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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50원 먹겠다고

뭐가 뭐 조회수 : 15,238
작성일 : 2014-11-17 03:41:18
아파트 같은 동에 두세달에 한번쯤 30분쯤 차 마시며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웃이 있어요.  
친한 사이는 아니고 저와 많은 부분이 다른 사람인데 어떻게 하다보니 아주 가끔 간단한 다과를 나누게 되었는데  

며칠전 제가 마트를 가는길에 복도에서 마주쳤어요.  
어디 가냐길래 마트에 간댔더니 마침 자기가 필요한게 몇가지 있는데 갔다와서 돈 줄테니 사다줄 수 있겠냐고 하더라구요.  
무거운 것도 아니라서 그러겠다고 하고 물건을 사다줬어요.  
장본건 11650원이 나왔고 영수증 보여주며 금액은 이렇게 나왔다 했더니 
지갑을 열고는 저에게 11000원을 주면서 그것만 받으라 하더라구요.  650원이 없대요.  
650원 안받아도 그만이긴 한데 그 여자의 태도가 너무 경우없고 무식해 보였어요.  

그리고 지갑속에 1000원짜리도 있었고 저같으면 12000원 주면서 잔돈이 없네요. 했을거 같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12000원 받을 사람도 아니고 거스름돈은 제가 줘야 하니 
만일 제게 거스름돈 줄 잔돈이 없었다면 1000원 돌려주면서 650원 얼마 안되는데 됐다고 말했을거예요.       
그런데 자기가 알아서 잔돈 떼고 이것만 받으라니 650원의 문제가 아니라 생글거리며 잔머리 굴리는게 뻔히 보여서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웃으면서 거기 1000원짜리 한장 주세요.  잔돈 거슬러 줄께요.   
했더니  저보고 650원을 꼭 받으려 하냐는거예요. 추잡스럽게.

650원, 상거지에게 적선했다 생각하고 됐다할까도 잠깐 생각했는데 이런 상거지에겐 650원도 아까와서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웃으면서 계산은 계산이니 1000원 주면 350원 거슬러 줄께요. 했더니  
1000원짜릴 주면서 한다는 말이 저보고 무섭대요. ㅎ!       

뭐 이런 정신 가출한 기본도 못배워먹은 상또라이가 다 있나 싶어  
이건 무서운게 아니라 정확한 거예요.   주는건 주는거고 계산은 계산이니까요.  앞으로 이런식으로 계산하면 서로 돕고 살기 힘들어요.  
했더니 웃으면서 교태스런 목소리로 맞아~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받을거 받고 350원 거슬러 주고 돌아오는데  

미친... 

정말 지갑에 돈이 더 없었다면 됐다고 안줘도 된다고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뻔히 가지고 있으면서 거스름돈 350원 못받을까봐 잔머리 굴리는 꼬라지가 너무 웃겨서.....어디 딴데서 해먹던 수작질을 아무한테나 은근슬쩍 해대는지. 

앞으론 상종도 하기 싫네요.  
사실 이 일뿐 아니라 앞에도 자질구레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구요. 
진상 짓도 여러번 했는데 설마... 실수겠지 하고 넘어간 적도 몇번 있었는데, 
이제보니 진상을 만나면 나누는 대화부터 한순간에 격 떨어지는건 시간 문제더라구요. 
650원 갖고 저런 대화를 하게 만든다는게 천박하고 숨막히고 기막히지 않나요?

액수가 너무 작아 쪼잔하고 웃기는 상황이긴 했지만,  옛다 650원 먹고 떨어져라 하고 줬으면 화나서 잠도 못잤을거 같애요.













 

IP : 72.76.xxx.146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17 3:44 AM (124.49.xxx.100)

    쪼잔하긴요 정확하신 거죠.

    이상한 사람 참 많아요..

  • 2. 짝짝짝
    '14.11.17 3:44 AM (178.190.xxx.202)

    원글님 너무 잘 하셨어요.
    저런 인간들은 당해봐야 정신차리죠.

  • 3. zhzh
    '14.11.17 3:45 AM (94.10.xxx.105)

    님이 잘못한게 아니고 저 이웃여자 경우없네요
    저라도 12천원 줄거 같아요 사다줘서 고마우니까 350원 잔돈 안받구요.
    무서운건 저 여자네요 진짜 경우없고 개념없어요
    이래서 좋은 일 할 필요 없다니까요 잘해주고 욕먹고 기분 나쁘고..
    담엔 그냥 거절하세요

  • 4. 대인녀
    '14.11.17 4:01 AM (211.36.xxx.82)

    그런 상거지 상또라이를 저만 겪은게 아니네요.님의 현명한 대처에 박수 보내요.

  • 5. ...
    '14.11.17 5:00 AM (75.159.xxx.196)

    뭐 저런 여자가 있어 짜증났는데
    원글님 대처하신 모습에 사이다 마신 느낌 ㅋㅋㅋ

    잘하셨어요.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이런마음으로 그냥 넘어갔음
    저 여자 계속 부탁하고 띵겨먹을것 같네요 ㅡㅡ

  • 6. 뻔뻔하기가
    '14.11.17 6:00 AM (122.128.xxx.130)

    칠푼이 같은 인간이군요. 무튼 속이 시원하군요.

  • 7. 숨어있는
    '14.11.17 6:04 AM (110.70.xxx.84)

    피해자 많겠네요. 소문내야할 일 아닐런지.

  • 8. ..
    '14.11.17 6:05 AM (121.182.xxx.189)

    저런 미친x이 있군요 세상엔 별 인간이 다 있다더니 도움을 준건 생각 못하고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 인간하고 상종을 하지 마세요

  • 9. 진상 다 꺼져라
    '14.11.17 6:25 AM (211.59.xxx.111)

    원글님 650원 떼먹히고 왔으면 저도 잠 못잘뻔 했어요
    저같음 그자리서 욱해서 거지냐 강도냐 물건 다시 내놔라 했을지도 모르는데 원글님 차분하게 잘하셨네요

  • 10.
    '14.11.17 6:48 AM (124.49.xxx.103)

    이건 무서운게 아니라 정확한 거예요.
    주는건 주는거고 계산은 계산이니까요.
    앞으로 이렇게 계산하면 서로 돕고 살기 힘들어요. 22222

    우와...멋지네요 22

  • 11. 세상에..
    '14.11.17 6:48 AM (39.121.xxx.28)

    세상에 정말 가지각색의 진상들이 살고있네요.
    원글님 침착하게 대처하신거 정말 존경스러워요~
    보통사람들이면 어떨결에 당했을거에요.
    미친...역시 남한테 아무렇지않게 부탁하는 사람중에 진상이 많네요.

  • 12. ..
    '14.11.17 6:51 AM (219.255.xxx.111)

    아침부터 ㅁㅊㄴ얘긴인데. .승리해서 기쁘네요
    잘하셨어요

  • 13. 행복한 집
    '14.11.17 7:04 AM (125.184.xxx.28)

    웃으면서 거기 1000원짜리 많은데 한장 주세요. 잔돈 거슬러 줄께요.

    짝짝짝짝 정말 잘하셧어요.

    계속 밀고나가려다가 님이 너무 거세게 맞대응하니까
    깨깽깨깽 그여자도 항상 저렇게 진상부리며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얼마나 많은 여자들에게 잔돈으로 빌딩옆에 작은 오두막 지었겠어요.

    완전 잘하셨어요.

  • 14. ㅋㅋㅋㅋ 사이다
    '14.11.17 7:11 AM (211.36.xxx.167)

    월요일 아침부터 속터지는 거 아냐...걱정했는데 답답한거 뚫리는 사이다였군요.
    잘하셨어요

  • 15. ....
    '14.11.17 7:15 AM (14.53.xxx.216)

    원글님 야무지세요. 아침부터 시원한 해결글 봐서 좋네요.^^

  • 16. 저라면
    '14.11.17 7:39 AM (180.182.xxx.179)

    이건 무서운게 아니라 정확한 거예요.
    주는건 주는거고 계산은 계산이니까요.
    앞으로 이렇게 계산하면 서로 돕고 살기 힘들어요. 33333

    우와...멋지네요 3333


    어버버버 하다가 배시시 웃고 그냥 돈뜾기고 뒤에가서 억울해했을것 같은데
    원글님 정말 상황대처가 너무 빠르고 똑부러지시네요.
    이런건 타고나는건가요?

  • 17. Michelle
    '14.11.17 7:45 AM (68.110.xxx.222)

    저같으면 잔돈은 줄필요 없다고, 수고비라고 웃으면서 고맙다고 했을텐데. 정말 얌체같은 인간이이네요.

  • 18. **
    '14.11.17 7:49 AM (223.62.xxx.5)

    아침부터 제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그 동안 이런 글은

    '그래서 못 받았어요. 별 희안한 사람을 다 봤네요.'

    이렇게 마무리가 돼서 답답했는데 똑부러지게 할 말하셨네요. 아주 잘 하셨어요.
    짝짝짝~

  • 19. 박수백만번칩니다.
    '14.11.17 7:50 AM (175.117.xxx.199)

    막힌속이 뻥뚫린건같습니다.
    어디서 그따위꼼수를 쓴대요.
    사다줬으면 수고비라도 지불해야할상황이구만요.
    잘하셨어요.

  • 20. ㅎㅎ
    '14.11.17 8:19 AM (1.235.xxx.58)

    저같으면 못받고 와서 씩씩대고 분해했을텐데...원글님이 시원하고 당당한. 성격. 부럽네요 ㅎ

  • 21. 짝짝짝
    '14.11.17 8:20 AM (39.7.xxx.114)

    뭐 이런 정신 가출한 기본도 못배워먹은 상또라이가 다 있나 싶어 222222222


    원글님 정말 멋지네요.

  • 22. 상대
    '14.11.17 8:28 AM (121.174.xxx.106)

    잘하셨고 앞으로 그 여자 절대 상대하지 마세요.
    완전 이상한 여자네요.
    저도 몇년전에 친하지도 않고 학교에서 우연히 만나 몇번 얘기했던
    반엄마가 마트에서 필요한게 있는데 돈이 모자라서 그러니 이만원만 빌려달가는거예요
    그래서 빌려주고 휴대폰 번호도 가르쳐 주었는데 이여자가 안갚는거예요.
    그래서 그 얘기를 아는 엄마 한테 했더니 자기도 당했는데 그냥 안받을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런게 어디있냐면서 며칠있다가 학교모임에 갔더니 또 뻔뻔하게 학교에는
    왔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옆에 엄마들이 있던지 말던지 큰소리로 돈 왜 안갚냐고? 연락도 안되고
    그렇게 안봤더니 너무한거 아니냐고 따졌더니 그담날 바로 송금 해주더라구요.
    전 이엄마도 이해안가지만 저처럼 또 당한 엄마가 더 이해안갔어요. 그런사람이 있으니
    이 여자가 더 엄마들을 골탕먹이는거 같더라구요. 절 만만하게 본 죄로 학교에서 완전 창피당했어요.

  • 23. 제가
    '14.11.17 8:38 AM (121.135.xxx.81)

    속이 시원하네요.
    저렇게 경우 없는 사람 많아요.

  • 24. 속시원
    '14.11.17 8:38 AM (116.41.xxx.131)

    잘했어요 잘했어요굿굿굿

  • 25. 종종
    '14.11.17 8:38 AM (110.8.xxx.60)

    그렇게 떼먹고 살았나봐요
    자기는 나름 자기 기름값이나 시간 벌고 잔돈도 남는다며 생활의 지혜로 알고 살았겟죠
    저 학교 적에 동기 하나가 이런식으로 잔돈을 떼먹더라구요
    전 그냥 잊어먹고 안주는건줄 알았는데 ..늘 잔돈이 없어서 이따 줄께 그런식이라
    어느날 작정하고 떼먹는걸 알게됐어요
    평소에 씀씀이에 비해 큰돈도 아니고 자기는 대학생 시절에서 몇십만원짜리 옷사입으면
    몇천원 몇백원 슬쩍슬쩍 떼먹고 챙기고 회비같은거 최대한 안내고 버티고 ....
    나중에 알았어요
    그 잔돈푼이라도 모아서 자기 소비에 뭐라도 보태려고
    머릿속에 사치와 허영이 차 있어서 그걸 채우려니 돈은 늘 모자라고
    몇가지 쇼핑하고 나면 평소에 쓸돈이 남지를 않죠
    그러니 눈에 불을 켜고 푼돈이라도긁어모아보고 친구들 하고 있을땐 빈대붙고
    뭘 사도 당장 돈이 모자르니 할부로 사고 할부가 점점 길어지니
    아껴쓴다고 작정해도 카드결재액은 늘 한참 남아있고 ...결국 지 입에 털어넣자고 여기저기 추접떠는거더라구요
    그깟 명품 가방 안들고 말지 저래서 사람 우수워 보이고 같잖아 보이는건 괜찮은가봐요

  • 26.
    '14.11.17 8:45 AM (175.213.xxx.29)

    저도 예전 아주 절친은 아니지만 모임에 같이 만나는 친구가 한달만 급하게 돈좀
    빌려달라했는데 급하게 해주다보니 타행으로 돈을 보내게돼서 송금수수료가 2000원정도
    나왔던거같아요...한달후 이자는 원래 받을생각도없었는데 그래도 작은돈이지만 원금에
    송금수수료는 받아야겠다생각이들더라구요..그돈 없어도 상관없지만...
    그래서 얘기했더니 자기도 돈 보낼때 송금수수료가 든다고 하면서 안보내주더라구요;;;
    정말 그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기분이 정말 안좋더라구요;;;;; 좀 오래된 얘긴데
    생생하네요;;;; 빌려준돈은 백만원정도였던거같아요...

  • 27. ㅁㅊ
    '14.11.17 8:47 AM (124.111.xxx.24)

    천원 있으면서 안준거에요? 어이없네요...

  • 28. 저도
    '14.11.17 8:49 AM (182.209.xxx.202)

    돈 관계 깔끔하지 못해서 정리한 사람 있어요
    돈 주기로 한날 입금도 안되고 연락도 일부러 피하고 그래서 남편 퇴근해 집에 있는 시간에 집으로 찿아갔더니 바로 입금 해줬어요. ㅎㅎ
    전화 연락 안되서 찿아왔다고 하니 많이 당황 하더라구요

  • 29. 못된 여자
    '14.11.17 8:52 AM (118.38.xxx.202)

    심부름 해준게 고마워서라도 더 주지는 못할망정 어디 띠어 먹을 생각인지..
    진짜 없으면 나중에 주겠다고 해야 맞는거구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인성 별루인 여자니 거리 두세요.

  • 30. ...
    '14.11.17 9:09 AM (116.123.xxx.237)

    그런데서 인간성 보여요
    보통은 12000원 주죠
    저도 외국서 사온물건 보더니 팔라며 가격묻길래 ㅡ 잠시 얼만지 생각하니
    언니 붙여먹을 생각 하지마 ㅡ 하길래 그뒤 멀리해요
    어찌나 자기 손해 안보려고 이악스럽던지

  • 31. 멋져요
    '14.11.17 9:13 AM (182.226.xxx.120)

    원글님 멋지네요. 그런상황에 저라면 아무말 안하고 혼자 속터졌을것 같아요.
    부탁하는 입장에서 계산이라도 정확해야지 그여자분 정말 개념없네요.

  • 32. 파랑
    '14.11.17 9:24 AM (124.54.xxx.166)

    와 미친 상 또라이뇬이네요
    보통사람같으면 잔돈있어도 만이천원 주지요
    잔돈오가는거 민망하고 지가 아쉬워 부려먹은 주제왜...

  • 33. 헐 ㅡ
    '14.11.17 9:24 AM (223.62.xxx.99)

    ㄴㄴ언니 붙여먹을 생각 하지마 ㅡ 하길래 그뒤 멀리해요
    ㅡㅡㅡㅡㅡㅡㅡ
    ㅁㅊㄴ 하나 추가요~~

  • 34. 향기
    '14.11.17 9:32 AM (110.70.xxx.47)

    82에 보면 정말 여러가지 인간 군상이 있네요. 쩝.
    주변에 당하지 마시라고 소문 확 내세요

  • 35. 저도 생각나는 경험 ...
    '14.11.17 9:38 AM (110.8.xxx.60)

    받을 금액이 몇천 몇백원 ...
    근데 돈이 모자란다고 그 몇백원 안주면 안되냐고 자기 돈없다고 자꾸 그러더라구요
    그분은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이고 저는 물건값 받아서 전해줘야 하는 상황
    제 돈으로 메꿔서 줄수도 없고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그러기는 억울하잖아요.심부름도 무상으로 제가 도와드리는 입장인데 ...
    아 ..제돈이 아니라 저도 전해드려야 하는 상황이라서 곤란하다고 그냥 직접 사셔야 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만원짜리를 꺼내요
    그니까 정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동전이 없고 큰돈이 있는데
    자기 큰돈 깨지 싫다고 나더러 돈 덜받으라는 경우 였어요
    만원짜리 나오는데 기가 막혀서 정말

  • 36. 어우
    '14.11.17 9:41 AM (122.36.xxx.73)

    정말 진상을 만나셨는데 상황대처는..
    넘넘 멋지게 하셨네용~~~~^^
    대부분은 아 네;;;이러고 속상해하며 그인간다신안본다 이러고 있을텐데 650원 받아내주셔서 제가 다 속이 후련합니다^^

  • 37. 유쾌상쾌통쾌
    '14.11.17 9:43 AM (115.143.xxx.98)

    이 글 절대로 지우지 마세요.
    두고 두고 보면서 배워야겠어요~

  • 38. 그여자
    '14.11.17 9:52 AM (39.115.xxx.6)

    진짜 미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상대하지 마세요, 진짜 피해자 여럿있을듯

  • 39. 오늘의 뚫어뻥
    '14.11.17 10:16 AM (50.166.xxx.199)

    오늘의 까스활명수로 임명!

    잔머리 굴리던 그 아짐에겐 흰머리 열가닥을 기원합니다.

  • 40. 시크릿
    '14.11.17 10:35 AM (219.250.xxx.189)

    제정신이 아닌여자네요
    연락하지마세요

  • 41. 세상에 별 미친..
    '14.11.17 10:38 AM (125.177.xxx.190)

    원글님 진짜 잘하셨어요!!

  • 42. 우와
    '14.11.17 10:39 AM (99.225.xxx.210)

    원글님 짱!!

  • 43. 잘 하셨어요~
    '14.11.17 10:45 AM (218.234.xxx.94)

    누구나 상식적으로 남이 장 봐다 줬는데 잔돈 650원이 없으면 1000원 주고 말죠.
    그 여자, 정말 ... 에휴.... 원글님처럼 앞에서 딱딱 이치에 맞게 행동하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저는 나중에 뒤돌아서서 분해 하는 타입이라..

  • 44. 사랑해요77
    '14.11.17 1:19 PM (124.50.xxx.204)

    멋져요 잘하샸어욧

  • 45. ...
    '14.11.17 1:19 PM (1.251.xxx.68)

    그 동안 님이 착하셨다는 거네요
    별쓰레기같은 인간들 왜그리 많은지
    아주 잘 하셨어요
    마주치더래도 먼저 아는척 마세요

  • 46. 멋집니다
    '14.11.17 4:06 PM (210.205.xxx.161)

    잘하셨어요.
    그 버릇 싹 고쳐야하는데...사다준 수고비는 고사하고 저렇게 살고싶을까...

    그 인간이 제가 아는 그지아닌지....흔한 타입아닐터인데...쩝

  • 47. 와우
    '14.11.17 4:26 PM (58.145.xxx.39)

    대처를 참 순발력있으면서 명쾌하고 분명하게 잘 하셨네요~
    저 같으면 저런 예상치 못한 비상식적인 짓거리 하는 순간을 갑자기 접하면 머리속이 하애지면서 아무 말도 생각이 안나는지라.. 제가 속이 다 시원합니다.

  • 48. ...
    '14.11.17 4:33 PM (112.220.xxx.100)

    이런 사람 계속 만나야될까요?ㅜㅜ
    이런글 아니라서 속이후련

    원글님 잘했어요~~~
    앞으로 상종하지마세요

  • 49. 박수를...
    '14.11.17 4:35 PM (175.113.xxx.57)

    원글님 멋져요~
    그리고 앞으로는 정말 상종하지 마세요.
    추잡스럽긴 누가 추잡스러운데...
    추잡스럽게란 말을 정말 했다면 전 아마 부들부들 거려 그 다음 대처도 못 했을텐데...
    원글님 정말 멋지게 하셨네요.
    82가 말이 많아도 원글님 같은 분들 이야기 보고 배우는 맛이 있어 떠나지를 못 하네요.

  • 50. 짝짝짝
    '14.11.17 4:41 PM (222.110.xxx.99)

    진짜 원글님 얘기에 속이 뻥~
    원글님 말 외워야겠어요.

  • 51. ..
    '14.11.17 4:52 PM (116.121.xxx.111) - 삭제된댓글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추접스럽긴 누가 추접한데 누굴보고 추접스럽다고~ 헐 매친*

    한마디 더 해주셨으면 좋았을걸요..

    650원 안주고 떼어먹는게 더 추접스러운거라고~
    앞으로는 그리 추접스럽게 살지 말라고

  • 52. ㅇㅇ
    '14.11.17 4:53 PM (180.70.xxx.150)

    원글님이 하려던 방식이 맞죠.
    그리고 사실 대신 장봐다준 원글님의 노동력도 있는건데..그 사람은 참 품이 작네요.

    제가 아는 동생은 여럿이 모여서 같이 밥먹고 놀때 마지막에 다같이 1/n 하려면 금액이 좀 어정쩡하게 나오지 딱 떨어지지 않잖아요. 그럼 그 때마다 자기는 현금이 없어서 누가 대신 내주면 자기가 나중에 주겠대요. 그럼 누군가가 내요. 근데 그렇게 모임으로 만나는때 만나는 사이니 나중에 뭐 따로 만나게 되나요? 대신 내준 사람 입장에서 다음에 받지 뭘 계좌이체까지 해달라고 해...이렇게 되기 쉽상이구요. 그런데 모임이 1년에 2~3번인데 그 다음번 되면 잊어먹던지, 아니면 시간이 너무 흘러서 돈을 받아야 할 사람이 먼저 말 꺼내기 좀 민망한? 입장이 되던지 그래요. 문제는 돈을 대신 내달라고 했던 사람이 먼저 나서서 내가 그때 돈 아직 안줬지? 미안! 이러면서 먼저 주는 적이 단 한 번이 없어요. 계좌이체 해주겠다고 계좌번호 먼저 물어본 적도 없고. 주변에서 다른 사람이 나서서 너 줬니? 라고 챙기면 그 때서야 내가 안줬나..? 이래요. 그래서 그 후론 걔만 안봅니다. 저렇게 떼어먹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일일히 그거 말 꺼내기 좀 그런데...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다 알고 고의로 떼어먹는 거예요. 한두번이 아닙니다.

  • 53. 원글님 짱
    '14.11.17 5:08 PM (203.236.xxx.241)

    전 또 못 받고, 하소연 하는 글이면 어쩌나 맘 졸이고 있었습니다. (아쉽고 안타까우니까요)


    속이 뻥~~

  • 54. ,.
    '14.11.17 5:21 PM (175.126.xxx.177)

    다들 속 시원하다 하시는데, 전 찝찝하네요.


    그 여자가 스스로 자기가 이상하는걸 인지(?)시키지 못한듯해서요.
    원글님이 받아친 정도를 보면 충분히 가능했을지 싶은데말입니다.
    그여자가 원글님께 650원 받을려고하는거 보고 무섭다고 했을때...
    원글님이 그 여자한테 '니가 더 무섭다 그 650원이 아까워서 안주나?'고 했었어야죠.
    보통 상식적으로 이런경우는 12000원을 주면서 잔돈을 되었다고 하는게 예의라고.
    지금 상황이 거꾸로된것아니냐며.. 내가 니 심부름까지 하면서 할인까지해줘야하냐고..
    그랬었어야죠!!!!

  • 55. ㅊㅊㅊㅊㅊ
    '14.11.17 5:50 PM (211.199.xxx.55)

    저같으면 상대의 계산 방식에 속상하지만 그냥 넘어갔을 거에요.
    그리구 650원이 너무 아깝고 얌체 상대의 욕을 속으로만 했을 거 같아요.
    님의 대처가 너무 속이 후련하고 마음에 들어요.
    그런 사람에게는 님의 대처 방법이 제일 좋아요.
    딱 부러지게.

  • 56. 올라프
    '14.11.17 6:15 PM (125.57.xxx.253)

    잘 하셨습니다.

  • 57. ..
    '14.11.17 6:22 PM (1.240.xxx.82)

    그분한테 카톡에 이거 링크 걸어서 보내세요
    그럼 핸드폰으로 댓글 볼수 있을거에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906128
    요렇게요

  • 58. ..
    '14.11.17 7:12 PM (1.251.xxx.228)

    그런 에미나이 한테나 당하고 뒤에서 툴툴대던 1인으로 속이 다 후련하네요! 원글님 쵝오!!!
    ㅇㅣ런이야기는 컨템포러리전래동화에 꼭 등재되어 널리 인간을 복되게 해야 합니다.

  • 59. ...
    '14.11.17 7:44 PM (86.160.xxx.115)

    그래도 할 말 다 하셨고 속이 다 시원하네요. 그여자 아마 얼굴이 화끈거렸을 것 같아요. 배우고 가네요.

  • 60. 아랑짱
    '14.11.17 8:54 PM (211.36.xxx.196)

    뇌가 650원 ㅋ
    어이없네요

  • 61. 놀부
    '14.11.17 9:32 PM (14.54.xxx.39)

    고맙다고 수고비로 커피한잔이라도 사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정떨어지셨겠네요..

  • 62. 우와~
    '14.11.17 10:11 PM (119.201.xxx.131)

    저도 원글님 같은 순발력을 배우고 싶어요!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 63. 원글님 짱!!!!!!
    '14.11.17 10:22 PM (114.207.xxx.130)

    완전 멋있어요.

    대부분 그런 예기치못한 상황에선 어버버하다가 할말못하고 돌아서서 잠못자는 경우 많은데,
    정말 순발력뛰어나고 똑똑하시네요.
    부럽습니다.

  • 64. 2222
    '14.11.17 10:27 PM (111.118.xxx.140)

    그분한테 카톡에 이거 링크 걸어서 보내세요
    그럼 핸드폰으로 댓글 볼수 있을거에요22222222222222222

    정말 웃기는건 옴짝달싹 못 할 상황에 몰렸으면서도
    `교태스런 목소리로 맞아~ 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어지럽네요.

    혹시 82회원 분 일까요?
    못 배워먹은 교태의 여왕님?ㅋㅋㅋ

  • 65. abc
    '14.11.17 10:49 PM (220.125.xxx.203)

    잘 대처하신 것 같아요.

  • 66. 아이스라떼
    '14.11.17 11:16 PM (58.120.xxx.21)

    세상에 자기가 부탁해놓고 어찌 저럴 수 있죠?

  • 67. ..
    '14.11.18 12:04 AM (115.139.xxx.27)

    웃으며 대처하기... 정말 거울보며 연습해야겠어요...

  • 68.
    '14.11.18 3:51 AM (211.36.xxx.56)

    저런여자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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