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름이 춘자에요,,제나이때 이런이름 드물었어요
참 놀림 많이받고 자랐어요 어릴적에 울기도 많이울고 보다못한 엄마가 개명해준다고 법원에
갔었는데 (그때는 덕수궁쪽에 법원이 있었어요) 기각당했어요,, 그때 미성년이었는데 부모님 보증서가 같이들어가야
하는데 그때 아버지가 원양어선 타러 나가셨고 (아마 서울에 계셨어도 안해주셨을거예요.. 무병장수한다고 지었다니까...)
돈아낀다고 법무사에 안맡기고 통장 아저씨 에게 부탁해 날림으로 서류작성을 한게 아닌가 싶어요..
또 개명이 그리 쉽지는 않았지요... 그때 트라우마 탓인가 서류개명은 생각도 못하고 예명지어부르며
놀림받으며 살았네요.. 한 10년간 직장생활을 했는데 회사는 적은인원이라 그냥저냥 성만 불리우거나
대리라고 불리거나 했는데 회사 그만두고 직장을 구하려하니 이제 춘자로 살기가 좀 그래서
개명신청서를 냈어요.. 오늘 통과했구요,.. 그냥 시원 섭섭하네요..
평소쓰던 예명으로 했으면 했는데 작명원에서 안좋다 그래서 작명원에서 골라주는 이름으로 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