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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아버지 덕분(?)에 범퍼교체하네요

후련 조회수 : 2,122
작성일 : 2014-11-18 08:57:27

주차해놓은 차 두번이나 박고도 나몰라라 한 할아버지

블랙박스 영상들고 경찰서가서 신고

이틀후 경사 전화왔는데 차주가 77살인데 귀가 안들리는지 대화가 안된다고 하네요-_-

통화한번 해보겠냐해서 번호 알려달라하고 전화해봤는데

역시나 저랑도 대화가 안됨....

솔직히 교체까진 안가고 좋게 해결할려고 했는데

딱봐도.. 안들리는척, 못알아듣는척 하는게 보여서 더 화가 났어요

경사한테 전화해서 가해 차주랑 더이상 얘기하기 싫고 범퍼,번호판 교체할꺼니까

알아서 처리해달라 그러고 끊음..

그리고 어제 (이주 좀 넘음) 상대방 보험사에서 전화왔네요

드뎌 오늘 교체합니다 -_-

견적 오십만원 나왔는데 보험처리안하고 현금으로 한다네요

얼마나 긁고 다니셨음......보험으로 안할까 싶기도 하고..

이제 핸들 그만 잡으시길...

블박 상시로 설치한지 6개월만에...블박값은 건졌네요..ㅎ

접촉사고 후 바로 연락했음 이렇게까진 안했을텐데...

호미로 막을꺼 가래로 막은꼴...

그리고 경찰서 엄청 친절하네요ㅋ

영상들고 신고하러 갈때 괜히 주눅들고 이랬는데..;

마음 편하게 해주더라구요

중간중간 처리가 늦어져서 죄송하다 전화 몇번오고

어젠 전화와서 이렇게이렇게해서 사건 마무리 한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랑 통화하는거 너무 힘들었다며 웃으며 저한테 막 하소연;

혹시나 딴말하거나 문제생기면 언제든지 연락달라 그러고...

암튼 해결되서 속이 후련하네요ㅋ

IP : 112.220.xxx.1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8 8:59 AM (114.207.xxx.102)

    잘 해결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 2. 사고처리잘되어
    '14.11.18 9:01 AM (122.36.xxx.73)

    다행이네요~
    연세드신분들 죄송하지만 저리 말소리도 잘 안들리시는?! 분들이 어찌 운전을 하고다니시는지..이건 정말 사고위험이 넘 높은거 아닌가요.어린애들 운전못하게하듯 이렇게 주의력잃으신 노인분들 운전못하게해야하는게아닌가싶어요.

  • 3. ...
    '14.11.18 9:18 AM (175.207.xxx.242)

    저희 아버님 평생 작은 접촉사고는커녕 스크럐치
    한번 안내신 분인데 칠십 되시니 운전대 놓으셨어요.
    순발력도 떨어지고 해서 운전하면 안되신다고.
    그런분도 계신데...

  • 4. 운이 좋으시네요
    '14.11.18 9:21 AM (119.69.xxx.42)

    경찰들 엄청 불친절하던데...
    권력의 개들~

  • 5. ...
    '14.11.18 9:24 AM (223.62.xxx.9)

    노인들 운전 그만하셔야 해요~
    대부분 상당히 기능이 떨어지시죠.
    참 고령화사회라 그런가 노인들이 문제시네요~

  • 6. 비슷
    '14.11.18 9:26 AM (223.62.xxx.103)

    얼마전 저도 비슷한 일 있었어요.
    Cctv확보됐는데도 아니라고 하셔서 경찰서갔어도
    배째라..
    경찰분도 나이드신 분이면 힘들거라고 하더군요..

  • 7. 예전
    '14.11.18 9:30 AM (1.242.xxx.70)

    7년전 볼일보고 지하주차장에 가보니 제차 옆문짝이 푹 들어가있더라구요.블랙박스없던시절인지 제차에만 없었는지 암튼 황당했는데 건물 관리실로가 cctv확인하니 노부부가 주차하며 박으거 알고 바로차빼서 줄행랑.다행히 번호판인시가능해서 경찰서로 갔어요.인근아파트에서 식사하시다 경찰방문후 서로 동행하신 두분다 몰랐다며 발뺌.아무튼 그쪽보험사가 처리했는데 그노부부태도도 화가나고 조용히해결하라며 도리어 내게 짜증내던 경기도 화성시 병점역앞 파출소 늙은 경찰아저씨.아직도 제가 미워하고있답니다.속으로.

  • 8. 후련
    '14.11.18 9:31 AM (112.220.xxx.100)

    저희집 근처에 살아서 차 자주 목격하거던요
    계속 운전 하더라구요....
    사람이라도 다쳐봐야..정신 차리실껀지...
    할아버지한테 당한후..
    집근처에 주차자리 있어도 요즘은 일부러 멀리 주차해요..ㅜㅜ

  • 9. ...
    '14.11.18 9:34 AM (117.20.xxx.220)

    전화 통화가 불가능할 정도라면 적성검사 통과한게 말이 됩니까...? 면허 뺐어야지.
    (적성검사에서 청력검사 안하나요?? 그럼 넣어야죠.)

  • 10. 후련
    '14.11.18 9:49 AM (112.220.xxx.100)

    제말이...
    근데 나이많은거 들먹이며, 안들리는척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런다고 일이 해결되는것도 아닌데..
    오히려 더 화를 돋구는걸 모르나봄..
    나이가 무슨 벼슬인가...
    편하자고 타는 자동차이지만 잘못사용하면 무기인데....

  • 11.
    '14.11.18 11:00 AM (211.178.xxx.43)

    어제 저는 아침에 아파트 옆동분이 출근하면서 차 빼다가 범퍼 충돌해서 번호판이 떨어져서 범퍼손상된거를 부인통해 연락해주셔서 카센타가서 범퍼갈고 보험처리 다 해주셨네요~
    어제 하루만에 다 해결~

    양심적인 분이라 먼저 연락주신거라 저는 운이좋았네~^^
    cctv확인하고 경찰까지~그리고 해결 기다리고 ㅜㅜ
    고생많으셨네요

  • 12.
    '14.11.18 11:34 AM (183.99.xxx.14)

    읽으면서 제 얘기인가 했네요.
    우리도 한달쯤전 주차해놓은 차를 받아놓고 갔드라구요.번호판도 우그러지고
    범퍼 윗부분도 손상 가있는 상태.
    경비실로 가서 CCTV 확인했더니 충돌장면이 나오는데 차가 들썩~ 쾅~하는게 영상으로도 느껴지더라구요.
    그분들 몇일동안 연락안돼다가 나중에 경비실에서 연락괐는데 같은 라인 분이에요.
    자기는 몰랐다하드라구요.박은 줄을. ㅎㅎㅎ

    보험처리했는데 에레베타에서 마주쳐서 차 잘 고쳤다고 얘기했더니
    못 알아듣는거에요. 자기가 지금 보청기를 안껴서 못듣는다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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