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많으면 말하게 될까,,,

조회수 : 958
작성일 : 2014-11-21 15:12:04

며칠전 모임(정기적인 모임은 아님)에서 다들 밥 먹으면서 술 한잔씩 하니까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그랬어요.

평소에는 안 그러던 사람이 망가지기도 하고, 갑자기 말이 짧아지지 않나,,,

하여간 술먹고 망가지는건 학력, 직업, 경제력 다 상관없더만요ㅎㅎㅎ

 

다들 얼큰한데,,, 어떤 영감님 아저씨가 자기는 한달에 2억씩 버는데

이런 내가 뭐 하고 싶은게 있겠냐, 할거 다 해봤다, 안 가본곳, 안 먹어본게 없다.

이제는 취미생활이나 하려는데

아무것에도 흥미가 안 생긴다 뭐 대충 그런썰,,,

그런데, 옆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 갑자기 오빠, 오빠하면서 왜 그렇게 소매깃을 만지는지,

그 아주머니도 상당히 괜찮은 직업이고 잘은 모르지만 여유 있는걸로 아는데 요즘 힘들다고 하지를 않나,,,

40대 미혼인지 돌싱인지 하여간 현재 싱글이라는 여자분도 오빠라고 하면서 맛있는 안주는 다 몰아주고,

낮에 맛있는거 사달라 하고, 암~~ 그럼 시간 많다며 유명한 식당가서 쏘겠다~ 이런 분위기.

 

저는 한달에 2억은 고사하고 일년에 2억 벌어본적도 없는데요,

그 사람이 정말 한달에 2억 버는지 2원 버는지는 모르겠고요,

만일 내가 한달에 몇억씩 번다면 저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데 말할까?

그런 생각이 들대요. 왜 그런 소리를 하는건지,,,

술자리 하기 전에는 다 정상적으로 보이던 사람들이었는데 내 착각이었나,

점점 술자리가 싫어지네요~

IP : 175.124.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진 게 돈밖에 없으면
    '14.11.21 3:27 PM (183.102.xxx.20)

    그럴 수 있죠.
    그 영감님 부동산 부자 같네요.
    바로 옆에서 중년 아주머니가 오빠오빠했다면서요.
    그 영감님이 돈의 힘을 아는 거죠.

    저는 가진 게 힘밖에 없어서 힘자랑해도
    누나누나 하지 않던데요.
    살 빼라고 구박만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644 일요일 월요일 서울 관공코스... 1 서울구경 2014/11/21 454
437643 개냐 사람이냐 끄응끄응 2014/11/21 720
437642 11월 21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1/21 1,707
437641 롱코트 드라이값 12,000원...비싼거 맞죠? ㅠ 10 비싸.. 2014/11/21 7,977
437640 원룸임대 원룸임대 2014/11/21 451
437639 40대 틀어진 골반 교정 가능할까요? 5 궁금이 2014/11/21 5,367
437638 천안 테딘워터파크 근처 맛집 좀 알려주세요~ 2 부탁부탁 2014/11/21 2,629
437637 한마음공동체 김치문의요 김치 2014/11/21 336
437636 운동으로 체력, 건강 좋아지신 분들 8 == 2014/11/21 2,547
437635 셀프 젤네일 도사이신 분들~~ 4 .... 2014/11/21 2,078
437634 대치동 아시는분 아파트 선택 도움 부탁 19 아줌 2014/11/21 5,594
437633 호텔결혼식못해서 후회한다는 글 8 11시경 2014/11/21 4,355
437632 외고 면접이 일주일 남았네요 면접 2014/11/21 893
437631 유튜브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낼 수 있나요? 3 .... 2014/11/21 500
437630 백인들 비율은 정말 좋죠 14 55 2014/11/21 4,474
437629 김장용 갈치속젓 어디서 사나요? 2 김장 2014/11/21 1,386
437628 영어 쉐도잉 방법 좀 설명부탁드립니다 (꿉신 꿉신) 영어정복 2014/11/21 2,278
437627 터키 패키지여행 팁 10 8년 눈팅족.. 2014/11/21 7,252
437626 하...이남자 정말 철이 없네요. 더이상 못살겠어서 인천에 변호.. 2 이휴 2014/11/21 2,316
437625 두아이 유치원이 틀리면 힘들겠죠? 4 학부모 2014/11/21 688
437624 돈이 많으면 말하게 될까,,, 1 2014/11/21 958
437623 내가 막상 나이를 먹어가니 이상향의 할머니상이 달라지네요. 1 그리운할머니.. 2014/11/21 1,066
437622 직구로 티비 사보신분?? 5 사탕5호 2014/11/21 1,604
437621 오랜만에 읽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3 지나감요 2014/11/21 1,172
437620 중등대형 영어학원(최선,아발론,토피아, 청담 등) 특징 정리해주.. 2 예비중맘 2014/11/21 8,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