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터스텔라 보고 제가 쇼킹했던건..

영화 조회수 : 6,717
작성일 : 2014-11-17 03:35:49

저랑 같이 봤던 친구는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 하는데.

중력의 힘은 대단하구나...그리고 중력의 힘을 밝혀낸 뉴턴은 진짜 더 대단하구나..

주인공의 생명을 좌지우지 하는 뉴튼의 3법칙.ㅎㅎ

그동안 못느끼고 있다가 뉴튼이 새삼 대단한 과학자라는거 제대로 실감했네요.

그리고 시간이라는게 뭔지 생각하게 된 영화였네요.

제가 지금껏 알았던 시간의 상식을 깨버려서 쇼킹했네요..

시간이 천천히 가는거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오는 허황된 말인줄 알았는데

보니까 진짜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하네요.

전 과학과 담쌓고 산 사람이라 영화를 봐도 중력이니 시간이니 하는건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ㅠㅠ

그래도 인터스텔라 보니까 거창하게 우주에 대한 상상도 하고 여러모로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IP : 218.233.xxx.1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ㅣ
    '14.11.17 3:53 AM (116.125.xxx.22)

    200년동안 독재자로 군림해온 뉴턴은 그 누구도 넘볼수 없는 역사상 단연 최고의 과학자죠.
    그러나 중력은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자연계에는 중력,전자기력,약력,강력 이렇게 4가지 힘이 존재하는데
    과학자들은 중력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힘들은 양자역학으로 정확하게 설명을 하고 있고 그 원인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턴은 중력이 왜 발생하는지 그 이유를 찾을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지금의 과학자들도 그 이유를 모릅니다.

    그리고 시간은 한방향으로 그리고 앞으로만 계속 흐릅니다.
    시간의 이런 속성은 열역학 제2법칙(엔트로피의 증가)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유를 든 컵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컵은 산산조각나고 우유는 바닥에서 사방으로 튑니다.
    이걸 다시 되돌릴수는 없죠.
    시간이 한방향으로만 가는 이유를 과학자들은 우주의 존재와 기원 그 자체에서 찾고 있습니다.
    빅뱅이후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는데요.
    (빅뱅초기에 질량이 0 이고 밀도가 무한대의 어떤 에너지가 갑자기 폭발해서 계속 팽창하고 있고,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따라
    질량과 에너지는 서로 교환된다고 합니다.)
    만약에 지금 팽창하고 있는 우주가 거꾸로 다시 축소된다고 가정한다면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고 합니다.
    시간이 반대로 간다는게 뭘 의미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뭏든 이론상으로는 그렇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시간은 중력, 공간과 서로 연동되어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따르면 중력은 시간과 공간의 곡률관계이고 중력의 세기에 따라서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영향을 받습니다.

  • 2. ㅡㅣ
    '14.11.17 4:01 AM (116.125.xxx.22)

    제가 지금껏 보 SF영화중에서는 블레이드 러너가 상당한 수작으로 기억되는데.
    인터스텔라 본 친구들 말들어보면 그다지 재미도 없고 블레이드 러너보다는 수준이 좀 떨어지는거 같은데.ㅋ
    이번주에 별 기대는 안하고 인터스텔라 한번 볼려고는 합니다.
    여기저기서 너도 나도 인터스텔라 입에 달고 다니니.

  • 3. 윗댓글님
    '14.11.17 5:03 AM (175.113.xxx.63)

    윗댓글님 현대물리학적 지식이 상당하시네요. 전공자거나 물리선생님인가요?
    인터스텔라 보면서 이해 안갔던 부분이 이해가 가요
    질문할게 있는데 저런 아인슈타인, 뉴턴의 연구에 대해 공부하려면
    어떤 책을 보는게 좋을까요?

  • 4. 대국굴기
    '14.11.17 5:04 AM (58.124.xxx.54)

    라는 다큐를 보니까 17세기 당시 사람들은 뉴튼을 거의 신으로 생각한거 같더라구요.
    프랑스의 한 지식인은 영국에서 오는 사람들 마다 뉴튼이 다른 사람들처럼 잠을 자고 밥을 먹는지 물어봤다고 하네요.

  • 5. 행인
    '14.11.17 6:33 AM (112.161.xxx.242)

    첫 댓글님 ,감사요
    인셉션은 보고 나서 흥분이 남아,오자마자 리뷰 찾아 읽으면서 그 여운을 즐겼는데
    인터스텔라는 이건 뭐지? 내가 어느 정도 모르는 거지?제 3 법칙은 뭐 였지?하면서
    영화에 몰입하지 못했는데
    다시 보러거고 싶네요 이번에 아이 맥스로

  • 6. 겁나 광활한 우주
    '14.11.17 7:07 AM (2.220.xxx.82)

    저두 어제 가족들이랑 영화봤는데
    주인공이 있던 행성의 1시간이 지구에서의 7년에 해당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장면을 보고
    실제로 그곳에서 본인이 지구에서와 같이 1시간으로 느끼는 그만큼이 어떻게 7년과 같을까
    마구 혼란이 오더라구요

    미래 물리학도인 아들래미가 위에 분이 설명하신것 처럼
    중력이 다른 곳에서는 시간의 흐름(속도)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하며
    과학적으로 무지한 저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그설명 전혀 머리론 안와닿더군요 ㅎㅎ

    아인슈타인이 정말 위대한 과학자구나 새삼 생각했구요
    이론 물리학 전공하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제가 뻘 소리 한 번 해봤어요
    넌 우주선 타고 쿠퍼처럼 가버리면 안된다~~~ 라구요 ㅎㅎ
    아인슈타인처럼 뉴튼처럼 휼륭한 물리학자가 우리 국민 가운데서도 금세기 안에 꼭 나오길 바라는
    염원을 해봅니다 우리들의 아들 딸들 중에서 꼭이요 !!!

  • 7. 아이작 뉴턴
    '14.11.17 7:58 AM (1.228.xxx.56)

    뉴턴은 수백년동안 진짜 장기독재했네.
    과학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ㅎㅎ

    20세기에 들어와서 아인슈타인과 양자물리학자들에 의해 뉴턴의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고는 하지만
    물리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힘의 단위가 그의 이름을 딴 뉴턴이기도 하고
    아인슈타인은 생존당시 동료과학자들에게 다구리 당한걸 생각해보면
    과학에서 뉴턴의 위치는 진짜 독보적이죠

    근데 뉴턴이나 아인슈타인 같은 과학자는 앞으로 더 이상 나타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과거처럼 혼자서 외롭게 고군분투 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점점 과학연구 추세가 여러명의 과학자들이 팀을 이루어서 연구하고
    과학연구에도 대규모의 돈이 들어가는 추세라서요.

  • 8. ㅋㅋ
    '14.11.17 8:40 AM (14.34.xxx.96)

    겁나 광활한 우주 님..
    뻘소리도 넘 귀엽게 하시네요 ㅋㅋ
    저런 귀연 엄마 둔 아들은 엄마를 넘 좋아하겠어요

  • 9. 무수리
    '14.11.17 8:43 AM (121.163.xxx.51)

    첫댓글님 어려운 애기 쉽게 짧게 잘 쓰시네요
    전에 남편보고 과거는 안되고 미래로의 타임머신은 가능하다고 애기했더니..
    이상한 여자 취급 받았어요...ㅎㅎㅎ
    뉴튼 아인쉬타인이 세기의 천재는 맞는거 같아요

  • 10. 우와
    '14.11.17 9:37 AM (110.70.xxx.47)

    인터스텔라 보기전에 첫 댓글님글 한번 다시 찾아 읽어야 겠어요

  • 11. 첫댓글님때문에 일부러 로그인
    '14.11.17 11:14 AM (14.42.xxx.191)

    답변 참 쉽지만 고급집니다.
    이래서 82가 좋다~
    감사^^

  • 12. ...
    '14.11.17 2:47 PM (115.137.xxx.55)

    감사합니다,~^^

  • 13. 고든콜
    '14.11.17 4:08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넘 재밌게 봤어요~ 최고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178 가을 같아요. 하늘도 바람도.. . 8 가을 2015/07/17 1,261
464177 남편이랑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29 ㅇㅇ 2015/07/17 4,165
464176 한국 정부, 세월호 진상조사 위한 예산 지급 계속 연기 light7.. 2015/07/17 410
464175 [단독] 미국식 비소구 주택담보대출, 디딤돌대출에 시범 도입 3 ..... 2015/07/17 1,065
464174 집팔때 어느 부동산에 내놓아야 할까요? 3 고민녀 2015/07/17 1,110
464173 대출금을 .. - 남편과 함께 보겠습니다.. 34 현답을.. .. 2015/07/17 4,585
464172 상류사회 대사도 좋고 그런데 9 아쉽 2015/07/17 2,452
464171 오픈숄더백 큰걸 샀는데요 2 ?? 2015/07/17 1,065
464170 오징어 데쳐낸 물 활용할 수 있을까요? 5 행복 2015/07/17 1,714
464169 아주 멀리서 오는 결혼식 하객 교통비 얼마나 주는게 좋을까요? 5 톰슨가젤 2015/07/17 5,574
464168 고등대비 한자성어 공부해야 하나요? 1 예비고1(중.. 2015/07/17 756
464167 세련됨과 촌스러움인가요? 외모뿐만이 아니에요..ㅎ 1 오늘 주제는.. 2015/07/17 2,759
464166 고2 여학생 물화생? 화생지? 선택 어떡하나요~~ 1 급해요ㅠ.ㅠ.. 2015/07/17 3,105
464165 6개월동안 18kg뺐어요 16 다이어터 2015/07/17 7,020
464164 장안중 교복이 필요합니다. 4 예삐나나 2015/07/17 1,186
464163 지인 사이에 이름을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 친밀도 구별 가능? 1 .... 2015/07/17 685
464162 맞춤법에서 5 복잡 2015/07/17 629
464161 세련과 촌스러움의 차이는 얼굴이죠. 22 ..... 2015/07/17 10,799
464160 말레이지아/싱가폴 여행하는데 챙겨가면 좋은 거 있을까요? 4 여행 2015/07/17 1,160
464159 오늘 인간극장 삼순씨! 5 ^^ 2015/07/17 2,516
464158 고소득 직장인·피부양자 45만명 건강보혐료 올린다 2 ..... 2015/07/17 1,078
464157 전주 한옥마을 민박이나 한옥체험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1 전주 2015/07/17 879
464156 아기가 너무 일찍 일어나요 ㅜㅜ 16 ... 2015/07/17 6,866
464155 20명분 구매했다더니… 올 상반기 감청 시도만 최소 189건 外.. 1 세우실 2015/07/17 609
464154 유우성씨 휴대폰, 갑자기 사진이 삭제되기시작..해킹의심 9 국정원간첩조.. 2015/07/17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