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개월 아이에 대한 고민.. 걱정..
제 아들은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제가 맡아 육아를 했구요
돌 전에 남편과 여행간다고 2번정도 하루 이틀 할머니께 맡긴것을
제외하고는 제가 늘 끼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와 다르다 생각 되는 점들이 몇가지 있어서 그때마다 심난해져요
1. 문센 수업을 들으러 다닌지 수 개월이 지났는데도 어떤 날은 제 무릎에 가만히 앉아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으려합니다 (안 그런 날이 더 많긴 합니다) 표정도 좀 얼어 있는 표정..
2. 아이들과 있을때 본인이 만지려고 했던 장난감이나 잠시 내려놓은 장난감을 누군가가 만지고 놀면 무조건 큰소리로 웁니다 미끄럼틀을 타려는데 누군가가 가로막고 있어도 웁니다 본인보다 더 어린아이가 물건을 가져가도 바로 빵 하고 터집니다
3. 장난감을 가지고 스스로 놀지 못합니다 책을 읽어주거나 공차기 칼싸움등 상대가 반응해주는 놀이만 하려합니다 그 놀이를 요구할때 제가 집안일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이야기하고 설득해도 30분이고 1시간이고 하기 전까진 무조건 웁니다
천성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이런행동이 나오는건지 발달상에 문제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와 함께 있다보면 너무나 우는 소리가 자주 들려서 어디 아픈데는 없나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에요. 너무 소심하고 자주 우는 아이가 너무 버겁고 힘들어 같이 울고 싶을때도 너무 많구요.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면 분리불안이 있어뵌다.. 애착형성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이런 얘기도 하는데 아이를 끼고 지낸 저로서는 좀 이해가 안되기도 하구요. 육아방법에 문제가 있나 싶어도 육아서 읽어보면 제시되어있는 방법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것같구요.
사실은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니 조금 기다려보자 했는데 요즘들어 드는 생각이 이렇게 계속 지내면 행동 수정 되는것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는 세돌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주고 울음에 계속 반응해주면 차차 나아질런지 지금부터라도 마음 독하게 먹고 행동수정을 해 주는게 좋을지 육아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1. ..
'14.11.19 2:16 PM (118.220.xxx.59)원글님이 너무 애에게 쩔쩔매서 그래요.
애는 우는 소리만 내면 수월하게
모든게 해결되니 걸핏하면 울어제끼는거고..2. 음
'14.11.19 2:19 PM (203.11.xxx.82)다 그렇지 않나요?
저희 애도 그래요. 할아버지할머니 오셔도 좀 두려워하면서 저한테만 안겨있고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면 그 시선이 따끔따끔하게 느껴진다고 하던데요... 저는 당연히 타고난 성향이 좀 예민하고 아직 어려서 그렇다 생각하고 있어요.3. 행복한새댁
'14.11.20 1:54 AM (113.160.xxx.189)저흰 21개월 남아.. 님이랑 비슷한데 제가 얘 우는걸 못 봐내서 안울리는걸 목표로 해서 그런지 잘 울지는 않아요.
문센가면 너무 좋아하면서도 제 주변을 떠나질 못하고 혼자 노는건 상상도 못해 봤어요 ㅡㅡ
그래도 둘이 잼나게 놉니다 ㅋ
아빠랑 사이 좋게 지낸지도 이제 한달 쯤 됐어요. 그전엔 아빠도 소용 없었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보는둥 마는둥.. 인사만 겨우 ㅜㅜ
근데 아빠를 시작으로 사촌 누나들이랑도 살살 놀고 놀이터에서 또래 보이면 과자 주고 오라하면 주고 오네요
전 내성적인걸 더 좋게 생각해서 나쁘게 생각안하고 잼나게 지냅니다.
님.. 힘 내세요 쉬운 아이는 없어요. 다 지나갈겁니라.4. 행복한새댁
'14.11.20 1:57 AM (113.160.xxx.189)저어기.. 얘한테 집안일 해야 되니깐 30분만 혼자 놀아라 이런 얘기가 먹히나요? 엄마가 제일 좋을 시절인데 ㅡㅡ
전 그런건 꿈도 안꿔 봤구요.. 얘 잘때 후딱후때 해요.
괜히 감정 소모 하시지 마시고, 그냥 둘이 끌어안고 뒹구르르 해주세요 앞으로 삼년만 지나면 친구가 더 좋다코 할텐데요 뭘 ㅡ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51686 | 초2 되는 아들인데 2학년 1학기 수학 문제집 미리 풀어보면 어.. 2 | .. | 2015/01/03 | 1,479 |
451685 | 식당일 아줌마끼리도 싸와요? 12 | 카레라이스 | 2015/01/03 | 5,582 |
451684 | 미국 pc방 사업에 관하여 궁금합니다.... 10 | 유기농 | 2015/01/03 | 3,006 |
451683 | 나이차이 15살 나는 남자....아니겠죠? 31 | ... | 2015/01/03 | 18,696 |
451682 | 컨벡스적외선오븐요~ 3 | 컨벡스 오븐.. | 2015/01/03 | 983 |
451681 | 세월호 미스테리는 언제쯤 그 진실을 알 수 있을까? 5 | 선박펀드 | 2015/01/03 | 1,793 |
451680 | sns에 욕쓰는 친구 | ..... | 2015/01/03 | 567 |
451679 | 그때 그 시간 1 | -=+ | 2015/01/03 | 671 |
451678 | 제주도 아이들과 처음 여행가려는데. 좋은방법있을까요? ^^ 5 | 5인가족여행.. | 2015/01/03 | 1,438 |
451677 | 코스트코 스파게티소스 3 | 궁금 | 2015/01/03 | 1,923 |
451676 | 만두하려고 하는데 어느 김치로 4 | mmmm | 2015/01/03 | 1,194 |
451675 | 너무 착하기만한 남편에게 짜증나요(내용은 지울게요) 7 | 아휴 | 2015/01/03 | 3,137 |
451674 | 일본어 배우려면 여기,,금방 외워 져요 ㅋㅋ(넘 웃겨요) 40 | 겨울 | 2015/01/03 | 5,525 |
451673 | 타지로가서 자취할까요 아님부모님집에서ㅠㅠ 8 | 고민있어용 | 2015/01/03 | 1,869 |
451672 | 인터뷰 한글 자막 1 | 드디어 봤네.. | 2015/01/03 | 681 |
451671 | 엄마를 닮으면 안 되는 요즘 애기들 4 | 시모 | 2015/01/03 | 2,214 |
451670 | 라이카 사고싶어요ㅜㅜ 3 | 카메라 | 2015/01/03 | 1,025 |
451669 | 장남 며느리 입장 27 | 조의금 | 2015/01/03 | 6,630 |
451668 | 냄비세트, 가벼운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 | 냄비 | 2015/01/03 | 1,043 |
451667 | 문재인 당대표되면 지역구 '좋은 사람'에게'…사상구 '술렁' 17 | 이건아닌듯 | 2015/01/03 | 1,386 |
451666 | 굴소스 보단 미원이 낫겠죠? 12 | ㅇ | 2015/01/03 | 6,521 |
451665 | 칼바람 맞으며 고공농성 벌였지만, MBC는 외면했다 1 | 샬랄라 | 2015/01/03 | 517 |
451664 | 강남터미널 지하상가 3 | ,,, | 2015/01/03 | 1,723 |
451663 |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 ... | 2015/01/03 | 693 |
451662 | 성당복사 엄마들은 10 | 성당 | 2015/01/03 | 4,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