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딸이 너무 고집을 부려서 아파트단지안에 내버려두고 왔어요.

미운7살 조회수 : 7,524
작성일 : 2014-11-17 15:47:06

7살딸이랑 외식을 하러 가던중 딸이 잠바를 벗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안에 예쁜옷을 입었는데 남들에게 보여줄수 없다고 하면서요.

저는 감기가 걸려서 벗으면 안되니 식당가서 벗으라고 좋게 말해주었지요.

그래도 막무가내로 벗는다고 난리난리..말로 설득이 안되서 이러면 외식을

못간다고 집으로 돌아가자 했고 저와 6살짜리 동생은 집으로 돌아오다가

동생이 외식못가서 또 울고불고...다시 버티고 서있던 큰아이한테가서

마지막 기회다 옷을 입고 외식을 하러가던지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퉁퉁거리며 옷입고 외식간다고 하길래 옷을 입히고 같이 걷는데

가야할 방향으로 안가고 계속 다른길로 아주 느린걸음으로 걷더군요.

그때부터 저는 슬슬 화가 올라와서 식당을 가려면 이쪽길로 가야한다고

몇번 얘기했는데도 말을 안듣길래 엄마는 이런기분으로 외식하러 못가겠다

오늘외식은 안하고 집으로 가자고 말한뒤 동생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큰아이는 망부석처럼 그자리에서 끄떡을 안합니다.

 

화가너무나서 이웃단지에 애를 세워놓고 걍 집으로 들어와버렸어요..

늘 오가던길이고 차가 안다니는 아파트라서 집찾아오겠지하고 들어왔는데

10분쯤있다가 딩동하더니 큰애가 왔습니다..지도 화가났는지 큰방으로 들어가더니

문을 쾅 닫고 잠궈버리더군요..문열라고하고 벌세우고 훈육하고 잘 마무리하고

또 즐겁게 놀던데요..

 

오늘 생각해보니 제가 한 행동이 넘 위험했고 아이를 그상황에 어떻게했어야하는지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들쳐메고라도 집에 왔어야하는지...

타지라면 억지로 달래서라도 왔을텐데 같은마을이라서 걍 내버려두고 왔는데

저도 너무 극단적이지 않았나 반성도 되고 그러네요.

IP : 210.94.xxx.8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7 3:52 PM (123.116.xxx.226)

    그정도 똥고집이라면 일단 길에선 해결이 안되니
    들쳐업든 질질끌든 일단 집으로 가서 해결하셔야죠
    정말 위험한 일이네요 누가 애 데리고 사라졌으면 어쩌실려고....

  • 2. 고집
    '14.11.17 3:53 PM (182.226.xxx.93)

    꺾으신 건 잘하셨어요. 하지만 혼자 두는 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으니 조심하셔요.
    자녀를 키우면서 누구나 실수를 범하지만 원글님 같이 반성하고 뒤돌아 보는 분은 좋은 부모라고
    생각됩니다. 최선을 다해서 키운다고 해도 회한이 많이 남는 게 자식농사고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다 내 책임인 것 같고 그러네요.

  • 3. 행복한 집
    '14.11.17 3:57 PM (125.184.xxx.28)

    쉽지는 않겠지만

    벗고 걸어가다가 추우면 입자고 해주세요.

    그럼 딸도 기분좋고 동생도 즐겁고 행복한 식사가 되겠지요^^

  • 4. 전 몰래 숨어서 봅니다.
    '14.11.17 3:58 PM (211.49.xxx.9)

    울 첫째도 고집 장난 아니라..
    울고 있으니 지나가던 아줌마들이 와서 말 걸면 쓰윽 하고 큰 애 몰래 나와서 눈인사하고 아주머니들 아이고... 엄마말 잘 들어야지 하고 가시고... 한시간 울렸네요.
    오죽하면 동네 슈퍼에서 울 딸 유명했어요. 잘 울고 고집 부린다고...

  • 5. ^^
    '14.11.17 4:04 PM (210.98.xxx.101)

    고집 센 아이는 키우기 정말 힘들죠. 그렇다고 엄마가 져주기 시작하면 아이 교육이 제대로 안되고요.
    그래도 혼자 두는건 너무 위험하니 다음부터는 몰래 지켜보도록 하세요.

  • 6. ....
    '14.11.17 4:06 PM (70.53.xxx.69)

    저라면 벗으라고합니다
    감기가 걸려봐야 다음에는 엄마 말을 듣지요 ㅎ

    아이가 원하는거를 어느 정도는 하게 해줘야지
    아이의 고집이라고 치부하고 꺽으시려고만 하시면 아이는 불만이 쌓이고 쌓여
    그 불만이 사춘기 때 폭발하면 그때는 더 힘들어지거든요
    아이가 원하는게 있으면 될 수 있으면 들어주시고 정 들어주기 힘들면 타협을 하세요

  • 7. ...
    '14.11.17 4:08 PM (175.215.xxx.154)

    외투를 잠깐 벗게 해주지 그러셨어요.
    7살 아이도 추운거 알거든요. 입지 말라 해도 다시 입을텐데...

  • 8. 행복한 집
    '14.11.17 4:11 PM (125.184.xxx.28)

    옛날 어른들은 고집을 꺾어야 된다고 생각하셨는데요

    고집을 꺾겠다고

    아이를 두고 그냥 오셨다면

    앞으로 엄마를 신뢰하지 않고

    자기 감정을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자기감정을 잘 표현하는게 고집으로 보여졌는데

    자기표현을 잘해야만 자신감있는 사람으로 자라납니다.

    다음엔 아이가 자기표현을 하면 받아주세요.

    옛날 어른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서 버릇없고 고집피운다고 잘못 키운신
    관습이 자신감없고 남의 말에 순종하는 우울한 사람을
    많이 만들어 낸 케이스입니다.

  • 9. ...
    '14.11.17 4:13 PM (218.147.xxx.148)

    엄마도 한고집 하시네요
    크게 위험한거아님 따님의견도 받아주세요

  • 10. --
    '14.11.17 4:13 PM (14.33.xxx.227)

    윗분 타협을 하라고 하셨는데 타협이 안되는 순간이 존재합니다. 그러니까 원글님도 고민을 하시는것이구요. 버리고는 오지 마시고 몰래 지켜보는걸로... 아니면 같이 망부석이 되시던가.. 아니면 질질 끌고 오시던가.. 엄마의 스타일대로 하시는것이 좋겠어요. 어쨌든 고집은 꺽어야 됩니다.

  • 11. 원글
    '14.11.17 4:21 PM (210.94.xxx.89)

    내버려두고 온건 어제도 아차 싶었고 오늘도 계속 후회되긴하더라구요..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아이가 감기에 걸려 항생제를 먹고 있었고 거의 다 나아갈 끝물이거든요..그래서 옷을 안입은거에
    많이 민감했던것 같아요..저희아이는 고집이 센편이라 한번 벗게해줄께라면 식당을 갈때까지 벗고갈
    스타일이라 저도 물러서지 않았던거구요.받아주기도 해봤는데 고집이 수그러드는게 아니라 더 반항하고
    이젠 7살이라서 말대답이 장난이 아니드라구요..따박따박 말로 뎀비는데 육아서에있는 방법처럼 말을
    못하는 엄마라서 그런지 아이가 많이 버겁네요..

  • 12. 행복한 집
    '14.11.17 4:22 PM (125.184.xxx.28)

    애정취소라는 행위인데요

    아이가 버스안에서 엄마가 시끄럽게 운다고

    우는 아이를

    길바닥에 두고 떠났어요.

    나중에 다시 찾으러 왔지만

    아이는 부모를 믿지 못하고

    자기 감정표현을 하지 않게 됩니다.

    자기 감정표현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신감과 직결되는데

    공부보다도 더 중요한 사항입니다.




    아이가 위험이 닥쳐와도 부모에게 손내밀지 않고

    혼자 해결하다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이는 부모를 의지하고 신뢰하면서 세상을 봅니다.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는건 고집을 부릴때 받아주는 부모나 대상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감옥갈일 아니고 다른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 13. ....
    '14.11.17 4:27 PM (70.53.xxx.69)

    "감옥갈일 아니고 다른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맞아요

    그래서 외국에서도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가끔 한 겨울에 발레복을 입고 학교오는 아이들도 있고
    정말 어뚱한 복장으로 학교오는 아이들이 가끔 있거든요
    그 부모들도 물론 말려봤겠지만 아이가 정말 원하니까
    그게 법을 어기는 일도 아니고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도 아니기에
    아이가 정말 원하니까 그렇게 학교에 데려오는거거든요
    외국은 저학년은 학부모가 아이를 직접 학교에 데리고 오는데
    오는길이 얼마나 끔찍하겠어요
    하지만 그 누구도 뭐라하지 않아요
    그 나이때 누구나 한번은 그런 고집을 피우는거를 알거든요
    아이가 정말 원하면 그게 법을 어기는게 아니고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 아니라면
    그냥 한번은 들어주세요

  • 14. ....
    '14.11.17 4:34 PM (211.245.xxx.215)

    감기걸릴까 걱정스러운 엄마마음은 이해하는데요.이쁜옷 보여주고 싶은 아이 마음도 있으니
    잠깐만 벗고 가기로...추운서 옷을 입어야 되는구나 자기가 느껴야지
    위험한 행동을 하는것도 아닌데 좀 들어주시지
    아이고집을 키우는 것도 엄마 고집이네요. 순한아이 만드는 것도 엄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험하게 아이혼자 두고 오시면 어떻게 해요?

  • 15. 지나가다
    '14.11.17 4:37 PM (59.10.xxx.246)

    위의 두분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걱정하는 부분을 충분히 이야기 하시고 그래도 벗겠다고 하면 벗으라고 하세요.
    아마 좀 있다가 다시 입을거에요. 경험상 정말 그렇더라고요.

    지금은 후회도 하시고. 자책도 많이 하시겠지만
    아이가 엄마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는 이야기에 걱정도 많이 되시겠지만
    담부터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시고. 이번 일은 잊으세요.
    저라면 엄마가 어제 너를 거기에 놓고 온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것 같아요
    그 때 많이 무서웠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야기 나누시는게 좋겠어요.
    엄마가 왜 거기에 너를 놓고 왔는지도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고. 그건 잘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하시고요.

    아이가 7살이면 아직 어리니까.
    지금부터 아이를 관찰하시면서 어떤 훈육이 더 잘 통하는 아이인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훈육방법이 아이마다 다르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도 더 좋은 방법은 찾으시는 원글님은 좋은 엄마에여~^^

  • 16. 이런 일이
    '14.11.17 4:41 PM (175.223.xxx.79) - 삭제된댓글

    자주 반복되면 엄마와 멀어져요..
    관계회복에 더 많은 수고와 시간과 비용이
    들어요.

  • 17.
    '14.11.17 4:53 PM (222.232.xxx.138)

    행복한집님외에 몇몇분들 답글에 100프로 공감합니다.

    원글님 힘든거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만,

    솔직히 아이 입장에서 보면 원글님은 그닥 따뜻하지 못한 엄마 같아요.

    아이의 마음을 지금도 전혀 헤아리지 못하네요.

    아이가 옷을 벗겠다고 한건

    감기걸려서 엄마 속을 된통 썩여보려고 작정해서 그런거 아니구요.

    엄마의 기를 꺾어서 이겨보겠다고 그런거 아니에요.

    그냥 단지 예쁜 옷을 자랑하고 싶은 아이답고 순수한 마음 하나였을 뿐이에요.

    그게 고집을 부리는건가요?

    자기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거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엄마의 행동으로 인해

    '내가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엄마 속을 썩이고 가족들 기분을 망치는거구나' 아이는 크게 배웠을겁니다.

    이런식으로 자라면 내성적이고 남 앞에서 의사표현을 잘 못하는 성인이 된다고 합니다.

    오히려 아이 뜻대로 옷을 벗게 했더라면

    '아.. 정말 춥다.. 엄마가 날 위해서 많이 걱정해주는구나...' 하고 느꼈을겁니다.

  • 18. 저라면
    '14.11.17 4:55 PM (112.146.xxx.135)

    내복입히고
    원하는 옷을 입혔을것같아요.

  • 19. 근데
    '14.11.17 4:57 PM (223.64.xxx.191)

    댓글들 다 옳은 말씀이나,
    전 이해해요. 뻑하면 감기걸리고 온집안 다 고생하게 되는 아이 이런 상황에서 엄마가 완전 욱하며 짜증날수있죠. 아이 감기 걸리면 일단 엄마몸이 힘들고 동생까지 옮으면 생고생.
    원글님도 잠시 옷벗게 하는 방법 모르셔서 그랬던거 아닐거라 생각해요.

  • 20. 엄마마음
    '14.11.17 5:08 PM (62.140.xxx.48)

    저희 아이 8살이에요...
    아이한테 엄마마음을 얘기해줍니다.

    너가 이쁜 옷을 보여주고싶은 거 알아.
    엄마도 이쁜 딸 자랑하고싶어.
    근데 지금은 너무 추워.
    감기 걸릴까봐 걱정돼.
    니가 감기걸리면 엄마는 아픈 니가 걱정되고,
    아픈 너도 힘들지만,
    너를 돌보는 엄마도 몹시 힘들어.
    엄마는 니가 또 감기걸려 아플까봐 걱정돼.
    대신 조금만 가면 식당이니깐
    식당서 이쁜 옷 보여주자~

    저는 저런식으로 얘길해요..
    그런데도 고집부리면
    엄마가 힘들다는 걸 또 얘기해요...
    엄마생각도 좀 해달라구요....

  • 21. ㄱㄱ
    '14.11.17 5:10 PM (223.62.xxx.76)

    어머니가 이해안되는건 아니지만 아이 고집을 꼭 꺾어야할 대상으로 보거나 아이를 고집센 아이로 단정짓는 댓글은 반대합니다. 아이가 자라며 고집을 피우는게 자연스러운 단계가 있고 엄마의 설득과정도 필요하고 때론 져주고 때론 엄마 의견을 관철 시키는거죠 옷벗는건 저라면 벗게 해줍니다

  • 22. 저도
    '14.11.17 5:12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 아이랑 너무 자주 심하게 부딪히더라구요..
    원체 아이도 기질이 강하다 보니..
    수년을 서로 힘든 시간을 지낸 후 문득 모든 것을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행동했더니
    세상 모든 평화가 다 내게 있네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해 보시길 권해 드려요..

  • 23. 치마좋아하는 아이
    '14.11.17 5:35 PM (119.67.xxx.201)

    저도 아이 유치원갈때 한여름에 털부츠 몇번 신겨보냈었어요. 남한테 피해 안주고 더우면 지가 더운거지..
    그 아침부터 괜히 애 울고불고 기분 상해서 갈 일 뭐가 있어요. 우리아이가 그랬다면 한번은 벗고 예쁜옷 보여주라고 했을거 같아요.가다가 추우면 다시 외투입겠죠.
    괜히 진빼고 그럴일이 아니더라고요 .

  • 24. ㅎㅎ
    '14.11.17 6:45 PM (182.215.xxx.139)

    저 같으면 딸이 그런 생각한것 (예쁜 옷 보여주고싶다는) 자체가 귀여워서 일단 웃어주고, 그런데 감기 다시 재발하면 어떡할래? 하고 의논을 했을것 같아요. 아이가 그런 생각하는거 웃기고도 아이답지 않나요? 아이보다도 원글님 고집이 더 센거 같네요. 기분 상했다고 외식을 취소해버리니 유아적이세요.

  • 25. ..
    '14.11.17 7:28 PM (203.126.xxx.70)

    안쪽 예쁜 그림이 안 보여서 벗고 싶은 거라면..

    뒤집어서 입혀주기 그러셨어요..^^;;

    일단 방한의 목적도 달성하고 아이의 욕구도 충족하고..

    정답이 없는데 육아 같아요..ㅠㅠ

  • 26. ..
    '14.11.17 7:29 PM (203.126.xxx.70)

    아이코 윗 댓글자인데요..

    겉옷 안쪽이 아니었군요.. 속에 입은 옷이었네요..

    아휴.. 원글님도 속상한 일이라.. 참... 위로 먼저 드려요....

  • 27. ...
    '14.11.17 7:39 PM (39.115.xxx.197)

    읽고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 좋은 댓글이 많아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28. 봄소풍
    '14.11.17 7:42 PM (175.223.xxx.193)

    답글 보고 많이 배웁니다
    저도 똥고집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요
    자도 원글님과 같았을꺼에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후회하고

  • 29. happydd
    '14.11.17 8:21 PM (112.150.xxx.194)

    저도 많이 배우고갑니다.
    기질이 세고 고집이 강한 아이가 있는거같아요.
    저희 첫째도 그래요.
    요즘엔 어지간하면 들어줍니다.
    그게 위험하거나 나쁜일이 아니라면요.
    에휴 어려워요.

  • 30. 둥둥
    '14.11.18 12:00 AM (112.161.xxx.189)

    댓글로 많이 배우네요.

    정말 저럴떼 고민이죠.

    어떤게 훈육인지 잔소리인지 고집꺽기인지 판단이 잘 안될때가 많아요...ㅠㅠ

    "대신 조금만 가면 식당이니깐
    식당서 이쁜 옷 보여주자"

    아, 이 댓글 참 좋네요.
    우리딸 같으면 이렇게 말하면 그래 좋아, 하고 수긍했을거 같아요.
    근데 왜 저는 저런 생각을 못하고 욱, 하기만 할까요//ㅠㅠ

  • 31. 요런 일같으면
    '14.11.18 12:01 PM (175.197.xxx.145)

    말로 타협해보고 안되면 그냥 애가 하고싶은대로 옷 벗고 가게 하다가 추울 때쯤 물어보고 옷입게 해면 되는 간단한 일인데 엄마가 너무 자신의 감정만 앞세우네요. 결국 애나 엄마나 똑같음.

    싸늘해지면 당연히 애도 옷 입고 싶어지지요. 그때 덤덤하게-아이의 자존심 건드리는 어투없이 옷 입어도 될 거 같은데 입을까,했으면 애가 낼름 입었을 듯. 왜냐, ,본인도 추우니까. 그건 시간이 자동으로 해결해주는데 엄마들이 멍청해서인지 본인의 조바심, 감정만 앞세우고 자연의 이치는 잊고 길길 날뛰더라구요.

    핸복한 집님이 조목조목 전반적인 흐름을 잘 설명해줬는데 감정이 먼저 앞서는 엄마들은 좀 수양 좀 하고 익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990 만원 이상만 수거 및 배달이 가능하다는데... 3 세탁소 2014/11/28 710
439989 이년아란 말 듣기어떠신지요? 19 불효녀 2014/11/28 2,556
439988 158에 66키로면고도비만이죠 18 ㅠㅠ 2014/11/28 3,905
439987 기숙학원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3 고등맘 2014/11/28 1,423
439986 사소하지만 효과봤던 저만의 팁 적어볼께요..ㅎㅎ 8 코스모스 2014/11/28 4,284
439985 오늘 날씨가 왜이런가요 일상타령~ 1 어둡다 2014/11/28 640
439984 비오는 금요일 82님들 뭐 드시고 싶으세요? 25 배고파 2014/11/28 1,738
439983 이번파파이스에 우석균... 2 ㄴㄹ 2014/11/28 970
439982 it 나 컴퓨터 쪽 자격증 따고 싶어요 3 40중반 2014/11/28 973
439981 식기세척기문의합나다 5 처음 2014/11/28 712
439980 날짜가 촉박합니다, 부디 참여해주시길 부탁합니다. 9 겨울 2014/11/28 581
439979 진짜 부자는 명품브랜드에서 의류 사는 사람 같아요.. 39 코트 2014/11/28 22,481
439978 코치버스에서 짐싵는 칸을 영어로 2 2014/11/28 747
439977 부정적인 댓글이나 까는 댓글은 2 aa 2014/11/28 457
439976 아기보러 집에 가는건 언제부터 가도 좋은가요 3 ... 2014/11/28 648
439975 시동생 외국 나가는데 얼마나 부조하면 될까요? 20 하늘 2014/11/28 1,662
439974 스피닝 하는데 몸무게가 늘어요 ㅠㅠ 10 뭥미 2014/11/28 5,361
439973 너무이성적이고 철벽녀 스러운게 고민이에요. 4 고민 2014/11/28 1,874
439972 지금 파리에 출장가 있는 남편이 쇼핑리스트를 보내라고 화를 내는.. 4 지금 2014/11/28 3,646
439971 이거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7 ㅇㅇ 2014/11/28 704
439970 대동강맥주가 그렇게 맛있는가 NK투데이 2014/11/28 430
439969 임신 5개월 쇼핑질.. 3 ㅠㅠ 2014/11/28 1,273
439968 지하철에서 졸지마세요 23 찜찜 2014/11/28 16,846
439967 11월 28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4 세우실 2014/11/28 1,476
439966 가족이 보는 앞에서 투신한 중학생 5 ........ 2014/11/28 3,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