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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빠호칭보다 더더더 싫은거 있어요 ..

조회수 : 6,739
작성일 : 2014-11-20 13:40:58
저는 30대인데
어딜가면 남편이 뭐뭐 했다
남편은 어디에 갔다 이렇게 말하거든요
남편이란단어 쓰고 다른사람 앞에서 제남편을 높이지않거든요


제일듣기 싫은거

지위고하 연령 구분없이
"~저희집 최박사님( 남편이 박사과정 나왔다고)께서
아침에 뭐를 드시고 출근을 하시구요
최박사님이 어제 출장다녀오시는길에 뭐를 사다주시고
문자로 뭐라뭐라 친히 보내주시고
참 감동을 안겨주시네요 호호호 ~~

집에선 아이도 잘돌봐주시구요
이벤트도 잘해주세요 "~~

이말을 예전 저희 나이드신 부장님앞에서
새파랗게 어린 이제 갓 결혼한 새댁이 37살남편 얘기를
하며 저런식으로 하시고 ~~~ 하시고~~~
다들 자기보다 직급높고 나이많은데도
자기남편을 지칭할땐
으례히 최박사님이 하셨다...그래셨다...해주셨다...
늘 이렇게 말을 해요

이거 방송에서도 아침마당같은데 보면 아나운서가
일반 출연자들한테 늘 지적하는거 봤었구만

저렇게 말하는거 뭔가 안맞는거 아닌가요?
차라리 오빠라고는 애교수준이죠
진짜 별사람이 다 있더라구요
IP : 110.70.xxx.18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
    '14.11.20 1:42 PM (223.62.xxx.163)

    진짜 듣기 싫을듯요~~~~
    상상만해도 짜증유발ㅋㄱ

  • 2. ㅋㅋㅋ
    '14.11.20 1:42 PM (61.39.xxx.178)

    읽기만 해도 짜증이 확~나네요.ㅋㅋㅋ

  • 3. ~~
    '14.11.20 1:44 PM (58.140.xxx.162)

    호불호를 떠나 완전 틀린 거죠.
    우리 무식해요~, 호호호~ 하는 격.

  • 4. ..
    '14.11.20 1:46 PM (220.73.xxx.248)

    말하는 중간에 의식적으로 몸을 돌리겠어요.
    짜증이 내안에 스멀스멀오르면 내가 아까워서.

    나이 많은 사람도 그런 호칭 들어주기 거북한데...

  • 5. 드라마에서
    '14.11.20 1:47 PM (175.209.xxx.94)

    자주 나오는 거 있잖아요... 남편이나 아들 보고 우리 회장님~~ 그게 젤 어이 없음

  • 6. 그러니까
    '14.11.20 1:50 PM (110.70.xxx.182)

    저여자가 회식자리에서 저러면
    윗분들은 표정이 늘...
    언젠가 누가 지적을 해줘야하는데..

    ㅠㅠ 

    박사과정도 어디 명문대도아닌
    지방의 뭐 어디 듣보잡대라던데 
    진짜 맨날 

    최박사님이 ~~~
    저희 최박사님은 ~~~~

    너무저러니까 좀 모지리과 같아 보여요

  • 7. 여기가천국
    '14.11.20 1:54 PM (219.240.xxx.7)

    공감요.
    남편을 가족에게 회장님이라 부르는것도 드라마에 자주 나오죠

  • 8. -,.-
    '14.11.20 1:55 PM (211.202.xxx.145)

    이 동네에는 교수님 호칭도 있어요.

  • 9. ...
    '14.11.20 1:59 PM (221.149.xxx.168)

    그 동네에도 있어요? 우리 동네도요. 교수 와이프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나?

  • 10. ㅋㅌㅊㅍ
    '14.11.20 2:01 PM (122.153.xxx.12)

    한심한 여자들이죠 뭐 ㅋㅋ

  • 11.
    '14.11.20 2:02 PM (39.114.xxx.57)

    저아시는분..백화점가서..닥터한테 어울리는 넥타이좀 골라달라고.ㅋㅋㅋ
    닥터한테 어울리는 넥타이 따로 있는거죠?ㅎㅎ

  • 12. dd
    '14.11.20 2:03 PM (119.69.xxx.42)

    남편은 하대하는 표현인데요?
    여편과 같은 호칭입니다.

    부군과 부인이 같은 격의 표현이고 높여부르는 호칭이죠.

  • 13.
    '14.11.20 2:05 PM (116.120.xxx.137) - 삭제된댓글

    전 이상하게
    "자기야~" 하는게 싫어요

    실제로 저랑 신랑은 더 닭살돋는 애칭으로 부르는데 자기야는 듣기싫음;;

  • 14. 닥터한테 어울리는 넥타이
    '14.11.20 2:08 P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뿜고 갑니다 대박

  • 15. **
    '14.11.20 2:09 PM (119.67.xxx.75)

    상사 앞에서 남편을 저리 불렀다구요?
    와~~
    미쳐도 제대로 미쳤네요.

  • 16. ㅋㅌㅊㅍ
    '14.11.20 2:10 PM (122.153.xxx.12)

    닥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 ....
    '14.11.20 2:12 PM (218.156.xxx.141)

    닥터에게 어울리는 넥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 포인트..
    '14.11.20 2:14 PM (218.234.xxx.94)

    포인트 잘못 짚는 분들이 계시는 듯한데...

    상대방 앞에서 내 가족에 관한 호칭이나 동사에 존칭을 붙이는 게 잘못된 거죠..

    예를 들어 사장님이 과장인 나한테 부장을 찾을 때
    "김부장은 거래처 갔습니다"가 맞는 거지,
    "김부장님은 거래처 가셨습니다"라고 하면 틀린 거죠.(사장보다 부장이 더 높은 레벨이 됨..)

    그런데 이게 어색해서 사장 앞에서 부장을 높여버리는 일이 왕왕 일어납니다.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내 남편 이야기를 할 때 "(남편이) 뭐뭐뭐 하셨어요~ 라고 하면,
    상대방을 내 남편보다 아래로 취급하는 거에요...

  • 19. ㅋㅋㅋㅋ
    '14.11.20 2:16 PM (223.62.xxx.108)

    그러니깐요. 시어머니가 아들 김박사 최박사 닥터최 이렇게 부르는 것도 꼴불견이라는.

  • 20. df
    '14.11.20 2:20 PM (125.246.xxx.130)

    전 남편을 오빠라고 보르는 것보다 징그러운게.. 아빠에요.. XX 아빠는 괜찮은데.. 걍 아빠라고 부르는 사람도 봤네요..

  • 21. 더불어
    '14.11.20 2:24 PM (125.140.xxx.74)

    남편이 자기 아내를 지칭할때 [부인]이라고 흔히들 쓰는데
    잘못된 표현입니다.
    남의 아내를 지칭할때 [부인]이라 하는 겁니다.
    방송에서 연예인이 하는 잦은 실수 중의 하나지요.

  • 22. 저도
    '14.11.20 2:27 PM (220.124.xxx.131)

    넘 싫어요.
    친한엄마 말끝마다
    남편이 말하셔가지고
    늦게오셔가지고
    가자고하셔서.

    이렇게 말하는데 들을때마다 헉해요.
    남편이 띠동갑쯤 되나했더니 그냥 동갑이래서 또 헉!

  • 23. ......
    '14.11.20 2:32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부군은 남의 남편을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내남편은 그냥 내남편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 24. ㅇㅇ
    '14.11.20 2:35 PM (211.36.xxx.78) - 삭제된댓글

    위에 포인트님..
    압존법은 사적인 관계에서 쓰이는 것이라 직장내 직급에 압존법을 쓰는건 잘못된 어법이라고 알고있어요. 사장님께 말씀드릴때도 김부장님이라고 고루 높이는게 맞아요. 제가 잘못 알고있나요?

  • 25. 친정엄마는
    '14.11.20 2:46 PM (223.131.xxx.24)

    아빠를 장로님이라고 불러요.
    핸드폰에도 *장로 라고 저장되어있구요.
    ㅍㅎㅎㅎㅎ

  • 26. 근데
    '14.11.20 2:57 PM (121.140.xxx.137)

    우리 아들이 대견해서, 와 같은 느낌으로
    남편이 자랑스럽고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어쩌다 한 번 , ~하시고, ~해주시고 이렇게 쓰는 거 말구요,
    정말 국어 '법'에 따르면,,
    남편을 높이는 건 잘못된거라는 거죠?
    나이가 많건, 사회적 지위가 높건 간에 남한테 얘기할 때 내 남편을 높여서 말하는 건 어법에 안맞는 거다. 이렇게 알고 있으면 되는건가요?

  • 27. jjjjjjjjj
    '14.11.20 2:58 PM (49.98.xxx.83)

    저는 신랑이라고 호칭하는게 넘 싫어요.
    왜 결혼하고도 자기 남편은 신랑이라고 부르는지 이해 할수 없어요
    신랑의 의미를 모르는 걸까요?

    우리신랑이 ~ 이렇게 하는말 듣기 싫어요.
    제가 이상한건지...

  • 28. ..님
    '14.11.20 3:07 PM (125.140.xxx.74)

    그러면 남편이 님에게 오빠면
    손아래 시누이는 님 남편에게 뭐라고 부를까요?

  • 29. 저도요 ..
    '14.11.20 3:13 PM (75.159.xxx.196)

    뭐 찾아볼려고 블로그들 가보면
    우리 남편님이 뭐뭐 해주셨어요~
    이러는데 짜증ㅡㅡ ㅋㅋㅋ

  • 30. 부부끼리
    '14.11.20 3:27 PM (112.216.xxx.212)

    엄마 아빠라고 하는게 최고봉ㅜ
    자기 신랑 서방은 주책이고 오빠는 이상해요
    친오빠인지 오빠인지~~

  • 31. 애아빠
    '14.11.20 3:52 PM (39.7.xxx.232)

    애가 고3인데 아직도 애기아빠라 지칭하는것도 어색하더군요.
    그냥 xx이 아빠라고 칭하는게 낫지.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박사, 닥터, 직장도 아닌데 왜 남편을 저리 부르는지.
    자랑하는거죠?

  • 32.
    '14.11.20 7:25 PM (121.167.xxx.205)

    박사 회장 닥터 다 웃기지만 ㅋㅋ
    누구는 오빠가 싫다, 누구는 자기가 싫다, 누구는 신랑이 싫다, 누구는 남편이 틀렸다,,,,,,,,,

    어쩌나요 ㅋㅋ

  • 33. ㅇㅇ
    '14.11.20 8:59 PM (87.155.xxx.137)

    아니 이름은 뭣따두고 그렇게 부른다요?
    저같으면 뭐뭐씨 이렇게 부르겠구만요.

  • 34. 아하하하하
    '14.11.20 10:28 PM (119.196.xxx.194)

    제가 연상인 커플입니다. 오빠는 부르기가 그렇고 자기야와 여보 주로 써요. 그렇다고 너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누구씨 이런것도 이상하구요. 남들에게는 남편이라고 합니다. 자기야가 싫으신 분들. 연상연하 커플도 있으니 이해해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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