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숨진 지 한달여만에 발견된 부부..생활고 비관 동반자살 추정

삼포세대 조회수 : 2,793
작성일 : 2014-11-21 13:55:45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newsview?newsid=20141120110910618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의 시신이 한달여만에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10시30분쯤 울산 중구 반구동의 한 주택에서 ㄱ(36)씨와 ㄴ씨(44·여)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ㄱ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ㄱ씨의 친구가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ㄱ씨 부부는 창문과 방문 틈새를 테이프 등으로 밀봉한 후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장에서는 '생활고 때문에 많은 빚을 졌다', '죽어서도 함께 있고 싶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ㄱ씨는 배관 일용직으로 일해왔으며, 이들 부부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시신 부패상태와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ㄱ씨 부부가 한달여전 숨진 것으로 보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01149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젊은 사람들이 무슨 일이든 못하냐고 하지만, 막노동, 일용직, 배달일 전전하며 살다보면 그냥 버티기밖에 안 되고 미래가 없다, 희망이 없다는 게 느껴지는 순간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자신도 없어지고 모든 것이 허무해지는 것 같다. 둘이 벌어도 빚 갚고 이자내기 방세내면 남는 것도 없는데 둘 중 누구라도 아파서 일이라도 쉬게 되면, 아이라도 들어서게 되면... 얼마나 암담했을까.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너무나 먹고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 사는 게 고통이면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 누구나 하지 않나.. 지금은 죽을 수밖에 없는 사회인 것 같다. 아이도 청년도 중년도 노인도 모두.......... 사회가 죽인 것 같다. 일 하고 있으면 걱정 없이 먹고 살 수 있는 것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가. 왜 이 사회는 그게 어렵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얼마나 암담했을까?

IP : 207.244.xxx.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뜬금없지만
    '14.11.21 1:57 PM (180.65.xxx.29)

    기사보니 여자가 남자보다 8살 많은거 강조한것 같네요

  • 2. **
    '14.11.21 4:22 PM (14.52.xxx.104)

    점점 사람들을 구석으로 모는 것 같아요. 숨쉴 곳 없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912 히트텍 하의 불편하신 분들 있나요 혹시 2014/11/28 1,797
439911 바지 좀 찾아주셔요 ㅠㅠ 호호맘 2014/11/28 865
439910 유부녀인데 짝사랑이라고 하고 싶어요. 5 2014/11/28 6,546
439909 모유수유하는데 평위천 마셔도되나요? 약사님 계세.. 2014/11/28 1,784
439908 밴쿠버에 백만불짜리 집 가지고 있으면 세금 어느정도 나올까요 7 캐나다 2014/11/28 2,147
439907 2014년 11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28 462
439906 가족이 보는 앞에서 투신한 중학생..... 55 참맛 2014/11/28 28,461
439905 [단독] 남상미, 동갑내기 사업가와 내년 1월 말 결혼 3 weddin.. 2014/11/28 5,584
439904 수능대란- 교육당국의 5대 잘못 무능력자 2014/11/28 816
439903 애오개역 근처로 이사가면 반포 출퇴근 많이 불편할까요? 2 교통 2014/11/28 941
439902 장예원이 차두리 손잡는 게 많이 이상한 건가요? 66 ? 2014/11/28 20,208
439901 3박4일 해외여행 갈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쇼핑엔 별 관심없어요.. 6 도도 2014/11/28 1,880
439900 잠이 안와서 이러고 있어요 4시되어가는데 ㅠ 7 dd 2014/11/28 1,249
439899 67일 된 아기가 잠만 자요 10 spEs 2014/11/28 16,563
439898 4살 아이 데리고 LA가 나을까요, 샌프란시스코가 나을까요? 17 바라바 2014/11/28 4,151
439897 김씨 여자아이 이름 추천부탁드려요. ^^ 12 좋은 이름 2014/11/28 20,791
439896 네트워크 치과나 상담실장 있는 치과 가지마세요 ㅠㅠ 10 시러 2014/11/28 4,913
439895 경기도 아파트값 추락...평당 천만원 붕괴 5 과천주복 2014/11/28 5,525
439894 영어 질문이요... 3 gajum 2014/11/28 554
439893 까만 스타킹에 어울리는 신발은 뭘까요?? 5 신발 2014/11/28 3,353
439892 필라테스 pt 받아보신분~~~ 4 필라테수 2014/11/28 4,750
439891 대1아들이 엄마생일 말한마디로 때우네요 18 82 2014/11/28 3,474
439890 유치원 원서접수... 퀵서비스로 보내면 안되나요?? 4 질문있어요 2014/11/28 1,054
439889 Old scat song- Eve Brenner '강가의 아침'.. 8 music 2014/11/28 900
439888 10키로 감량을 해보니 21 요플레 2014/11/28 16,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