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외할아버지는 실향민이셨습니다
외할아버지와 고모할머니만 피난오셨고
어릴적 기억에는 봄이었던가 초여름이었던가 매년 동향실향민들끼리 모임도 했던것 같아요
그때가 되면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음식들을 먹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가자미 식해였습니다
어린나이에도 이음식은 왜이리도 맛있는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뒤로도 실향민 모임은 계속되었지만 그 모임은 더이상 참석하지 않았고
고모할머니댁에나 가야 먹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모할머니도 돌아가시고 나서는 단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가자미식해...
혹시 맛있게 하는 곳좀 알수 있을까요
택배가능하면 더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