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전 배우자의 상에 가는 것..일반적인가요?

세월 조회수 : 5,571
작성일 : 2014-11-16 22:27:10
며칠전에 친척분의 상가에 다녀왔어요 지병이 있었는데 오래 투병하다 돌아가셨어요

상가에 앉아 있는데 작게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돌아가신 분 전남편이 오신 거에요 결혼한지 2~3년 되어 아이 없이 이혼한 사이인데 특별히 어느 한쪽이 잘못은 없었다고 알고 있어요 이혼하고 2~3년 후에 재혼해서 현 남편분과 30년 넘게 결혼생활 하셨고 슬하에 장성한 자녀들도 있고요 저는 두번의 결혼식에 다 갔는데 놀랍게도 30년 전에 몇번 본 첫 남편분 얼굴을 보자마자 알겠더군요 현 남편은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눈치셨고 전 남편도 밝히지 않으시던데 오지랍 넓은 누군가가 여길 어찌 알고 왔냐고 아는 체 하는 바람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다 알게 됐어요

집에 와서 친구에게 얘기하니 자기는 상가집에 갔다가 현재 부인의 상인데 전처가 와서 전남편에게 문상하는 것도 봤다고 그것보다는 낫지 않냐고 하네요
IP : 114.207.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례식이라
    '14.11.16 10:29 PM (116.126.xxx.37)

    그런거 아닐까요.......?!
    한때 부부연으로 함께 했던 관계이고
    그냥 주변에서 모른체 해주는게 좋았을거같아요.

  • 2. .....
    '14.11.16 10:37 PM (58.229.xxx.111)

    이미 끊어진 인연이고 혼자 살다 돌아가셨음 모를까 재혼한 남편과 자식들도 있는데
    안가는게 좋지 않나요? 그래도 굳이 굳이 찾아온 것을 보면 꼭 문상을 하고싶으셨나보네요.

  • 3. ....
    '14.11.16 10:39 PM (27.35.xxx.143)

    어떻게 알았든 슬픈일에 와주면 고마운거아닌가..힘든결정이었을텐데 대단하단 생각드는데요. 오지라퍼 한분이 망친게 안타깝네요.

  • 4. 서로
    '14.11.16 10:41 PM (178.190.xxx.202)

    원수로 헤어진게 아니라면 올 수도 있죠.
    자세한 내막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 5. ㅇㅇ
    '14.11.16 10:43 PM (121.130.xxx.145)

    뭔가 짠하네요.
    제가 현남편이라면 마지막 가는 길에
    현생에 연이 있었던 사람이 와주는 거 그리 나쁘지 않게 받아들일 거 같아요.
    재혼한 거 모르는 것도 아니고
    짧지만 부부 연으로 살았던 사람인데 와줘서 고맙다 할 거 같아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원글님 쓰신 사연은 그렇네요.

  • 6. ...
    '14.11.16 10:46 PM (175.113.xxx.99)

    올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한때 부부의 연으로 함께 했던사람이었는데... 원수로 헤어진거 아니면.. 근데 막상현실로 닥치면... 쉽게갈수 있을까 싶기는 한데.. 그분도 거기 오기까지 많이 고민하고 왔을것 같아요... 쉽게온건 아닐것 같아요.

  • 7. ㅇㅁㅂ
    '14.11.17 12:57 AM (94.194.xxx.214)

    저라면 당연히 갈것같은데요. 한때 부부였던 사람인데 상에도 안오면 오히려 인색한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될듯...

  • 8. 글쎄요....
    '14.11.17 1:10 AM (119.149.xxx.7)

    좀 안 어울리는 그림이네요.

    전후사정이야 모르겠지만 30년을 딴 남자와 재혼해 살다간 고인이

    그걸 좋아했을 거 같지는 않네요......

  • 9. ???
    '14.11.17 2:19 AM (123.116.xxx.79)

    헤어진지 3년도 아니고 30년...애도 없었으면 연락 안한것도 30년일텐데 참 뜬금없네요

  • 10. 어찌
    '14.11.17 2:46 AM (182.221.xxx.59)

    어찌 알았는지가 신기하지만 몰랐음 몰라도 알았다면 가지 않을까요??
    마지막 가는 길인데. 그리도 한때 부부였음 그게 가벼운 인연이 아닌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663 국제중 내년부터 추첨이면 의미가 있을까요? 2 귀아라 2014/11/17 2,090
436662 82하는거 주변 분 들 아세요? 3 ..... 2014/11/17 1,030
436661 이재명 "해먹어봐서 안다. MB식 망국기술" 샬랄라 2014/11/17 1,141
436660 입천장이 까져서 껍질이 벗겨졌는데요.. 3 아파요 2014/11/17 1,891
436659 숭늉 맛있게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2 다노 2014/11/17 1,604
436658 겨울 실내용 슬리퍼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4/11/17 1,269
436657 요며칠 교묘하게 전업까는 글들 올라와요. 6 ... 2014/11/17 1,095
436656 화순 적벽을 다녀와서 5 적벽 2014/11/17 1,456
436655 읽고나서 좋아서 권해주고 싶은책있으세요? 6 좋은책 2014/11/17 1,672
436654 반얀트리 와있는데 1 나나나 2014/11/17 2,971
436653 감자장복하면 신장안좋아지나요? 5 ㄱㄱ 2014/11/17 4,482
436652 술먹고 자는것도 주사에 속하나요? 7 아라곤777.. 2014/11/17 3,898
436651 또 다시 주말부부를 하게 되었네요,,, ㅜ.ㅜ 11 주니 2014/11/17 3,466
436650 운동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6 운동초보 2014/11/17 1,269
436649 요즘 참조기 맛있던데 위험해서 잘 안사드시나요? 9 참조기 2014/11/17 1,570
436648 6 엄마 2014/11/17 1,069
436647 커피뽑는 유리잔 같은 그 기계 이름이 뭔가요? 5 무무 2014/11/17 2,232
436646 건보료 안내는 주택 5채이상 소유자 16만여명 3 샬랄라 2014/11/17 906
436645 변기에서 거품이 역류해요. 정리의여왕 2014/11/17 6,983
436644 근데..에이치..그분은 왜 8 ... 2014/11/17 5,830
436643 부부모임에서 남편의 술약함, 취한후 태도....제가 예민한건가요.. 15 남편술주사 2014/11/17 3,272
436642 주택청약 통장은 반드시 국민은행에서만 1 가입하나요?.. 2014/11/17 1,834
436641 개는 정말 사람이 다 해줘야 살수 있는거에요? 42 아...키우.. 2014/11/17 4,151
436640 송일국네 미디어 노출이 위험한 이유. 34 amam 2014/11/17 20,188
436639 한국 기대수명 늘지만 노후준비 OECD '하위권' 세우실 2014/11/17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