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도서관에서 책값을 물어내라는데요

속상해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4-11-21 13:51:36
저희 중1아들 이야기입니다.
어제 아이가 집에 와서 하는말이 친구a가 자기 도서대출
카드가 연체돼서 저희아이 대출카드로 책을 빌리겠다고
했었대요. 그래서 아이가 빌려주고 a는 책을 빌렸구요.
a가 빌린책을 b라는 친구가 보고 잠깐 읽겠다고 하고서
수업시간에 읽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뺏겼답니다.
이게 몇주전 상황이었구요.

어제 도서관에서 책 반납하라고 아이한테 연락이 와서
빌려간 친구한테 몇주전 벌어진 얘기를 듣고 책을 압수해간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자기한테 책이없고 모른다고
하셨다네요.
도서관에서는 저희아이 이름으로 책을 빌려가서 분실됐으니
니가 물어내야한다며 안물어내면 벌점이라고 했대요.

아이가 벌점 받은적도 없어서 그말듣고 너무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힘들어하더라구요.
아이 이름으로 빌린거니 도서관에서 그렇게 말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책을 빌려간 두친구는 나몰라라하고
책을 압수해간 선생님은 책이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하니
황당하네요.


IP : 112.152.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해
    '14.11.21 2:09 PM (112.152.xxx.34)

    답변 감사합니다.
    어제 아이에게 우선은 님처럼 인생수업했다 생각하고
    절대 네 이름빌려주는게 아니라고 어른이 되면
    더한일들도 많으니 속상해하지말라고 했는데 제 맘이
    속상하네요.
    요즘 아이들 남의 물건 어려운줄 모르고 함부로 쓰고
    망가뜨려도 사과도 안하더라구요.

  • 2. ;;;;;;;;
    '14.11.21 2:11 PM (183.101.xxx.243)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아이가 더 중요한걸 배운거 같은데.

  • 3. 속상해
    '14.11.21 2:31 PM (112.152.xxx.34)

    ;;;;;;;님 맞아요. 아이에게 좋은교훈은 맞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의 선생님이 저리 말씀하시니 아이는
    그걸 더 황당하고 속상해하더라구요.
    지금 서점에 책사러 나가려구요.^^
    답변 감사드려요.

  • 4. -_-
    '14.11.21 2:45 PM (211.212.xxx.18)

    우리 학교다닐때도 만화책 읽다가 뺏기면
    당연히 먼저 사주지않았나요?
    그 아이들은 엄마들에게 얘길 하긴 한건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면 만화책이나 그런건 아닐거같은데(유해한책)
    엄마들에게 얘길 하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돈 몇천원 몇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저 아이들은 책임감이란게 결여된 아이들 같은데요.

  • 5. 저라면
    '14.11.21 2:45 PM (175.121.xxx.98)

    일단 도서카드가
    님 아들꺼니까, 내가
    책값은 변상해줍니다.

    단, a와b에게도 책임을 지웁니다.
    책값, 두명이서 반반씩 받아내겠습니다.

  • 6. 음...
    '14.11.21 2:49 PM (112.162.xxx.61)

    명의는 절대로 빌려주는거 아니란걸 아드님이 실감했겠네요 고로 앞으로 명의 빌려주는일은 절대로 없을듯....인생수업료 냈다고 생각하세요

  • 7. 속상해
    '14.11.21 4:08 PM (117.111.xxx.135)

    서점 다녀온사이에 댓글이 또 달렸네요.
    저라면님 저도 처음에 그 생각도 했더랬어요.
    책값이 문제가 아니라 남의것을 빌리고 잃어버린 책임감
    을 알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요.
    아마 그 친구들이 엄마에게 얘기 절대 안했을거에요.

    일단 책은 사가지고 왔으니 아이오면 얘기를 다시
    해보려구요.
    중학교 입학하고 초등학교와는 다른 분위기라 저나
    아이나 소위 멘붕상태라고 할까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059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서 궁금해요 1 00 2014/12/10 992
444058 남편 직장 후배가 맘에 안들어요 2 예민.. 2014/12/10 1,006
444057 속보...자원외교.방산 비리 국조 합의 2 속보 2014/12/10 957
444056 음악들으면서 82하세요 뮤즈 82님 계세요? 6 뮤즈82 님.. 2014/12/10 539
444055 아이가 심장을 열고 바람을 쐬워주고 싶대요...... 3 초6엄마 2014/12/10 1,532
444054 로즈* 50% 세일하는 거 살까요? 2 시계 2014/12/10 1,703
444053 네이버쪽지 삭제된거 복구방법 있나요? 쪽지 2014/12/10 3,810
444052 역주행한 차량 신고할 수 있나요? 7 고민중 2014/12/10 1,016
444051 질문)노란우산공제? 11 노란 2014/12/10 1,813
444050 배추맛밖에 안나는 김장김치 11 수육 2014/12/10 2,311
444049 ‘황우석 논문 조작’ PD수첩 한학수PD 새 보직은 ‘스케이트장.. 4 세우실 2014/12/10 1,636
444048 1월~2월 가족해외여행 추천 부탁드려요 5 여행가고싶어.. 2014/12/10 5,097
444047 호주 길거리 음식 사먹을때... 9 달러 2014/12/10 2,200
444046 컴활과 사무자동화 배우는게 좀 다르네요? 컴 배울때 2014/12/10 656
444045 일본은 '특정 비밀 보호법'이라는 무서운법이 오늘부터시행 3 무서운세상 2014/12/10 1,131
444044 방송대 유교과 유보통합때문에 간다? 1 발시려 2014/12/10 1,306
444043 매일만나는 동네엄마모임 4 ㅇㅇ 2014/12/10 4,508
444042 한국의 여성혐오는 한단계 또 진화한 것 같습니다... 60 야나 2014/12/10 3,915
444041 어제부터 너무 시끄러워 ... 2014/12/10 409
444040 믿고 산 비싼쇼파 가죽벗겨져서 왔는데 8 15년만에 .. 2014/12/10 2,063
444039 기자만남에 변호사 대동하고 나온 코오롱 홍보실장 멋져부려 2014/12/10 885
444038 아들에게 얻은 부끄러운 깨달음. 7 미끈이 2014/12/10 3,197
444037 전세가 많이 오르긴 올랐군요 3 어머나 2014/12/10 1,872
444036 혹시 긴장하면 졸리거나 피곤한 사람 있나요.? 4 ㅇㅇ 2014/12/10 980
444035 아이허브에서 히말라야 치약 구매가 차단되는 것 같아요 3 유기농아지매.. 2014/12/10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