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해놓은 차 두번이나 박고도 나몰라라 한 할아버지
블랙박스 영상들고 경찰서가서 신고
이틀후 경사 전화왔는데 차주가 77살인데 귀가 안들리는지 대화가 안된다고 하네요-_-
통화한번 해보겠냐해서 번호 알려달라하고 전화해봤는데
역시나 저랑도 대화가 안됨....
솔직히 교체까진 안가고 좋게 해결할려고 했는데
딱봐도.. 안들리는척, 못알아듣는척 하는게 보여서 더 화가 났어요
경사한테 전화해서 가해 차주랑 더이상 얘기하기 싫고 범퍼,번호판 교체할꺼니까
알아서 처리해달라 그러고 끊음..
그리고 어제 (이주 좀 넘음) 상대방 보험사에서 전화왔네요
드뎌 오늘 교체합니다 -_-
견적 오십만원 나왔는데 보험처리안하고 현금으로 한다네요
얼마나 긁고 다니셨음......보험으로 안할까 싶기도 하고..
이제 핸들 그만 잡으시길...
블박 상시로 설치한지 6개월만에...블박값은 건졌네요..ㅎ
접촉사고 후 바로 연락했음 이렇게까진 안했을텐데...
호미로 막을꺼 가래로 막은꼴...
그리고 경찰서 엄청 친절하네요ㅋ
영상들고 신고하러 갈때 괜히 주눅들고 이랬는데..;
마음 편하게 해주더라구요
중간중간 처리가 늦어져서 죄송하다 전화 몇번오고
어젠 전화와서 이렇게이렇게해서 사건 마무리 한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랑 통화하는거 너무 힘들었다며 웃으며 저한테 막 하소연;
혹시나 딴말하거나 문제생기면 언제든지 연락달라 그러고...
암튼 해결되서 속이 후련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