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자가 사는 법 / 한 집 건너 커피집, 피해자는?

마음속별 조회수 : 2,445
작성일 : 2014-11-21 12:21:52
한 집 건너 커피집, 피해자는?

대한민국 자영업자가 사는 법 / 인터뷰 -카페 자영업자

"커피전문점이 너무 많은 게 문제죠. 준비 없이 카페를 차리고 장사가 안되면 가격부터 낮춰요. 그럼 다 같이 죽는 겁니다."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서울 합정동 김모씨(34)에게 자영업자로서의 고충을 묻자 즉시 되돌아온 대답이다. 지난 12일 찾은 그의 커피전문점은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주변 300m 내에 소규모 커피전문점이 다섯곳이나 있었다.

"처음 가게를 시작할 땐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지난 2010년부터 5년 사이 하나둘씩 음식점이 생겼고 카페가 들어섰죠."

 http://media.daum.net/economic/consumer/newsview?newsid=20141121054603079


사람들이 몰리면서 조용한 골목이 활기를 띠게 됐죠. 그런데 어느 순간 가격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가게야 직접 로스팅을 하지만 원두를 공급받아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는 손님이 줄면서 힘들 수밖에 없었겠죠. 원두의 품질이나 커피 맛보다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출혈경쟁이 시작됐고 주변 일대는 순식간에 질 낮은 커피를 파는 가게들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객들은 일대 카페 모두를 비슷하게 인식하게 됐고 결국 근방의 카페들은 모두 죽을 수밖에 없었죠."



=====================================================================

요즘 불경기에 절대로 자영업자 하지마라. 
사업자 내는 순간. 각종세금.건보료.국민연금 내라고 바로 통지서 날아온다. 
그리고 재료비 비싸. 인건비 비싸. 카드수수료로 엄청 떼어 가지. 거기다가 또라이 같은놈들 바로 옆 가게에다 똑같은 메뉴로 가게 또 차리지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전가족들 개고생하지.
 결국 몆개월 후에 몆억 날려먹고 손가락 빨고. 전가족 노숙자 된다. 
결국에는 세금 받아먹는 지자체와 국가만 좋은일 시킨다.
IP : 207.244.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네시러
    '14.11.21 12:27 PM (221.162.xxx.148)

    제주도도 번화가에 아주 오래되기도 하고 유명한 지역빵집이 문을 닫았는데 이유는 임대료를 왕창 요구했나보더라구요...결국 주인아저씨가 두손 들고 폐업을 선언했는데 그 자리에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들어온다네요...추억을 잃어버린 기분이랄까...씁쓸합니다.

  • 2. ㄷㄷ
    '14.11.21 12:29 PM (175.112.xxx.129)

    요즘 정말 심각합니다 저두 인건비 대기 바쁘고 월세 너무 비싸게 주고 들어와 고생합니다 남는건 고작 일이백 남짓 ..걍 알바한다고 생각하면서 버팁니다ㅜㅜ

  • 3. 같은 업종도
    '14.11.21 12:32 PM (175.121.xxx.98)

    문제지만,
    저는 규모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새로 생기건. 있던 가게건
    작은 가게는 살아남지를 못하더군요.

    결국 돈있는 사람만 돈 벌게 되는 구조죠.

  • 4. ,,,
    '14.11.21 12:37 PM (122.36.xxx.29)

    오죽했음 술집 년 들도 건물임대업자가 꿈일까...

  • 5. 동의못함
    '14.11.21 12:47 PM (110.14.xxx.136)

    우리 동네네요. 진짜 커피집 엄청 많아요. 바로 집근처에만에도 걸어서 2~3분도 안걸리는 반경에 대여섯개가 있습디다.
    반경 5분거리로 잡으면 제가 아는곳만 꼽아도 열곳도 훌쩍 넘어요.
    그런데, 그때문에 커피값 내려갔다고는 못보겠는데요. 더 비싸게 받을 수 있는데 못받는다는 건가?

    두곳은 스타벅스보다도 비싸고 한곳은 아예 호텔커피숍처럼 비싸고(직접 로스팅하면서 왜 더 비싼거니?)
    나머지는 스타벅스보다 오백원 천원 이정도 낮습니다.
    한곳만 상당히 저렴한데 여긴 매장이 너무 작아서 거의 대부분 테이크아웃하는 곳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지인들 오면 한 군데씩 들르곤 하는데 분위기 괜찮다고 생각되는 곳 치고 저렴한곳 못봤습니다.

    대부분 기본이 사오천원이상 해도 프렌차이즈보다는 커피맛이 좋아서 이런가게로 갑니다만 비싼건 비싼거죠.

  • 6. 정말로
    '14.11.21 12:53 PM (211.201.xxx.87)

    커피집 하나 있을 땐 바글바글하다가 주변으로 하나둘 생기니
    뜨문뜨문 해져버렸음. 계절 못 넘기고 간판 바꾸는 곳도 있고 살벌함.

  • 7. 행복한 집
    '14.11.21 2:59 PM (125.184.xxx.28)

    그래서 간판집이랑 중고집기매매 하시는분들이랑 부동산중개소가 잘된다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909 요새 82는 예전 82가 아닌듯 하네요 15 ㅇㅇ 2014/11/25 2,800
438908 이사 앞두고 남편 따라 가기 1 싫은데 2014/11/25 763
438907 김장할떄 저처럼 새우젓을 끓여서 하시는 분 또 계실까요? 6 김장비법 2014/11/25 1,995
438906 아까 로설 지망생이 쓰신 첫번째 글에 대해 6 로맨스의 추.. 2014/11/25 1,284
438905 오쿠 최신형이랑 작년 모델이랑 성능차이 있을까요? 2 순백 2014/11/25 2,220
438904 은색 공 3~4개 매달려있는 진자운동기구 1 thvkf 2014/11/25 647
438903 ㅈㅇㄲㄸㄹ블로그 질문 올렸다가 알바로 몰려 좀 억울했던후기에요 .. 2 짱아 2014/11/25 2,963
438902 함박스테이크 + 샐러드에 곁들일 메뉴 한가지 추천해주세요!! 3 함박 2014/11/25 1,040
438901 독일인데요. 염색약 나무바닥에 묻은 걸로 주인한테 보증금 다 뜯.. 12 000 2014/11/25 4,354
438900 농산물 직거래사이트이름요 .. 3 농산물 2014/11/25 1,338
438899 케이팝스타 새로운 시즌이요~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11 kpop 2014/11/25 3,685
438898 코가 막혀서 입벌리고 자게 되는데 이거 건조해서 그러는 건가요?.. 2 ... 2014/11/25 1,174
438897 어떻게 새로한 김치를 맛있게 익힐수있나요? 3 하마 2014/11/25 1,275
438896 자기 자식만 귀한 요 즘 엄 마 들 7 처음본순간 2014/11/25 3,453
438895 가족의 근심거리 7 나뭇잎 2014/11/25 1,963
438894 물광주사? 2 하늘 2014/11/25 2,342
438893 고관절 수술 잘하는 의사 (알려드립니다.) 4 지난 번에 .. 2014/11/25 5,036
438892 에휴~전화 한 통화로 7천만원이 깎였다네요 2 . 2014/11/25 4,663
438891 자기애들 용돈주라는 아주버님 ㅡㅡ 12 .. 2014/11/25 4,858
438890 도와주세요 3 김장초보 2014/11/25 603
438889 우리 아버지 그리고 새어머니 어찌받아 들여야 하나요? 9 머리아파요... 2014/11/25 4,215
438888 이런 인생은 어떻게 ㅇ ㅣ해해야 할까요?? 5 ㅂㅈㄷ 2014/11/25 1,758
438887 갈비살 침대에도 괜찮나요? 1 메모리폼 매.. 2014/11/24 1,478
438886 촌사람 길좀 물을께요~~ 8 두렵지않아 2014/11/24 752
438885 수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집 53 김을동 2014/11/24 30,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