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집에 가보면 사는 형편이 보인다는 글의 댓글들...

ㅇㅇ 조회수 : 10,745
작성일 : 2014-11-21 18:55:26
글쎄요.

돈의 많고 적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전 어느정도 먹고 살 형편에 노후도 안정적이라면 궁상 떠는건 더더욱 싫고 그에 맞추어 꾸며놓고 사는게 맞지않나 싶어요.

아주 비싼 그릇 사재기까진 아니더라도 손님들 왔을 때 낼 수있는 식기세트나 그에 걸맞는 테이블 매너, 집에 남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미술품을 소장한다거나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 교양과 고상함(?)은 형편이 되면 가지고 있는 편이 낫지않나 싶습니다.

에르메스 오렌지 박스 모아 인터넷에 올리는 짓들 말고요.
IP : 223.62.xxx.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21 6:59 PM (211.243.xxx.106)

    저도 원글님이 말하는 그런것들이
    문화적 소양이나 수준이라
    생각하지만 자기 돈 갖고 쓰는 항목이야
    뭐 각자 맘이니까요 ㅎ

  • 2. 어보브
    '14.11.21 7:00 PM (14.47.xxx.242)

    좀 극단적일수도 있지만 이건사람나름인것같아요 전 집 인테리어에 전혀관심없어서 청소할때 번거로운것도있고 집꾸미는 비용과 시간이 아까울뿐 그대신 여행에 목숨거는스타일이에요

  • 3. .....
    '14.11.21 7:01 PM (223.62.xxx.53)

    자기 식대로 살면 됩니다. 획일화 싫어요.
    배려와 품위만 갖추고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돼죠.
    잘 꾸며놓고 싸납거나, 아랫집 고려 안하고 층간소음 마구 유발하면, 돈이고 나이고 뭐고 진상이네요.

  • 4. ...
    '14.11.21 7:02 PM (124.49.xxx.100)

    사는 것도 보이지만
    센스도 보여요.
    정말 가지가지 돈을 써서 그런 가구들을 그 조합으로 밖에 못사나 싶은 집도 있고
    없는 살림에 센스있게 꾸민집도 있고..

    입성과는 또 다른 뭔가가 있더라고요. ㅎㅎ

  • 5. ....
    '14.11.21 7:05 PM (223.62.xxx.53)

    겉모습보다 인간성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티비에 나오는 일반인 집 중에 좀 못사는 집들요.
    너무 정리 안하고 사는 집들이 너무 많아요.
    옷무덤에 너무 많은 물건에 앉을 자리밖에 없는 집들...
    가서 치워주고 싶어요.

  • 6. 행복한 집
    '14.11.21 7:09 PM (125.184.xxx.28)

    돈이 있어도 추구하는가치는 달라요.
    새물건보다 쓰던게 좋은 이유는
    마음편히 쓸수있다는 장점 있어요.

    새물건을 사면 신주단지모셔야하는 부담감에 돈주고 노예 수발드는 기분이예요.

  • 7. ㅇㅇ
    '14.11.21 7:14 PM (220.117.xxx.125)

    아는 집이 알부자인데
    애들은 다 커서 집에선 잠만 자고
    남편은 퇴근하면 자기 취미생활 배우러 다니느라 바쁘고
    아내도 일이나 모임이 많아서 집에서 잘 안 있고
    집 꾸미는 데 별 관심도 없고
    그만큼 자기 치장하는데 돈 안 쓰니 돈도 잘 모으더라구요.

  • 8. ..
    '14.11.21 7:15 PM (211.197.xxx.96)

    82에는 부자들 무지 많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낀 글이었습니다.. ㄷㄷ

  • 9. 근데
    '14.11.21 7:25 PM (211.59.xxx.111)

    '입성'이란 말을 진짜로 쓰는건 진짜 82에서 처음봤어요..
    사투리인가요? 궁금해서....

  • 10. 시크릿
    '14.11.21 7:28 PM (219.250.xxx.189) - 삭제된댓글

    특이한경우 제외하고 거의 일치해요
    입고먹고 하는거 보고는 잘모르겠는데
    일단 사는곳 아파트평수 그리고 가구 수준을 보면 대강 알게돼죠
    돈이 많은데 좁고 낡고 안좋은그런집에서 사는 사람 거의 본적없구요
    가구같은것도 대부분 좋은거 사던데요
    가전은 경우에따라 오래된거 그냥 쓰기도하고 작은거쓰기도 하고 그렇긴하지만요

  • 11. ㅇㄹ
    '14.11.21 7:29 PM (124.49.xxx.103)

    진짜 부자는 티를 안내도 어느정도 티가 나는것같아요..

    하고다니는 옷차림이나 집안 인테리어가
    생각보다 소박해도

    안다녀본 국가가 없을정도로 해외여행 골프여행에 돈쓰는분들이 젤많으시고
    가족모임이나 경조사할때 비싼 호텔에서 하거나
    자녀들이 전부 비싼 해외유학을 갔다든지하는
    자녀 결혼식을 비싼 호텔에서 하고 자녀에게 비싼아파트를 사준다는지

    부자 취향에 따라 소비패턴이 다르지만요..
    대충 겉치레 안하는 겉에서 티안나는 부자들도 저정도는 하더라구요..

    물론 살고있는 동네와 집을 보면 대충 부자인거 감을 잡지만요ㅋㅋ

  • 12. 입성이라는 말은
    '14.11.21 7:31 PM (183.102.xxx.20)

    저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여기에서 처음 본 건 아니예요.
    박경리나 박완서 소설 등에 나옴직한 말이죠.
    그분들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소설에 나왔을 거예요.

  • 13. ㅇㄹ
    '14.11.21 7:34 PM (124.49.xxx.103)

    비싼옷 명품가방과 소품과 외제차는
    보통 사람들도 무리해서 살수 있는거라 그걸로 그사람이 부자인지 판단할수 없구료.

    보통 사는동네와 집을 보면 대충 그사람 수준을 알수있지만.
    해외여행. 자녀 유학, 경조사와 가족모임하는곳으로 판단내리죠.

  • 14. 그 흔한
    '14.11.21 7:46 PM (14.32.xxx.97)

    명품그릇세트 따위 하나 없고, 가구도 심플하기 그지없는 것들로 최소한으로 구비한
    이른바 콘도같은 집인데도, 동네 좋고 집 넓으니 이십년전 시집오면서 해온
    민무늬 한국도자기 세트도 뭔가 대단해 보이는지 물어보고 감탄하고 그럽디다.
    진실로 안목 좋은 사람? 많지 않아요. 그저 이정도 집이니 이것들도 다 비싸고 좋은거겠지... 할뿐.

  • 15. 화랑하는친구
    '14.11.21 7:56 PM (61.74.xxx.189)

    미술품소장이 그 잣대로 생각하다니 푸하하
    그세계를 모르시나봐요
    장삿꾼도 그런 장삿꾼이없건만

  • 16. Gh
    '14.11.21 9:11 PM (116.126.xxx.205)

    겉만보고는 몰라요. 옷허름하게 입고 골프채 들고 다니는 아줌마, 외제차에 명품옷에 다니는 아줌마.
    수수하게 차려입고다니면서 서예배우고 다니는아줌마..
    돈쓰는 스타일이 달라서

  • 17. 자기식대로 살면 됩니다.
    '14.11.21 9:48 PM (118.38.xxx.202)

    오늘 이 댓글이 제일 맘에 드네요.
    대한민국 처럼 남 의식하고 사는 불쌍한 인간들도 또 있을까 싶어요.

  • 18. 미국은요.
    '14.11.22 2:31 PM (166.137.xxx.35)

    보통 하고 다니는건 대충 하고 다녀요.
    남신경 안쓰구요.
    근데 집안은 잘 꾸미고 살아요.
    내가족이 하루종일 365 일 사는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안락하게 편안하게 잘 꾸며 놓고 살아요.

    이민자들은 허름하게 삽니다. 보통요.

    한국은 아직 집안에까지 잘 꾸며 놓고 살기엔 여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차나 옷, 명품에 훨씬 더 신경써요.
    대충 해놓고 사는 집은 부모도 가난하게 사시고 아직은 돈모으는게 더 중요한거구요.

    매일매일 내가 생활하는거 안락하고 좋게 하고 사는게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부자에요.
    남보여주기 위한 거 말고요.

  • 19.
    '14.11.22 3:01 PM (124.56.xxx.187)

    입성이 어떻구 먹성이 어떻구 ᆢ옛날 어른들이 쓰던 말이예요

  • 20. 있는집은
    '14.11.22 3:33 PM (14.32.xxx.157)

    대체적으로 있는집들은 집에 도우미 있어 반짝반짝 청소되어 있고 적당히 잘 꾸며놓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079 초등1학년 책상좀추천해주세요.. 1 .. 2014/12/04 773
442078 알타리무 김치 담갔는데, 무가 싱거운데.. 2 으헉 2014/12/04 748
442077 명품보다 표정이나 얼굴, 카리스마가 중요하단 걸 보여주는 게 시.. 1 ........ 2014/12/04 2,060
442076 소셜 커머스에서 파는 해외여행 상품 갈 만한가요? 가고파 2014/12/04 828
442075 다발무로 시래기 2 다발무 2014/12/04 772
442074 JTBC 허니버터칩 열풍, 의혹과 진실 2 못먹어본1인.. 2014/12/04 2,173
442073 왜 저는 시계만 보면4:44분일까요? 32 이달만 2014/12/04 11,161
442072 근데..명품이 품질도 좋지 않나요...?? 8 00 2014/12/04 2,359
442071 육영수는 누구의 총에 맞아 죽었을까요? 6 문세광 2014/12/04 3,014
442070 교육청 영재는 추천인가요?? 7 교육 2014/12/04 1,819
442069 아까 집들이 메뉴 질문한 사람입니다~ 메뉴 이렇게 하면 될까요?.. 9 왕초짜 2014/12/04 1,083
442068 이대 상경계 vs 성대 한대 인문 29 2014/12/04 3,340
442067 12월 4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2/04 1,791
442066 할말인지는 몰겠지만. 신해철유족들 어떻게해서든 보상금 받아내시길.. 2 ㅠㅠ 2014/12/04 2,016
442065 홈쇼핑 속옷 cocogo.. 2014/12/04 586
442064 자동차 영업사원 직위? 1 새차 2014/12/04 659
442063 웹 상에 일기처럼 쓰려면 어디에? 2 어디에? 2014/12/04 687
442062 내일 김장하려는데 무가당두유넣어도 될까요?황금레시피에 있어서 물.. 4 서익라 2014/12/04 1,465
442061 생리대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2 생리대 구입.. 2014/12/04 1,024
442060 정윤회 딸 챙겨준다고, 그 므시므시한 수첩을 꺼내 들었다네요 3 참맛 2014/12/04 2,035
442059 세탁기2대놓고 쓰시는 분들,질문이요. 6 추워요 2014/12/04 1,435
442058 19) 구순포진 17 ... 2014/12/04 5,957
442057 대기업 임원연봉=전문의 초봉.. 31 QOL 2014/12/04 17,659
442056 대화할 때 존댓말 반말 섞어 쓰는 사람 18 감사 2014/12/04 7,606
442055 첫 김장 시원하긴 한데 뭔가 텁텁해요 7 맛이왜이래 2014/12/04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