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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을 기다립니다.

... 조회수 : 2,861
작성일 : 2014-11-20 14:35:55
늦게 결혼했어요. 37살에요. 신랑도 같은 나이에요. 종종 댓글도 달아서 아실 수도...
얼마전 어떤 분께서 임신이 잘 되는 방법에 대해 물으시는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저도 결혼전까지는 결혼이 가장 큰 숙제같았고 결혼이라는 숙제를 하고 나니 임신이라는
숙제가 또 생기네요. 애를 낳으면 사회의 올바른 구성원으로 잘 키우는 숙제가 또 생기겠죠. ^^
요즘같은 세상이라면 저도 안낳고 싶은 마음이지만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아이에게 뒷바라지도 해주면서 노후도 준비하기 위해 하나만 낳을 생각이에요.
헌데 그 한명의 아이 갖기가 참 어렵네요.
물론 결혼한지 1년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그러냐 하면 할 말은 없어요.
나이가 있다보니까 조바심이 생기는건 정말 어쩔 수가 없네요.
지난번에 달아주신 댓글들 보니까 많이 걷는게 좋다고 해서 집근처 옆산에 1시간씩 
산책 겸 등산하고 있어요. 고작 4일 됐지만요.
생강차나 레몬차도 생각나는대로 마시고 있구요. 엽산도 챙겨먹으려 노력합니다.
살이 쪘다거나 너무 말랐다거나 그렇지 않아요.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요.
임신이 잘되는 방법 또 뭐가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IP : 1.245.xxx.2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11.20 2:38 PM (14.42.xxx.239)

    저도 아이 기다리고 있어요...나이는 원글님보단 좀 어리지만 전 결혼한지2년 좀 넘어서...
    이제약간 초초하네요
    두유가 좋다고 해서..전 생각날때마다 두유 챙겨먹고 있어요
    다음달쯤엔,,,한약이라도 한재 먹어볼까.... 생각만 하고있는 중입니다.

  • 2. ㅇㅇㅇ
    '14.11.20 2:40 PM (211.237.xxx.35)

    다른건 다 알고 계시니.. 생략하고..(운동 + 마음비움 정말 최고의 효과임)
    다른 날은 좀 자제하고,
    배란일 근처 일주일간 매일 부부관계하고
    부부관계후 씻지말고 다리 올리고 주무세요.
    복분자즙이 그렇게 좋다네요. 뭐 생강차 레몬차 다 마시면 복분자즙 사다가 한번 드셔보세요.

  • 3. 저도
    '14.11.20 2:41 PM (14.42.xxx.239)

    아, 참 그리고 복부까지 덮어주는 속옷이 좋다 그래서
    그런 전용 속옷이 있던데...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마트에서 맥시팬티? 라고 할머니들이 주로 입는 ㅠ
    배까지 올라오는 면팬티 사서 입어요
    4개에 만원인가 하더라구요;;;;;;
    보기엔 참 거시기 한데ㅠ 배를 덮어주는게 중요하대요

  • 4. ㅇㅇ
    '14.11.20 2:47 P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병원에 아직 안가셨다면 검사는 꼭 받아보세요. 대부분 여자쪽이 이것저것 몸에 좋은것 다 챙겨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의외로 남자 문제인 경우도 많아요. 또 병원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도 많구요. 저도 2년 정도 배란일 맞춰서 시도하다가 병원을 찾았는데 난소기능도 많이 떨어져있고 남편 문제도 좀 있었어요. 다행히 약으로 조절되는 수준이었지만 그동안 시간낭비한 것 같아서 후회스러웠어요. 운동과 음식은 계속 챙기시구요.

  • 5. .....
    '14.11.20 2:48 PM (222.108.xxx.88)

    굳이 산이 아니어도, 초등학교 운동장이나, 동네 천변 산책로 있으시면 그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괜히 넘어지시기라도 하면 ㅠㅠ
    그리고 배란일이고 뭐고 날짜는 전혀 신경 쓰지 마시고 매일 ㅠ 하세요..
    저도 임신중인데, 저는 30대 중반이고,
    30대 후반 아는 분은 매일 2회 (아침 저녁으로) 하시더라구요 ㅠㅠ
    바로 임신해서 출산하셨어요^^
    임신 확률이 떨어지면 횟수를 늘리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 6. 원글
    '14.11.20 2:52 PM (1.245.xxx.230)

    매일하는게 저는 너무 어렵더라구요.
    제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격일로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마저도 임신을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임하니 관계를 하는데 있어 스트레스에요. 그래서 열흘넘게 남편을 피하기도 했었어요.
    매일할 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 7. ㅇㅇ
    '14.11.20 2:54 P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절운동 날마다 꾸준히 하고 복분자즙 남편이랑 같이 먹었어요. 몸이 확실히 따뜻해지고 가뿐해지니까 그 효과도 좀 있었을 것 같아요. 흑염소즙, 전복, 아보카도, 추어탕 등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음식 거의 먹어본 것 같은데 꾸준히 먹은건 복분자즙이라..

  • 8. ,,
    '14.11.20 2:57 PM (210.118.xxx.190)

    개인적인 경험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당시 저는 잘때 핫팩을 꼬옥 안고 잤답니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 fashy라는 보온물통을 끌어 안고잤는데
    그게 몸을 따뜻하게 해주다보니.. 임신되었다고 믿고 있어요 =^^=

  • 9. 병원
    '14.11.20 3:08 PM (183.106.xxx.221)

    산부인과가서 배란일을 잡아보세요.
    배란일 잡자마자 열심히 힘?써서 한번에 임신했어요.
    저는 실제배란이 배테기랑 생리주기법이랑 며칠 차이가
    나더라고요.

  • 10. 임산부에요
    '14.11.20 3:14 PM (116.120.xxx.137)

    전 손,발,배가 차서 보약먹었는데 신기하게도 먹고나니 다 따뜻해졌어요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요가하면 정말 힐링되는느낌? 들어서 좋아해요
    근력운동도 중요해요 복근이 태아커갈때 자리를 딱 잡아준다더라구요
    임신하고나면 근력운동 제대로 못하니까 미리 만들어놓으세요

    신랑도 건강관리, 운동해야하는건아시죠? 술담배도 하지말구~

  • 11. 빨리
    '14.11.20 3:16 PM (203.125.xxx.162)

    난임센터에 등록한다.. 가 정답인것 같아요.
    저도 늦게 결혼해서 몇년간 아이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적어 봅니다.
    30대 후반에 결혼했는데, 무슨 베짱인지,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생길줄 알았어요.
    2년간 둘이서 노력하다가 하다하다 안돼서 난임센터에 갔는데
    한시라도 일찍 오지, 너무 늦게 왔다고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
    알고보니 남편 정상정자가 1% 미만이라서 자연 임신이 참 힘들 케이스라구요..
    남편이 저보다 2년 연하라서, 문제가 있으면 제 문제지 남편 문제라고는 생각도 안해봤어요.
    그리고 시험관 돌입.. 시험관만 들어가면 다 임신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것도 확률게임이라.. 여러번 해야 하더라구요..
    다음달에 또 들어가구요..
    전 이래저래 결혼하고 난임센타 한번 방문 안했던 그 첫 2년이
    너무 아깝고 속상하네요.
    원글님도 일단 병원 방문부터 해보세요..

  • 12. 준전문가
    '14.11.20 3:16 PM (125.208.xxx.186)

    일년 노력해보시고 안되면 불임전문병원에서 부부 모두 검사 받으세요. 산부인과 말고 마리아, 차병원 이런 불임전문병원이요. 처음은 정자나 피검사라서 시간도 얼마 안들고 정확해요. 그다음 자궁경이나 나팔관검사는 그보다는 약간 복잡하고 힘이 들기도 하지만요.
    만 35세 넘으면 40까지 시간이 얼마 없어요. 만 40넘으면 호르몬이나 기타 자궁 이상이 없어도 임신이 잘 안돼요.

  • 13. 새댁
    '14.11.20 3:18 PM (210.90.xxx.5)

    저도 지금 임신중이지만.아기를 갖기위해서 이것저것 좋다는건 다 해봤네요.

    근데요. 님. 전 병원다니시는걸 추천해요. 그리고 같이 노력하고요.

    혼자서 매일 배란테스트기 보고 맘조리고 임신테스트기 보면서 전전긍긍하고..(지금생각하면..ㅜㅠ)

    병원 다니면서 난포 크는거 체크하고요. 매일 한시간씩 걸었고, 엽산도 매일 챙겨먹었구요.

    좌훈기 사서 집에서 매일 30분씩 좌훈하면서 티비보고.

    잘때는 수면양말신고 아랫배 따뜻하게 찜질팩 얹고 자고. ..두유도 챙겨먹고요.

    스트레스도 당연히 있었는데..

    그때마다 저에게 올 아기 상상하면서 남편하고 얘길 많이 하면서 마음 안정시킬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리고 병원에서 날짜받아온날은 하루 3번했었네요..(다크써클이 장난아니었다는..ㅡㅡ)

    배 불룩한 임산부 보면 부러워서 눈물까지 나고 했었는데..옛일이 되어 버렸네요..

    님..좋은 생각만 하세요..^^

    곧 아기가 찾아 올거에요~

  • 14. ...
    '14.11.20 3:26 PM (203.249.xxx.7)

    저도 결혼 10년에 임신 시도 다시하고 있어요.
    님보다 훨씬 나이 많아요.
    시험관도 해봤는데 포기했다가 다시 한의원 다녀요.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생리가 있으니 아직 가능하다. 포기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선 병원 가서 검사를 받으세요.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야 내 몸을 도울 수 있어요.
    남편에게 문제가 있다면 남편도 같이 치료받으세요.
    저는 자궁이 차갑고 몸이 너무 약하대요.
    그러니까 내 몸이 아이가 자리잡고 자랄 환경이 안되어 있었던 거죠.
    시험관만 할 때는 그런 얘긴 못들어봤는데 그냥 나이가 많다..그런 말만 했거든요.
    그런데 한의원 가니까 이런 저런 많은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우선 내 몸 건강하게 만들면서 자궁도 따뜻하게 약도 먹고 매일 배꼽에 뜸도 떠줘요.
    뜸을 뜨고 보름쯤 지나니 안에 있던 냉이 빠져나오더라구요.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뜸이 많이 도움 되네요.
    물론 아직도 시도중이지만 그 사이 임신이 될뻔한 상황이 몇번 있었어요.
    시험관 때는 아무 느낌도 없었는데 말이죠.

    저는 양의와 한의 한꺼번에 다니시길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남편하고의 관계는 배란일 전날, 배란된 다음날 하시고
    이후에는 임신 확인될 때까지 관계는 피하세요. 착상 시기의 관계는 착상을 방해합니다.
    배란기를 모르겠으면 배란테스트기 사용하세요.

    몇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커피, 밀가루, 인스턴트, 설탕이나 캔디 같은 단 것도 끊으시고요.
    두유 먹는 거랑 걷기 운동은 난자 키우는데 도움이 돼요.
    그리고 걷기 운동은 자궁도 따뜻하게 하면서 튼튼하게 해주고요.
    복분자도 도움된대요. 이건 매일 드셔도 되고요.
    흑마늘도 좋다고 했는데 제 느낌에는 매일보다는 하루 건너 먹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배란 점액에 문제가 있다면 배란 전후로 양파즙 드세요. 착상에는 방해되니 착상 시기엔 먹지 마시구요.
    그리고 의외로 물이 중요하대요. 자궁이 촉촉해야 착상이 잘된다고...하루에 물을 2리터 먹으라네요.

    그런데 좋다는 음식도 내 체질에는 안맞을 수 있어요.
    한의원 가실거면 그때 어떤 음식이 맞는지 물어보세요.

    사실 지금 제 코가 석자인데..아이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동병상련이라 길게 씁니다.
    원글님도 저도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 15. ㅇㅇ
    '14.11.20 3:57 PM (121.174.xxx.118)

    꼭 성공하실거에요
    저 아는언니가 오년동안 맘 고생하고 병원 다니다가
    지쳐서 포기하기로 맘 먹었어요
    나 이제 그만 둘려고 그런다고 조금 울더니
    먹고 싶은거 맘껏 먹고 하고 싶은거 다할거라고 하더군요

    그 뒤로 삼개월 뒤에 자연임신 되었어요
    언니 말로는 스트레스가 가장 문제였던거 같다고
    하더군요
    원글님 꼭 임신되실거에요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병원도 가보고 한의원도 가보고 .. 기다리시면 좋은 소식 올거에요

  • 16. 원글
    '14.11.20 4:05 PM (1.245.xxx.230)

    좋은 정보와 에너지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9월에 배란일 잡으려고 산부인과갔었거든요. 초음파하고 자궁 이상없다고 며칠있다가 다시 오라고 했는데 안갔어요ㅠㅠ깊이 반성합니다. 82분들 말씀대로 운동하면서 몸 따뜻하게 지내다가 다시 병원에 가지봐야겠네요. 저처럼 아기 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이쁜 소식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ㅠ

  • 17. floral
    '14.11.20 4:18 PM (122.37.xxx.75)

    걷기운동 두유먹기등은
    다 보조적인거구요,

    병원가서 배란일 받아
    집중적으로 관계에 매진하시는게
    시간아끼는 지름길예요

    병원 열심히 다니세요~~

  • 18. 원글님 저도 37살이고 임신을 기다리고 잇답니다
    '14.11.20 4:29 PM (121.181.xxx.113) - 삭제된댓글

    전 몇 년 자연임신 시도하다
    안되어
    지금 불임 전문 병원 다니고 잇어요

    일단 한약이든 양악이든 하기 전에
    불임 전문 병원에서 두분 검사 받으시고
    시작하세요

    그래야 올바른 지름길로 시작해요

  • 19. 괜히
    '14.11.20 4:32 PM (118.219.xxx.2)

    괜히 민간요법 한다고 시간끌지 마시고 난임병원부터 가세요.
    일반 병원 말고 꼭 난임 전문 병원으로요.
    두유같은 건 다낭성 경우엔 먹지 않는 게 좋아요. 난소기능저하일 때는 먹는 게 좋고요.
    민간요법하고 한의원하고 혼자 노력하고 안되서 빙빙돌다가 난임병원 가지 마시고요.
    그게 제일 미련한 짓이에요..
    임신이 안되는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원인은 알지도 못한 채로 노력만 한다고 임신이 되나요..
    나이가 있으시니 의학 도움 받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임신하는 게 제일 좋은 거 아니겠어요?
    생리 3일째 가시면 바로 피검사할 수 있으니까 맞춰서 가보세요.
    병원 다니시는 게 임신 되는데에 가장 적극적이고 빠른 방법이에요.

  • 20. 초코
    '14.11.20 7:11 PM (183.100.xxx.110)

    나팔관조영술은 해보셨어요?
    난임검사 첫단계인데 검사 기능도 있지만 약물 들어가면서 청소(?)되는 효과도 있어서 일시적으로 임신확률 높아질수 있대요.
    저도 조영술 한달에 바로 아기 찾아와서 산달 앞두고 있어요.
    물론 조영술 덕분만은 아니라는거 알지만, 계류유산하고 일년반만에 생긴거라, 왠지 고마운 마음 드네요~
    조영술 안해보셨음 검사겸해서 해보세요^^

  • 21. 원글
    '14.11.20 9:10 PM (1.245.xxx.230)

    병원가서 배란일 받아서 임신시도해보고 안되면 남편검사하고 나팔관조영술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과 저 건강한 몸만들면서 병원갈 날 기다리고 있어요.^^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 22. ..
    '22.1.23 7:46 PM (112.146.xxx.56)

    임신 팁 ㄷ ㅅ ㅂ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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