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침부터 아이한테 비난과 분노를 터트리고 왔어요.

일이 손에 안잡혀요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14-11-20 09:54:51

6학년 아들

늦게 일어나 아침먹고 느즈막히 준비해서 미웠는데

늦어서 남편이 제 직장하고 아이학교 데려다 주려고 급하게 챙기고 나왔는데

남편이 차빼러 먼저 내려가고

저랑 같이 나오면서 엘레베이터가 거의 올라왔는데도 안나와서 보니 문앞에서 친구랑 이모티콘 보내면서

카톡을 하길래 화가 나서 한마디 하고 같이 내려왔거든요.

엘레베이터에 사람이 있어서 밀리다 보니 아이를 잘 살펴보지 못했구요

 

대기하는 남편차에 급히 타려는데 아이가 신발주머니만 가지고 오고 책가방을 안가지고 왔다고 다시 올라가는데

남편과 저 혈압이 올라가더라구요.

 

아이들이 많고 그 시간대가 엘레베이터가 바쁜 시간이라 그런지 정말 한참동안 기다려도 내려오지도 않고

 

그때부터 남편이랑 내 아이를 비난다고 (굼뜨다 자주 저런다. 제 때문에 너무 삶이 힘들다((요새 사춘기라 힘들어요.)) 애가 급해도 뛰지도 않고 왜이리 맹한지..)

남편과 저 화가 나서 아이 비난을 서로 하다가

 

아이가 차에 탄후에도 핸드폰 아침에 켜면 압수할거다 빨리 꺼라, 너 때문에 지금 다 지각이다, ... 핸드폰 껐냐고  확인하면서 아이가 핸드폰 안주니까 남편이 아이 머리 한번 쥐어박고,,

 

그러다가 남편과 저 서로 그만해라 아침이다...다투고

 

그러다 내렸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고 아프고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일이 손에 안잡힐정도로 힘드네요.

 

요새 사춘기 들어섰고 매일 큰소리내고 몸도 저보다 커서 남편 없을때 한번씩 몸싸움도 하면서 마음이 힘들었거든요.

 

그런것들이 쌓이면서 아이한테 퍼부은 비난이 제 마음에 더 큰 상처가 됩니다.

IP : 59.12.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해하지마세요
    '14.11.20 10:21 AM (180.70.xxx.147)

    화낼만했어요
    저라면 더 했을꺼같은데요
    저녁에는 아무렇지 않을꺼예요
    저도 잘못했으니까요

  • 2. 원글
    '14.11.20 10:32 AM (59.12.xxx.36)

    마음 어루어만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짜피 늦은것 심호흡하고

    좀 차분히 조용히 한마디씩만 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알면서도 그렇게 못한 제가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제가 이러니 매일 아이와 있을때 괴로운게 많은가 봅니다.

    매일 매일 큰소리내고 아이한테 비난을 하는 제 자신이 이해 되었다가 후회되었다가 괴롭습니다.

  • 3. ㅇㅇㅇ
    '14.11.20 10:33 AM (211.237.xxx.35)

    저도 자식잘못은 결국 부모잘못이니 자식 노엽게 하지 말자 주의자인데요..
    저건 아이가 너무 잘못해서 뭐 어떻게 변명 해줄수가 없네요.
    혼낼만 했어요..
    아니 어떻게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그렇지
    신발주머니만 들고 내려올수가;;
    카톡에 정신이 팔려서 그렇죠.

  • 4. 원글
    '14.11.20 10:55 AM (59.12.xxx.36)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일들이 참 많을텐데 ...
    그리고 잠깐 저녁에 같이 있는 시간동안 거의 매일 잔소리에 비난에 한숨에
    내가 좋아서 난 자식인데 왜이리 순간 순간 화가나고 미울까
    내려놓으라고 참으라고 책에서 읽은것처럼 하려해도 그 순간에는 아무것도 조절이 안되네요.
    옷도 안갈아입고 뒹글 뒹글 만화책만 보거나 게임이나 하려고 하는데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 5. 그정도면
    '14.11.20 12:07 PM (119.195.xxx.240) - 삭제된댓글

    부처이신데요
    저라면 문앞에서 이미 휴대폰 압수!
    논리적으로 확실하면 좀 강하게 나가도 되지 않나요?

  • 6. 원글
    '14.11.20 12:10 PM (59.12.xxx.36)

    조언 감사드려요.
    강하면 부러질까봐요 ㅜ ㅜ
    아이가 하나다 보니 남편이나 저나 참 시행착오도 많고 걱정도 많고
    사이만 나빠질까봐서요.

  • 7. 그시기엔 그냥두시는게
    '14.11.20 6:54 PM (119.71.xxx.132)

    제일 좋아요
    학교는 걸어갈수 없는 거리인가요?
    어지간하면 추위를 이기고 걸어가게 하시고 늦으면 알아서 챙피도 당해보고 혼도 나보고 스스로 깨달어야 바쁘면 뛰고 알아서 챙기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288 (전라도 외 지역분들) 전라도 음식이 정말 맛있나요? 81 정말 궁금해.. 2014/11/24 13,762
440287 진중권의 문화다방에서 언급된 서태지 이야기 14 ... 2014/11/24 4,359
440286 특목고 영재고는 왜만들어놨을까요 8 ㄴㅇ 2014/11/24 2,827
440285 고춧가루가 너무 안매운데..매운고춧가루 어디서 구입할까요 8 김장김장 2014/11/24 1,362
440284 레몬이나 귤 엑기스 할 때 1 나도 2014/11/24 1,109
440283 한국이 문맹율이 높다니 !! 17 문맹율 2014/11/24 3,477
440282 오래 서 있는 것vs 오래 앉아있는 것. 어떤게 하체비만을 유발.. 4 하체 2014/11/24 1,905
440281 시어머니 입장에서 맞벌이하면서 남편 와이셔츠 세탁소에 맡기는거.. 36 마이찬 2014/11/24 6,394
440280 에스터로더 파데 살려구요 7 월급날 2014/11/24 2,599
440279 침대와 가구를 사려는데요 9 zzz 2014/11/24 2,732
440278 예전에 스타킹에서 하던 다이어트프로그램같은거 요즘에 뭐가있나요?.. 질문두가지 2014/11/24 974
440277 사주가 안좋다고 들으면 어떻게 무시하시나요? 10 aa 2014/11/24 6,097
440276 기재부 “정규직 정리해고 요건 완화 검토” 3 세우실 2014/11/24 1,187
440275 사장이 연차 왜 이렇게 많이 내냐고 메일을 보냈는데요 4 . . . 2014/11/24 2,084
440274 삼성전자대리점에서 중고핸드폰 보상 받았어요. 2 빼빼로 2014/11/24 1,305
440273 2-3월에 일주일 가족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2 여행 2014/11/24 1,493
440272 임신 10달 내내 금욕하신 님들 계신가요? 22 임신 2014/11/24 9,572
440271 간 내 0.6센티미터 고음영 결절이 있다는데 .. 2014/11/24 7,130
440270 왼쪽 배너에 할인판매한다는 '스켑스훌트' 후라이팬이오, 정말 그.. 스켑스훌트 2014/11/24 1,062
440269 제 인생의 취지는 어디서 잘못된 걸까요 4 휴우~ 2014/11/24 1,348
440268 이재명 시장의 ‘트위터 업무 지시’…소통 행정? 전시 행정? 2 샬랄라 2014/11/24 952
440267 치유 할 수 있을까.. 파파이스 2014/11/24 731
440266 주유소 영수증에 휘발유인지 경유인지 나오나요? 6 흠흠 2014/11/24 6,572
440265 3d 프린터 1 3d 2014/11/24 800
440264 얼굴살 하나도 없고 광대도 없는 얼굴 4 2014/11/24 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