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 이상 여행하고 있는데 체력 딸려요
큰 배낭 매고 두달이고 세달이고 다녔는데...
그땐 매일매일이 여행이였고 도시가 바뀌면 숙소를 옮기고 했을텐데 이렇게 힘들다고 느낀적이 없었던것같아요
지금은 국내이고, 물론 관광지이긴 하지만 숙소를 한군데 잡고 한달 넘게 지내고 있는데
솔찍히 이젠 좀 지치네요
30대라 그때랑은 달라서 인걸까요
매일매일 오늘은 어디를 갈까 어디가서 놀까 어디를 구경할까
그런 고민만 하는 참 팔자좋은 한달이였는데
그렇게 여행자 모드로 늘 나가서 걷고 구경하고
그러다보니 지쳤나봐요
컨디션도 점점 안좋아지고
오늘은 숙소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가고 집안에서 티비만 보고 누워있었어요
날씨 참 좋았는데도..
원래 두달 정도 있다 갈 생각이였는데 슬슬 접고 올라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나이 들어서인거겠죠?
1. 체력도 그렇지만
'14.11.15 11:56 PM (106.136.xxx.86)여행지나 여행 방법도 차이가 있는 거 아닌가요?
정신없이 신나게 돌아다녀야 하는 볼거리 넘치는 유럽이나 해외.
그리고 지금은 왠지 한달 숙소 잡아놓고 여유만만 퍼져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여행은 원래 힘든 거죠.
재미가 없어지셨나 봐요..2. 와~
'14.11.16 12:22 AM (59.9.xxx.68)일생에 한 번쯤은 꼭 해 보고 싶은 여행이 한 장소에 숙소 잡고 몇 달이고 머물며 그냥 그곳에서
살며 주변을 여행하는 거예요.
해외로 여행하다가 국내로 길게 여행하다 보니 좀 지루해 진 거 아닐까요?
지루하다고 하시는데도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며칠 더 머물다가 그때도 계속 지루하면 장소를 옮겨 또 한 달 지내보시는 건 어떨까요?3. ...
'14.11.16 12:45 AM (220.80.xxx.106)해외로 여행했던건 10년 전인 20대때 일이고..
요즘 넘 지쳐서 그땐 도데체 어떻게 여행한거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체력적으로 지치는지 몸이 축축 쳐지는게
집앞에서 걸어 나가면 바로 너무 아름 다운 해변이 있고 거기서 보는 일몰은 일부러 너도나도 와서 보고싶어 하는 곳인데
그곳도 안나가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니..
제가 이해가 안되서요. 내일도 어디갈지 아직 못 정했답니다..4. 팔자
'14.11.16 1:03 AM (203.226.xxx.26)좋은 소리에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이런 걸 여기다 올리는 건 자랑? 여기가 자랑방인가요?5. 와~~
'14.11.16 1:18 AM (59.9.xxx.68)여행할때 때론 그냥 방에서 뒹굴면서 푹 쉬는 것도 좋아요..
잘 드시고 체력 보강하면서요.6. ..
'14.11.16 6:12 AM (46.198.xxx.25)노래 중에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라는 노래가 괜히 나온게 아니더라고요. 젊고 체력 좋을 때 할수 있는 여행이 따로 있더라는... 저도 소싯적엔 혼자 여행 겁도 없이 정말 많이 다녔는데 요샌 여행 갈 기회 있어도 힘들어 못하겠어요.
여행 컨셉을 좀 짧고 편안한 휴양쪽으로 바꿔 보심이 어떨까요. 전 요샌 여행 하면 해변가서 뒹굴고 먹고 자고 그게 다네요.7. ㅋㅋ
'14.11.16 10:09 AM (223.62.xxx.39)저도 곧 3개월짜리 여행 떠나는 30대 부부인데요... 님 글 보다가 웃음나요.
30대에는 여행 힘들까요? 이런... 한 도시에서 사는 것처럼 좀 쉬세요8. 행복한봄
'14.11.16 10:34 AM (211.36.xxx.125)전 20 대땐 한달씩 배낭 여행 많이 했는데..이젠 열흘만 나가있어도 힘들어요
그리고 20 대엔 16인실 백팩 에서 잤는데..지금은 더럽고 너무 싫더랴구요9. 이해할수 있어요
'14.11.16 1:17 PM (116.41.xxx.233)20대초반 대학생때 유럽여행할때는 밤기차로 목적지에 새벽에 도착해도 숙소에 짐맡겨놓고 하루종일 빨빨거리며 잘 다녔어요..
근데 30살때 장기인도여행하는데..밤기차로 목적지도착하면 그날은 좀 피곤해서 잘 못다니겠더라구요..
41살인 지금은...얼마전 혼자서 꼬맹이들델고 밤뱅기로 방콕에서 한국들어왔는데..아침에 집에 도착해서 잠들어 밤에 일어났어요..
싱글땐 밤뱅기로 아침에 인천공항도착하면 바로 회사출근해서 일했는데 말이에요..ㅜㅠ;;
50대되면 남편이랑 다시 20대처럼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면서 장기여행하는게 꿈인데..이제는 좋은 호텔에서 안자면 몸까지 찌푸뚱해지는 저질체력이 되어 배낭여행할수 있을까 모르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8067 | 주리백 산 사람들 엄청 많은가본데.. 23 | 주리백 | 2014/11/20 | 34,711 |
438066 | 김장처음 하려는데 담주날씨 아시는분 1 | 무슨젓넣으세.. | 2014/11/20 | 835 |
438065 | 초등2학년 여아 전집 책 추천해주세요 8 | 도서정가제전.. | 2014/11/20 | 2,288 |
438064 | 퇴근지하철에서 콕 찝어 날보고 앉으라던 총각 26 | 오잉 | 2014/11/20 | 6,508 |
438063 | 김장 생새우 얼마 주셨어요? 20 | .. | 2014/11/20 | 3,921 |
438062 | 푸들종류중에 작은사이즈가 애프리에요? 6 | 강쥐질문 | 2014/11/20 | 2,938 |
438061 | 이미연씨랑 이혜원씨 맞춤법 틀렸네요 2 | 음 | 2014/11/20 | 3,767 |
438060 | 냉동 마늘로 김장해도 될까요? 1 | 냉동마늘 | 2014/11/20 | 1,469 |
438059 | 대구 충치치료치과 추천 좀 부탁드려요^^;; | .. | 2014/11/20 | 1,228 |
438058 | 낼부터 인터넷서점 정가제인가요? 5 | ?? | 2014/11/20 | 1,515 |
438057 | 코스트코 상봉 어그 슬리퍼 요즘 있나요? | ㅇㅇㅇ | 2014/11/20 | 685 |
438056 | 고춧가루 1근이 도대체 몇g인가요? 8 | 궁금 | 2014/11/20 | 11,079 |
438055 | 스쿼트 할수없는 사람은 어떤운동 대체하나요 6 | 비만인 | 2014/11/20 | 2,395 |
438054 | 예비중등맘 이예요. 4 | ... | 2014/11/20 | 1,178 |
438053 | 입시를 대하는 방법 1 | 입시를 대하.. | 2014/11/20 | 918 |
438052 | 남편 자상한건지? 이상함 6 | 작은것만 | 2014/11/20 | 2,239 |
438051 | 운전못하는 남자 12 | ,... | 2014/11/20 | 6,108 |
438050 | 소설 아리랑이나 한강 초5가 읽어도 되는건가요? 8 | 텅빈기억 | 2014/11/20 | 988 |
438049 | 달걀, 우유, 닭고기 말고는 단백질 없을까요. 8 | --- | 2014/11/20 | 2,378 |
438048 | 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는 사람 16 | 빛ㄹㄹ | 2014/11/20 | 2,632 |
438047 | 부추즙 안맵게 마시려면 2 | ;;;;;;.. | 2014/11/20 | 1,035 |
438046 | 멀티 쿠션 화장품은 겨울에는 쓰는거 아닌가요? 3 | 0 | 2014/11/20 | 1,512 |
438045 | 6학년 사회에서 세링게티국립공원은 인문환경과 자연환경 중 어디에.. 4 | 6학년맘 | 2014/11/20 | 1,268 |
438044 | 피아노 선생님이 자주 바뀌어서 고민인데요..조언부탁드려요 3 | 피아노 | 2014/11/20 | 917 |
438043 | 남편 김장 시키는 방법?? 16 | 지글지글 | 2014/11/20 | 1,623 |