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1급 준비중입니다.
11.1일부터 왠지모를 자신감에 시작했더랬는데
공부하기 힘든건 둘째치고
집안 꼴이 말이 아니라..
넘 속상하네요.
공무원인데 이번 부터 고과가 들어가서
빠르면 내년안에 승진 서열에 오를거란 이야기를 들었어요.
6급 승진...
밖에서 보면 우습겠지만
저로서는 절실합니다.
과장은 구청장이 시켜주고
팀장은 하느님이 시켜준다는 우스개소리가 있듯이
나름 경쟁이 치열해요.
지난 2년간 다들 회피하는 업무를 그냥 묵묵히 했습니다
승진바라고 했으면 못했을텐데 고충해서 인사이동해봐야..달리 갈 곳도 없고 해서
발령날때까지는 그냥 참고 일했지요.
지난달 새로 부임한 과장님이 고과에 반영해줄테니 딴데 도망가지 말라고 해서
나름 고무되었는데...
팀장도 과장도
이젠 대놓고 막 부려먹네요.
수요일쯤 되면 온몸에 기가 빠져나가고
드러워서 내가 1월에 자격증따서 가점 챙기고
한방에 승진한다 하고 책을 잡은지 보름..ㅠㅠ
집안은 쓰레기장
애는 인스턴트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청소, 세탁, 식사..
젤 문제가 식사인데요..
주1회 도우미 부르는 걸로는 택도 없네요.
점심때 애가 컵라면 끓여먹고 독서실 간걸 보니
억장이 무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