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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마흔여섯 친구가 뇌출혈로 쓰러졌어요~;

슬픈오늘 조회수 : 12,378
작성일 : 2014-11-18 10:40:28
어제 국제전화가 왔어요
의아해하면서 전활받았는데 옆나라에 남편일때문에 이민간
친구남편이전활했더군요 여보세요~하더니 말을 못해요
제가웃으며 아니 **이아버지 왠일이세요 했더니만
가슴찢어지는 말을전하네요
친구가 뇌출혈로갑자기 쓰러졌다고 아무래도 한국엔 유일하게 톡도하고 올때마다 각별했던 나한테 알려야할것같다고
이제 고3과 고1 끔찍히 아꼈던 딸아들두고 이게왠일~~
서로 엉엉 울고 끓었네요
이제 마흔여섯
미국서 와서 새로정착한 이곳에서 거의처음사귄 친구
외국가서도 한국올때마다 없는시간쪼개어 만나고 힘든일 나누고
서로를다독였던 동갑내기친구였는데
특히 아이들을 참잘키워 늘 부러운 남매의 엄마이기도 했는데
그아이들두고 가지는 않겠지요~?;
당장이라도 여권만들어 가고싶지만 여건도 여의치않네요
여러분 모르는 분들이지만 내친구 -항상 위트가넘치고 정많고 무엇보다 좋은엄마였던 -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전화벨이 울릴까봐 전화기를 못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IP : 220.121.xxx.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irlspirit
    '14.11.18 10:41 AM (182.227.xxx.121)

    휴... 정말 요즘 사람 앞일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 2.
    '14.11.18 10:43 AM (207.244.xxx.138)

    제 친구가 쓰러진 것처럼 헉했어요. 가슴이 짠하네요.

  • 3. ㅇㅇㅇ
    '14.11.18 10:46 AM (211.237.xxx.35)

    아이고 ㅠㅠ
    아직은 젊은 나이에 어쩌다가 ㅠㅠ
    기도해드릴게요..
    4~50대 분들도 혈압 있으면 억지로 약 안먹고 조절하려고 하지말고
    차라리 약드시면서 조절하는게 나아요..

  • 4. ...
    '14.11.18 10:46 AM (116.123.xxx.237)

    젊은데 ..어쩌다가
    빨리 일어나길 바래요 ㅜ

  • 5. 에고고
    '14.11.18 10:48 AM (211.36.xxx.61)

    근데30대 여자도 쓰러지더라고요
    46이면 충분히있을수있는일이죠
    안타깝네요

  • 6. 기도합니다
    '14.11.18 10:50 AM (175.223.xxx.160)

    가족과 친구분 생각해서 일어나실겁니다

  • 7. 고3아들
    '14.11.18 10:51 AM (220.121.xxx.3)

    대학시험치르느라 맘고생도 많이했고 타지에서 적응하고 아이키우고 사느라 몸도마음도 많이지치고 이제 살만할 시긴데~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공평치못하네요 세상이~;;
    어제아침엔 심장도 멎었었고 위독해서 수술도못한답니다
    어떻게 제가할수가없단게 더슬픕니다~!;;;;

  • 8. 비슷한 연배라
    '14.11.18 11:10 AM (211.114.xxx.82)

    가슴이 저려옵니다..아이들은 어떡하나요..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슬픈소식이 많아져 맘이 괴롭네요...

  • 9. 어쩌나요
    '14.11.18 11:12 AM (121.130.xxx.222)

    생명의 고비만 넘기심..그래도 회복되실수 있지 않겠어요?
    부디 소생하시길 기도합니다..

  • 10. jtt811
    '14.11.18 11:18 AM (175.114.xxx.195)

    어떡해 ㅠㅠ
    꼭 쾌유하셨음 좋겠어요....

  • 11. 일본인가요? 중국인가요?
    '14.11.18 11:23 AM (223.62.xxx.33)

    그렇게 가까우면 다녀오시는게 나을듯한데요

  • 12. 제발
    '14.11.18 11:24 AM (125.140.xxx.74)

    푹 잠만 좀 주무시고
    털고 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 13. ..
    '14.11.18 11:24 AM (58.148.xxx.16)

    아...쾌유를 빕니다..

  • 14. 아는분
    '14.11.18 11:52 AM (112.148.xxx.196)

    예전 조그만학원할때 같은상가 미용실원장님 15일만에 의식 찾았다고 지난주에 몇년전얘기 했어요.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데 류마티스땜에 약먹는거 지겨워 소홀했나봐요. 그분도 40대후반에 그랬는데,
    친구분 꼭 쾌유되길 빌께요

  • 15. ㅠㅠ
    '14.11.18 12:55 PM (121.188.xxx.144)

    ㅠㅠ

  • 16. ...
    '14.11.18 1:37 PM (223.62.xxx.38)

    친구분 쾌유바래요~
    어째요ㅠ
    아이들생각해서 일어나세요~

  • 17. ..
    '14.11.18 2:43 PM (175.119.xxx.86)

    일본에서 유학하는 아들이 방금 전화왔었어요
    친구 엄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고...
    그래서 어제밤 꿈에 엄마도 보이고 친구엄마소식에 안부전화했더라구요
    건강해야 아이들 키울텐데
    김자옥도 너무 일찍가시고

  • 18. 중국이네요
    '14.11.18 6:31 PM (220.121.xxx.3)

    그런데 제가 일을하고있어서 ㅜㅜ
    오늘도 맘만졸이고있네요 여권도만료라~~;;

  • 19. ..
    '14.11.19 2:24 AM (180.182.xxx.113)

    물결 무늬 거슬리는 건 나뿐만인가요?
    ~~~~~~

  • 20. ㅠㅠ
    '14.11.19 2:27 AM (115.93.xxx.59)

    제가 왜 눈물이 날까요ㅠㅠ

    친구분 꼭 쾌유하시길 기도할게요ㅠㅠ
    원글님도 마음 다스리시구요
    소중한 친구가 그렇게 되었다니 정말 마음 아플것 같아요 ㅠㅠ
    많이 기도해요 같이 ㅠㅠ

  • 21. 친구분...
    '14.11.19 8:18 AM (59.86.xxx.224)

    친구분 빠른 쾌유 빌께요.ㅠㅠ

  • 22. 로렌
    '14.11.19 11:06 AM (218.101.xxx.97)

    친구분 꼭 쾌유하시길

  • 23. 가보려니
    '14.11.20 12:59 PM (1.232.xxx.116)

    여권이 만료되서 어제신청하고왔어요.
    더 나빠졌다고..
    어제 전화해보니 오늘내일..준비하라네요.
    딸이 한국오면 언제나 시간쪼개어 만나던 내생각해서 어렵게 전화준거라니 너무 마음이 짠하고
    그나마 누워있는친구가 나는 보고싶어할거라고 ㅠ.ㅠ 연락한건데 토요일에나 가볼수있겠는데
    제발 그때까지라도 나좀 봤으면 싶어요. 이렇게 많은 위로글이 힘이 되네요.
    둘쨰가 증3이네요. 너무너무 딴기관도 약해져서 수술이 위험했대요. 점점 세상놓으려는 건가..
    제발 일어나주었으면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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