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진국 직업 귀천 없나요?
배관공 수입 든든하다고.
우리나라는 천편일률적으로 의사 변호사 안달내잖아요. 대학 진학률도 엄청 높고.
그런데 선진국들은 40프로였나? 그나마 졸업률은 더 낮구요.
외국 유학생들 유학가서 의사, 변호사나 기타 우리가 선망(?)하는 직업 얻어 현지 정착하는 경우도 꽤 되는데
현지인들은 오히려 중고졸에 인건비가 비싸서 먹고 살만하니 불만없이 산다니 신선하기도 해요.
아마 돈이 지상 최고의 가치는 아니다 이런 정서 때문인가요?
유럽 선진국도 뭐랄까 그들만의 리그 있지 않나요. 워낙 층이 공고하고 부자들이 있는 티를 안 내서 계층 불화가 덜한건가요.
1. 캐나다
'14.11.21 3:53 AM (216.221.xxx.133)말씀하시는 "귀천" 이란것이 돈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캐나다도 없어요..
소방관, 배관공, 쓰레기수거하는 사람들, 트럭운전사들 돈 엄청 벌구요..
사람들이 하기 꺼려하는것 (밖에서 일한다던지, 위험하다던지, 더러운것을 만져야한다던지),
공부가 힘든것 (변호사, 판검사, 의사) 같은 직업이 돈도 평균보다 더 많이 버네요..
아무래도 인구수가 적어서 하려는 사람이 적을수록 페이가 그만큼 세지는것 같아요.
돈이 아닌 명예..(?) 를 말씀하시는거면 캐나다도 변호사, 판사, 엔지니어, 교수, 이런쪽을 물론 더 알아봐주긴 하죠..2. --
'14.11.21 3:56 AM (84.144.xxx.55)돈도 돈이지만 아무래도 힘든 일 하는 분들, 우리나라에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하대하는 마음있잖아요.
선진국도 그런가 궁금해요...3. 하대는
'14.11.21 4:24 AM (86.6.xxx.207)일을 하지 않고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 가려는 사람들을 하대하고 요즘은 대학 진학률이 좀 높아지긴 했지만 한국과 비교할 바는 아니죠. 말씀하시느직업군, 특히 배관공, 집 수리에 관련됀 직종의 분들은 비싸기도 하지만 최소 두주에서 두달 이상 기다려야 약속을 잡아 주시는 은혜를 배풀어 주십니다.
다니던 회사에 옥스브릿지 박사들로 가득했는데요, 그 사람들이 공부하고 정작 사회에서 일을 시작해서 받는 월급이 배관공이나
빌더보다 못해서 투자대 비용 회수의 면 에서는 박사님들 쪽이 훨씬 손해보죠.4. 그들만의 리그가
'14.11.21 4:27 AM (86.6.xxx.207)있기는 한데 크게 신경쓰는 분의기는 아닙니다.
악착같이 올라 가려는 사람들을 소셜 클라이머라 부르기는 하는걸 보면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대체적으로 공부에 관심이 없다고 해서 그걸 루저 취급하고 하잔 않으니까요.5. 당연히 있어요.
'14.11.21 4:46 AM (188.23.xxx.249)다만 대놓고 무시하지 않는거죠.
의사나 판사나 교수나 대접 받는거 맞아요.6. ..
'14.11.21 5:05 AM (115.143.xxx.41)다만 대놓고 무시하지 않는거죠.
의사나 판사나 교수나 대접 받는거 맞아요22222222
제가 살아본 바로는 미국 유럽도 의사 변호사 대접받고 (판사는 정말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상으로 위대?하게 생각해요)
여자들도 의사변호사 남편 만나고 싶어해요.
단지 윗분 말처럼 드러내지 않을 뿐이죠7. 귀천은 아니고
'14.11.21 5:34 AM (94.214.xxx.76)1.귀천은 없습니다. 어떤 직업을 대할 때 귀하다 천하다는 기준으로 보지 않아요.
2.귀천이 없다고 해서, 직업별로 소득 차이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한국처럼, 아니 어쩌면 더 심하게, 직능별 임금 차이 큽니다.
같은 분야라고 하면, 직업학교졸(고졸), 전문대졸, 대졸, 사이에 엄연히,
뛰어넘을 수 없는 임금 차이 있어요.
고졸 기계 기술자가 의사보다, 대졸자 사무직원보다 임금 높고 그렇지 않아요.
고소득 직종은 한국보다 고소득의 수준이 더 높고요.
3.배관공, 트럭운전사 같은 직업의 소득이 높은 건, 그 일에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수요는 늘 있는 것이고요. 한국에서는 그 전문적 기술을 낮게 보지만.
4. ‘좋은 직업’이란, 당사자가 평생 스트레스 없이, 직업 환경을 좋아하며
즐길 수 있는 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네요.
뉘집 아들이 도로 포장공이 되었다, 그런데 아주 적성에 맞아하고 즐겁게 일한다,
그러면 좋은 직업이에요.8. 추가요
'14.11.21 5:43 AM (94.214.xxx.76)의사 판사 교수를 '대접'한다기 보다는
그 직업이 가지는 사회적 위상을 인정하는 것.
남들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이잖아요. 존중,존경하는 거죠.
그만큼 소득 수준도 높고요.
그 사람들이 잘났다고 뭔 서비스를 더 해준다거나
잘봐준다거나 하는 대접이 아니라요.
일 제대로하는 판사 의사들, 위대한 것 아닌가요.9. 있음
'14.11.21 6:24 AM (128.211.xxx.77)사람에도 귀천이 있고, 직업에도 귀천이 있죠.
그리고 인건비가 비싸서 단순 노동하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받는 것과 선진국의 직업 귀천 여부를 따지는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돈을 많이 받는 직업 = 귀한 직업'이라는 전제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질문인데요..
천편일률적으로 돈만 밝혀서 그런 직업을 갖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시다니..어처구니가 없네요..
사람마다 자기 깜냥이 다른 법입니다. 배관공 일을 하면서 충분히 만족하며 보람을 찾는 사람이 있고,
학문적으로 자기 분야를 연구하면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단지 직업의 종류에 상관없이 최저생활과 인권이 보장되어야 할 뿐이지, 선진국에서는 직업의 귀천이 없냐는 질문이 나올 개제는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판검사보다 목 좋은 곳 분식집이 더 훨씬 돈을 잘 번텐데요?
선진국의 경우는,
교포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으셨겠죠..
이민자들은 주류사회에 진입하지 못하고,
교포 의사/ 변호사들도 한인 상대로 비지니스를 할 뿐,
(그나마 교수들이나 한인 상대 비지니스가 아니죠..)
직업의 귀천 따지기는 선진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사는 모습 다 같아요.
미국(미국 거주자라 유럽은 어떨지 모르겠네요)도 그들만의 리그에서 집안 따지고, 직업따지고, 사교육 수준은 우리나라 저리가라에요.
단지 이민자들은 그 리그에 들어갈 수도, 들어갈 이유도, 욕망도 다 포기한채 한인 커뮤니티에서 상대적으로 잘사는것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한국의 그런 시선으로 부터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할 뿐이랍니다. 절대 이민자로서 그들만의 레가시를 뚫고 들어갈 수 없어요.
이 질문은 마치 여우의 신포도와 다름 없는 걸로..10. ..
'14.11.21 6:29 AM (46.198.xxx.25)귀는 있어도 천은 별로 없어요. 그 차이인것 같네요.
11. 지나가다
'14.11.21 6:58 AM (86.6.xxx.207)하이틴 로맨스는 할머니들이 읽는 책이라고들 생각해요 ㅎㅎㅎㅎㅎ
12. .....
'14.11.21 7:14 AM (94.214.xxx.76)선진국도 나라마다 맥락이 있어서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제가 본 나라들은(유럽) ‘귀천 따진다’ 는 개념과는 아주 멀고
(소득 개념이 아니라요) 그 사람이 어떤 직업을 선택했으면
그에 대해 어떤 평가도 하지 않아요. 귀천이라는 기준으로는요.
그 사람이 만족해하고 보람을 느끼면 되는 겁니다. 직업이란 건요.
그것과 특정 직종의 사회적 위상을 인정한다는 것과는 다른 거고요.
그런데 그걸 보고 한국사람들은,
속으로는 다 똑같다, 사람 사는 거 마찬가지다, 정치적 올바름이다, 이야기하는데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 지는 알 바 없고
사회적으로 ,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상식이나 문화는
특정 직업에 귀천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는 겁니다.
예를 들어 성매매가 직업인 사람이 있어요. 직업으로 인정합니다.
속으로는 멸시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알 바가 아니에요.
겉으로는, 일반적으로는 그 직업을 천하다고 표현하지 않아요.
그럼 자녀에게 그 직업을 권장하느냐.
마찬가지로 의사가 되어라 판사가 되어라 하지 않아요.
부모가 되어라 한다고 만들 수도 없고요.
그리고 결혼에서 직업 ‘귀천’ 따지기가 덜한 이유는,
결혼을 잘 안할 뿐만 아니라, 하더라도 부부의 재산과 소득을 합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상대방의 재산과 소득이, 결혼한다고 내 것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 모든 것과 계층간 질투....이런 건 의미가 없는 게요.
직업 귀천을 안 따진다는 것과, 계층 차이와는 다른 문제에요.
직업 귀천 안 따진다는 말이, 계층간 벽이나 차이가 없다, 소득 차이 안 난다는 것과는 다른 얘기입니다.
대체로 학력과 직종에 따라 소득 수준이 다르니까요.13. 선진국이라봤자..
'14.11.21 7:49 AM (145.129.xxx.68)선진국 나름...
프랑스는 직업 귀천 심해요..다만 한국만큼 티를 내지 않을뿐이고, 최저임금제가 워낙 높아 캐셔나 광부나 일반 사무직이나 월급이 비슷비슷해요14. 닥out
'14.11.21 7:50 AM (50.148.xxx.239)직업의 귀천, 사람의 위아래는 어느 인간 사회나 다 있는 법인데.. 한국하고는 전혀 다르죠.
보잘것 없는 일을 해도 떳떳하게 먹고사는 것이면 절대 하대하지 않고 인정해요.
본인들도 부끄러워하지 않고요.
쓰레기를 치우든, 도로에서 피켓을 들고 서있든 다 사회에 필요한 자리니까요.
다만,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이 있고 그에 따른 수입도 인정해요.
특히 여기서 교수라는 자리는 한국처럼 목에 힘주는 직업이 절대 아니더군요.15. 흐음
'14.11.21 8:00 AM (145.129.xxx.68)위에 닥out님이 계시는곳은 어디인가요?
제가 있는 곳은 은근한 하대 심해요. 본인들도 대놓고 이야기 하진 않고요.
그리고 교수직은 한국처럼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자랑스레 말이 나오고요 전 서유럽이에요16. ///
'14.11.21 8:24 AM (175.209.xxx.94)이민자들은 주류사회에 진입하지 못하고,
교포 의사/ 변호사들도 한인 상대로 비지니스를 할 뿐,
(그나마 교수들이나 한인 상대 비지니스가 아니죠..)
직업의 귀천 따지기는 선진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사는 모습 다 같아요. 2222
한국이랑 다른 선진국 외국이랑 다른 점은.. 우리나라는 죄다 명품사고 돈잘쓰고 싶어하고 외모는 무조건 연예인스타일.....다 똑같다는거. 외국은 라이프스타일?이랄까가 좀더 다양한 경우가 많아요.17. 아..
'14.11.21 8:30 AM (175.209.xxx.94)밑에페이지들 보니...몇몇분이 외국시골서 산다고 하시면서 귀천이 없다고 하셔서 나온 말인 거 같은데..
귀천 다 있어요. 다만 안타깝게도 대다수 외국 내 한인들이 마이너로서 더 높은 클래스로 진입장벽이 크니까 잘 못느끼는거 경우가 많구요. 아무래도 특히 땅덩어리도 더 넓고 인구수도 많은 나라들에선.. 높은 클래스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잘 와닿죠.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우리나라에서처럼 무턱대고 선망하거나 부러워하지도 질투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우리가 빌게이츠에 대해 미디어에서 보고 듣고 그렇구나~ 하는 것처럼, 걔네들도 그러고 땡이에요.18. 저도
'14.11.21 8:44 AM (58.168.xxx.99)외국살이하는 사람이예요
직업의 귀천. 있긴 있지만 많지도 않고 심하지도 않아요. 여기 사람들은 그런 사고 자체를 교양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끼리는 엄청 심해요. 많은 한국인들이 청소등 단순노동일을 많이 하는데 마주치면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챙피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본인이 직업의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 보입니다...19. 그럴리가요...
'14.11.21 8:52 AM (121.175.xxx.117)전 살아본 적 없지만 소설과 시사 정도만 읽어도 아닌 걸 알 수 있었어요;;;
제가 보기에도 계층이 딱 분리되어 있고 보편적으로 먹고 살만하다 보니 향상심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가 아니라서 우리나라처럼 까칠하게, 천박하게 드러내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영화니 드라마니 소설이니 이런 것만 봐도 직업에 대한 편견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걸요.
설마 그런거 쓰는 사람들만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겠죠.20. HYperf
'14.11.21 9:48 AM (175.193.xxx.86)직업 귀천 다 있구요.. 다만 무조건 내 자식이 엘리트로 살아야 해.. 라는 식의 강박관념이 우리보다 덜합니다.
프랑스나 독일은 되게 일찍부터 엘리트로 클 계층 분리해버리구요. 어찌 보면 우리 나라보다 더 억압적이죠. 근데 그 나라 국민들은 정작 별로 불만이 없어요. 우리 나라는 만인이 만인을 상대로 서로 인정치 않잖아요? 니가 잘났냐 나도 잘났다 항상 이렇게. 근데 그런 나라들 보면 잘난 거 걍 인정해버리지만 그래서 so what?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 같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유난히 신분/위계 이런 거에 대한 의식이 강해요. 유교문화 탓이겠죠.. 입신양명 강조하고 위아래 강조하고.. 더러운 유교의 잔재.21. 예전
'14.11.21 9:54 AM (223.62.xxx.55)케네디가도 전통적인 WASP 그룹이 아니어서 고민 많았다고 하죠..
아일랜드 이민가정. 가톨릭교. 등으로..
고급사교 무리에선 나름 배척받음22. 다들 선진국에 대한 환상이 이리 심한가 싶네요
'14.11.21 5:15 PM (121.181.xxx.113)질문하시는 분께 꼭 집어하는 말은 아니지만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아요
옷 차림으로 사람 평가하는 점도 어느 나라나 다 있고
직업의 귀천이 ...
그래요 직업 자체엔 귀천이 없어요
다만 그 직업을 보는 사람들의 인식은 다르죠..
이건 어느 나라나 다 동일하며
오히려 더 빨리 자본주의 화 되고 더 빨리 선진국 무리에 들어선 나라 일 수록 심해요
다만 학습화된 교육의 영향으로 무례하게 표현을 안 할 뿐이지,,
외국 사회에 대한 환상이 있는 글들보면23. Gh
'14.11.21 9:42 PM (123.254.xxx.81) - 삭제된댓글글쎄 제가 살아보고 느낀건
진짜 신경안쓰던데요.
속으로는 에이 사실 내 옷 브랜드 보고있겠지?
하나요?......정말 관심없어요.
정말 개인주의라서 남들 맨발벗고 거리걷든 별 상관을 안해요. 비키니 입고 뚱뚱한 사람이 쫄바지만 입고 맨발로 도보걷는게 자유로운 분위기!! 예술 분위기.. 선진국 분위기... 이런게 아니라 관심 무.
환상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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