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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많이 안마시겠다고 약속한 남편이 절제못해 주말 내내 술병으로 누워만 있는일이 많으신분~~??

남편을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4-11-20 17:30:49

술을 가끔 마시는데, 술만 마셨다하면  절제가 안되서 다음날 다음날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앓는 남편을 두신

아내님들~  계신가요?

 

술약속이 있다고 하면, 아내가 남편에게

적당히 마셔, 주말이 내일인데 당신술병나서 주말 망치게 하지마, 마시지마, 절제해...

이런말들 하시나요?

그럼 남편이 걱정하지마, 내가 알아서 할께, 적당히 마실께 안마실께 약속지킬게....이렇게 말을 해주는데요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남편이 또 떡이 되서 안취한척 하며 들어왔지만

왜 회사에서는  회식을 금요일에 그렇게 술자리를 만드는지.....술먹은후, 토,일을 시체처럼 죽을듯이 괴로워하며

끙끙거린다면

 

아내분들....남편을 믿고 싶은 제 마음이 너무 어리석은건가요?

자기가 절제 잘하고 1년에 한두번 편한사람과 마실때에 과음해서 인사불성 되는건 모르겠는데

술만 앞에 있으면 자제가 안될경우....

이런 남편이 술자리 생겼다고 하면.....아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신을 가다듬고 신경을 꺼야할까요

 

전 아직까지는 남편에게 술마시지마라,  약속지켜라....하며 마음은 벌써 이인간이 과연 자기를 이겨낼까

또 못이기면, 이 인간에게 더더더 실망이 하나더 추가 될것같은데

이런 불안에....집에 오기전까지 좌불안석입니다...(당연히 마음속으로만요..)

 

제가 너무 어리석은걸까요?

 

남편에게 그런걸 부탁하거나 약속받는게 무의미한가요

 

그럼 남편이 술약속이 어쩔수 없이 (회사 윗사람들과의 자리로) 있다고 하면

제가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마인드컨트롤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분명 겔겔거리면서 들어오는 남편을 보며, 속으로(술취한사람과는 대화 안하는게 상책이므로)

갖은 욕을 다하며 남편을 버러지 취급하게 되는 제 자신이 너무 싫거든요....ㅠㅠ

 

안그래도 남편이 자기앞가림 잘 못하고 뭔가 남편으로서 불만이 많은 편인데

술까지 속썩이고 이겨내지 못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면......더더더 싫어지거든요....

정말...제 자신이 이런 남자를 골랐다는것이 더 괴롭습니다....

 

그런데...이렇게 까지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편이 술 약속 있다고 하면...그래 알았어....하고 술 조절에 대해 당부하는 말을 안하자니

정말 맘 놓고 마실텐데.....꼭 금요일에 술약속을 잡는 회사때문에....그 주 주말이 지옥이 되는것도 싫구요.

 

제가 어떤마음을 먹고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대처하고 신경을 꺼야하는지......

남편에 대한 실망이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아.....겨우겨우 마인드 컨트롤하며 그렇다고

죽을상 하며 살고 싶지 않아, 그때는 괴롭지만, 다음날 다시 마음을 밝게 갖으면서 살고 있는데요

더이상 물러날곳 없는 제 입장이....남편이 술에 대해 안일하게 , 저와의 술에 대한 약속을 전혀 개의치않고

많이 마셔버리고, 그주말을 망치고...하는게.....너무 꼴보기 싫고 ..이 싫은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을정도거든요

 

그렇다고 애둘 데리고 저랑 셋이서 어디 가자니..그동안 남편은 편히 집에서 지가 원하는 잠 실컷 자면서

쉬는 꼴이되니.....이기지도 못할 좋아하는 술 마음놓고 마시고, 주말에 잠까지 푹 자게 하기도 너무 꼴보기

싫고 얄미워 미처버릴정도라.....주중에 아이들 건사하느라 죽겠는데. 주말까지 남편 자게 냅두고

제가 아이둘 데리고 나가서 재미있게 놀아지지도 않구요...

 

술약속만 있다고 하면, 긴장되고, 불안한 제 마음.......언제쯤 포기가 될까요

결혼 14년차입니다.......---

 

현명한 조언부탁드려요..

저의 입장과 똑같을수는 없으시겠지만

이런 입장이라고 상상하시고  상황적인거 이해하신후에

냉정하지만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본인이 이런 상황 겪어보지 않으면서, 속편하게 무조건 비난하거나 씹는 댓글 말구요.

비난하거나 씹더라도    저와 같은 상황과 심정을 미루어 짐작 해보신후에 해주셨으면 해요.....

 

 

 

IP : 122.34.xxx.2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4.11.20 5:33 PM (116.36.xxx.132)

    임원되더니 매일 폭탄안고 사는 기분입니다
    술 너무 싫어요
    저도 그래요
    아플까봐
    사고날까
    매일 걱정이에요

  • 2. 원글
    '14.11.20 5:46 PM (122.34.xxx.203)

    이놈의 직장인이던, 영업이던 사업이던...
    이기지도 못하는 놈들은 알아서 안마시던지, 술 권하지 말아야 되지 않나요?

    왜 꼭 술을 마셔야 일이 잘된답니까.

    술을 못이겨 꼰대같이 변하고 혀꼬이고 제대로 의사소통도 안되는 사람을
    왜 굳이 술을 주느냐 술자리를 가느냐..이거죠

    술먹고 이상하게 변해도, 누구하나 정통으로 깨고나서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술먹고 자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모르고....정상이었는줄 아는것도 문제이구요

    그럼 위에 ㅠㅠ님은 남편 술자리 있단 말 들으면
    뭐라고 남편에게 말 하시나요?
    남편분은 그말을 잘 지키시나요?
    그리고 나서 못지키고 헤롱거리고 와서 다음날까지 못일어나는 남편 보면
    어떤 마음이신가요?

    제마음이 지옥입니다....

  • 3. ....
    '14.11.20 5:53 PM (223.62.xxx.80)

    자기가 술 절제 못하고 한 번 마시기 시작하면 취할때까지 마시는 것도 알콜중독증상 중 하나입니다.

  • 4. ㅠㅠㄱ
    '14.11.20 5:54 PM (116.36.xxx.132)

    근데 문제는
    같이 마시는 사람들도 만만찮아요
    요즘은 필름자주 끊겨서요
    알콜중독(자의에 의한 중독은 아니지만)
    증상도 느껴져요
    기억 못할종도로 마시고
    자주 취하고
    너무 속상한데
    대한민국 비지니스
    대부분 저런 판이니....
    자기가 철판깔고 적정하고 덜 마시거나
    회사를 관둬야하는데 답이 안나와요
    요즘 너무 힘들고 그래요

  • 5. 원글
    '14.11.20 5:56 PM (122.34.xxx.203)

    알콜중독은...매일매일 술을 꼭 먹어야 하고
    술 안먹으면 손이 떨리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초기증상이면...어떤 증상들이 해당될까요

    만일 초기증상이라면..어떻게 치료할수가 있나요?

    어디에서 어떻게....

  • 6. ㅠㅠ
    '14.11.20 6:17 PM (116.36.xxx.132)

    보니까 그건 알콩중독 중증이구요
    넓은의미의 중독이 되가는 듯요

  • 7. 있죠
    '14.11.20 6:24 PM (203.226.xxx.112)

    님이 맘을 접고 냅두세요.
    절대 못고칩니다.
    돈 모으시고 님 인생 살아요.
    개 닭보듯이요.
    척만 하세요.
    경험자.

  • 8. 이해해요
    '14.11.20 6:31 PM (223.62.xxx.94)

    술 마시는 사람은 그냥 그렇게 사는게 좋은거죠
    술 한 잔 하고 잠드는거 ...
    상대방이 그로 인해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잘 모를거에요
    진지하게 너무 힘들다고 대화를 많이 하세요
    그냥 화만 내면 와이프의 전형적인 잔소리 쯤으로 여길거에요
    왜 싫은지 , 얼만큼 극단적인 생각이 드는지
    조곤조곤 얘기를 자주 해서 횟수를 줄이고
    마시는 날은 좀 늦게까지 마셔도 이해하고
    서로 대화해서 조율을 하세요

  • 9. 오노노
    '14.11.20 7:28 PM (211.59.xxx.111)

    중독이에요 중독중독중독
    주사나 블랙아웃이 6개월에 1번만 있어도 심각한겁니다.
    어휴 너무 속편하게 생각하는듯
    본인도 심지어 부인도

  • 10. ..
    '14.11.20 11:42 PM (46.198.xxx.25)

    저도 소싯적에 술 좀 마신 사람인데 지금은 외국에 있거든요.
    여기선 절제가 어렵지 않아요. 딱 마시고 싶은 사람 마시고, 물마시고 싶으면 물마시고, 안마시고 싶으면 안마시고.. 술 가지고 뭐라 하는 건 없으니까요.
    그런데 한국에선 부어라 , 원샷, 돌려... 이런 분위기라면 정말 조절 어려웠어요.
    요새 술문화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과 유사하다면 술자리 핑게대고 빠지는게 차라리 쉽지 가서 눈치보며 덜 마시긴 힘들것 같네요. 안취한는 사람과 취하는 사람은 주량의 차이지 마시는 양은 거의 비슷할거라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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