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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톡의 가자미식해를 보고..

Drim 조회수 : 3,362
작성일 : 2014-11-19 01:18:35

저희 외할아버지는 실향민이셨습니다

외할아버지와 고모할머니만 피난오셨고

어릴적 기억에는 봄이었던가 초여름이었던가 매년 동향실향민들끼리 모임도 했던것 같아요

그때가 되면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음식들을 먹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가자미 식해였습니다

어린나이에도 이음식은 왜이리도 맛있는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뒤로도 실향민 모임은 계속되었지만 그 모임은 더이상 참석하지 않았고

고모할머니댁에나 가야 먹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모할머니도 돌아가시고 나서는 단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가자미식해...

혹시 맛있게 하는 곳좀 알수 있을까요

택배가능하면 더 좋구요.....

IP : 1.230.xxx.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산곳
    '14.11.19 1:20 AM (121.166.xxx.250)

    http://fishsale.co.kr/shopping/detail.asp?category=038008000000&p_id=16953

    피쉬세일 수요일 세일할 때 한번 사봤는데
    솔직히 처음먹어보는 가자미식해인데 제입에는 환상이었어요

  • 2. Drim
    '14.11.19 1:22 AM (1.230.xxx.11)

    앗.... 빨리 댓글이 달리다니
    감사합니다^^

  • 3. ...
    '14.11.19 1:22 AM (175.215.xxx.154)

    예전에 알던분께서 이북분이라 이북 음식을 가끔 얻어 먹었어요
    그때 먹었던 가자미 식해가 저도 자주 생각나요
    감칠맛 나면서도 시원한맛....

  • 4. ....
    '14.11.19 1:28 AM (1.251.xxx.181)

    저 가자미식해 대청젓갈이라는 식품회사에서 대량생산해서 나오는 상품이에요! 굳이 저 쇼핑몰에서 사실 필요 없이 네이버같은 데서 대청젓갈 가자미식해 쳐서 최저가 보고 사시면 됩니다. 저기보다 싼 데 많네요 ^^

  • 5. 어머
    '14.11.19 1:30 AM (61.109.xxx.79)

    윗님 감사요^^

  • 6. ㅇㅇㅇ
    '14.11.19 1:33 AM (59.5.xxx.215)

    저도 가자미식혜 시켜먹을래요.^^♥

  • 7. ...
    '14.11.19 1:34 AM (175.215.xxx.154)

    식혜가 아니라 식해예요
    마시는 식혜가 아니라 젓갈 식해요

  • 8. ...
    '14.11.19 1:41 AM (116.125.xxx.61)

    가자미식해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 1인..

  • 9. Drim
    '14.11.19 1:53 AM (1.230.xxx.11)

    ^^ 식해 입니다
    식해주문하시고 식혜찾으시면 안됩니다

  • 10. 오-
    '14.11.19 3:07 AM (223.62.xxx.65)

    욕쟁이 할머니 구룡포 과매기 - 저장합니다

  • 11. 오-
    '14.11.19 3:09 AM (223.62.xxx.65)

    가자미 식해...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 12. herb
    '14.11.19 3:13 AM (73.168.xxx.132)

    저희 부모님도 실향민이셨는데 식구 중에도 생선,회 안좋아하면 싫어 한 경우도 있었어요. 난 정말 맛있어서 가끔 좀 비싸도 백화점서 사먹지만.....

  • 13. 그거
    '14.11.19 6:58 AM (14.32.xxx.97)

    완전 맛있는데....ㅡ.ㅡ
    시집와서 시엄니가 해주셔서 첨 멋고 심봤다~~를 외쳤건만
    그거 먹으면 두드러기가 정말 엄청스레 온 몸에 돋아서 못먹는 아픔.
    추릅추릅...

  • 14. 식해
    '14.11.19 7:34 AM (122.36.xxx.25)

    가자미 식해
    저희 아빠도 북에서 오셔서 저희 집 식해 담궈서 먹었지요.
    경남출신인 저희 엄마 가자미식해는 구경도 못하시다 (식혜는 끝내주게 담구시는데 ^^)
    아빠 덕에 연습 또 연습 하시더니 마침내 아빠가 드셨던 그 맛을 찾아내셨지요.
    엄마 말씀이 가자미도 식해용이 있고 좁쌀도 따로 있다네요...

    북쪽의 어식해와 아래쪽(곡창지대) 에서 담궈먹던 식혜가 중간에서 만난게 안동의 고춧가루 뜬 식혜라는
    말도 들었네요.... 한자도 보시면 식혜의 혜와 식해의 해가 아주 비슷하게 생겼어요.

    아 간만에 식해 먹고 싶네요....이젠 더이상 저희 엄마도 식해 안담구세요...식혜도요...귀찮으시데요

  • 15. 우리 아버지
    '14.11.19 9:04 AM (121.143.xxx.106)

    황해도 출신이신데 가자미 식해는 한번도 보지도 못했어요. 맛이 궁금하네요.

  • 16. 용서
    '14.11.19 9:17 AM (42.82.xxx.238)

    가자미로 만들었을때가 제일 맛나요.

  • 17. 옛날에
    '14.11.19 1:13 PM (1.217.xxx.54) - 삭제된댓글

    조양희씨의 도시락편지. 라는 책을 엄마가 사서 보길래 저도 함께 봤는데 그분이 그책에 가자미식해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해놓고 또 자녀분들도 잘먹더라.하셨어요. 대구출신인 저는 그게 뭔지 넘넘 먹어보고 싶었는데 30중반된 이 나이까지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원글님 댓글님들 고맙습니다.

  • 18. 옛날에
    '14.11.19 1:13 PM (1.217.xxx.54) - 삭제된댓글

    가자미 식해.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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