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몰래 어머니돈을 꿔다 쓴걸 알았어요.

ㅇㅇ 조회수 : 4,033
작성일 : 2014-11-19 18:19:47
참 돈이 뭔지 결혼생활 17년 내내 하루도 맘편한날이 없네요.저도 나름 좋은직장에 일 열심히 했건만 남편이 왜이렇게 사고를 쳐대는지..말하면 입만 아프니 다 접고 오늘 시어머니랑 통화중에 3개월전에 2000천만원을 빌려갔다네요. 아들이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해서 말안하셨고 받을 생각 없다고 하시네요. 몇년전에도 빌려와서 나중에 제가 알고 싸우고 갚아드린적이 있어요.
어머니가 80세 예요. 돈은 남편이 받아서 어딘가에 쓰고 저는 나머지 어머니 노후를 책임져야해요. 어머니는 절데 입도 뻥긋하지 말고 모른체 있으라고 하시는데 애가 타 죽겠네요. 뭐때문에 제가 모르는 돈을 빌려야 했는지..ㅜ 물어봐야 할까요 그냥 있어야할까요. 답이없네요 ㅜㅜ
IP : 180.65.xxx.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1.19 6:21 PM (121.173.xxx.87)

    배우자가 딴데서 이천만원이나 빌렸는데 뭐땜에 그랬냐고 물어보지도 못하나요.
    그게 아무리 부모님돈이라도요.

  • 2. ...
    '14.11.19 6:23 PM (1.241.xxx.162)

    나머지 노후를 원글님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지요?
    어머니 생활비를 원글님이 버시는걸로 드려야 한다는 말인가요?
    아들이 빌렸으니 아들이 갚겠죠......80이신데 노후가 얼마나 길겠어요??
    우선 와이프에게 의논하지 않고 돈을 빌린건 잘못이니 그부문은 확실히 대화하셔야겠네요....

    가장 속상하신건 어머니 같네요....80이신데 2천 정말 귀한돈일텐데....
    아들이니 받을생각없이 빌려주신것 같은데.....참
    남편과 이야기 하셔야겠네요

  • 3. 남편분께
    '14.11.19 6:24 PM (218.37.xxx.227)

    꼭물어보세요
    왜 그런돈이 필요했는지
    배우자도모르는 큰돈이 왜필요했을까?

  • 4. ...
    '14.11.19 6:24 PM (175.215.xxx.154)

    모른척 하세요.
    그리고 갚아주지도 마세요.
    시어머니가 빌려줄땐 아들 안쓰러우니 몰래 빌려주고는 며느리가 갚아줬으면 생각 드시나 보네요.

  • 5. 왜그랬지
    '14.11.19 6:2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주식하나? 죄인심문?들어가셔야겠어요.
    어머님한테는 절대 빌려주지마시라고 하세요.
    원글님이 갚아주니까 또 빌려주신듯하네요

  • 6. ..
    '14.11.19 6:33 PM (211.197.xxx.96)

    어디서 뭔가 터지고 있을지도..
    어서 추궁하세요...

  • 7. 9월생
    '14.11.19 6:38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주식한거 같아요 갚아주지 마세요
    그래야 어머니도 다시 안빌려주죠

  • 8. ...
    '14.11.19 6:44 PM (180.228.xxx.78)

    진짜 모르는 척 해달라 하고 싶었다면 어머님이 원글님께 이야기도 안하셨겠죠.
    남편 추궁하지는 말아라. 근데 알고는 있어라.

    언젠가 내게 신세 갚아야 할거다 이 뜻 아닌가요?

  • 9. 네 남편 추궁말고
    '14.11.19 6:50 PM (98.112.xxx.153)

    네가 살짝 갚아라? 그말씀인가요?

    저같음 반드시 남편 에게 물어복 책임 추궁합니다. 부부란게 뭔가요?
    그리고 갚지 마세요. 어머님께.

  • 10. ..
    '14.11.19 6:56 PM (180.228.xxx.78)

    그럼 저도 못들은걸로 하고 부담없이 있을게요 함 해보세요 ㅋㅋ

  • 11. ....
    '14.11.19 7:05 PM (175.215.xxx.154)

    남편 평소 성향이 어떤가요???

    어쩌면 님이 남편을 추궁하면 남편은 오히려 속 시원할지도 몰라요.
    지금 부인에게 어떻게 말하나.. 2천 아까워 어쩌나 속타 미칠 지경일지도 모르거든요.

    저라면 모른척 하면서 남편 혼자 전전긍긍하는거, 지켜볼꺼예요.
    절대로 그 돈 갚아주지도 않구요.
    안갚아줘야 시어머니도 안빌려줘요.

  • 12. ...
    '14.11.19 7:08 PM (175.215.xxx.154)

    윗 댓글인데 대신 남편 상황에 대해 몰래 알아보긴 할꺼예요.
    휴대폰이나 컴퓨터 공인인증서로 은행 거래, 증권거래 알아보구요

    님이 누구보다 남편 잘 알고 , 한차례 님 몰래 남편이 돈 빌린적도 있다고 하니
    어쩌면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님도 대충 추측은 하고 있겠죠..

  • 13. ^^
    '14.11.19 7:23 PM (58.234.xxx.15)

    아들한테 말하지말라 하시고 님께는 왜 말하셨겠나요..

    시어머닌 님이 갚아주길 바란게지요

    못들은걸로 하고 시어머니 돈 갚아주지마세요

  • 14.
    '14.11.19 7:33 PM (211.58.xxx.49)

    어차피 80세면 당연 편챦으시면 아들. 며느리 찾으실거고 당신돈 있다고해도 노인분들 당연히 자식이 치료비내주고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어른들 많아요. 그돈 드린다고 해서 노후 책임 없어지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갚아주지 마세요. 설사 달라고 해도 없다. 모른다 하세요.
    저는 저희 시댁에 신혼초 그랬어요. 남편이 제가반대하니까 집살라고 누나한테 계약금 빌려달라 했나봐요. 누나는 무슨 일이냐고 확인전화오구... 제가 그랬어요. 나몰래 한 돈거래는 아무것도 갚아줄수 없으니까 빌려주지 말라구... 그게 소문나서 우리 시댁에서는 이제 며느리통하지 않은건 아무것도 유효하지 않다는거 아세요.
    돈은 갚아드릴 필요 없구요. 자꾸 갚아주니까 빌려주는것도 있어요.
    중요한건 돈이 어디로 쓰였냐지요.

  • 15. .....
    '14.11.19 7:42 PM (112.155.xxx.72)

    남편한테 아는 척도 하지 말고
    갚아 주지도 마세요.

  • 16. ㅇㅇ
    '14.11.19 8:35 PM (180.65.xxx.8)

    여자들이 많은 가정이라 자세한 이야기 쓰기는 어렵고 지금 하고 있는 일관련으로 돈이 좀 많이 들어가고 있어요. 이미 생활비 안준지 3개월째고 돈이란돈은 일부 대출까지해서 다들어가고 있는데 무슨 어머니돈을 또 가겨온건지 ㅠㅠ 너무 속상해서 아이들 집에 왔는데 밥도 하기 싫어서 치킨 시켜먹는다하길래 그러라고 하고 싸매고 누워 있네요. 남편은 회의있다고 늦는다 하고..진짜 모른척하고 안갚을거예요. 어머니한테는 죄송하지만 저하고는 한마디 상의 없이 돈을 빌려주시고 나중에 저한테 말해서 받은 이력이 있기때문에..전에는 제가 능력이라도 있어서 해드렸지만 지금은 그만한 능력도 없어요. 애들이 커가고 있어서요. 에휴 어머니도 아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밀어주고 싶으신가봐요. 저한테 더있으면 다 밀어 주고 싶지만 없어서 그거 밖에 못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할만큼 하고 살았는데 돈부분이 너무 안풀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812 솔직히 10대 재벌그룹 거슬러 올라가면 5 이ㄹ제 2015/01/03 1,882
451811 늦어버린건 아닐까 3 너무 2015/01/03 1,332
451810 프뢰벨 빨간펜.. 가베 이런거하면 뭐가 좋나요? 9 궁금 2015/01/03 2,237
451809 대구 주방용품이나 그릇 ..서문시장 말고 어디 많나요 주방용품 2015/01/03 1,012
451808 나이 마흔넘으니 헤어스타일로 나이가 다섯살 왔다갔다 하네요.ㅠㅠ.. 13 스타일 2015/01/03 10,718
451807 대구집값 너무 올랐어요. 15 대구 2015/01/03 4,637
451806 크리스마스 이브에 받았던 조직검사 정상이래요 4 감사해요 2015/01/03 1,509
451805 착하고 성실하지만 재미없고 지루한 남자 결혼상대로 어때요 29 완전 2015/01/03 28,093
451804 미혼 여자가 재산으로낚시한다는글 불쾌하네요 so 2015/01/03 899
451803 사과받았는데... 15 .. 2015/01/03 3,413
451802 강아지 중성화 강북 동대문구 병원 추천해 주세요 5 5렌지 2015/01/03 916
451801 토토가2 한다면 이 라인업 어떤가요? 15 ..... 2015/01/03 4,386
451800 오늘 토토가 보면서, 아 나이 들었구나 생각했어요 1 메모리 2015/01/03 1,014
451799 모유수유 이겨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14 aas 2015/01/03 2,073
451798 뉴욕 겨울 세일 언제까지인가요? ?? 2015/01/03 477
451797 대학생 딸과 사이가 너무 안 좋아요 7 ... 2015/01/03 4,255
451796 센스없는 남자 고쳐질 수 있을까요? 28 흠.. 2015/01/03 18,911
451795 하롱베이호텔인데요 카드결제되는 곳? 4 여행 2015/01/03 755
451794 오늘밤 11시 EBS 사랑과 영혼 합니다 5 ㅇㅇㅇ 2015/01/03 1,051
451793 백김치 국물에 찹쌀풀을 안넣고 해도 되나요? 3 백김치 2015/01/03 2,338
451792 끝이 보이는 연애.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려요.. 9 흙흙 2015/01/03 4,765
451791 방구요.. 2 로우라이프 2015/01/03 1,090
451790 카페인 부작용인가요?제증상 6 ㅠㅠ 2015/01/03 2,577
451789 진짜 요새는 김건모같은 국민가수가 없는것같아요.. 11 dd 2015/01/03 3,897
451788 자존심 강한 남자란? 1 82남자분들.. 2015/01/03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