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15년 지난 드라마인데도 하나도 촌스럽지 않을까요?
모든 인물들이 하나하나 다 개성과 매력이 있고 살아있어요.
다 설득력이 있고
특히 이영애의 옷, 아마 지춘희씨 의상같은데,
왜 지춘희씨가 40년 가까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헐렁하고 단정하면서 여성스럽고, 편안하면서
아이구, 김수현씨 역시 왜 50년 가까이 최고인지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김수현선생님받고 싶은 사랑이 아마, 쳔일의 약속, 수애(극 중 이름 생각나지 않아요), 사랑과 야망의 미자, 불꽃의 박지현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작별도 인상깊게 봤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요. 기품있는 고현정, 개성넘치는 유호정, 미치광이 임예진, 모든 것을 가졌다가 한꺼번에 잃고 죽어가는 한진희, 손창민을 죽도록 사랑하고 오래도록 뒤바라지해준 여인이 오래도록 기억남는 드라마인데,
혹시 아시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