제 생각엔 아이가 기질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예민한데서 야경증이 생긴 것인지 님 탓은 아닌것 같아요
    병원에 데려가서 얼른 치료를 시작하세요

  • 42. 저도
    '14.11.21 11:37 PM (116.36.xxx.170)

    아참 제둘째는 초등 고학년입니다. 지금도 스트레스 받으면 잠꼬대도 심하게 해요..
    그냥 그려려니 하시는 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구요. 엄마가 편안해야 애도 편해져요

  • 43. 원글이
    '14.11.21 11:42 PM (219.251.xxx.85)

    징검다리를 건너듯 뜨거운 감정을 흘러보내라....
    아...가슴이 콱 메이네요.
    한의원에 가니 심장에 열이 많다고 열을 내리는 한약을 먹어야된다고 하던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안했거든요..어떤 치료법이었는지 궁금합니다.

  • 44. 음.
    '14.11.21 11:52 PM (219.251.xxx.135)

    야경증 맞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그랬습니다.
    저도 많이 힘들어하다가.. 방법을 배웠는데, 깊은 수면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깨우라고 하더군요.
    울며 소리지르고 정신 못차리는 시간이 있을 거예요. 그 시간대가 오기 전에 깨워서 화장실에도 데려가고 물도 마시게 한 다음에 다시 재우는 거예요.

    저희 아이는 그 패턴이 3시간이었어요.
    그래서 8시 반부터 재워서(책 읽어주거나 동요 불러주며) 9시에는 잠들게 했어요.
    전 재택근무를 해야 해서.. 밤에 꼭 일을 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11시 반으로 알람을 맞춰둔 다음 일을 했어요.
    따뜻한 차나 커피를 마셔서 제 마음을 달랜 뒤에(안 그러면 울며 소리지르는 아이가 짜증스럽게 느껴지니까요..) 아이를 살살 깨워서 화장실에 안고 가서 쉬도 보게 하고, 따뜻한 우유에 꿀 좀 넣은 걸 마시게 하고 다시 재웠어요. (제 커피를 타면서 미리 준비해두고 식혀뒀어요)
    그러면 대충 아침 6시까진 잤어요.
    아이가 전날 피곤했으면 3시에 또 한 번 일을 치르는데.. 12시 전에 제가 부드럽게 달래가며 재우면 좀 수월하게 넘어갔고.. 마감에 쫓겨 짜증내며 재우면 꼭 3시에도 힘들게 하고 6시에도 힘들게 해서 미쳐버릴 것 같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초2 지나니까 한결 나아지더라고요.
    지금은 초5인데.. 가끔 밤에 깨서 헛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그 때만큼 끔찍하게 힘들게 하지 않아요^^

    저 역시 야경증 있는 첫째 아래 동생이 있어서 더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좀 크니까 괜찮아지더라고요.
    세월에 원글님 편이 되어줄 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버텨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녁 시간대에 어린 아이가 우는 건, 영아산통의 일종인 걸로 알아요..
    이건 대응법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안고 달래주라고 들은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다른 좋은 분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 45. 저도
    '14.11.21 11:54 PM (116.36.xxx.170)

    야경증 따로 약 안먹어도 되요... 치료도 필요없구요..
    원인을 파악해서 고쳐야지 라고 맘먹지 말고
    아 얘는 이런 애구나 하고 받아들이시면 크면서 자동으로 좋아지는 증상입니다.
    엄마가 잠을 잘 못자서 힘들지만요.

  • 46. ㅡㅡㅡ
    '14.11.22 12:08 AM (125.129.xxx.64)

    별거아니고 야경증요 저도 아이 6세까지 정말 개고생하다가 우연히 알고 한의원처방받고 열흘만에 현저히 횟수가 줄더니
    한달사이에 사라졌어요 정말 그 억울함이란
    담이 약한아이들이 그렇다더군요 남편이 어른인데도 자다가 벌떡벌떡 깨요 무서움 많이타고
    아이는 초딩 고학년인 지금도 어둡거나 엘리베이터 혼자타는거 못하고 혼자 못자요 남편도 혼자 못자네요 그러고보니
    약잘짓는곳 찾아서 광명찾으세무괜한 자책 갖다버리시고

  • 47. ㅡㅡㅡ
    '14.11.22 12:10 AM (125.129.xxx.64)

    참 그냥 약 한재 20였어요 여느약과같이. 괜히 비싸게 받는데 가지마시구요

  • 48. ...
    '14.11.22 12:12 AM (216.66.xxx.54)

    아이 혼자 자는것과 애착, 밤에 깨는것 아무 상관이 없어요. 대부분의 미국 아이들은 2-3개월 부터 밤에 혼자잡니다. 혼자 자는것과 애착이 상관있다면 미국 아이들은 부모와 애착이 전혀 없게요?

    미국 육아서에는 보통 만 두살 부터 night terror라고 밤에 깨서 우는것 (사실 완벽히 깬 상태는 아닙니다)이 종종 일어난다고 합니다. 깨우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네요.

  • 49. 우리아이도..
    '14.11.22 12:17 AM (220.86.xxx.82)

    안타까워 댓글답니다.
    아이가 야경증이 있네요.
    제 아이도 그맘때 그랬답니다.
    잘자다가 갑자기 깨서 자지러지게 울고 제말도 안들리는거 같더라구요.
    그럴때 아이가 울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낮고 다정한 목소리로 괜찮다고 지속적으로 토닥거리고 다시 재우면되더라구요.
    아이가 울기 시작할때 바로 달래야지 조금 두었다 달래면 잘 진정이 안돼요.
    엄마가 좀 짜증이 나겠지만 야경증일때는 그방법밖에 없더라구요.
    특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그런 현상이 있었던거 같아요.
    초등들어가면 거의 그런 증세가 없어진답니다.
    우리 아이 경우엔 초등저학년때 한두번 더 있었던거 같아요.
    제 아이도 애기때 기질이 예민한 스탈이긴 했는데
    그 기질도 엄마가 받아들이시고 조금만 맞추어 주면 점점 더 좋아져요.
    엄마가 불행하신게 큰 원인인데 웬만하면 밤에 엄마시간을 갖지 마시고
    낮에 아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고 집안일은 조금 미루시고 자기 시간을 가지세요.
    엄마의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전이되긴하거든요.
    가족이 행복하려면 엄마가 행복해야 해요~

  • 50. 원글이
    '14.11.22 12:19 AM (219.251.xxx.85)

    음.님 구체적이고 상세한 조언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는 1시간 뒤 깨는데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소리지르고 악 쓰고 비명 지르듯 하면서 엄마 엄마 하면서 우는데 이게 야경증 범주에 들어가나요...아이가 정신이 이상해졌거나 잘못된것은 아니겠죠..ㅠ

  • 51. ㅡㅡㅡ
    '14.11.22 12:22 AM (125.129.xxx.64)

    네 발로차고 뒤집고 난리가 아니죠 놔두면 1시간 울어요 우리아인 아이여도 힘이 굉장히 세서
    그 때 정말 테러당하는기분이었죠 깨워도 정신 못차려요 한참 울때는 담날 전혀 기억못해요
    약간 정신나간상태인거죠
    지금은 사랑스러운 인기많은 체력좋은;;딸내미예요 끝은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52. 원글이
    '14.11.22 12:33 AM (219.251.xxx.85)

    네...조금 안심이 되네요...ㅠ
    먼저 한약을 지어먹고 밤에 깨워봐야겠어요.

    감사드립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렸는데 위로를 받고 힘도 얻고 어떻게 해나가야될지 조언도 얻어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다시 시작해야죠. 아이를 그대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정말 부족한 엄마였고 그런 엄마일테지만...순간 순간 여기 님들이 적어주신거 떠올리면서 참고참으면서 넘어갈께요.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안아주기부터 해야겠네요...

  • 53. 후회?
    '14.11.22 12:38 AM (121.166.xxx.205)

    제가 후회하는 것은 아이에게 뭘 잘 못해줘서가 아니라... 제가 충분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 자신을 탓한 시간들이더라고요. 원글님 부디 자책하지 마세요.

  • 54. 힘내세요!!!
    '14.11.22 12:40 AM (113.43.xxx.227)

    힘내시라고 응원하고싶어 로그인했습니다!!
    큰아이가 어릴때 그래서 지식도 없이 그저 눈물밤샜었더랬지요. 신랑은 자면서 시끄러우니까 어찌나 억장무너지는 소릴하던지... 깨고나서 그런말 기억안난다는. 그러고보니 신랑도 야경증이었을까요? ㅎㅎ
    아이는 저 혼자 키우는것처럼 눈치보며 밤에 안고 얼렀어요.

    님 참 잘하시고계시고 제가했던것보다 훌륭하세요.
    자신을 탓하지마시고 좋은 조언해주신님들 많으시니까 해보시구요.
    가까이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지금 이시간이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금방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꼬옥. 화이팅!!!

  • 55. Jf
    '14.11.22 1:03 AM (123.254.xxx.81) - 삭제된댓글

    딱 인터넷할거 내려놓고 엄청 맛있는 과일이나 비싼 과자 꺼내서 애랑 마주보고 드셔보세요.
    하나하나 먹여주면서 애얼굴만 보고 집중하면 거짓말아니고 웃게되요... 평안해집니다.
    저도 예민한 아기 돌보느라 신경이 날서있고 딴데 가있는데 그땐 어쩔 수 없어요. 지나보면 힘들어도 다내려놓고 짧지만 아이와 웃었던 때가 있어 다행이란 생각들어요.
    수유출산만으로 대단한거에요. 아이와 그냥 웃으세요.... 맛있는거 먹으면서.그리고 또 죽네마네하는거에요. 별거없어요....힘내세요

  • 56. 저희.큰애
    '14.11.22 1:11 AM (221.147.xxx.88)

    아직도 안 자요.ㅠ_ㅠ

    한 5살까지 그렇게 새벽까지 악을 쓰고 울고 잠도 안 자더니
    6세부터 잠은 자는데

    입학하고 한2학년까진 작은 일에도 울고
    고학년되니 친구들한테 짜증 내거나 욱으로 바뀌어
    작년, 올해 담임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예민한 천성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둘째는 완전 반대예요)

    숙면을 못 취하니 늘 짜증 만땅인 아이
    졸려서 낮에 멍할때도 많아요.

    기가 센거 같기도 해서 좀 잡았더니(?)
    그 화풀이 친구들한테해서
    그게 저한테 부메랑되어 돌아오고 있어요ㅠ_ㅠ

    님이 무던해지는게 사는길이예요.
    그냥 님부터 자버리세요.

    글고 학교 가면 공부에 넘 올인하시지 마시길...
    더 안 좋더라구요.

    지금 초 6인데
    13년동안 저도 미쳐버리겠습니다.ㅠ_ㅠ
    (저도 병원, 약, 상담..심지어 종교 별짓 다해도 안 바뀌더라구요)

  • 57. 우리 아들도
    '14.11.22 1:47 AM (122.32.xxx.9)

    그랬어요. 유아기때부터 이유없이 소리지르며 울고 매일 밤마다 두세시간씩 등에 업고 달래고 매일매일 고역이었어요. 9살때까지도 열이 나서 땀이 나거나 너무 놀았거나 몸에 기력이 빠지면 엄마 엄마 부르며 헛소리하고 저도 잘 못알아보고 제가 엄마인지 인식한다해도 바로 돌아오진 않았어요. 그땐 주로 화장실로 데려가 오줌을 누이고 물도 마시게하고 많이 안아줬어요. 요새와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아토피가 심했는데 말못하는 아이에겐 큰 고통 불편함이었을거고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울음뿐이니 그랬던거 같구요. 시원하게 재우면 덜 그랬어요. 겨울에도 삼베이불을 덮고 잤으니까요. 커서는 자기전에 꼭 화장실을 다녀온후 잠을 재웠구요. 자다가 오줌이 마려우면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특히 몸이 아플때는 축 늘어지며 잠이 깰듯말듯 가사수면?이 되면서 악몽을 꾼다고 느꼈거든요. 어쨌든 아주 같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얼마나 힘이 들고 괴로울지 버거울지 자신을 탓할지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아 적어봤네요. 울 아들 지금은 정말 발고 사랑스럽게 크고 있습니다

  • 58. ...
    '14.11.22 2:16 AM (114.108.xxx.237)

    자책하지 마세요.
    엄마도 사람이니 지쳐서 안 좋은 생각도 하게되고 아이가 밉게도 보이겠죠. 원망도 되고요.
    아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한데다 엄마도 그런 기질을 가지고 계신거 아닐까요. 부부사이는 좋으신지...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해도 아이들이 예민하고 불안해지거든요.
    만약 그렇다먄 부부상담을 먼저 해보세요.

  • 59. 야경증
    '14.11.22 3:17 AM (118.34.xxx.186)

    현재 야경증의 원인은 밝혀진바가 없고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고 오래간다면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세요.
    놀이치료를 하라고 하던 상담치료를 하라고 하던 어떤 지시가 있을겁니다.

    그리고 야경증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를 퍼왔으니 참고하세요.
    자료의 출처는 서울대학병원에서 제공한 자료입니다.

    ---------------------------------------------------------------------------------------

    야경증[ sleep terror disorder ]


    정의

    야경증은 비렘(NREM) 수면기 중 수면 초반 1/3 앞쪽에 일어나는 수면 장애로, 주로 소아에서 발생하며, 갑자기 잠에서 깨어 비명을 지르며 공황상태를 보이는 질환이다.


    원인

    야경증의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 수면 부족, 그리고 고열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야경증은 수면 중에 일어나서 강한 발성과 동작, 고도의 자율신경 반응을 동반하는 심한 공포와 공황상태를 보인다. 따라서 수면 중 경악장애라고도 한다. 수면의 처음 1/3 부분에서 공포에 질린 비명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 일어나 앉으며 깨어나면 보통 그 에피소드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 소아의 1~6%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남자 아이에게 더 흔하다. 몽유병(sleepwalking syndrome) 또는 야뇨증(nocturnal enuresis)과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진단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다음의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1) 수면 상태에서 갑자기 깨는 일(삽화)이 반복되며 이는 주로 주된 수면기간 중 처음 1/3 기간 동안 나타나고, 공황상태의 비명으로 시작된다.

    2) 삽화 동안 심계 항진, 가쁜 숨쉬기, 진땀 등 강한 두려움과 자율신경계 각성의 증후가 나타난다.

    3) 삽화 동안 환자를 달래려고 하는 노력에 상대적으로 무반응을 보인다.

    4) 꿈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며 삽화 동안은 기억 상실이 있다.

    5) 이 삽화는 임상적으로 현저한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주요 기능 면에서의 곤란과 장애를 일으킨다.

    6) 이 장애는 약물(예: 남용된 약, 처방된 약)에 의한 직접적인 생리작용이나 일반적 의학적 상태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검사

    내과적, 신경학적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특히 소아기 이후 청소년, 성인기에 시작된 경우, 뇌파나 뇌 영상 등 정밀 검사를 통해 간질, 뇌종양 등 가능성 있는 원인 질환과 감별해야 한다.


    치료

    일반적으로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대부분 성장함에 따라 증상이 감소하고, 이후의 정신 질환으로 발전하지는 않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으며, 간단한 상담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되고 개인 및 가족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가족 내 정서적 스트레스 등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수 있고 개인 및 가족 치료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경과/합병증

    대체로 4~12세 사이에 시작되어 청소년기에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야경증 [sleep terror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6926&mobile&cid=51007&categoryId=510...

  • 60. 엄마잘못 아니예요.
    '14.11.22 4:05 AM (115.143.xxx.72)

    아이들이 무슨 이유에선지 그럴때가 있더군요.
    엄마입장에선 너무 놀랍고 걱정되고 그러는데 그 시기가 지나면 아무일 없다는듯
    또 지나가더군요.
    아이가 예민하다보니 생길수 있는 일일거예요.
    넘 걱정안해도 되요.

  • 61. 달아
    '14.11.22 6:30 AM (211.202.xxx.9)

    저희 아이도 악쓰고 울었어요.
    잠은 안 깬 상태로 울는것 같았어요
    7 살까지 그 증상이 지속 되었고.. 아이 자는 모습 관찰하니, 무호흡증이 있는 것 같아서 이빈후과 갔어요.
    아데노이드와 편도가 커서 자다 힘들었을꺼라고 했어요.
    수술이후.. 8살 제 아이가... " 엄마 수술하니.. 잘 잤어" 라고 얘기하네요..
    그 동안 자기도 힘들었나봐요.
    아.. 그리고 저희 아이는 밤에 쉬하고 싶을때마다 악을 쓰고 울곤했어요..
    ......원글님 힘드시겠다....

  • 62. 코막혔나 보세요
    '14.11.22 6:41 AM (110.47.xxx.230)

    제 아이도 7세까지 그랬는데
    그게 어이없이도 아이가 코로 숨울 못쉬고 답답해서 그랬던 거더군요
    아이가 코를 풀수 있나요? 코를 못푸는 아이는
    코안에 누적된 큰 코딱지가 있어요
    이빈후과에 가면 꺼내주는데 효과는
    그때 뿐이고 코감기약도 그때 뿐이죠
    아이에게 흥 하고 코를 푸는 연습을 시키고
    할줄 알게 되니까
    밤에 우는 증상이 싹 없어졌어요
    아이가 얼마나 답답했을지 미안하고
    의사들이 그걸 말안하고 코만 빼주니
    한심한 생각이 들었어요
    흥 하고 코푸는 동작 가능한지 보시고
    못하면 그게 문제인 거에요
    안되면 연습시키세요 의외로
    잘 못하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 63. 써니큐
    '14.11.22 6:53 AM (110.13.xxx.195)

    분명이유는 있을꺼예요.
    저희 아이는 여자앤데 네살,다섯살때 그랬어요
    새벽만되면 뒤척이다 점점 강도가 세지고 울고 . . 자는 식구 다 깨우고.
    첨엔 너무 놀랬는데 나중엔 저도 같이 짜증내고 자는애 깨워 정신차리게 만들어 왜그러냐고 따지듯 묻기도하고. .
    하루는 친척이 놀러와서 보고는 놀래서 병원을 가보라고 하면서 소아과가면 신경안정제 줘서 몸에 안좋다해서 한의원을 가보라더군요.
    한의원 별로 믿진않았지만. . 혹시나해서 갔었어요.
    연세많은 할배였는데 진찰하더니 애가 배가 차서 그렇다더군요.
    이런 체질은 요나이때 잘 그렇다고 . .
    3~4일 먹일 약재줘서 집에서 불에 오래 끓여먹였어요.
    정말 귀신같이 그날밤부터 괜찮더군요.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그 샘 얘기가 애가 밤만되면 배가 엄청 아팠을꺼라고. 어른 위경련 수준이었을꺼라더군요. 그말들으니 애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그러곤 새벽에 애배를 만져봤더니 정말 싸늘하더라구요.
    그뒤로도 한번씩 새벽에 그러면 바로 그한의원 쫓아갔었어요.
    우리애같은 경우는 체질적으로 그렇다고 하면서 초등학교들어가고하면 괜찮아질꺼라더군요.
    정말 지금은 멀쩡해요.
    님의 아이도 신경이 예민해서 그럴수도 있고 또 체질적으로 그럴수도 있고. . 여러가지원인이 있을수 있겠지만 그렇게 아플때 배가 혹시 많이 차진 않은지 만져보세요.
    글고 애기 잘보는 한의원이나 믿을만한 한의원있다면 한번가보시는것도 괜찮을꺼같아요.
    전 한의원은 생각도못했고 믿지도 않았던터였고 어린이집을 막다녔던터라 스트레스로 그런거다 생각하고 소아정신과를 가야하나 어린이집을 그만 다녀야하나 고민이 많았었어요.
    제가 힘들던때가 생각이나 주저리주저리 길게 적어봤어요.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릴수도 있으니 너무 자책은 마시구요. 힘내세요

  • 64. 써니큐
    '14.11.22 7:02 AM (110.13.xxx.195)

    참 저는 약이 굉장히 샀어요.
    만얼마였어요.
    장사꾼같은 한의원가서 돈 엄청 쓰실까봐 걱정돼서^^

  • 65. 힘내시고
    '14.11.22 7:35 AM (211.36.xxx.162)

    근데 아이가 예민한거 부모닮은거예요
    부부둘중하나가 그랬을겁니다
    우리조카가 그렇게 힘들게했는데
    엄마말씀으론 언니가어릴적에 그랬다고...
    진짜예민함 키우기힘들죠
    커서도 힘들어요 ㅠ ㅠ

  • 66. ....
    '14.11.22 7:36 AM (1.232.xxx.182)

    야경증 ann 한방으로 겁색해보니 여기 여러분이 써 주신것처럼
    소화기문제,열이 많은 문제, 담허,심허,신허 ,뇌의 수면 부분 기능 미성숙 등
    이 원인으로 지목되네요.
    시원하게 해주기,중간에 깨우기 등도 대응법으로 나와 있어요
    한의학적 진단에서도 주요원인은 몇가지가 되는거죠
    검색해서 한번 쭉 보시고 좋은 한의원 가서 처방 받ㅇ,세요
    근데 보약 개념으로 하면 한달치가 40만원은 해요

  • 67. ....
    '14.11.22 7:40 AM (1.232.xxx.182)

    구글에서 검색하셔서 볼만한 글을 다 봤다 싶을만큼 보시면 감이 잡히실거예요
    이건 약간 독특한 글이어서 링크합니다
    http://m.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651

    http://banpohani.tistory.com/27

  • 68. 호기심
    '14.11.22 7:47 AM (182.221.xxx.74) - 삭제된댓글

    독일의 수면학자가 쓴 ' 잠들면 천사'라는 책 추천해요. 야경증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자연스러운 현상의 하나예요. 아이들 밤에 깨서 우는 날은 뇌가 급성장하는 시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래요. 저희 딸은 정도는 덜하지만 밤에 울고 엄마 힘들게 한 뒤엔 뭔가 새로운 능력이 생겨나더러구요. 저는 아이 8개월부터 방 따로 주고 혼자 재워요. 잠들때까지만 옆에 있어주고요.밤 사이엔 베이비모니터로 자는 모습 소리 확인하게 항상 확인하구요. 깨면 다시 잠 안들지 화면으로 보고 안되겠다 싶음 바로 바로 달려가서 그런지 혼자 자도 혼자 자는 것 같지가 않은지 불안해하지 않아요. 꼭 옆에서 같이 자야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구요, 야경증 같은 경우는 특히 아이가 새로운 능력이 생기려나보다하고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수 밖에 없어요.

  • 69. ....
    '14.11.22 7:48 AM (1.232.xxx.182)

    그리고 원글님은 정말 헌신적인 엄마이시네요
    더이상 잘할 수 없을만큼,그리고 두아이가 힘이 많이 드는 상태이고요...
    다른 분들이 말씀해 주신것처럼 본인이 잘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시길 바래요
    세,네명이 해야할 분량의 일을 혼자하고 계신거라 생각해요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인의 몸과 마음도 챙기시란 거예요
    제친구는 예민한 아이 키우고,시댁 남편 등으로 십년을 보내니
    갑상선저하,항진이 왔어요...
    엄마가 튼튼하고 씩씩해야 아이를 돌보고 리드하니까 마음 편히 가지시고
    엄마도 같이몸을 보하세요

  • 70. 토닥토닥
    '14.11.22 8:13 AM (121.167.xxx.157)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이 있어요. 양육환경이 중요하긴 하지만 타고난 성격 무시못합니다. 예민한 아이 키우려면 부모가 많이 희생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부모도 사람인지라 맘대로 되지를 않죠. 원글님이 아이들한테 행동들...정도만 다를뿐이지 다른 엄마들도 흔히 저지르는 실수에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엄마가 아이 기질을 제대로 모르고 그에 따른 양육방법도 잘 몰라서 상황이 악화된거 같으니 엄마도 같이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힘내세요!!

  • 71. 아...
    '14.11.22 9:15 AM (92.110.xxx.33)

    전 그간 병명도 몰랐는데.. 제 남편이 야경증이군요. 증상이 똑같아요 ㅠㅠ 악 소리 지르며 잠에서 늘 깨요 항상 새벽 한두시쯤.. 헛소리 중얼중얼하고요. 다음날 전혀 기억에 없죠. 같이 자는 저로선 정말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는데.. 아 속상하네요. 저는 남편이라 제탓을 하거나 하진 않는데 부모니까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그냥 그런 아이인거죠 뭐.. 전 다행히 잠귀가 예민하진 않아서 살짝 짜증났다가 그냥 무시하고 바로 잠들거든요. 굳이 고치려 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심은 어떨까요. 본인 기질은 앞으로 언제가 될때까지든 스스로 안고가야 하는건데 엄마가 일희일비 하기엔 너무 감정소모가 심할듯해요 ㅠㅠ

  • 72. 괜찮아져요
    '14.11.22 9:20 AM (39.117.xxx.164)

    제 딸도 그랬어요
    잠든지 한시간 되면 어김없이 깨서 울었어요
    어느날은 짧게,어느날은 거의 한시간 울고 소리지르고...
    그땐 아무리 깨우려해도 안되드라고요
    아침되면 전혀 기억못하고요
    거의 초4학년까지 그랬어요
    근데 전 걱정안했어요^^
    힘들었을뿐이지, 문제라 생각안했어요
    무식한건지 무지한건지는 몰라도
    우리아이는 이렇구나 하고 넘겼어요
    저도 모유수유를 오랫동안 했는데
    밤새도록 아이가 물고 잤어요
    빼면 깨니까 계속 물렸죠
    지금 6학년인데 성격 예민하지않아요
    언제 그랬냐는듯이 너무 잘 자서 문제구요^^
    원글님도 상황을 너무 심각하게 보지 마시고
    우리 아이는 이렇구나 하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죄책감가질 일이 아니에요
    점차 나아질거에요
    어떤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점검은 해보시되,
    아무일 없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와 시간보내시길
    바래요

  • 73. 원글이
    '14.11.22 10:20 AM (219.251.xxx.85)

    허걱 엄청나게 많은 답글을 주셨네요....
    계속 읽고 또 읽고 정성스럽게 링크해주신것도 찾아읽으몀서 맘을 다잡아야겠어요.
    바쁘실텐데 이렇게 마음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울산과 부산쪽에 한의원 소개해주실분 계실까요..
    아이전문 한의원갔다가 한달에 40만원..총 160만원 약을 먹여야된대서 못했었어요...
    댓글중에 저렴한 데도 있다고 하시던데 약 잘 받고 저렴한 곳 있으시면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 74. ㅡ,ㅡ
    '14.11.22 10:22 AM (211.202.xxx.165)

    조카가 외갓집에서 키웠는데 성격도 순하고 잘 노는 아가였는데 밤만 되면 한두시간 꼭 소리를 지르면 울었어요.
    어디가 아픈것도 아니고 낮에 넘어진다거나 야단을 맞은 것도 아닌데 멀쩡하게 있다가 꼭 잘때가 되면 그러는거예요.
    4~5년 정도 그랬을거예요.
    병원에 가도 아픈데도 없고..굿을 해야하나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식구들이 다 잠을 못 자니 고 때만 되면 제가 한두시간 내내 포대기로 업고 베란다에 나가 자동차 지나가는것을 보여주며 달랬거든요.
    조카 키우면서 제 팔뚝은 씨름선수처럼 불룩퉁퉁하게 되어버리고..
    아...참 힘들었는데.아이도 그렇지만 식구들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었어요.
    고 때가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멀쩡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바로 성장통이 와서 다리 아프다고 난리가 나서 다리 주무리는게 일상이고..
    이렇게 자란 큰 조카가 월요일에 해병대에 입소한답니다.ㅠ
    지 엄마는 담담하던데 저는 가슴이 쿵닥쿵닥해요.

  • 75. ....
    '14.11.22 10:54 AM (1.232.xxx.182)

    선배에게 5학년 아이 보약했는데 사십이었어요
    그선배도 고등학생 아들 내미 한테도 먹였다고 하셨죠
    공부도 몸이 만들어져야 하는거라 생각하고 연속 세번 먹이기를 추천하셨죠.
    네살짜리 가관지염이 생겨 거의 나았지만 열봉,십만원 해서
    아침저녁으로 열흘 먹이고 있어요.

    남편이 반 백수?ㅋㅋ이다가 최근에 취직해서
    저희 형편이 넉넉하지 않다는걸 잘 이시는 친한 선배라
    단순히 장사속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세번,네번을 얘기하는 이유가 나름 있을 수 있다는...

    하지만 형편안에서 최대한 하는 것이고....
    암투병하시는 엄마 얘기했을 때는 본인이 지금 어머니약을 지어드리면
    약재값의 반이 인삼사는데 쓰이니 차라리 인삼을 사서 달여드리라 하시더군요
    그렇게 다른 방식도있겠지요

    다만 아이의행동의 원인을 몸의 건강에 주안점을 두고 개선해보려는 시도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76. qas
    '14.11.22 11:57 AM (203.226.xxx.20)

    저는 늘 아이 방에 재우고 거실 나와 있지만 애착에 문제 없어요. 재우고 난 후 혼자 둔 게 원인은 아닌 것 같구요, 다른 문제로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게 아닐까요?

  • 77. 111
    '14.11.22 1:21 PM (59.9.xxx.84)

    아이가 6살이면... 조금씩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조금씩해보는건 어떠세요?
    경험이 없어 조언해드리긴 뭐하지만..
    어린아이들은 밖에서 한창놀다오면 집에서 지쳐잠자지 않나요?
    낮잠 재우는거 조금씩하시고.. 활동양을 늘려보도록 노력해보시는게...

  • 78. 222
    '14.11.22 1:57 PM (125.133.xxx.31)

    일부러 로긴 했어요.
    제가 어렸을때 그랬어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자다가 갑자기 벌떡 잠이깨서 드는 생각이 1~100까지 세야 하는데 그걸 언제 다 세나? 하는 강박...
    그 긴 시간차가 무척 두려웠어요. 당연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니지만 그땐 그랬답니다.
    유치원때까지 그랬던것 같아요. 초등학교 들어가고 부터는 자연스레 없어졌습니다.
    심한날은 엄마가 안아줘도 뿌리치고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장록속에 들어가서 울기도 하고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왠 정신병자 같네요...ㅎㅎ
    커가는 과정중 하나 일꺼예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지켜보시고 아이에게 사랑 듬뿍 주세요. 화이팅!!!!

  • 79. 메이
    '14.11.22 5:10 PM (118.42.xxx.87)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려요. 원글님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에요. 아이가 엄청 고집이 쎄고 본인이 원하고자 하는 것을 무슨수를 써서라도 얻으려는 마음이 크네요. 자식은 특히나 주양육자의 성격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오해하지 마셔야 할 것이 제가 원글님 잘못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에요. 저도 물론 한고집 하는 사람이걸랑요. 하지만 원글님이 지금 무척 힘들잖아요. 나를 닮은 아이로인해 말이죠. 그 힘든 올무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내가 좀 고집을 내려놓고 성질도 조금 적게 부리고 남편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을 내고 그것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교육시키는 거에요. 꽤 간단해 보이지만 정말 쉽지않은 어려운 방법이죠. 단순간에 아이가 바뀌지는 않을거에요. 그동안 봐오던 것이 어느정도 고착이 되어있으니까요. 2~3년 꾸준히 기도하며 마음 다스리며 나를 변화시키면 아이도 나를 닮아 변화가 된답니다. 그때부터는 숨통이 좀 트이실거에요.

  • 80. ★★
    '14.11.22 6:02 PM (117.111.xxx.77)

    위에 어느분이 남편이 야경증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하는 말인데요.
    야경증은 아이가 크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지는데 성인이 될때까지 지속되거나 성인기에 처음 야경증이 생겼다면 정신과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대요.
    남편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81. 한방치료 비추
    '14.11.22 6:36 PM (119.203.xxx.165)

    아직까지 야경증은 정확한 원인도 모르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병이죠.
    한의학에서는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해결할수 없는 부분을 집중 공략해서 야경증, 비염, 말기암, 아토피같은
    병을 고칠수 있다고 주장 하지만 검증된게 아니죠.
    우선 정신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게 순서라고 봐요.

  • 82. ...
    '14.11.22 8:06 PM (125.132.xxx.71)

    제 얘긴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긴 얘기 접고
    우리 딸은 6세때 놀이치료 6개월 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야경증은 사당동 토지당한의원에서 도움 받았구요

    지금 초등 4학년, 잠도 중간에 깨는 것 없이 쭉 자요
    클수록 덜 힘들어지니 아이에 대한 사랑도 더 많이 솟아나요 (엄마도 인간이다보니...)

    지나간 시간 안타까워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편한 마음으로 아이에게 사랑 많이 주세요
    놀랍게 변해요
    님 힘내세요

  • 83. 에고....
    '14.11.22 8:56 PM (116.36.xxx.82)

    흠..
    우리애는 원글님댁 아이보다 조금 더 심했어요.
    신생아때부터 상상초월로 힘들었어요. 야경증말고도 다른것도 있었어요.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생략할께요.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아이의 기질이예요.
    저희 애는 만6세 지나면서 거짓말처럼 좋아졌구요. 이제 밤에 자다 깨는건 몸이 너무힘들었던 날이나 정말 많이 혼난날... ㅋㅋ
    사실 예민한 아이는 엄마랑 부딪힐 일이 많아요. 클수록.... 밤에 힘들게 하는건 줄었지만 반항이 심해졌네요.
    둘째는 안그래요. 첫아이와 완전 반대예요. 큰애때문에 힘든거 작은애한테 힐링받고 살아요.
    큰애는 성격급하고 예민하고, 둘째는 차분하고 무던한 성격이라 둘이 놀때도 보면 둘째가 큰애한테 양보하고 설명하고 달래고 하더라구요..
    조금만 더 견뎌보세요. 전 큰애 키우면서 몸도 많이 망가졌었어요.

    큰애 키울때 사람들은 처음이라 그런거라고 괜찮아 질꺼라고 많이 그랬어요.
    친정부모님도... '자식 키워보니 힘든거 알겠냐?' 하셨더랬죠.
    하지만.... 이 아이를 겪을수록... 그리고 다른 손주 봐 주시면서... 아시더라구요. 제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이의 기질적인건 바꿀수가 없으니, 학교도 다니고 대화도 통하기 시작하면 살살 달래면서 키우는게 방법인거 같아요. 저도 참 자책 많이 했었는데.. 그건 아이에게 더 나쁘다고 전문가들이 그러더라구요.
    자책마시고 최선을 찾기위해 아이와 함께 노력하세요.
    힘내세요..

    (댓글이 횡설수설하네요. 죄송..)

  • 84. "
    '14.11.22 9:48 PM (211.40.xxx.42)

    심장에 열이 많아 열내리는 한약 먹어야 된다는 소리 들으면 한방치료에 도무지 신뢰가 안생길거 같습니다만.
    제 주변에도 야경증 증상이 있는 아이들 한의원에서 한약지어주고 침치료 받던데
    보니까 한방치료 받는건 안써도 될 돈을 헛돈 쓰는거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던데요.
    야경증이 아이 기질에 따라서 어렸을때 자연스럽게 겪는 현상인지, 정신적인 병인지 모르겠으나
    엄마가 정 못 견딜정도라면 수면클리닉이나 소아정신과에 데려가서 검사해보고 조치를 받는게 더 현명할거 같습니다.

  • 85. ㄷㄷ
    '14.11.22 10:08 PM (223.62.xxx.112)

    어떤 아이도 순둥이라 여기면 순둥이고 아니라고 여기면 아닌거예요 간혹 두 아이를 놓고 둘째는 안그런데 첫째는 안그런데 뭐 그러는 엄마들 있는데 둘중에 엄마와 다른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는 죽어나가는 거라고 개그에서도 쓰이죠

    아이가 자기눈에 뭔가 다르거나 이상하다면, 엄마 시야의 편협성 아이의 건강문제 아이가 처한 환경 등 엄마가 생각이 못미치는 이유가 있는거예요 엄마는 얘기하죠 애가 유별나요 애가 원래 그래요 이세상에 안 유별나고 개성 없는 사람 있어요? 여기 82 모인 사람들만 봐도 얼마나 다양한지요? 인간은 다 유별난건데 쟤는 유별나요 원래 그래요

    아이의 개성에 맞게 키우고 건강이며 이유며 살피고 그게 부모예요 낳아놓고 절로 크나요? 원글님 말대로 원글님 사정때문에 사랑도 못줬다면서요?

    죄책감에 시달릴 필요없지만 자신의 책임과 정당한 죄의식은 인간의 부끄러움을 일깨우고 바르게 인도하는 역할이 있어요 무조건 죄책감 느끼지마는 옳지 않습니다 반성할건 해야죠 노력하고 사랑하다보면 둘다 치유되어 나가는거죠

  • 86. ,,
    '14.11.22 10:09 PM (115.140.xxx.42)

    생각보다 그 시간 금방 지나간답니다.힘내시고 좀 참아보세요~

  • 87. hop
    '15.1.6 12:44 PM (115.93.xxx.34)

    아직 힘드시다면 연락한번 주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426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 라는 성병 아시는 분 dd 2015/01/16 17,624
456425 통신사 렌탈 TV신청해보려는데요. 티비도? 2015/01/16 428
456424 김어준총수 지금 외국인이랑 프리토킹하네요.ㅋㅋ 4 ㅇㅇ 2015/01/16 2,633
456423 모임에서 이상한 언니 17 파란하늘 2015/01/16 5,558
456422 김총수 기분 엄청 좋은가봐요 ㅎㅎㅎㅎ 22 ... 2015/01/16 4,051
456421 무죄가 아니라 좀더 정확한 표현은 검찰 항소 모두 기각이라는데 5 deb 2015/01/16 1,623
456420 김어준 주진우 무죄!!! 당연한데 기쁘네요 6 기뻐요 2015/01/16 1,213
456419 미국으로 유학 전 한국무용 배우려는데 하늘하늘 2015/01/16 523
456418 침대 평상형,가죽헤드 괜찮을까요? 4 결정 2015/01/16 1,179
456417 샌프란시스코 11시간 환승 대기 ㅠ ㅠ 5 ... 2015/01/16 7,973
456416 주기자, 김총수 둘 다 최종무죄선고났네요. 9 하늘에서내리.. 2015/01/16 932
456415 미달이... 5 우로로 2015/01/16 2,822
456414 왜 아짐들은 남들에게 관심이 많죠? 3 조조 2015/01/16 1,224
456413 SK 공시지원금 상향된 기기들 많네요~~ 노트4 / 갤럭시S4A.. 문글레이브 2015/01/16 841
456412 김어준 주진우 무죄 가능성 높은가보네요 24 dd 2015/01/16 2,152
456411 시판 스파게티소스 이용해서 맛있는 스파게티 만들수 있을까요? 18 파스타 2015/01/16 4,263
456410 간수치 높아 피곤해하는데, 병원선 간영양제 먹지말라네요 ㅠ 16 /// 2015/01/16 12,998
456409 연말정산 걱정..연봉5천이신분들 세금은 얼마나 내시나요? 13 또낼듯 2015/01/16 11,025
456408 자기 생각과 안맞고 의문점이 생기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 1 힘듦 2015/01/16 1,008
456407 'ㅌ' 어떻게 쓸까요? 9 복습 2015/01/16 882
456406 여자아기 아랫쪽 씻기고 싶은데 손도 못 대게 해요ㅠㅠㅠㅠ 72 익명을빌어 2015/01/16 21,951
456405 게으르고 의지 약한 딸때문에 미치겠어요 20 고딩맘 2015/01/16 4,554
456404 세입자가 집을 비우면 집 비밀번호 알려주고 가야하나요? 7 세입자 2015/01/16 1,278
456403 크론병을 잘 치료하기로 유명한 의사 선생이 누가 있나요? 2 ..... 2015/01/16 2,208
456402 다 큰 고양이 예방접종... 2 성묘 2015/01/16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